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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6/26 19:24:21
Name 자전거도둑
Subject [일반] 이번에 예비군 동미참을 다녀오면서 조별평가의 위력을 느꼈습니다.
진짜 이번 동미참 무지 가기 싫었는데 드디어 끝났네요.
수요일은 정말 미친듯이 더웠고 목요일은 구름껴서 덜 더웠고 오늘은 비가왔습니다.
날씨에 비해 편했던 이유는 조별평가의 위력때문!

1.일찍갈수록 빨리끝나고 조원도 잘걸릴 가능성이 크겠더라고요. 빨리 온 순서대로 10명 조짜서 올려보내는데,
점심시간 전에 왠만하면 모든 훈련 다 끝내더군요. 일찍 온 사람일수록 후딱 빨리 끝내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고요.

2.진짜 예비군하면서 이렇게 훈련 열심히하는거 처음 봤어요. 조로 움직이다보니 한명이 일탈하거나 삽질하면 민폐인거 너무 잘아니까
다들 조용히 열심히 잘하더라고요. 그냥 말이 필요없을정도임... 후덜덜... 알아서 다함...
그러다보니 조교친구들은 예전보다 확실히 편할겁니다.

3.12시 이전에 훈련을 거의 모든조가 마치고, 3시간 아주 편하게 휴식을 취할수 있는 상황. 원래 3시부터 퇴소지만
조금이라도 일찍 내보내주더라고요.


동미참은 진짜 1년 내내 통지서 날라오는 느낌이라 짜증났었는데 올해는 편했습니다.(예비군사고,메르스의 영향도 있겠죠)
근데 훈련장마다 상황이 많이 다른것 같더라고요. 엄청 빡세게 시키고 조별평가도 깐깐하게 하는 곳도 있다고 들었네요.
퇴소시간도 그렇고..
그리고 초번이 분대장을 맡게되는데 별건없지만 은근 신경쓸게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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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과열무
15/06/26 19:31
수정 아이콘
분대장 하기 싫었는데 정말 아슬아슬하게 제 앞 친구들이 다 분대장이 되더라구요. 얼마나 다행이던지.
저도 이번달에 다녀왔어요. 아, 내년에는 하루만 가면 될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어린친구들 사이에서 예비군 받고 있자니 죽을맛이네요.
자전거도둑
15/06/26 19:32
수정 아이콘
전 첫날 초번걸려서 분대장을 했습니다. 혼자 엄청당황했네요 크크
15/06/26 19:31
수정 아이콘
1.일찍갈수록 빨리끝나고 조원도 잘걸릴 가능성이 크겠더라고요. 빨리 온 순서대로 10명 조짜서 올려보내는데,
점심시간 전에 왠만하면 모든 훈련 다 끝내더군요. 일찍 온 사람일수록 후딱 빨리 끝내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도 많고요.

---> 이게 가능한가요?
제가 가는곳은 50분? 단위로 모든 조가 다 같이 움직여서 빨리 끝내는게 불가능하던데 ㅠㅠ
다음주 가는데 바껴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네요
냉면과열무
15/06/26 19:35
수정 아이콘
모든 조가 같은 훈련장을 가는게 아니라 그날 해야 할 훈련을 나눠서 가는 것 같습니다. 우리조는 사격장으로 저쪽 조는 수류탄교장으로~ 이런식.. 자율적으로 빨리 끝날거 같은 교장을 조별로 알아서 가는거죠.
15/06/26 19:40
수정 아이콘
사람이 적어서 가능한가보네요...
제가 갈때는 항상 10명 1조, 10개 정도의 조가 한 분대, 5~6개 분대가 같이 오다보니 자율이란건 ㅠㅠ

강남서초훈련장인데, 꼭 우리도 일찍 끝났으면 좋겠네요
냉면과열무
15/06/26 20:09
수정 아이콘
저희쪽도 4~500명이예요. 이제도가 정착이 잘 되면 다들 아주 의욕적으로 움직이더라구요. 빠르면 빠를수록 훈련시간이 짧아지니까.. 하지만 이젠 저는 상관없어서.. 흐흐
자전거도둑
15/06/26 19:37
수정 아이콘
훈련장마다 다른것 같아요. 제가 받은 훈련장의 경우 10명이 한조가 되고요. 하루에 5개 훈련을 받아야하는거면 빨리 움직여서 후딱 받으면됩니다. 사람이 많아도 분산이 되니까 덜 복잡하고 회전속도?가 빠릅니다. 분대장한테는 사인을 받는 종이와 지도를 줍니다.
15/06/26 20:13
수정 아이콘
일괄이동방식에서 조별평가로 전부 바뀌는 중입니다.

