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9/12/11 14:21:01
Name 페가수스
Subject [일반] 한국 프로야구 레전드 스토리 - 4. 4번타자 두목곰 김동주
야구에서 그리고 타선에서 4번은 무슨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일단 제가 생각하고 있는 4번은 이러한 선수입니다.

타석에 서면 포수를 가릴만큼 당당한 풍채에 전타석에서 삼진이나 병살을 기록했어도 상대 투수가 항상 긴장을 하고 상대를 해야하며 호쾌한 스윙으로 팬들의 갈증을 날려주는 홈런을 때려내기도 하지만 팀이 원한다면 홈런을 희생해 꼭 필요한 타점등을 올려줄 수 있는 선수.

현대 야구에 들어와서는 4번의 의미가 예전에 비해 많이 퇴색했고 만능 선수를 3번으로 올리는 경우가 많아졌지만 - 그리고 통계자료에 보면 'OPS가 가장 높은 타자가 2번에 와야 팀의 득점력이 가장 높아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 아직까지도 4번타자는 팀의 중심을 이루는 선수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렇다면 28번째 시즌을 끝낸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4번에 어울리는 선수로는 누가 있을까요?

장종훈, 이만수, 한대화, 마해영등의 선수들이 경합을 벌이지만 그 경합에 이 선수도 당연히 들어갈 것입니다.

12년간 OB - 두산베어즈에서 활동하면서 4번을 맡았던 김동주. - 2001년에는 심재학이 4번을 치고 김동주는 5번을 쳤습니다만 -

비록 눈에 띄는 개인 수상같은 경우는 거의 없지만 선수생활을 하는 내내 정확성과 파괴력을 동시에 겸비해 상대 투수들이 꺼려하는 타자로서 군림을 했고 국가대표가 소집되면 언제나 대표팀 후보 0순위로 뽑히는 선수가 바로 김동주입니다.

그리고 언제나 현역으로 뛸것만 같은 선수. 김동주의 아직도 현재진행형인 선수생활을 살펴보겠습니다.

1976년 2월 3일에 태어난 김동주는 배명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단, 1998년 신인 드래프트에 나서게 됩니다.

배명고 시절 김동주는 김재현과 함께 "좌재현 우동주" 로 불리며 고교야구 최강의 타자로 군림했고 민첩한 몸놀림으로 유격수 수비도 깔끔하게 보았으며 투수로도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했던 선수였습니다. - 포수빼고 전 포지션 소화 가능이었습니다. -

1998년 신인 픽업에서 김동주는 OB베어즈의 1차지명을 받아 프로무대에 입단하게 됩니다. - 이 때, 1차지명 동기가 LG의 조인성, 한화의 강동우, 롯데의 임경완, 기아의 최희섭입니다. 이 해의 신인왕 김수경의 경우에는 고졸 우선지명으로 픽업이 되었습니다. -

김동주는 데뷔해인 1998년, OB의 용병 "흑곰" 타이론 우즈, 토종 거포 심정수와 함께 향후 몇년간 상대 투수들에게 공포감을 안겨주는 전설적인 중심타선 "우동수 트리오" 를 처음으로 결성하게 됩니다.

1998 김동주 : 125경기 출장, 타율 0.265, 출루율 0.310, 장타율 0.473, OPS : 0.782, 510타석 457타수, 121안타, 2루타 21개, 3루타 1개, 24홈런, 89타점, 69득점, 29볼넷, 몸에 맞는 공 8개, 고의사구 2개, 4도루

장타율 12위, OPS 25위, 최다 타석 19위, 최다 타수 15위, 최다 안타 23위, 최다 2루타 30위, 홈런 7위, 타점 5위, 득점 19위, 몸에 맞는 공 17위, 고의사구 26위

김동주의 활약 외에도 42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장종훈의 기록을 넘어선 극강의 용병 우즈, 우동수 트리오의 마지막 심정수, 현대의 박재홍을 제치고 도루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날다람쥐 정수근등 타선의 활약, 드디어 잠재력을 터뜨린 에이스 박명환등의 활약에 힘입어 OB베어즈는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해태타이거즈를 제치고 4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비록 서울라이벌 LG트윈스에게 0 : 2로 패배하며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지만 OB는 다시금 강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입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을 기록했고 3안타, 2득점을 기록합니다.

