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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5 10:20:42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1215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1215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올해 할 수 있는 사업은 당장 시행

정부 예산안이 결국 타결되면서 정부의 내년 예산 집행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14일 청와대에서 긴급 확대경제대책회의를 이 대통령은 주제하면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국회에서 예산안이 어렵게 통과된 만큼 정부 부처는 예산이 이른 시일 내 집행돼 국민이 정책 효과를 한시라도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진행해라”

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국가재정법에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필요한 때에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회계연도 개시 전에 예산을 배정할 수 있다고 규정)

이 대통령은 특히 시급한 현안에 대해 “절대 빈곤층에 대해서는 정부가 책임진다는 자세로 철저히 임해달라. 이들의 의식주와 자녀 교육지원에 비상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는데요, 이 대통령의 속내는 예산집행 방식에 대해 통상적인 여러 분야에 쪼개 형식적인 집행이 아닌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필요한 분야로 집중 투자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함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판 뉴딜 정책’이라는 이름 하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조기 집행에도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대통령은 “국가의 재정지출은 소모성이 아닌 생산적 지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위기에서 벗어날 때 도약의 디딤돌로 삼을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의 행정력 부분에 대해서 늘 걱정스러운 것이 ‘정책 속도위반’이란 것인데요, 임기 내 어떠한 결과를 내려고 하는 의지가 예전부터 강하게 보여왔기에 이번 예산안에 대한 대통령 생각도 사실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대규모 투자 사업이 진행될 예정임에도 빈곤층 문제 해결을 위한 예산 집행을 서두르는 감이 있고, ‘선택과 집중’이라는 이름 하에 어떤 분야에 과도하게 집중 투자되는 면이 ‘분배의 법칙’에 어긋날 소지가 있어 여러모로 걱정이 앞섭니다.




2. 美 월가 금융사기, 한국 금융회사도 피해

미국 월스트리트 사상 최대의 금융 사기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국연방수사국(FBI)은 11일(현지 시간) 버나드 매도프 전 나스닥증권거래소 위원장을 이른바 ‘폰지 사기’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폰지 사기는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끌어들여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의 원금으로 앞사람의 수익을 지급하는 다단계 사기 수법을 말하는데요, 매도프는 자신이 설립한 증권사 ‘버나드 매도프 LLC’를 운영하면서 별도의 헤지펀드를 조성해 투자자들을 모집하고 이번 사기사건을 벌였습니다. 피해 규모는 최소 500억 달러(약 68조 원)로 추정됩니다.

문제는 이번 사기에 우리나라 금융회사도 연관되어있는데요, 현재 밝혀진 바에 따르면 대한생명이 매도프가 조성한 헤지펀드에 3000만 달러를 직접 투자했다고 어제 밝혔고, 사학연금관리공단은 국내 자산운영사 2곳이 운용한 사모펀드를 통해 124억 원을 문제의 헤지펀드에 간접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투신운용과 한화투신운용 등 투신권도 현재 정확한 투자금을 집계 중이어서 그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금융권의 피해액은 오늘쯤 집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업계에서는 대략 1억 달러는 넘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 내 유명인사들과 금융기관, 각종 재단 등도 많은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수익이라는 낡은 미끼에 걸린 사람들이 제대로 ‘맛’을 본 사례가 될 것 같은데요, 미국 정부의 방만한 금융권 관리의 폐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꼴이 되었습니다.

그나저나 이번 사기에 걸린 우리나라 금융권과 재단 등은 어찌해야 하나요?



