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1번 김슨생님 글 보고 생각나서 써 봅니다.


지난 12월 25일에 홍대 클럽 "타" 라는 곳에서 공연했던 장면입니다.
난생 처음 홍대 클럽을 가봤는데, 정말 재미있었죠.
물론 여자친구...가 아니고 와이프님이랑 갔었습니다.

"장기하와 얼굴들"이랑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이라는 두 그룹이 합동공연했었는데요.
왼쪽분이 장기하씨이고, 오른쪽분이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보컬인 조까를로쓰라는 분입니다.

두팀 공연이 전부 끝나고 한참후에 다같이 나와서 앵콜로 저런 공연을 보여주셨는데...
영상에 나오는 것보다 훨씬 길었던 것 같고,(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지하에서 오랜시간 뛰면서 떠들어서 담날부터 목감기가 걸리긴 했지만..)

3651번 글 바로 앞 영상과 이어서 올려봅니다.









참고로 위에서 관객들이 R&B를 하라고 주문하는데..
그 공연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곡 중에서 "R&B"라는 노래가 있었습니다.
장기하씨가 그 노래만 같이 보컬을 했었는데요..
이게 완전 대박이었습니다. 한번 감상해 보세요...





오랜 세월 유지해온 나의 긴 머리를 짧게 자르고
목숨같은 나의 기타를 헐값에 팔아버렸네
미안해 멤버들아 난 더이상 인디밴드를 하지 않을거야
함께 울고 웃으며 연주한 ??????????

돌이켜 생각해보면 나는 그냥 개멋에 취해 (개멋에 취해~)
**하게 청춘을 소모하고 있었던 것 같아
아니야 베이비 난 깨달았다네 ??????????
여자를 꼬실 수 없다는 것을~

**않았던 그 기타를 팔아버리고 옷 한벌을 더 사
노래방에서 연습한 (수(秀)노래방) R&B를 그녀에게 들려줘 베이베~
다시는 홍대 앞에서 기타메고 깝치지 않을거야
함께불러 R&B 리듬엔 블~루스

R&B 리듬앤 블루스
인디밴드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는 나의 얄팍한 지식만 믿고
다른 음악을 개무시하면서 내 안의 벽을 쌓았지
하지만 이제야 깨달았다네 모두 부질없는 짓이었단 것을
소녀시대가 킹왕짱이기 때문에~

**않았던 그 기타를 팔아버리고 옷 한벌을 더 사
노래방에서 연습한 R&B를 그녀에게 들려줘
다시는 홍대 앞에서 기타메고 폼잡지 않을거야
함께불러 R&B 리듬엔 블~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