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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4/28 14:59:12
Name 유니콘스
Subject [일반] 현대유니콘스 12년사 - 1. 현대유니콘스의 시작
잠시 역사이야기는 접고 야구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팀은 바로 현대유니콘스, 그래서 마구마구도 현대유니콘스 올스타만 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해체되어 히어로즈라는 구단으로 재창단된 팀이기도 합니다.

12년동안 4회의 우승과 8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던팀. 해태 다음으로 왕조라고 불릴 수 있었던 팀.

그 팀의 12년 발자취를 한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절취선----------------------------------------------------------------------------------------------------------------------

태평양 돌핀스를 470억에 인수하고 프로야구에 뛰어든 구단은 바로 현대였습니다. 그리고 인천은 4번째 연고 구단을 맞이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1994년 13승을 거둔 투수 최상덕을 박재홍과 트레이드합니다.

현대 유니콘스의 그당시 라인업은 대략 이렇습니다.

1. 김인호 2. 윤덕규 3. 박재홍 4. 김경기 5. 이숭용 6. 권준헌 7. 이희성 8. 장광호 9. 박진만

원래 주전포수로는 김동기 선수였으나, 김동기 선수는 1996년 48경기 114타석에 서고 은퇴를 합니다. 그 대신 주전 포수로는 장광호선수가 백업으로는 한화에서 온 김상국 선수가 서게 되었습니다.

김동기가 워낙에 태평양에서 주전포수로 많이 활약할 수 밖에 없었기때문에 빠르게 선수생활을 접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김동기가 주전포수로 활약했다면 현대유니콘스의 타선이 더더욱 강화되었을 것입니다.

C : 장광호, 1B : 김경기, 2B : 주로 플래툰, SS : 박진만, 3B : 권준헌 외야 : 박재홍, 이숭용, 이희성, 윤덕규등 역시 플래툰, DH : 이숭용

이것이 현대유니콘스의 야수 라인이었습니다.

투수쪽으로는

선발 : 정민태, 위재영, 최창호, 전준호
불펜 : 조웅천, 정명원, 김홍집, 안병원
마구잡이(?) : 가내영

이러한 상황으로 1996년을 치르게 된 것이 당시 현대유니콘스였습니다.

한가지 추가하자면, 박재홍선수는 원래 톱타자로 쓰려고 했지만, 워낙에 장타력이 좋아서 3번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채우게 된것이 바로 김인호 선수입니다. 물론 김인호선수는 그렇게 단순한 땜빵용이 아니었습니다. 해태타이거즈에서 이적해왔던 김일권이 초창기 태평양돌핀스에서 톱타자로 활약한 후 그 다음으로 톱타자로 활약한 선수가 바로 김인호선수 였습니다. 비록, 방망이가 무디고 체력도 허약했지만 투지와 작전수행능력만큼은 정말로 최고였습니다.

과연, 만년꼴찌팀이었던 인천구단이 이번에는 꼴찌를 벗어날 수 있었을까요?

현대 유니콘스는 LG트윈스와의 개막전에서 여섯명의 투수를 동원하고도 6-8로 지게 됩니다. 하지만, 그 후 괴물신인 박재홍, MR.인천 김경기등 타자들의 활약과 각성하기 시작한 정민태등의 활약으로 패넌트레이스 초중반 1위를 고수하게 됩니다.

하지만, 해태 타이거즈가 각성하기 시작하며 현대와 1위다툼을 벌이더니 결국에는 1위자리를 빼앗게 됩니다.

그리고 그 후 현대유니콘스는 초중반의 위력을 뽐내지 못하며 4위로 주저앉게 됩니다.

그 당시 상대전적으로는

vs 해태 : 8승 10패, vs 쌍방울 : 8승 10패, vs 한화 9승 9패, vs 롯데 7승 9패 2무, vs 삼성 13승 5패, vs LG 9승 7패 2무, vs OB 13승 4패 1무

총 67승 54패 5무를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된 상대는 바로 9승9패의 한화이글스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도 어이없이 1차전에서 15 : 0으로 이기게 됩니다. 그리고 여세를 몰아 인천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준플레이오프 MVP로는 1번 타자 김인호선수가 선정됩니다.

그리고 시작된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상대는 만년 꼴찌였던 쌍방울레이더스. 김성근감독의 지휘하에 돌풍을 일으키며 2위로 올라온 팀이었습니다.