데뷔시즌인 1998년, 김동주는 좋은 기록을 남겼지만 신인왕 타이틀은 12승 4패, 평균 자책점 2.76, 168탈삼진을 기록한 현대유니콘스의 김수경이 차지하게 됩니다.

팀이 OB에서 두산으로 바뀐 1999년, 김동주는 2년차 징크스를 무시하는 활약을 보입니다.

1999 김동주 : 114경기 출장, 타율 0.321, 출루율 0.394, 장타율 0.564, OPS : 0.958, 455타석 399타수, 128안타, 2루타 25개, 3루타 3개, 22홈런, 84타점, 62득점, 41볼넷, 몸에 맞는 공 10개, 고의사구 1개, 2도루

타율 13위, 출루율 14위, 장타율 12위, OPS 12위, 최다 안타 27위, 최다 2루타 18위, 최다 3루타 15위, 홈런 20위, 타점 20위, 볼넷 29위, 몸에 맞는 공 13위, 고의사구 30위

작년에 비해 타율이 6푼가까이 올랐고 선구안이 훨씬 더 정확해졌습니다.

이 해에 김동주는 보직을 외야수에서 3루수로 옮기게 됩니다.

그리고 정수근 - 장원진 - 우동수로 이어지는 상위타선이 완성된 두산은 16승 36세이브를 기록한 초특급 마무리 진필중, 13승 투수 강병규와 이경필을 앞세워 드림리그 1위에 올랐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매직리그 2위팀 한화이글스에게 0 : 4로 패배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매 승부 하나하나는 정말로 치열했습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200, 출루율 0.294, 장타율 0.267을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0년, 김동주를 비롯 우동수트리오가 절정의 기량을 뽐내던 시기.

비록 선발진이 약간 주춤했지만 극강의 마무리 진필중을 비롯 탄탄한 계투진과 상대를 압살하는 타선의 위력은 두산을 강팀으로 만드는데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항상 김동주가 존재했습니다.

2000 김동주 : 127경기 출장, 타율 0.339, 출루율 0.414, 장타율 0.603, OPS : 1.017, 539타석 469타수 159안타, 2루타 29개, 3루타 1개, 31홈런, 106타점, 78득점, 51볼넷, 몸에 맞는 공 13개, 고의사구 1개, 5도루

타율 2위, 출루율 7위, 장타율 6위, OPS 4위, 최다 타석 16위, 최다 타수 13위, 최다 안타 3위, 최다 2루타 12위, 홈런 8위, 타점 4위, 득점 16위, 볼넷 23위, 몸에 맞는 공 3위, 고의사구 30위

2000년 5월 4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vs 롯데자이언츠전에서 김동주는 상대 투수 기론으로부터 홈런을 뽑아냅니다.

그리고 그 타구는 드넓은 잠실구장을 벗어나는 장외홈런이 되었고 김동주는 처음으로 잠실구장에서 장외홈런을 때려낸 타자로 기록이 됩니다. - 우리나라 최장 비거리 홈런중에 하나입니다. -

시즌 막판까지 김동주는 수위타자경쟁을 벌이지만 결국 현대유니콘스의 박종호에 의해 수위타자수상에는 실패하고 맙니다.

두산베어즈는 현대유니콘스에 이어 드림리그 2위에 올라 매직리그 1위팀 LG트윈스와 플레이오프를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에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낸 심정수, 불방망이를 휘두른 김동주와 김민호, 단단한 불펜의 활약에 힘입어 LG트윈스를 4 : 2로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됩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 타율 0.429, 출루율 0.500, 장타율 0.714, OPS : 1.214라는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며 9안타, 2홈런, 6타점, 2득점, 1도루라는 기록을 남깁니다.

두산베어즈는 한국시리즈에서 사상 최악의 팀 2000 현대유니콘스를 만나게 되었고 내리 3판을 잃으며 위기에 몰렸지만 도로 3판을 되찾으며 동률을 이루어냈습니다.

그러나 지쳐버린 두산은 결국 7차전에서 2홈런, 6타점, 2득점 원맨쇼를 벌인 현대의 용병 퀸란에게 무너지며 한국시리즈에서 3 : 4로 패배하게 됩니다.

김동주는 한국시리즈에 출장하지 못했습니다.

김동주는 처음으로 3루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됩니다.

