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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0/10 02:19:34
Name 화성거주민
Subject [일반] [청대]씁쓸한 팀의 패배. 하지만 충분히 잘했습니다.
가나와의 청소년 축구 8강전.... 3-2로 아쉽게 졌네요.


아무래도 아프리카팀의 피지컬에서의 절대 우위는 전술만으로 쉽게 커버가 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개인대 개인으로 붙었을 때의 확실한 열세는 눈에 띄었구요. 그리고 결정타가 선제골을 내줬다는 점이네요.


사실 오늘 청대가 잘하다가 시쳇말로 정줄 놓은 플레이가 몇번 나왔는데 그걸 놓치지 않고 가나팀 공격수들이 개인기량으로 비집고 들어가 골을 엮어 냈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미드필드에서 공방전을 걸지 않고 문을 걸어 잠근 채 최전방 투톱만 박아 넣는 전술을 보여줬는데, 사실 팀으로서는 그다지 세련되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선수들의 개인기량에 의존하는 공격전술로 보였거든요.
이런 식의 전술,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더니 2002년이후 한국 국대를 상대하는 아시아 약팀들의 느낌이 솔솔 풍기더군요. 그네들의 9-0-1 전술과 소수에 의한 카운터 어택에 얼마나 고전을 했습니까.... 그런데 오늘 가나가 그런 비슷한 주제를 들고 나왔네요.

체격과 볼 다루는 능력이 좋은 상대가 작정하고 역습을 노리는데 확실히 버거워 보였습니다. 수비수대 공격수가 일대일 상황이면 너무 불안하고 4 : 3 정도만 되어도 상대방 공격진에 많이 휘둘리더군요....

그리고 이런 양상에 기름을 부은 것이 선제골 실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실점이 우리의 실수로 인해서 였다는 점이 더 뼈아프고요. 실점한 세골 모두 실수를 하거나 심지어는 갖다 바치는 수준의 실수가 우리 수비진에서 나왔다는 점은 참 아쉽습니다. 하긴 세계 대회 8강에서 수비 실수 한번만 해도 치명타인데 몇번에 걸쳐서 실수를 했다는 것은 이길 수가 없는 것이죠.

근데 씁쓸한 것은 제가 생각하기에 전형적인 한국스타일의 세계대회 패배하고는 양상이 좀 다르다는 점입니다. 우리 할거 못하다가 허무하게 골 내주고 진짜 어렵게 어렵게 만회골 우겨넣고 또 결정타 먹고 주저 앉아서 완전히 무너지는......
하지만 이번 8강전에서는 비록 골을 쉽게 허용하기는 했지만 우리가 골을 넣은 두번의 과정도 상대 수비의 허점을 파고들면서 보기에는 비교적 간단하게 들어갔다는 겁니다. 그리고 경기 내용도 상대가 웅크린 면도 없잖아 있었지만 주도권을 쥐면서 침착 침착하게 풀어나갔다는 거구요. 그동안 보여준 '팀'으로서의 전술적 역량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세계 대회 8강급 팀의 경기를 잘 펼쳤습니다.

이렇게 해서 미국도 잡고 파라과이도 잡았는데 가나는 역시 버거운 상대였다는 게 참 씁쓸합니다. 한국 축구가 현재 안고 있는 한계를 엿본것 같은 느낌도 들었구요.
전술적 완성도가 높아도 개인기량의 대결에서 확실한 열세는 어찌 할수 없네요. 다음 세대의 출현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아쉬움은 이정도에서 접고, 그래도 예전의 패배들 보다는 덜 아쉬웠던 것은 사실입니다. 홍명보 감독과 선수들은 더 잘할 수 있었지만 이미 잘해냈구요. 한국축구도 팀으로서의 완성이 잘 된다면 세계 대회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 이번 대회 같습니다. 그리고 '역대 최강'이란 수식어로 점철 되었던 선배들이 못 밟았던 고지를 '골짜기'라고 불리던 이번팀이 해냈습니다. 충분히 자랑스럽니다. 고개를 숙이고 돌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국제 대회 경기를 보면서 잠시라도 즐거운 상상을 하게 해준 그대들이 고맙습니다. 당신들은 4강을 탈락한 팀이 아닙니다. 8강에 진출한 팀입니다. 그리고 내년 광저우에서는 07년 형아들하고 같이 아시아를 정복하고 3년 후 런던에서는 좀 더 높은 위치에서 세계를 내려다 볼 수 있는 팀이 되길 기원합니다.

p.s 한가지 교훈을 다시 얻은게 있다면, 설레발은 죄악이라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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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Impact
09/10/10 02:43
수정 아이콘
이번대회 키워드를 뽑자면....