1차전, 9회말 쌍방울의 대타 박철우가 정명원의 공을 받아쳐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패배합니다. 2차전에서도 패배하며 위기에 몰린 현대유니콘스.

인천에서 3차전이 열렸습니다. 3회말, 1아웃 후, 장광호가 안타를 치며 출루했고, 다음타자 박진만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상황. 그 다음타석에는 김인호가 섰습니다. 쌍방울의 투수 김원형은 김인호의 머리쪽에 공을 던졌고 선수생활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몸을 숙여야하던 상황. 하지만, 김인호는 그 공을 머리에 맞고 출루합니다.

그리고 2번타자 윤덕규. 김원형이 카운트를 잡기위해 던진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대로 받아쳐 3타점 3루타를 기록. 그 타구는 그대로 결승점이 됩니다.

4차전에서도 대타 김상국이 날린 3루타로 승리했고, 5차전에서도 승리하며 3승 2패로 승리. 한국시리즈에 진출합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상대는 V7의 해태타이거즈. 공, 수의 전설 선동렬과 김성한이 빠지기는 했지만 조계현, 이대진이 버티고 있던 강력한 1, 2선발. 꾸준히 두자릿수 승수를 찍는 이강철. 5툴플레이어 이종범등이 버티고 있어서 결코 만만히 볼 팀이 아니었습니다.

1차전 : 광주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 이대진과 위재영의 맞대결. 1회초, 홍현우가 2점 홈런을 날리며 기선을 제압한 해태타이거즈. 2회초에도 박재용이 솔로 홈런을 날리며 먼저 3점을 선취했습니다. 하지만, 2회말 김경기와 박재홍이 홈런을 날리며 동점을 만듭니다. 하지만, 5회초 최해식의 3점홈런등 해태가 5점을 더 얻으며 3 : 8로 해태타이거즈에게 패배합니다.

2차전 : 조계현과 정민태의 투수전. 3회말 해태가 1점을 선취하지만, 6회초 이숭용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현대유니콘스. 10회까지 1 : 1상황이 이어지고 11회, 현대유니콘스가 1점을 더 얻었습니다. 그리고 9회 정명원, 10회와 11회에 등판한 조웅천이 해태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립니다.

3차전 : 도원구장에서 열린 3차전. 유난히 잠수함투수들에게 약했던 현대유니콘스는 해태의 잠수함투수 이강철에게 완봉승을 헌납하고 맙니다.

4차전 : 정민태와 위재영외에는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없었던 현대유니콘스. 그나마 정민태와 위재영을 1, 2, 3차전에서 써버렸기 때문에 그 둘을 쉬게해야 했습니다. 궁여지책으로 올린 선발투수는 정명원. 게다가, 주전포수 장광호는 2차전에서 박재홍의 송구에 맞아 부상을 당했고, 백업포수 김상국역시 체력이 바닥난 상황. 포수마스크를 쓴 사람은 단, 5경기에만 출장한 신인 김형남이었습니다.

선발투수역할이 많이 낯설었는지, 정명원은 1회초 이종범과 동봉철에게 연속으로 볼넷을 허용합니다. 특히, 이종범은 볼넷을 얻자마자 2루를 훔치며 기선을 제압합니다. 3번 홍현우가 보내기 번트를 시도. 1사 2, 3루를 만든 상황. 하지만, 4번 이호성에게 포크볼을 던지며 삼진, 5번 박재용에게는 파울플라이를 얻어내 1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그 다음부터는 한명의 타자에게도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틀어막습니다. 특히, 6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이종범. 해태는 히트앤드런 작전을 시도하지만 다음 타자 동봉철의 타구를 우익수 김인호가 잡으며 오히려 병살당합니다. 하지만, 해태의 이대진도 7회까지 현대유니콘스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습니다.

8회말, 현대유니콘스의 선두타자 권준헌은 볼넷을 골라나갔고 그 다음타자 손차훈은 보내기 번트를 시도합니다. 하지만, 번트타구를 잡아 2루로 던지던 이대진의 송구가 권준헌의 다리를 맞추며 어디론가 굴러갔고 무사 1, 2루의 상황이 옵니다. 또다시 들어선 타자 이희성도 보내기 번트를 시도했습니다. 또다시 투수앞으로 굴러간 타구. 하지만, 아무도 1루 베이스커버를 들어가지 않은 상황에서 1루로 공을 던지려던 이대진. 결국 만루를 만들고맙니다. 그리고 이어진 박진만과 김인호의 안타. 그리고 1개의 아웃카운트 후 이숭용이 또다시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점을 얻습니다.