빠른곳은 작년부터 적용됐어요. 어지간히 트롤안하면 세시엔 다 나갑니다
고양사람
15/06/26 19:39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주 화수목 다녀왔는데 자전거도둑님 말처럼 일찍갈수록 빨리끝나고 조원 잘걸릴 가능성 높습니다

제가 첫날 8시 20분쯤 도착했는데 모든 훈련끝나니까 12시쯤 끝나더라구요 점심시간 이후엔 강당같은곳에 앉아서 그냥 정신교육듣고 쉬다보니 15:30분에 칼같이 부대에서 퇴근했습니다.

매일 아침에 좀 일찍일찍 나가니까 3일 내내 3시 반 칼 퇴근했습니다
자전거도둑
15/06/26 19:41
수정 아이콘
훈련끝나고 점심시간이후에는 에어컨 틀어져있는 강당에서 누워서자거나 어디든지 자율적으로 쉬면되더군요.
광개토태왕
15/06/26 19:42
수정 아이콘
6월 12일달 향방기본훈련 다녀왔었는데 확실히 끝나는 시간은 빨라져서 좋긴 하더라구요.
강슬기
15/06/26 19:46
수정 아이콘
잘못해도 예전보다 빨리끝나는 기적
좋아요크크크
파라돌
15/06/26 19:56
수정 아이콘
총기난사 사건 전에 갔었고
사람 많기로 유명한 관악구민인데
전체적으로 1시간 일찍 끝났습니다. 원래 더 일찍 끝난조도 있었지만
정신교육이 오후에 있어서 결국 다 같이 끝난상황..
이제 저는 4시간 교육받고 끝!
마티치
15/06/26 20:02
수정 아이콘
담주에 금곡 가는데 그 레이저 쏘는 훈련만 잘 걸리길 바랍니다.

다른건 열심히 하면 되는데 이건 진팀은 보충교육이니 귀차니즘 작렬하더라구요.
오빠나추워
15/06/26 20:08
수정 아이콘
저는 훈련 이튿날 총기난사 발생해서 빡세질까봐 걱정했는데 전이나 후나 별 차이 없었습니다. 대부분 잘하더라구요.
15/06/26 20:12
수정 아이콘
뭔가 퀘스트 깨는 느낌...
힘들긴 정말 힘들어졌는데 확실히 빨리 끝나더라구요.
아모르
15/06/26 20:20
수정 아이콘
올해가 4년차인 예비군입니다. 매년 난이도 상승이 체감될 정도네요..크크
반니스텔루이
15/06/26 20:29
수정 아이콘
저도 다음주에 가네요 하아...
토다기
15/06/26 20:34
수정 아이콘
아마 선진 예비군 훈련(?)에 다녀오셨나 봅니다. 예비군 훈련이 바뀌고 있는 게 온 순서대로 조를 짜서 바로바로 내보내고 알아서 훈련생들끼리 알아서 교육훈련 받는 식이라고 합니다.(전 체험해보질 못해서...) 해본 아는 동생 말로는 훈련병들이 담배도 피지 않고 점심도 미루고 빨리 모든 훈련을 다 끝내버리죠 하며 의욕이 넘친다고...

사실 기존의 예비군 훈련에서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단점은 '대기시간'입니다. 9시에 가봤자 신원확인 하느라 기다립니다. 다 왔다 싶으면 총 나눠주느라 기다리고, 조 나눠서 훈련받으러 가고. 받고 나서 또 기다리며 장구류와 총기 반납하고. 게다가 우수훈련 분대 조기퇴소는 나중에 가니 저같이 '어짜피 나 총 잘 못쏘니 조기퇴소 할 확률이 낮네. 걍 쉬엄쉬엄 해야지' 하게 되죠. 차라리 꼴찌 분대 뽑아서 보충교육을 시키면 더 의욕있게 할텐데요. 보상보다 벌칙이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느낀 예비군 훈련이었습니다. 앞으로는 글에서와 같이 바뀐다고 합니다.(실사격을 하지 않고 레이저 훈련으로 대체한다고도 들었습니다.)
넌효성
15/06/26 20:45
수정 아이콘
전 공익나왔는데 제가 조장 되었었습니다...
5년차인데도 지금까지 방독면 제대로 쓸줄 모르고 안경안쓰고 와서 사격도 한 발도 못맞추고 막 어버버 거렸는데
다행이 조를 잘만나서 조기퇴소 했었죠;;
조장도 왠만하면 잘하는애들이 했으면 좋겠네요. ㅜㅜ
그리고 왠만하면 현역이랑 공익이랑 따로 훈련 받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점수제로 할 거면
확실히 현역인애들이 다르더군요.
Lightkwang
15/06/26 21:39
수정 아이콘
좀 더 발전해서 진짜 끝나는 대로 바로 퇴소시켜준다고 하면
교장 간 뜀걸음으로 이동하는 예비군을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크크
자전거도둑
15/06/26 22:19
수정 아이콘
지금도 충분히 빠른걸음.
15/06/26 21:42
수정 아이콘
수...순천의 냄새가 난다?
자전거도둑
15/06/26 22:18
수정 아이콘
서울입니당
15/06/26 22:42
수정 아이콘
아 그럼 오늘예비군은 전국적으로 뭔가 비슷하게 돌아간 모양이군요;;

여기 예비군도 똑같은 루트로 끝나서요... 뭐 준비할 대회가 있다고 하긴 했는데 전국대회라 그런걸지도 모르겠네요
리비레스
15/06/26 21:51
수정 아이콘
이 글의 댓글들을 보면서 나도 내년에는 일찍 집에 갈 수 있을까
조그마한 희망을 품어봅니다.