3. 서울~아산 전철 뚫렸다

수도권 전철 중 장항선 축이 15일부터 충남 아산지역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코레일은 충남 천안역에서 아산시 신창면까지 19.4km 구간의 추가 건설공사를 마치고 15일 개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개통 구간을 보면 천안역~봉명역~쌍용(나사렛대)역~아산역~배방역~온양온천역~신창(순천향대)역 입니다. 장한선 축이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 순천향대, 나사렛대, 선문대, 호서대, 한국폴리텍대에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구간 전철은 평일 하루 41회(편도 기준), 토요일 35회, 일요일 공휴일 각각 31행씩 운행된다고 합니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 17~20분, 평상시 30~40분이고 서울역에서 신창역까지는 2시간 가량 소요되며 아산역에서는 KTX 환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천안에 이어 본격적으로 충남지역까지 전철 구간이 늘어나면서 ‘광대역 전철 시대’가 도래했는데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2시간 가량의 시간은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현실적인 대안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온양온천까지 전철을 타고 가는 시대가 왔다니 ‘격세지감(隔世之感)’의 심정입니다.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하얀조약돌 님께서 제안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포인트 5점 드립니다.

듣보…….

cj빠로서 박영민 선수의 경기는 본 방 사수하기 위해 대담하게 다음팟으로 서바이버 경기를 업무시간에 보고 있었습니다. 옆에는 경기 채팅창도 같이 떴는데... 박영민 선수와 김동현 선수의 패자부활전 경기는 무려 40여분은 넘기고 있었죠. 채팅창에서는 김동현 선수 보고 김듣보 라는 말이 계속 나오더군요.

보고 나서서

"에이~너무 심하다" 라면서

경기에 집중을 하는 도중 전화가 왔습니다.









"네~ 김듣보실입니다."

원래는 네~ 김감사 실입니다. 라고 해야 합니다만...

상대방은 비서실장님!!!!

"응? 뭐라고???"

"아닙니다. 발음이 꼬였습니다."

라고 넘어 갔습니다.

실장님께서 듣보란 단어를 모르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ㅠ.ㅠ



5. 오퀴(오늘의 퀴즈)

정답자는 Ms. Anscombe 님 입니다. 포인트 1점 드립니다.

[해설] 폰, 멍, 숨, 창, 뽕, 링, 섬, 길, 칼, 덫, 떡, 팁, 큐, 짱, 찜 등등등



<퀴즈> [IT] 다음 게임 중 성격이 다른 것을 고르시오(정답 2개)

① 스냅화이터
② 붐잭
③ 시집가는 날
④ 84 LA 올림픽
⑤ 이소룡
⑥ 문페트롤
⑦ 이카리
⑧ 아임 쏘리(못생겨서 죄송합니다)


6. 오늘의 솨진

”직선과 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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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esTER
08/12/15 10:26
수정 아이콘
게임레포트 게시판에 올라가 거기 달린 댓글을 옮겼습니다. 죄송합니다

Eric Cantona 오퀴 , 3번 7번 하겠습니다 -_-)
여자예비역
08/12/15 10:31
수정 아이콘
폰즈 사기 트리.. 후.. 저런 사람이 사기를 치니 안당하기도 어렵네요.. 저만한 위치에서 저렇게 사기까지 쳐야 했을까요..?
08/12/15 10:48
수정 아이콘
오퀴 찍겠습니다
4번, 7번~
08/12/15 10:4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하얀조약돌님 그래도 저보단 나은경우네요 ^^
저는 전에 고객이 전화해서 A/S센터 전화번호를 물어봤는데, 번호가 1588로 시작하는 번호여서 무의식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곳의 전화번호를 알려 드렸습니다
그리고 5분 있으니까 고객이 저 찾는다고 전화왔더라구요
무슨일인가 해서 연락해봤더니, 고객왈 ...

"저기요 ... 아까 안내해준 A/S센터로 전화했더니 ....

.

.

.

.

.

.

