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1/04 10:33:51
Name 해피
Subject [일반] [인증해피] 뭐야? 코르테즈야? 아닌데요... 와플트레이넌데요;;;


Name : Waffle Trainer
A.K.A(애칭) : 와플 트레이너
Brand : Nike
Release Date : 2003
Color : Green/Yellow
Code Number : 305444-371
Size : 250(US 7)



미국 오레곤 주 주립대학 육상 코치인

bill bowerman(February 19, 1911– December 24, 1999)

에게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육상코치의 고민이라면?

당연히 좀더 빠르게 달릴수 없을까?

였겠지요 ^^


좀더 빠르게 달리기 위해선?

트랙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좀더 빨리 차고 나갈수 있는 것!


bill bowerman 이 원했던것은

바로 접지력이 우수한 신발이었지요.



1970년 바우먼은 신발 역사상 가장 똘끼 있는 실험을 하게 되는데요.

바로 집에 있는 와플 굽는 기게에 고무를 부어서 신발 아웃솔을 제작해볼까?

라는 실험 이었습니다.


이 실험의 결과는 그야말로 성공적이 었습니다.

와플 틀에 의해 만들어진 패턴은 접지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지요.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신발은

빌 바우먼의 선수 경기력 향상을 위한 고민의 산물!

1974년 처음등장했던 와플 트레이너 입니다.



응?

이거 코르테즈 아냐?

라고 물으실수도 있겠네요 ^^

네!

갑피의 디자인은 코르테즈랑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코르테즈가 1972년 작이고 2년뒤에 와플 트레이너가 소개 되었습니다.


(출처 : 스니커파일)

"Sometimes Mistaken for the nike Cortez..."

설명 그대로 이지요.

그래도 이름이 다른 이유는 차이가 있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갑피에 쓰이는 소재나 위치는 같습니다.

토우에 스웨이드 로 신발 형태의 틀어짐을 막아주고

가벼운 나일론 소재를 사용합니다.

코르테즈와 차이는 슈레이스 부분에 보강된 스웨이드 부분의 재봉이나

모양이 살짝 다르다! 정도 이지요.



또한 아웃솔의 앞코가 현재의 런닝화처럼 위로 들려 있어서

런닝이나 보행시의 발 구름 현상이 자연스럽게 진행될수 있도록

설계 되어 있지요. 코르테즈도 살짝 들려 있긴 합니다만

와플트레이너 보다는 덜 들려 있습니다.



스우시는 인조가죽으로 되어있구요.

기능적이나 디자인을 이야기 하다보니 색상에 관한 이야기를 빼먹고 있군요;;

2003년에 발매된 모델로

색배합은 초록/노랑/흰색의 3색 조합입니다

약간은 유치해 보일수도 있는 배합이지만 산뜻해 보입니다.


유재석 씨가좋아하는 3색 조합!

실제로 유재석 씨가 나이키 신발을 많이 신고 다니죠.


나이키가 3색의 컬러 배합을 좋아하고 또 그런 모델들이 많고

유재석씨의 3색 본능은 여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음모론을 제기해 봅니다. 하하;;



설포는 나일론으로 되어 있네요.

탭에는 나이키 문구가 소문자로 처리되어

스우시가 뚫고 지나가게끔 놓입니다.

예전에도 언급한적이 있는데,

99%의 모델이

나이키의 문구가 대문자면 스위시 위쪽에 위치하고

나이키 문구가 소문자면 스우시랑 같은 라인에 위치 합니다.


이 점을 잘 기억해 놓으셨다가

옷이라던지 신발에 나이키 문구와 스우시가 어떻게 위치하는지

살펴 보시는 것도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너무 오덕 스럽나요? ^^;;



뒷축에는 스웨이드가 덧데어져 있고

위쪽에는 인조가죽으로 처리되어 지지대 역할을 해줍니다.

여기서 또 코르테즈와의 차이점이 보이는데요.

아웃솔 뒤쪽이 미드솔을 통과하여 갑피에 살짝 걸치게끔 되어 있어서

뒷축이 먼저 닿는 런닝에 적합한 설계를 해 놓았습니다.


