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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9/30 09:54:40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930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930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블랙 먼데이

미국 의회 지도자들과 행정부가 합의한 700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법안이 미국 하원에서 부결됐습니다. 이 여파로 뉴욕 증시는 700포인트 폭락하는 대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1시반(한국시간 30일 오전 2시반)에 시작된 미국 하원의 표결에서 ‘긴급경제안정법(Emergency Economic Stabilization Act of 2008)’으로 이름이 붙은 구제금융법안에 반대 228표, 찬성 205표로 부결됐는데요, 민주당에서는 반대보다 찬성이 많았지만 공화당에서 반대가 2배 가량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동안 공화당 하원 의원들은 이 법안이 월스트리트의 실패를 납세자들의 돈으로 처리하는 것이라며 반대해왔습니다.

결국 미 행정부는 개별 금융회사를 지원하는 방식을 택하거나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여파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장중 한때 700포인트가 넘는 사상 최대폭의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미국 증시에 투입됐던 달러들이 다른 곳을 찾게 될 것이고, 이 여파는 국내 환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환율과 국내증시가 1200 지점에 만날 것’이라는 악몽이 현실화 되는 것은 시간 문제가 될 것입니다.

우리나라 정부가 과연 어떠한 대비책을 마련할지 걱정입니다.



2. 한나라, 종부세 개편안 수용

한나라당이 결국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제 개편안을 원안대로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종부세 개편안을 받아들이되 국회 논의 과정에서 고칠 게 있으면 일부 보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희태 대표는,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지만 종부세는 세제와 전혀 체계가 맞지 않는 법률이라 고치지 않을 수 없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대통령 선거 당시 공약이었기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개편을 해야 하고, 만약 약속만 하고 시행하지 않으면 어느 국민이 정부를 믿겠느냐라는 논리로 이번 개편안 수용에 대한 논리를 펴기도 했습니다.

한나라당 내에서도 갈등이 있었지만 결국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일단은 정부의 방안을 수용하고 입법과정에서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는 것으로 한나라당의 방침은 정해졌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국회 본청 앞에서 ‘종부세 인하 및 재산세 인상 저지를 위한 결의대회’를 열고 향후 국회입법 과정에서 강도 높은 대여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했습니다.

박 대표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논리로 자신의 입장을 강화하기도 했는데요, 필요할 때마다 내뱉는 ‘국민과의 약속’이라는 것이 참 약발이 잘 듣나 봅니다. 그리고 힘없는 제1야당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민주당은 이번에도 강력한 투쟁을 하겠다고 천명했지만 그 효과는 없을 것이 뻔해 보입니다.

정부의 방침대로 종부세 개편안이 입법화될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3. 단신

① 전국 4년제 대학 중 20곳, 올해 신입생 70% 못채워…평균 충원율 94.3%,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권영진(한나라당) 의원 자료

② 실천연대 최한욱 집행위원장, 강진구 조직발전위원장, 문경화 정책위원장 등 핵심간부 4명 구속 수감…국가보안법상 찬양, 고무 및 회합/통신 등의 혐의

③ 한국-러시아, 북한 통과하는 가스관 추진…양국 정상회담, 천연가스 도입에도 합의

④ 로또 1등 19억 당첨자, 2년만에 탕진후 다시 절도…경남 진해경찰서

⑤ 수강료 과다책정한 학원에 대해서 등록말소…서울시교육청 초과액 심한 곳에 적용 검토

⑥ 씨티그룹, 미국 4위 규모의 와코비아 은행부문 인수…420억 달러 부실채권 흡수

⑦ 난지공원에 ‘물놀이장’ 만든다…친환경 테마공원 조성, 내년 10월까지 새단장

⑧ 내달 말부터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 사용 가능…기존 집 전화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VoIP) 번호 이동 가능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군 가산점제는 명백한 위헌

변도윤 여성부 장관이 최근 다시 논의가 되고 있는 군 가산점 제도에 대해 이는 명백한 위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녀는 단순히 이 제도를 무시하는 건 아니라고 하면서 퇴직금제와 연금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의 다른 방법에 대해선 고려해 볼만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말 많은 군 가산점제에 여성부 장관으로서 그의 말은 당연하다. 그리고 그녀가 말한 다른 고려방안에 대해서 긍정적인 태도를 군 가산점제 찬성자들은 숙지하고 있어야 할 듯 하다. 단순히 ‘이 거 아니면 안 된다’의 논리로 타협과 결과를 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5. 오퀴(오늘의 퀴즈)

지난 정답은 심장입니다. 정답자는 곰탕님 입니다. 포인트 1점 드립니다.