9회초, 김종국은 평범한 뜬공으로 아웃. 이종범이 유격수앞으로 땅볼을 굴린후 전력질주했지만 아웃. 그 다음타자 대타 김재덕을 삼진으로 잡으며 정명원은 유일무이한 한국시리즈에서의 노히트노런 승리를 달성합니다.

5차전 : 잠실에서 열린 5차전. 3회말 이호성의 2점홈런을 앞세워 3점을 선취한 해태타이거즈에게 1 : 3으로 패배합니다.

6차전 : 또다시 잠수함투수 이강철에게 막히며 2 : 5로 패배합니다.

결국 2 : 4로 한국시리즈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1996년, 현대유니콘스의 주요 선수들의 스탯은 이렇습니다.

김인호 : 122경기 출장, 타율 0.227, 499타석 406타수 92안타, 11홈런, 72득점, 25도루
윤덕규 : 113경기 출장, 타율 0.267, 351타석 326타수 87안타, 3홈런, 38득점
박재홍 : 126경기 출장, 타율 0.295, 547타석 481타수 142안타, 30홈런, 108타점, 36도루
김경기 : 115경기 출장, 타율 0.274, 472타석 412타수 113안타, 20홈런, 64타점
이숭용 : 124경기 출장, 타율 0.280, 442타석 371타수 104안타, 12홈런, 47타점
박진만 : 115경기 출장, 타율 0.283, 406타석 361타수 102안타, 6홈런

투수

정민태 : 30등판, 29선발, 210.1이닝, ERA : 2.44, 15승(15선발승) 9패, 127K
위재영 : 30등판, 28선발, 181.2이닝, ERA : 2.72, 12승(12선발승) 7패, 138K
최창호 : 36등판, 25선발, 140.1이닝, ERA : 3.85, 8승(8선발승) 9패, 97K
전준호 : 34등판, 17선발, 138이닝, ERA : 3.33, 6승(6선발승) 6패 1세이브, 78K
가내영 : 44등판, 16선발, 133.1이닝, ERA : 3.38, 8승(6선발승, 2구원승) 6세이브, 93K
조웅천 : 68등판, 94이닝, ERA : 2.11, 6승(6구원승) 5패 3세이브
정명원 : 53등판, 97이닝, ERA : 1.58, 8승(8구원승) 5패 26세이브

공격부문 주요 순위권은 대략 이렇습니다.

홈런 : 박재홍(1위), 김경기(4위), 이숭용(13위), 김인호(17위)
타점 : 박재홍(1위), 김경기(10위)
타율 : 박재홍(9위), 박진만(16위), 이숭용(18위), 김경기(21위)
도루 : 박재홍(4위), 김인호(7위)
득점 : 박재홍(4위), 김인호(5위), 김경기(18위)

괴물신인 박재홍.

투수부문

다승 : 정민태(6위), 위재영(10위), 최창호(20위), 정명원(20위), 가내영(20위)
탈삼진 : 위재영(8위), 정민태(9위), 최창호(13위), 가내영(16위)
평균 자책점 : 정민태(5위), 위재영(7위), 전준호(14위), 가내영(16위), 최창호(19위)
세이브 : 정명원(1위), 가내영(10위), 조웅천(17위)

이제 팀성적을 확인해보겠습니다.

득점 : 493(7위), 실점 : 454(7위), ERA(평균 자책점) : 3.04(1위), 타율 : 0.243(7위), 홈런: 106개(1위), 도루 : 112개(4위)

타율과 평균자책점만 본다면 완벽한 인천야구를 보여주었습니다. 바로 "짠""물"야구를 말이죠.

그렇지만 홈런을 한번 보십시오.106개를 날렸습니다. 2위 LG와는 8개가 차이가 납니다. 박재홍과 김경기의 역할이 컸습니다. 게다가 김인호가 톱타자답지않게 무려 11개의 홈런을 날렸으니.....

그렇다면, 창단 첫해에 준우승이라는 돌풍을 일으킨, 현대유니콘스의 다음해는 어떠했을까요?