(출처 : 유튜브 영상 캡쳐)

사진 처럼 뒷축이 먼저 닿게 되므로

1차적으로 닿는 아웃솔이 뒷쪽도 들려 있게 디자인 되어있는점은

내구성도 상승되고 움직임에도 도움을 주니까요.

"1974년 개발 당시에도 이것 저것 많이 고려 했군..."

이라고 말할수 있지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이 아웃솔 입니다.

그당시 아웃솔 패턴들이 주로

'VVVVVVVVVV " 요런 청어가시(헤링본) 형태로 되어있었지만

와플 트레이너는 " □ □ □ □ □ " 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와플 패턴.... 실제로 신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접지력도 꽤나 좋습니다.


이 밑창을 사용함으로서 향상되는 점은 내구성과 접지력뿐이 아닙니다.

쿠셔닝도 좋아 집니다.



와플 트레이너는 중창구조가 2중이고

코르테즈는 3중입니다.

3중이 더 좋은거 아니야?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는데요.

코르테즈가 미드솔에 고무 밑창을 접착시킨 형태라면

와플트레이너는 미드솔에 와플 밑창을 접착한 모델입니다.



우선 코르테즈를 살펴보면 3중 이긴 하나 마지막 창은 아웃솔의 역할까지 함으로

쿠셔닝 보다는 내구성 위주의 고무 배합을 사용하고

중간에 색이 들어가 있는 부분이 조금더 쿠셔닝 위주의 창이 사용 됩니다.

높이가 비슷한 와플 트레이너와 코르테즈라면

저기 색이 들어간 창의 사용량이라던지, 두께도 와플쪽이두껍기 때문에

비슷해 보이는 두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쿠셔닝에서 차이가 나는 거지요.


중창을 쿠셔닝 위주로 구성할수 있는 점은

바로 와플 밑창을 따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점입니다.


실제로 착화해 보시면 별거 없는 기능을 가진 두모델의

쿠셔닝 차이가 납니다.

쉽게 말해서 와플 쪽이 좋습니다 ^^


뭐 블라 블라 잡설이 길었습니다만,

현재 와플트레이너는 런닝화는 아니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능 위주로 설명을 드리는 점은

1974년 당시 부족한 기술에도 불구하고 이런 저런 시도를 하는

모습이 머리속에 떠올라서 랄까요? ^^;;

저좀 미친듯?



뭐 지금에 와서 와플트레이너의 현주소라고 말하자면,

클래식 스니커즈 입니다.

도톰한 실루엣이 주는 귀여운 느낌, 3색의 색배합이 주는 깔끔함!

하지만 그 시작은 런닝화 였다!

현재도 그 성격이 흠뻑 묻어나는 신발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발매를 잘 안하고 있기 때문에,

구하기가 살짝 어렵지만 또 출시를 하겠지요.

그때가 되면 꼭 놓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는 코르테즈보다는

와플 트레이너를 권하고 싶습니다.



디자인 : ★★★★
가격 : ★★★★
인지도 : ★☆
코디용이성 : ★★★★
구입용이성 : ★☆
내구성 : ★★★
쿠셔닝 : ★★★
착화감 : ★★★

총점 : ★★★

Written By GMA 2009. 11. 04.
http://blog.naver.com/gma_spiker

==========================================================

최근 바쁘다는 핑계로 뜸했던 리뷰글들을 다시금 부랴 부랴 써보렵니다 ^^;;

코르테즈라는 오해를 받는 와플 트레이너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참 좋아라 합니다.

싫어하는게 사실 별로 없습니다;;;


---------------------------------------------------------

일주일 후에는 빼빼로 데이네요.

뭐 아랫글에도 뭔가 분노가 느껴지지만 ^^;;

뭐 너무 어렵게 생각하실거 없자나요.