-올해도 여지없이 3일 연속 5시 정시 퇴근한 지나가는 예비군
자전거도둑
15/06/26 22:31
수정 아이콘
5시 퇴근은 심한것같습니다..
리비레스
15/06/26 22:53
수정 아이콘
이 말을 우리 교장 교관님들께서 들어야 되는데...ㅠㅠ 엉엉
15/06/26 22:06
수정 아이콘
폐끼치면 안된다는 생각에 더 열심히 하게 되더라구요
폴선생
15/06/26 22:18
수정 아이콘
저번주에 저도 동미참 예비군 받고 왔는데 제가 알던 예비군이 아니었습니다 크크
조교들 쉬는시간에도 왜 이렇게 오래 쉬냐고 빨리 평가 봐달라고 난리고 핸드폰 만지다 걸리면 조 전체가 여섯시까지풀로 채우고 나가야하기 때문에 핸드폰 쓰는 사람도 한명도 없었구요. 근데 제가 갔던 예비군 교장은 사람이 많아서 평가 기다리느라 세시 반 칼퇴근은 못하고 네시쯤에 갔네요.
알수없다
15/06/26 22:36
수정 아이콘
저도 마지막 6년차에 처음해봤는데 엄청 열심히 했습니다. 아직 시행된지 얼마 안되서 다들 처음해보고 교관이 늦게 온곳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 빨리끝나더군요. 특히나 모여서 훈련루트 정해서 이렇게 하자하고...아쉽게 점심때까지 다끝내지는 못했지만 1개 훈련만 남았던터라 마지막 훈련남은 곳 까지는 다른조가 먼저 못하게 뛰어갔습니다. 힘들어 뒤지는줄 알았어요. 확실히 정착되고 통제가 잘된다면 더 좋은것 같아요.
자전거도둑
15/06/26 22:39
수정 아이콘
전국에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모두가 편할것 같더라고요. 어차피 안할수가 없는거니까... 퇴소시간만큼만 확실히 보장해주면 좋겠네요.
FReeNskY
15/06/26 23:00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주에 갔다왔는데 정말 좋습니다. 비록 저같은 경우 매일 안보교육 정신교육 포함 해야되는게 8~9개 과제는 되서 점심전에 끝내기는 어려웠고 퇴소도 3시반부터 가능했지만 그럼에도 4시면 훈련장이 텅 비더라구요. 무려 500명이 넘었는데..

무엇보다 민폐 안끼치려고 폰도 거의 안만지고 빨리 이동하고 불합격 안당하려고 교육도 더 집중하게 되고 흡연도 중간중간 대기시간에 알아서들 해결하시고..
블랙탄_진도
15/06/26 23:41
수정 아이콘
예비군 한 10년 했으면 좋겠네요..

지나가던 민방위가....
마이스타일
15/06/27 00:09
수정 아이콘
작년 예비군부터 바뀌었죠
작년에도 조별로 빠르게 빠르게 하면서 아무리 일찍 끝내도 3시는 되야 보내줬는데
올해는 어딜가든 다 2시되면 보내주더군요
동미참 스트레스가 확실히 줄었는데 오히려 향방은 세미진지공사를 시켜서 딥빡을 -_-
자메이카
15/06/27 00:22
수정 아이콘
일부러 분대장을 맡은 적이 있었습니다. '집에 빨리 갑시다' 한마디로 조원들이랑 합의보고 전과목 모두 코인받고(우수교육조에게 코인을 지급하는데 모인 코인숫자대로 등수매겨 조기퇴소해줍니다) 덤으로 최우수분대장도 받아 선물도 받았었습니다. 분위기 이끄는 사람 둘셋만 있으면 편하더군요.^^
15/06/27 01:27
수정 아이콘
동원도 이렇게 하나요?
WeakandPowerless
15/06/27 04:36
수정 아이콘
예전 어떤 글의 댓글에 나왔던 한국군을 표현한 '완벽한 부조리'라는 완벽한 표현에 걸맞지 않게 정말 이번 예비군 시스템 개선은 박수가 절로 나올 정도로 좋더군요.
낭만토스
15/06/27 05:58
수정 아이콘
군대에서 뭔가를 했는데 좋다고 느껴본 것은 조별훈련이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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