2001년, 3년간 우동수 트리오를 이루어준 심정수가 현대유니콘스로 가고 대신 심재학이 들어온 두산. 김동주는 잠재력이 폭발한 심재학에게 4번을 내주고 5번을 치며 "우재주 트리오" 를 결성합니다 - 만 어감상 우동학으로 굳어집니다. -

2001 김동주 : 103경기 출장, 타율 0.324, 출루율 0.401, 장타율 0.522, 421타석 364타수, 118안타, 18홈런, 62타점

작년보다도 훨씬 마운드가 내려앉아 버렸지만 정수근 - 장원진 - 우즈 - 심재학 - 김동주로 이어지는 무시무시한 살인타선과 특급 불펜진의 힘에 힘입어 두산은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이글스를 2 : 0으로 꺾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111로 극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작년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현대유니콘스를 상대로 첫판을 내주었지만 3판을 내리 따내며 3 : 1로 승리,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했으나 타율 0.083으로 극심한 타격침체에 빠졌습니다.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희대의 타격전을 벌인끝에 4 : 2로 삼성을 꺾으며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가져갔습니다.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져있던 김동주는 이번 한국시리즈에서 전경기에 출장, 타율 0.385, 출루율 0.448, 장타율 0.577, OPS : 1.025를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둘렀고 10안타, 1홈런, 8타점, 6득점, 1도루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한국시리즈 4차전 3회말에는 한국시리즈 사상 2번째로 만루홈런을 때려냈습니다.

2002년, 우즈가 주춤했고 심재학이 부진했지만 김동주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02 김동주 : 120경기 출장, 타율 0.318, 출루율 0.405, 장타율 0.557, 487타석 415타수, 132안타, 26홈런, 79타점, 1도루

2003년, 우즈가 일본으로 떠났고 심재학은 완전히 주저앉은 상황. 김동주는 자신의 타격스타일을 거포형에서 정교한 중장거리형 타점머신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타격스타일 변신은 성공적으로 끝나게 됩니다.

2003 김동주 : 118경기 출장, 타율 0.342, 출루율 0.450, 장타율 0.581, OPS : 1.031, 504타석 401타수, 137안타, 2루타 23개, 3루타 2개, 23홈런, 89타점, 61득점, 79볼넷, 몸에 맞는 공 11개, 고의사구 8개, 3도루

타율 1위, 출루율 2위, 장타율 4위, OPS 4위, 최다 타석 25위, 최다 타수 29위, 최다 안타 17위, 최다 2루타 17위, 최다 3루타 17위, 홈런 7위, 타점 9위, 득점 27위, 볼넷 4위, 몸에 맞는 공 8위, 고의사구 3위

처음으로 수위타자에 오르면서 공격부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됩니다.

2004년, 데뷔시즌 이후로 처음으로 타율이 3할 밑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언제나 꾸준히 자신의 몫은 잘 해주었습니다.

2004 김동주 : 124경기 출장, 타율 0.286, 출루율 0.402, 장타율 0.467, 517타석 430타수, 123안타, 19홈런, 76타점, 4도루

작년에 7위로 떨어졌던 두산은 70승 62패 1무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기아타이거즈를 2 : 0으로 꺾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111로 부진한 모습을 보입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첫판을 먼저 따냈지만 내리 3판을 잃으며 1 : 3으로 패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고 맙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0, 출루율 0.294, 장타율 0.250을 기록합니다.

2005년, 꾸준히 잘 해주다보니 딱히 설명할 말이 없습니다.

2005 김동주 : 94경기 출장, 타율 0.302, 출루율 0.444, 장타율 0.470, 338타석 268타수, 81안타, 10홈런, 50타점, 1도루

두산은 72승 51패 3무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이글스를 3 : 0으로 꺾으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했으나 타율 0.100으로 부진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은 삼성라이온즈와 경기를 벌였으나 결국 0 : 4로 패배하며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무르게 됩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0.357, 출루율 0.438, 장타율 0.357을 기록했으며 5안타, 1타점을 기록합니다.

2006년, 1회 WBC대표팀 멤버로 차출된 김동주. 그러나 WBC 예선전에서 1루에 슬라이딩을 하다 베이스에 어깨를 부딪히는 부상을 당하게 됩니다.

결국 김동주는 2006년 시즌을 거의 쉬게 됩니다.

2006 김동주 : 43경기 출장, 타율 0.250, 출루율 0.360, 164타석 140타수, 35안타, 4홈런, 16타점, 0도루

주포가 빠진 두산은 결국 5위에 머무르게 됩니다.