날을 핑계삼아 마음을 스리슬쩍 던져보는것도 어떨런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달덩이
09/11/04 10:40
수정 아이콘
마지막 사진은...크크

전 운동화는 통통한걸 좋아하는 편인지라..(컨버스류는 볼이 제겐 좀 좁아요)
이 운동화도 참 이쁘네요. 색도 이쁘고.. ^^
날카로운비수
09/11/04 10:52
수정 아이콘
음..이색이면 좀 코디가 힘들지 않나요;?좀 튈거같아요 크크
09/11/04 10:53
수정 아이콘
날카로운비수님// 생각보다 청바지에 괜찮아서 좀 후하게 줬습니다 ^^;;
09/11/04 11:13
수정 아이콘
와플 신발 하나 가지고 있는데..(지금은 맥스2009에 밀려 잘 안신지만 흐흐) 리뷰보니 반갑네요.. ^^
09/11/04 11:32
수정 아이콘
코르테즈라는 말에 심장이 덜컥한 롯데팬 1
09/11/04 11:38
수정 아이콘
sinfire님// 하하하 저도 코르테스인줄 알고 들어와봤네요.
WizardMo진종
09/11/04 12:17
수정 아이콘
이거 제작일화를 나이키 홈피에서 카툰으로 본거 같네요;;
닥터페퍼
09/11/04 13:26
수정 아이콘
아.. 이쁘네요.ㅠ 해피님 글은 언제나 뽐뿌질을 부추기는.ㅠ
09/11/04 13:54
수정 아이콘
저도 코르테즈라는 말에 어? 한...
녹색 신발은 별로 보지 못했는데 이쁘네요..
샨티엔아메이
09/11/05 14:25
수정 아이콘
길가다가 저신발을 보고 왜 전 '미하라인가?' 라고 생각했을까요. 나이키마크가 크게 붙어있는데도 말이죠.
날이 추워지니 뇌까지 얼어버리는가 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7878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9932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6069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8988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9307 3
101349 [일반] 인텔 13,14세대에서 일어난 강제종료, 수명 문제와 MSI의 대응 [44] SAS Tony Parker 3694 24/04/26 3694 7
101348 [일반] [개발]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完) Kaestro1733 24/04/26 1733 0
101347 [일반] 테일러 스위프트 에라스 투어 도쿄 공연 후기 (2/7) [5] 간옹손건미축2915 24/04/26 2915 12
101346 [일반] 민희진씨 기자회견 내용만 보고 생각해본 본인 입장 [320] 수지짜응15506 24/04/25 15506 7
101345 [일반] 나이 40살.. 무시무시한 공포의 당뇨병에 걸렸습니다 [47] 허스키7285 24/04/25 7285 8
101344 [일반] 고인 뜻과 관계없이 형제자매에게 상속 유류분 할당은 위헌 [39] 라이언 덕후5999 24/04/25 5999 1
101295 [일반]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17209 24/04/17 17209 5
101343 [일반] 다윈의 악마, 다윈의 천사 (부제 : 평범한 한국인을 위한 진화론) [47] 오지의4980 24/04/24 4980 11
101342 [정치] [서평]을 빙자한 지방 소멸 잡썰, '한국 도시의 미래' [17] 사람되고싶다2628 24/04/24 2628 0
101341 [정치] 나중이 아니라 지금, 국민연금에 세금을 투입해야 합니다 [59] 사부작4022 24/04/24 4022 0
101340 [일반] 미국 대선의 예상치 못한 그 이름, '케네디' [59] Davi4ever9349 24/04/24 9349 4
101339 [일반] [해석] 인스타 릴스 '사진찍는 꿀팁' 해석 [18] *alchemist*5011 24/04/24 5011 12
101338 [일반] 범죄도시4 보고왔습니다.(스포X) [44] 네오짱6954 24/04/24 6954 5
101337 [일반] 저는 외로워서 퇴사를 결심했고, 이젠 아닙니다 [27] Kaestro6481 24/04/24 6481 17
101336 [일반] 틱톡강제매각법 美 상원의회 통과…1년내 안 팔면 美서 서비스 금지 [33] EnergyFlow4424 24/04/24 4424 2
101334 [정치] 이와중에 소리 없이 국익을 말아먹는 김건희 여사 [17] 미카노아3795 24/04/24 3795 0
101333 [일반] [개발]re: 제로부터 시작하는 기술 블로그(2) [14] Kaestro3008 24/04/23 3008 3
101332 [정치] 국민연금 더무서운이야기 [127] 오사십오9977 24/04/23 997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