모든 기록은 아이스탯(www.istat.co.kr)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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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dowtaki
09/04/28 15:11
수정 아이콘
96년 한국시리즈는 정말 명경기의 연속이었죠.. 3차전에서 완봉승을 따서 분위기를 해태쪽으로 이끌고 온 이강철 선수나 그 분위기를 노히터 게임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간 정명원 선수나..
달덩이
09/04/28 15:26
수정 아이콘
정말 새삼스럽게.. '현대'왕국이 대단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히어로즈 팀에 요즘 관심이 많이 가거든요.(새로나온 모자도 좀 마음에 들어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Monring@
09/04/28 15:31
수정 아이콘
정말 눈물의 96년 현대였죠.
그래도 그때는 우리도 드디어 강팀을 가지게 되는구나 했는데... 에효;
09/04/28 15:42
수정 아이콘
저때는 누구보다 박재홍을 응원했는데.. 요즘 모습은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리고 저때 정민태 선수는 제 초등학교때 닮고싶은 투수 #1이였는데 씁슬합니다..
그의 똑같은 폼으로 속도차가 심한 직구는 엄청난 매력이었는데 슬픕니다 ㅠㅠ
09/04/28 16:09
수정 아이콘
노히트노런할때 야구장에 있었는데 ..... 감동의 눈물이 진짜
09/04/28 16:10
수정 아이콘
새로운 선수 수급이 안돠서 맥이 끈겼다는 현대 올스타를 하신다니 존경스럽습니다..하하

저도 순수하게 롯데 올스타로만 팀을 꾸렸는데...새로운 카드는 생기는데 현올보다 약한거 같은....
Sansonalization
09/04/28 16:24
수정 아이콘
현대 창단때부터 지금까지 골수팬입니다 엉엉

96년 제가 겨우 만 6살이었음에도 불구하고 6차전 현대의 마지막 타자가 파울볼만 한 5개 연속치다가 아웃된장면은 아직도 기억나는군요. 그후 카메라에 잡힌 눈에 눈물이 맺혀있던 김재박 감독과 다른 현대선수들.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나저나 어렸을땐 한국시리즈 완봉/노히트노런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몰랐는데 이제와서 다시 생각해보니 정말 놀랍네요.
Operation_Man
09/04/28 16:29
수정 아이콘
joy0580님// 아직도 현대올스타는 강합니다. 개인적으로 태평양과 연계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S2)Is(님// 저도 박재홍, 김경기를 엄청 좋아했습니다. 그때 저는 7살 코흘리개.......

Sansonalization님// 저도 창단때부터 지금까지.... 현대가 인천을 버렸음에도 정이들어 버리지를 못했습니다.

진쿤a님// 저 역시 도원구장에 출석을 자주하던..... 코흘리개였습니다.

Monring@님// 정말.......
리콜한방
09/04/28 16:30
수정 아이콘
Sansonalization님//

저도 당시 국딩이었는데 그땐 아버지 덕분에 골수 해태팬이었죠.
그래서 6차전 9회 마지막에 해태 덕아웃에서 우승을 확신하고 미소짓고 있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또 분명 노히트 노런 경기를 봤음에도 그 기록의 대단함은 성인이 되고서야 크게 깨달았죠.
BuyLoanFeelBride
09/04/28 16:42
수정 아이콘
당초 해태는 누굴 준대도 박재홍을 보낼 생각이 없었죠.

박재홍의 현대 행은 전적으로 박재홍이 해태에 가지 않겠다고 떼를 썼기 때문입니다-_-;

이후 기아에서의 부진과 함께, 해태-기아팬들이 박재홍이라면 학을 떼는 이유이기도 하죠.

아직 피닉스 효과가 나온 시점은 아니니 관련된 얘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Sansonalization
09/04/28 16:47
수정 아이콘
리콜한방님// 서로 기억하는 장면들이 정 반대군요 -_-+


어렸을때 노히트노런경기를 봤을땐 조금 지루해했던건 기억납니다. -_-;;
언제나 초보
09/04/28 16:53
수정 아이콘
김인호 선수는 태평양시절부터 톱타자 역할을 해오고 있었죠. 당시 톱타자가 가장 약한 축에 들었던 태평양이었습니다.
김일권 선수 은퇴후 마땅한 대체자가 없었죠;
mylove5002
09/04/28 17:27
수정 아이콘
현대 유니콘스 우리들을 사랑하리~
현대 유니콘스 우리들의 친구다~~
대위리
09/04/28 17:30
수정 아이콘
joy0580님// 친구랑 현대올스타 대 롯데올스타로 붙게되는데
확실히 롯올이 현올보다 백업때문에 좋습니다. 올레어로 한다면요.
좌익에도 백업, 중견에도 백업, 현올은 백업이 많이 없죠. 특히 유격수가 문제가 많죠.