"핏자헛이라는데요 -_-a"

제가 피자를 세상에서 젤루 좋아하거든요 ㅜ.ㅜ
그고객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 ^^;;
王非好信主
08/12/15 10:55
수정 아이콘
2번에 고수이을->고수익을. 오늘의 숨은그림이죠?
[NC]...TesTER
08/12/15 11:07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님//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흑백수
08/12/15 11:19
수정 아이콘
낄낄, 외국도 다단계가 있군요. 울나라 다단계도 다 외국서 배워온 건가... -_-;

오퀴는 오락실에서 할 수 있었던 게임과 그렇지 않은 게임인 것같기도 한데,
제 기억(84 LA 올림픽이 하이퍼올릭픽이라면)으로는 그럼 답이 하나고... -,.-a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오퀴 1, 4번 하겠습니다.
꼬마산적
08/12/15 11:29
수정 아이콘
Ha.록님// 피자 너무 좋아하시면 살찌십니다
이제 나이(?)가 있으신데 ^^ 어서 생기셔야죠 우히히
흑백수님// 본시 다단계 아니 피라미드는 미국에서 들어온것입니다
말은 네트워크 마케팅이라해서 시작됏지요
흑백수
08/12/15 11:33
수정 아이콘
꼬마산적님// 역시, 배워온 것이군요.
안 좋은 건 잘만 배워오고... 좋은 것도 쫌 배워오면 좋을텐데... -,.-;
초보저그
08/12/15 12:21
수정 아이콘
그림에 있는 여성분들 제 취향이군요.
Zakk Wylde
08/12/15 12:29
수정 아이콘
김노인이라고 안한게 어딘가요 크킄
모모리
08/12/15 12:32
수정 아이콘
오퀴 3,4 하겠습니다. 전 미적감각도 없고 센스도 없고... 그림은 그저 사실화가 제일 좋아보여요 >_<
천국의날개
08/12/15 12:55
수정 아이콘
오퀴 3,8번요.
밀로비
08/12/15 12:57
수정 아이콘
오퀴 2, 7번 합니다.
원래 제목이 제대로 국내에 소개된 게임 아닐까 싶은데요.
星夜舞人
08/12/15 15:51
수정 아이콘
오퀴답 정답이 여러개 입니다. 확실히 바로잡아 주시질 바랍니다..

1. 일본에서 만들지 않은 게임이라는 정의를 내리면 문패트롤과 스냅파이터입니다. 정답은 1번과 6번입니다.

2. 만약에 아케이드 이외에 다른 콘솔로 컨버전되지 않은 게임이라면 시집가는날 (원제 모모코 120%)와 아임소리, 3번과 8번입니다.

3. 또하나 멈춰진 화면해서 하느냐 안하느냐라는 걸 따진다면 정답은 봄잭과 아임소리 2번과 8번입니다.

잠깐만 따져봐도 여러가지로 겹치니까요..

그리고, 이소룡이라는 게임은 없습니다. 만약 한국에 알려진 이소룡이라는 게임이라는 근거로 할때 3가지정도의 게임이 나옵니다.

Spartant X라는 횡스크롤아케이드 게임이 하나고,

이얼썬 쿵후라는 2가지 대전게임이 있습니다. 하나는 아케이드로 또하나는 마이너 컨버전으로 MSX로 나왔습니다.
[NC]...TesTER
08/12/15 16:53
수정 아이콘
星夜舞人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GrayScavenger
08/12/15 20:02
수정 아이콘
Ha.록님// 이제 세상읽기마저 실화유머로 정벅하시는 겁니까;
星夜舞人님// 게임 고수분이시군요 덜덜덜; 그저 부럽 ㅠ_ㅠ
Zakk Wylde님// 김노인이라니 크크큭큭;
오늘의 오퀴는 그냥 포기 -_-a
VilleValo@Heartagram
08/12/16 03:19
수정 아이콘
제발 수원 밑으로 전철을 더 이상 늘이지 말아 줘 ㅠ.ㅠ
인천은 바다라 늘릴 곳도 없어서 다행인 건가요!
수원역 근처에 사는지라 옛날에 수원에서 모든 전철이 출발하던 시절이 그립네요...
병점까지는 제가 갈 일도 있고 해서 괜찮았지만... 천안이 뚫린 이후부터는
30분에 한대오는 성북행을 제외하면 네버 절대 앉아서 학교갈 수가 없는 상황인지라...
그 밑에까지 늘린다면 올라오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 아닌가요 엉엉
이상 수원-신촌 통학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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