2007년, 부상에서 회복된 김동주는 다시한번 리그를 주름잡는 타자로 재기합니다.

2007 김동주 : 119경기 출장, 타율 0.322, 출루율 0.457, 장타율 0.534, OPS : 0.991, 481타석 382타수, 123안타, 2루타 24개, 3루타 0개, 19홈런, 78타점, 68득점, 83볼넷, 몸에 맞는 공 14개, 고의사구 11개, 11도루

타율 5위, 출루율 1위, 장타율 5위, OPS 3위, 최다 타석 19위, 최다 안타 13위, 최다 2루타 10위, 홈런 8위, 타점 6위, 득점 8위, 볼넷 4위, 몸에 맞는 공 3위, 고의사구 4위, 도루 17위

주포 김동주의 회복과 이종욱, 고영민, 민병헌등 발빠른 주자들의 기동력 야구, 그리고 22승 투수 리오스의 활약에 힘입어 두산은 70승 54패 2무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이글스를 3 : 0으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0.333, 출루율 0.692, 장타율 0.333을 기록합니다. 특히 7개의 볼넷을 얻어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SK와이번스를 상대로 2판을 먼저 따냈지만 내리 4판을 잃으며 2 : 4로 패배,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무르게 됩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했지만 타율 0.118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즌이 끝나고 김동주는 2번째로 3루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됩니다.

2008년, 김현수와 홍성흔이라는 파트너를 만나 새로이 중심타선을 이끌어간 김동주.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었고 5월 11일, vs 롯데전에서 200번째 홈런을 때려내게 됩니다.

2008 김동주 : 109경기 출장, 타율 0.309, 출루율 0.415, 장타율 0.501, 451타석 363타수, 112안타, 18홈런, 104타점, 2도루

두산은 70승 56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삼성라이온즈를 상대로 4 : 2로 승리하면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0.240, 출루율 0.310, 장타율 0.400을 기록했고 6안타, 1홈런, 5타점, 3득점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5회초 2점 홈런을 때려냈습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SK와이번스와 재대결, 1차전을 따냈지만 내리 4판을 잃으며 1 : 4로 패배, 한국시리즈에서 또다시 고배를 마십니다.

김동주는 전경기에 출장해 타율 0.556, 출루율 0.619, 장타율 0.778, OPS : 1.397로 불방망이를 휘둘렀으며 10안타, 3득점을 기록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 2년 연속해서 3루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게 됩니다.

2009년, 홍성흔이 롯데자이언츠로 이적했지만 최준석이 그 자리를 메우면서 "현동준 트리오" 라는 새로운 중심타선을 결성하게 된 김동주. 언제나 꾸준한 성적을 올리는 김동주였기에 별 다른 설명은 없습니다.

2009 김동주 : 105경기 출장, 타율 0.353, 출루율 0.455, 장타율 0.593, OPS : 1.049, 426타석 354타수, 125안타, 2루타 28개, 3루타 0개, 19홈런, 86타점, 63득점, 61볼넷, 몸에 맞는 공 8개, 고의사구 10개, 3도루

타율 4위, 출루율 2위, 장타율 2위, OPS 1위, 최다 안타 19위, 최다 2루타 12위, 홈런 19위, 타점 8위, 득점 25위, 볼넷 15위, 몸에 맞는 공 14위, 고의사구 2위

두산은 71승 60패 2무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롯데자이언츠를 상대로 첫판을 잃었지만 내리 3판을 따내면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김동주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2회초, 송승준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려냈습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팀은 SK와이번스. 먼저 2판을 따냈지만 3차전과 4차전을 잃었고 비로 인해 하루 뒤로 밀린 5차전에서 대패하며 2 : 3으로 패배,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습니다.

(2009 포스트시즌에 관한 자세한 기록은 나중에...... 지금은 자료가 없습니다.)

현재까지 김동주가 기록한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통산 1301경기 출장, 타율 0.314(3위), 출루율 0.410(4위), 장타율 0.530(6위), OPS : 0.940(4위), 5293타석(29위), 4442타수, 1394안타(20위), 2루타 240개(24위), 3루타 11개, 233홈런(11위), 2355루타(16위), 919타점(9위), 710득점(25위), 655볼넷(14위), 몸에 맞는 공 122개(8위), 고의사구 59개(8위), 38도루, 희생타 1개, 희생플라이 73개(2위), 실책 101개(29위)

1번의 수위타자, 3번의 3루수부문 골든글러브, 그리고 8번의 올스타전 출장 - 2번은 드림리그(그리고 2000년은 올스타전을 2번 치렀습니다.), 5번은 동군 -

이제 포스트시즌과 올스타전에서 기록한 성적을 살펴보겠습니다.