현대는 롯데에서 넘어간 전준호 선수 때문에 많이 좋아하게 되었죠.
전준호 선수 하나만으로도 좋아하게 됩니다.
부산에서 태어난 롯데팬으로서는요.
09/04/28 17:43
수정 아이콘
mylove5002님// 아..생각납니다... 현.대! 유니콘스~ 우리들의 친구다아~~~ 와.. 오랜만에 속으로 따라불러봤네요
09/04/28 18:34
수정 아이콘
근데 그 노히트 노런 경기...
1회에 정명원선수 포볼을 2갠가 내주지 않았었나요?
그래서 엇 정명원선수 컨디션 나쁘네 하고 좋아하다가... 완전히 셧아웃 당하고 좌절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우구스투스
09/04/28 18:39
수정 아이콘
vs 삼성 13승 5패

창단때부터 삼성은... 이렇게 되었네요. 왠지 현대-히어로즈만 만나면 삼성은 꼬이는 느낌.
아우구스투스
09/04/28 18:39
수정 아이콘
이 때 아마 박재홍 선수가 사상 첫 30-30클럽을 달성했던가 그렇지 않았나요? 그래서 MVP 타지 않을까 막 이랬는데 아마 구대성 선수가 탄 걸로 기억합니다.
09/04/28 21:13
수정 아이콘
저 옛날엔 박재홍선수 마음 속의 웅이었는데... 지금은.....
외로운사람
09/04/28 22:01
수정 아이콘
우와 현대팬인 저로서는 보석같은 글이네요...!! 글쓴이님 화이팅입니다!! 좋은 글 기대할게요..^^
연아동생
09/04/28 22:23
수정 아이콘
96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게 한국시리즈5차전 이였는지?? 9회말 투아웃에 볼카운트는 2 -3 였는지 가물가물하지만
현대는 동점주자인지 역전주자인지 나가있고 해태에는 김정수 선수가 던지고 있었던 상황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이강철 선수로 바뀌면서 1구 던지고 헛스윙 삼진 시켰던 장면이 아주 뇌리에 박혀버렸네요..
09/04/29 02:18
수정 아이콘
몇가지 나름 정정해 보자면,

이희성 선수는 당시 왼손 대타 요원 & 외야 백업 요원 이었구요. 장정석 선수에게 밀려서 초반에는 좀 나오다가 점점 출장이 뜸해졌어요.
외야는 김인호 - 이숭용 - 박재홍 정도가 주전이라 할 수 있고 윤덕규 선수는 거의 지명타자로 나왔지요.

당시 2루수로 하득인 선수, 손차훈 선수, 이근엽 선수 등이 돌아가면서 나왔어요.
하득인 선수 얘기를 좀 하자면 원래 실업 야구 선수 출신으로 좌투수 전문 타자로 이름을 날리던 선수에요. 특히 구대성 킬러로 유명했는데 아시던 분들은 기억 하실 것 같네요.
이후 98년 이명수 - 박종호 영입으로 2루수 갈증을 풀면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지요.

투수에 가내영 선수 언급이 없네요. 가내영 - 조웅천이 셋업맨 역할을 했었지요. 가내영 선수는 가끔 선발로도 나오면서 8승 6패 6세이브
평균 자책 3.38의 쏠쏠한 활약을 보여줬어요. 44경기에서 133 1/3 이닝 드셔주셨고 지금으로 치면 정현욱 선수 정도의 포스 되겠네요.
그리고 김홍집 선수는 96년 내내 부상으로 활약이 크게 없었어요. 가끔 원포인트 릴리프 정도? 검색해보니 10경기 7이닝 나오네요.
Operation_Man
09/04/29 09:09
수정 아이콘
Che님// 일부러 가내영선수는 제외했습니다. 왜 성적이 없었던 김홍집 선수를 글에 넣었느냐? 김홍집 선수가 유명했기 때문입니다.

2B 플래툰이라고 썼고, 자세한 언급을 안했네요? 죄송합니다.

하득인선수라면 94한국시리즈 1차전 동점타의 주인공이라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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