1. 스타플레이어無 그러나 조직력

2. 감독 홍명보의 새로운 발견

3. 근성축구(조직력에 포함될려나요)

4. 생각지 못한 수비실책(사실 이번 가나전에서 실점장면이 특히 더 그랬죠)


생각해보니 요정도네요...
핵심 키포인트는 역시 조직력인듯...
아직 어린선수들이고 충분히 잘한것이니 비난보다는 칭찬을 해줘야 하겠구요
아무튼 이번대회를 통해서 정말 한국축구의 미래는 밝다는걸 느낍니다
이선수들이 꾸준히 성장을 해줬으면 좋겠네요 ^^
데프톤스
09/10/10 02:55
수정 아이콘
김보경 선수의 결장이 아쉬웠습니다... 프로에서 뛰는 조영철 선수와 이승렬 선수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쉽네요.. 하지만 정말 잘했습니다... 세계대회 8강이라는 정말 값진 경험을 가지게 되었으니
향후 올림픽과 월드컵에서 다시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특히 서정진 선수와 구자철 선수!!

그리고 홍정호 선수 싸이가 난리도 아니네요...
정말...에휴
09/10/10 02:56
수정 아이콘
전 뭔가 더 아쉬운 듯 하네요. 전에는 그냥 떨어지는구나 싶었다면 이번엔 좀 기대를 하게되서 말이죠.
더군다나 경기력도 좋았는데, 몇 번의 실수로 무너지는 걸 보니 가슴이 아프네요.
그 패스미스들의 원인에는 잔디의 상태도 꽤 영향이 있던 것 같은데 특히 아쉽습니다.
하지만 물론 매우 잘했구요. 졌지만 가나정도의 팀이 아시아 약체들이 우리에게 쓰던 전술을 쓰다니 뿌듯합니다.
어쩌면 프로선수들이 많이 안오고 대학선수들로 와서 연습도 더 많이 하고 오히려 더 유기적인 팀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가츠79
09/10/10 02:5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는 졌지만 희망을 본거 같습니다.

그동안 한국 축구가 세계무대에 나가면 꼭 느끼는게 개인기의 부족이었습니다.
상대 수비수 한명을 못 제껴서 뒤로 볼을 돌리고, 상대보다 몇 발자국 더 움직여서 빈 공간을 파고 들어야 전진이 가능했던
과거의 비효율적인 축구와는 전혀 다른 모습에 정말 기분이 좋더군요.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저번 대회도 16강은 들지 못했지만 선수들의 개인기는 좋아졌다고 평가를 받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니깐 저번 대회때부터 우리 선수들의 개인기가 세계무대에서도 통할만큼 발전한 느낌이더군요.
98월드컵 참패 후에 유소년 축구 육성에 신경썼던게 딱 10년이 지나서 지금 결실을 맺는게 아닐까 싶네요.

어린 선수들이 너무 잘 해주니깐 경기는 졌지만 기분은 좋았습니다.
선미남편
09/10/10 03:26
수정 아이콘
지는 경기를 쫓아가는 능력의 발견과..
역시..아프리카 축구한테..밀리는 아쉬운 모습의 동시발견이네요..
피지컬..ㅠㅠㅠㅠㅠㅠ
귀염둥이 악당
09/10/10 06:20
수정 아이콘
한국 선수들은 개인기가 부족한게 아니라 개인기를 시도할 용기가 부족한거라고 봅니다..
율본좌
09/10/10 08:04
수정 아이콘
패스미스에 먹히고 2:3으로 석패...

2002년 월드컵 3,4위전 터키전 홍명보감독님이 오버랩 되네요^.^

청소년대표팀 잘싸웠습니다~!
jiwooblo
09/10/10 08:41
수정 아이콘
가능성을 발견했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죠~ 다음 대회에서는 더욱 더 잘 하기를~~

청소년대표팀 잘싸웠습니다~! (2)
09/10/10 09:40
수정 아이콘
2012년 런던올림픽이 기대되네요.. 이번 멤버와 07년멤버가 합쳐지면 멋진 팀이 나올듯...
제리와 톰
09/10/10 09:4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어제 경기의 분수령은 너무 이른 시간의 실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홍감독과 대한민국 축구팀의 전술 중 화제가 되었던 것은 바로 선수들의 경기 조율 능력이었습니다.
쉽게 설명하면 나는 나대로 경기하지만 너는 너대로 경기하면 안돼라는 논리를 철저하게 상대방에게 강요했지요.
엄청난 덩치와 조직력을 가진 독일이나 윙백과 공격수 개개인의 스피드가 뛰어난 미국, 탁월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역습에 능한 파라과이 모두 자신들이 가진 능력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발휘하고자 해도 발휘하지 못 하게끔 대한민국 선수들이 강요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어제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초반의 이른 실점으로 인해서 그 이후의 수순은 치열한 난타전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난타전에서 필수불가결했던 볼의 랠리가 시작되면 아프리카의 광활한 초원을 누비는 치타들을 이기기가 쉽지 않으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것이구요.
사실 전반전 가나의 역습 두 번이 한 번은 오른쪽, 한 번은 왼 쪽에서 터졌고 모두 실점을 했습니다.
대한민국의 수비진의 긴장이 풀어지기도 전에 양 쪽 훅을 얻어맞고 스탠딩 다운을 당한 것이고 그 이후로 대한민국의 이번 대회에서의 장기를 발휘하기는 어려윘겠지요.
게다가 아직 어린 선수들이라 이른 시간대의 실점을 극복할 정신적인 여유가 부족했을 테구요.