포스트시즌

66경기 출장, 타율 0.274, 출루율 0.384, 장타율 0.392, OPS : 0.776, 285타석 237타수, 65안타, 6홈런, 31타점, 31득점, 39볼넷, 3도루

올스타전

8경기 출장, 타율 0.227, 출루율 0.292, 장타율 0.364, OPS : 0.655, 24타석 22타수, 5안타, 1홈런, 4타점, 3득점, 1볼넷, 0도루

선수생활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별다른 기복없이 꾸준한 성적을 내주고 있는 김동주.

앞으로도 "두목곰" 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두산의 고참으로서 그리고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4번타자와 한국 야구의 자존심으로 남아있기를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달덩이
09/12/11 14:22
수정 아이콘
.....안경이 없어 세세히 읽기는 좀 힘들고(집에가서 봐야 할 듯), 읽지 않아도 이 말만은 쓸 수 있지요

LG전에서 김동주는 악마입니다. -_-
09/12/11 14:26
수정 아이콘
이경필선수..지금 천하무적 야구단 코치맞죠?
유니콘스
09/12/11 14:27
수정 아이콘
Chico님// 맞습니다. 달덩이님// 김재현도 두산전에서는 악마가 되잖아요??
지니-_-V
09/12/11 14:28
수정 아이콘
김동주 선수가 무서운점이 30대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통산타율이 올라가고 있다는것.. -_-;;
나두미키
09/12/11 14:48
수정 아이콘
캬.. 김동주 선수........음... 4번 타자로 어울리는 선수죠.....
김봉연 선수나 이만수 선수 정도 4번 예상했었는데... .... ^^;
미네랄배달
09/12/11 14:51
수정 아이콘
그저 후덜덜한 두목곰 포스.

롯데 팬인데도 김동주 선수는 정말 인정할수밖에 없는 국내 최고의 거포 3루수일듯.
달덩이
09/12/11 15:04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그분은 SK에 계시잖아요......T_T
나두미키
09/12/11 15:05
수정 아이콘
달덩이님// 뜬금없지만.. LG에는 봉열사가 있잖아요...
lafayette
09/12/11 15:15
수정 아이콘
95년 부터 OB-두산 팬인데
조금 오바 보태서 두산의 운명은 김동주 선수가 쥐고 있는 느낌이 들어요.
저는 사실 95년 우승이후 OB한창 부진할때 야구 끊었다가 김동주 선수 입단이후에 다시 보게됐거든요.
많이 안 바라고 한 10년정도만 더 선수생활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달덩이
09/12/11 15:15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님// 10년동안 .......T_T

lafayette님// 두목곰님이 오래 선수생활하는 건 좋지만 향후 10동안 LG전에서 극강의 모습 보여주실 것 생각하면....LG팬 웁니다. ..
09/12/11 15:24
수정 아이콘
나두미키님// 그러나 현실은 청년가장.. T.T
Into the Milky Way
09/12/11 15:37
수정 아이콘
몇년간 야구 때문에 가장 설랬던적은
2년전인가 김동주 일본간다고 했을때....
결론은 잔 TO THE 류
그리고 LG팬은 절규했다...응?????
09/12/11 15:38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이글스를 3 : 0으로 물리치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이글스를 2 : 0으로 꺾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합니다.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이글스를 3 : 0으로 꺾으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아 한화빠로서 그저 ....
유니콘스
09/12/11 16:23
수정 아이콘
작살님// 그.... 그렇군요...... 한화가 많이 당했군요....
09/12/11 16:40
수정 아이콘
롯데 팬 입장에서는 장원준 선발 등판시 김동주 선수의 공포감이란...

민지 공이 세상에서 제일 치기 쉽다는 두목곰...ㅜㅠ...
CharBomb
09/12/11 17:03
수정 아이콘
김동주 선수에 관해서는...