[해설]

전갈자리의 알파별 안타레스는 전갈의 심장이라는 별명이 있습니다.
Know your risk 는 세계보건기구에서 정한 2008 세계심장의날 테마입니다. 참고로 2008 '
세계 심장의 날'은 9월28일입니다.
새우의 심장은 머리에 있다죠. 사실 심장뿐만 아니라 모든 내장이 머리에 있기 때문에 좀
억지이긴 한데 말이죠..
심장의 크기는 자신의 주먹만하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프랑켄슈타인의 저자인 메리셜리는
남편이 죽은 후에 그의 심장을 보관했었습니다.
세계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뉴욕, 뉴욕의 심장 맨해튼.
심장이라는 제목의 노래를 부른 가수는 '은영, 전인권, 플라이투더스카이'가 있습니다.




<퀴즈> [연상퀴즈] 다음에서 연상되는 단어는?(문제를 제안해 주신 에반스님께 감사의말씀 드립니다. 포인트 1점 드립니다.)

5
17
98
UCL
Canada-Edmonton
부산


6. 오늘의 솨진

”기발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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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greSSive
08/09/30 09:58
수정 아이콘
군 가산점제.. 점수 따윈 필요없으니.. 내 청춘 2년이나 돌려주지 ^^;;(농담) 잘 읽고 갑니다. 늘 수고하시네요.
강가딘
08/09/30 10:17
수정 아이콘
오퀴 정답 로이스터감독 아닌가요?.
08/09/30 10:17
수정 아이콘
하루하루가 흠 좀 무...
그나저나 저 숟가락과 찻잔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아무리 노려봐도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모르겠군요;;
설명 좀 해주실분.

그나저나 늘 잘 읽고 갑니다.( __)
라벤더
08/09/30 10:27
수정 아이콘
오퀴.. Backstreet Boys.
몇 개는 알 것 같은데 사실 찍습니다. =_=;
빙구♡
08/09/30 10:32
수정 아이콘
오퀴 정답 혹시 정민태 선수인가요?;;
08/09/30 10:35
수정 아이콘
배려님// 제가 알기로는.
찻잔은 '물의 양 조절'용으로 쓰이고, 스푼은.. 왜.. 스푼으로 뜰때 반대쪽으로 막 흐르잖습니까.. 그거 방지용입니다.
잘보시면 반대쪽에 턱이 있읍죠.. 특히나 푸딩같은거 집을때 굿잡할거 같네요.
[NC]...TesTER
08/09/30 11:05
수정 아이콘
오퀴가 좀 어려운가 보네요^^ 힌트를 하나 드리면 정답은 운동선수 입니다.
08/09/30 11:13
수정 아이콘
오퀴- 추신수 선수 아닌가요?
UCL : 인대접합수술, 토미 존 서저리
Canada-Edmonton : 2000세계청소년대회 우승, MVP수상
부산 : 부산고
숫자들은 기록인가요?
진리탐구자
08/09/30 11:17
수정 아이콘
최동원 아닌가요? 롯데, 17이닝 연속 노히트노런, 캐나다 애드먼튼 대륙간컵 최우수 선수.
나머지는 잘 모르겠지만 최동원이 맞는 듯.
특별출연
08/09/30 11:20
수정 아이콘
부산고등학교 출신
'00년 캐나다 에드먼턴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MVP와 최우수투수상 수상
클리블랜드 등번호 17
올시즌 안타수 98개

이정도 추측으로 추신수 같은데..늦었네요..

힌트풀이 한사람에게도 자비를...^^;;
08/09/30 11:23
수정 아이콘
퇴원하고 돌아왔더니...
세상읽기가 쵸큼 변했군요....
담배피는씨
08/09/30 11:25
수정 아이콘
공화당에서 반대 표가 더 많을 줄이야..
율리우스 카이
08/09/30 11:37
수정 아이콘
담배피는씨님// 저도 놀랐음! 금융권은 상대적으로 민주당 텃밭이라는 말이 사실이었군요.
이쥴레이
08/09/30 11:37
수정 아이콘
군 가산점.... 직장인으로서 국민 연금 혜택으로 주면 어떻겠냐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하기는 한데..
이미 제대한 사람은 안되겠죠?