한 가지 제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후반에 들어와서라도 한 점 뒤진 상황에서 대한민국 특유의 포지션 플레이를 하면서 후반 막판 동점을 노리고 연장 승부로 들어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들이 전반과 똑같은 상황을 되풀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기기가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쨌든 약간의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8강까지 진출한 홍명보 감독과 대한민국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완성형토스
09/10/10 09:58
수정 아이콘
저는 보는 내내 선수들이 실수하는 모습에 답답했습니다. 잔실수가 엄청 많던데...
Benjamin Linus
09/10/10 10:16
수정 아이콘
pk가 아쉽네요.
최강견신 성제
09/10/10 10:33
수정 아이콘
란돌님// 지금 청대 멤버들이 런던올림픽 출전할수있는 나이제한에 딱 걸리는 세대들입니다.
07년 멤버들은 나이제한에 걸려서 런던올림픽에선 뛸수가 없습니다.
07년 멤버들의 활약은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지켜볼수 있을듯 싶네요.
Into the Milky Way
09/10/10 12:05
수정 아이콘
잘했습니다.
패인은 선제골을 먹었다는거...
09/10/10 12:05
수정 아이콘
8강까지 간건 엄청 잘했고 칭찬받아야 하겠지만,

어제 경기만을 놓고보면 진짜 경기보고 열받아서 잠이안오더군요.


차동호 선수였던가요? 그 선수의 킬패스.. 잊혀지질 않습니다...


다른 잔실수야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들고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적으니 그러려니 합니다만,

같은팀의 사기까지 꺽어버리는 실수는 도저히 용납이 안되더군요. 안타까웠습니다.
방랑청년
09/10/10 12:16
수정 아이콘
1.설레발, 지나친 관심은 죄악
2.수비진의 잔실수와 커버플레이의 부족
3.조기실점
문제점은 이정도였던듯..
아쉽네요 ㅠㅠ 차라리 아예 제공권싸움으로 갔었으면 어땠나 싶은..
09/10/10 12:18
수정 아이콘
최강견신 성제양님// 아... 그런가요.. 아쉽..^^
율곡이이
09/10/10 12:47
수정 아이콘
헝가리가 체코, 이탈리아를 꺽으면서 4강 올라가면서 가나:헝가리
반대쪽이 브라질:독일, USE:코스타리카
브라질:독일전이 사실상 결승전이 될 가능성이 높군요..
소군과이교
09/10/10 15:1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청대 4백이 잘못한것보다는 가나 2톱이 엄청 잘 하더군요...
공을 받기 시작한 후 그 스피드란~~~

전 가나 선수들 소속이 어딘가 궁금했는데
유럽 각 나라 리그상위팀들이 많이 있더군요...
우리가 흔히 보는 챔스와 유에파리그 팀들....

골을 먹은 후 따라가서 넣는 모습보고 반했습니다.
제가 가장 싫어하는게 골 먹은 후 힘빠진 모습으로 볼차는 모습입니다.
오가사카
09/10/10 18:44
수정 아이콘
가나 투톱은 괴물이더만요... 진짜 20살인지 나이검사부터해봐야될듯
제시카와치토
09/10/10 19:17
수정 아이콘
가나 투톱 정말 덜덜덜; 그런 선수들이 저보다 어린 "애들" 이라니-_-
은솔아빠
09/10/10 21:39
수정 아이콘
가나는 16강전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연장전을 치룬데다..우리보다 하루 덜 쉬었고..또 낮경기라는 점을 감안하여 처음부터 수비를 두텁게 세우고 공격진의 스피드로 역습하는 전략을 택했던 것 같습니다. 볼 점유율과 전체적인 조직력에선 우리가 가나를 많이 앞섰죠..

우리 수비가 잘 못했다기 보단 가나 공격진이 너무 빠르고 잘했던 겁니다. 그 스피드에서 정확한 크로스라니..빅리그 소속이 괜히 빅리그 소속이 아니죠..기성용을 포함하여 그 외에 프로팀 2군의 유망주들을 홍명보 감독이 차출할 수 있었다면 동일한 조건하에서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이 나왔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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