"꾸준히 잘 해주다보니 딱히 설명할 말이 없습니다"

이걸로 요약되는 군요..
전찬성
09/12/11 17:36
수정 아이콘
유니콘스님/ 해박한 야구지식이 놀랍습니다!
나두미키
09/12/11 17:42
수정 아이콘
최훈 카툰 09 LG 편을 보니..왠지;;;;
마치강물처럼
09/12/11 18:04
수정 아이콘
참으로 꾸준한 선수죠.
그렇지만 제 마음속에 영원한 4번타자는 만수형님 입니다.
만수형~~
삼성 유니폼 입고 감독의 자리에서 대구구장에 서주기를 손꼽아 기다리지만.. 현실은.. 흑흑
사상최악
09/12/11 19:00
수정 아이콘
상대팀 입장에선 가장 위압감을 주는 타자, 우리팀 입장에선 가장 신뢰감을 주는 타자.

확실히 저에게도 최고의 4번은 김동주입니다.
파비노
09/12/11 19:02
수정 아이콘
두목곰.

대한민국 국가대표 4번타자.

제 인생 최고의 4번타자 김동주 입니다.
독수리의습격
09/12/12 02:17
수정 아이콘
너무 잘 해서 저평가되고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언제나 잘 하다보니 실력에 비해 임팩트가 적은 선수라고나 할까요.
게다가 다소 논란이 있는 사생활과(더 이상 언급은 하지도 받지도 않겠습니다) 일본 진출 실패로 스타일을 좀 구겨서 그렇지
KBO 역사상 5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야수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기록을 보면 양준혁선수의 기록과 비슷하게 가고 있죠.
앞으로는 이제 슬슬 노쇠화되고 있는 수비 실력이 문제가 될 것 같지만....
구단에서는 1루 내지 지명타자 전환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혁이아빠
09/12/12 12:19
수정 아이콘
타이거즈팬이지만 항상 부러워했던 두목곰
심정수 이상 성적을 낼거라고 생각했는데 임펙트가 아쉽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일반]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29390 6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50707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6776 8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9710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20120 3
101418 [일반] Udio로 노래 만들어보기 닉언급금지120 24/05/07 120 0
101417 [일반] 비트코인 - 이분법적 사고, 피아식별, 건전한 투자 투기 [31] lexial1782 24/05/07 1782 1
101416 [일반] 독일에서 아이의 척추측만증 치료를 시작했어요 [4] Traumer1524 24/05/07 1524 6
101415 [일반] 정리를 통해 잠만 자는 공간에서 나로써 존재할 수 있는 공간으로 [14] Kaestro3117 24/05/07 3117 5
101414 [일반] 비트코인이 갑자기 새롭게 보인 은행원 이야기 [52] 유랑5109 24/05/07 5109 6
101413 [일반] 도대체 왜 그러는지 알 수 없는 야간운전 [36] Regentag4064 24/05/07 4064 0
101412 [일반] [방산] 인도네시아는 KF-21사업에 분담금 3분의1만 지급할 예정 [27] 어강됴리4998 24/05/06 4998 0
101411 [정치] 양보한 권리는 돌아오지 않는다? [5] 니드호그3163 24/05/06 3163 0
101410 [일반] [팝송] 맥스 새 앨범 "LOVE IN STEREO" [1] 김치찌개3358 24/05/06 3358 1
101408 [일반] 장안의 화제(?) ILLIT의 'Magnetic'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13] 메존일각5536 24/05/05 5536 11
101407 [일반] [글쓰기] 아니 나사가 왜 남아? [9] 한국외대5246 24/05/05 5246 2
101406 [일반] [만화 추천]그리고 또 그리고 [12] 그때가언제라도4795 24/05/05 4795 3
101405 [일반]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1) 시흥의 막내딸, 금천 [4] 계층방정2753 24/05/05 2753 6
101404 [일반] 신난다 어린이 날, 즐겁다 어린이 날 [6] 착한아이3212 24/05/05 3212 8
101403 [일반] (락/메탈) Silverchair - Without You (보컬 커버) [5] Neuromancer1664 24/05/05 1664 1
101402 [일반] <스턴트맨> - 우린 그럼에도 액션영화를 만든다.(노스포) [10] aDayInTheLife2727 24/05/05 2727 4
101401 [일반] [팝송] 피더 엘리아스 새 앨범 "Youth & Family" 김치찌개1454 24/05/05 1454 0
101400 [일반] 예전 닷컴버블때와는 달리 지금은 AI버블이 일어나기 힘든 이유 [35] 보리야밥먹자9620 24/05/04 9620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