그나저나 한나라당.. 에휴.. 국민과의 약속이라..
대운하도 대선공약이니 그것도 지켜야겠죠?

도대체 사람들은 정책을 보고 그 지도자를 지지하는걸까..
Magic_'Love'
08/09/30 11:46
수정 아이콘
어제 군대 퇴직금 어쩌구 나오던데..... 일시금으로 200만원 가량을 준다는 소리에...


안돼!!! 그럼 나는!! 하고 외쳤던...흑흑..
너구리를 형으
08/09/30 11:52
수정 아이콘
단신뉴스 ④번의 인물.......제 군대 고참이었어요............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주먹을 휘두르게 한 인물;;;;;;;;;;;;;;;;
그 덕에 전 영창 일주일.........당사자는 광대뼈 함몰로 전역 2주 밀리고 군 병원 후송...........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Magic_'Love'
08/09/30 12:27
수정 아이콘
너구리를 형으로둔 곰님// 헉... 하극상이 영창 일주일이라니... 원래 감방가는거 아닌가요...

고참이 워낙x같아서 간부들이 봐준건가요....헐..;;
휀 라디엔트
08/09/30 13:09
수정 아이콘
담배피는씨님//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겠죠.
세금감면이 주요 사안인 공화당으로써는 세금인상이 뻔한 해당 사안을 허락하지 않겠다...
아니면...자기 지역사회의 거센 반대를 생각할때 이건 도저히 손을 못들어 주겠다...
아니면...시장경제의 본분에서 어긋난 처사인만큼 원칙적으로 처리하겠다...
아니면...차기 주자인 맥케인이 반대하기에 밀어주기? (이런게 진짜 레임덕이죠)

분명한건 미국 의원들은 대통령이 청을 해도 아니다 싶으면 저렇게 꺾을 수도 있다는 거네요. 우리나라는...
08/09/30 13:26
수정 아이콘
환율이 이상하게 올라간다 싶었더니 이게 원인이었군요...;
담배피는씨
08/09/30 13:41
수정 아이콘
만약 우리나라에서 비슷한 상황이 벌어 진다면..
한나라당은..
너구리를 형으
08/09/30 13:49
수정 아이콘
Magic_'Love' 님/ 예 그렇습니다.........거기다 전 그당시 군 훈련 사고로 양쪽 다리를 다쳐서 수술후 복귀해서 목발 집고 다니고 있던 때거든요;;; 거기다 그 인간이 이래저래 사고를 친게 많고..........간부들한테 제가 좀 잘보였던것두 있구요~^^; 복합적이었죠........
08/09/30 14:02
수정 아이콘
휀 라디엔트님//

맥케인은 이번 bailout에 대해서 수긍하는 입장이었습니다. 오히려 하원내 공화당 의원을 설득하고 금융 위기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면서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TV 토론회 연기까지 주장했었죠(토론회 연기는 뻘소리로 끝났지만..).

말씀하신대로 공화당 의원은 두 가지 이유를 들면서 이번 구제 금융에 대해서 특히 안좋게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거절할 이유도 없고 명분도 없지요. 부시 행정부의 실패를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는 측면에서 정치적으로도 환영할만한 일이고, 정치철학적 입장에서도 막말로 말하자면 원래 월가를 싫어하는데 각종 규제 등으로 묶어서 쏘아붙일 계기를 마련하게 되니 얼씨구나 싶은게죠. Government Spending에 대해서 공화당에 비해 유연한 입장을 가진 것도 그렇고요. 한가지 덧붙이자면 월가의 CEO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국민 세금이 그들의 퇴직금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서 심한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이건 양당 공통이죠).

각설하고, 원칙적으로 공화당은 길길이 난리뛰면서 반발해야 정상입니다. 지금 실제로 그러고 있구요. 공화당 입장에서는 시장에 의한 해결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WaMu나 Wachovia가 골드만 삭스(맞나요 어제 본 내용인데 벌써 늙어가는지..)에 매각되는 것을 그 근거로 삼으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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