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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2/10 09:57:59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1210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1210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4대 강 정비’ 사업, 대국민 설득 시작

정부가 목숨 걸고 하려는 ‘4대 강 정비 사업’(쓰기는 4대 강 정비라 하고 대운하 사업이라 읽습니다)에 대한 반대 여론을 막기 위해 ‘환경 관리’ 개념을 도입해 여론을 ‘관념적으로 제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4대 강 정비 사업이 대운하 사업이 아니라고 해명하는 것으로 끝냈지만 이제부터 정부가 선제적으로 대국민 설득에 나서는 과정으로 풀이됩니다. 대통령실 이동우 홍보1비서관과 국토해양부 당국자 등 관계자들은 7일 ‘4대 강 살리기 프로젝트 홍보전략 수립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논의에서 나온 ‘환경 관리’ 개념은 ‘파괴’와 ‘보전’이라는 개념 사이에 존재하는 것으로 선제적 관념적으로 (여론을) 제압할 필요가 있다고 이 비서관은 말했습니다. 또한 하천 정비는 핏줄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것과 같다는 식의 정서적인 접근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정부가 국민에게 설득할 주요 내용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10년간 홍수 피해를 복구하는데 들인 비용을 단기간 집중 투자함으로써 물 부족 문제와 하천 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두 번째는 4대 강 사업으로 일자리가 몇 만 개 늘어나는 이른바 ‘일자리 창출’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정부가 어떤 방식으로 이 사업을 진행할 지 우리는 똑똑히 지켜봐야 하겠지만 대부분의 국민은 아직 이런 부분에 관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국내에 시끄러울 일이 많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2. 언론사도 파산

세계경제 위기가 업종에 상관 없이 줄줄이 회사를 쓰러뜨리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지 로스엔젤레스 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등을 소유한 거대 미디어 그룹 트리뷴 컴퍼니가 8일 델라웨어 주 월밍턴 파산법원에 ‘챕터 11’에 따른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합니다.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경기침체가 미국 자동차 ‘빅3’를 공격하더니 이제는 미국 언론사의 미래까지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트리뷴 컴퍼니는 1847년 설립됐고 일간지 12개와 TV방송 23개, 프로야구 구단 시카고 컵스 등을 보유한 161년 역사의 미디어 그룹입니다. 이 회사는 광고수입과 신문판매 부수가 급감하면서 자산규모가 76억 달러인 트리뷴의 부채가 129억 달러 규모로 커졌습니다.

올해 3분기 광고 매출이 19% 줄어들면서 1억2400만 달러에 이르는 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8400만 달러의 이익을 기록했던 회사입니다.

한편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뉴욕타임스의 모기업 뉴욕타임스 컴퍼니는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맨해튼 본사 건물을 담보로 2억2500만 달러에 이르는 대출을 받을 계획이라고 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결국 인터넷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지면 광고와 신문판매로만 지탱했던 대형 언론사가 파산보호를 받는 상태까지 추락하게 됐습니다. 이번 사례는 국내 언론사에도 많은 의미를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비록 미국과 같은 언론 구조가 아니지만 기본적 수입 구조는 비슷한 형태이기에 단순히 ‘남의 일’ 만은 아닐 것입니다.

뜨끔한 사람 좀 있을 듯 합니다.





3. 빨간 날 겹치면 쉰다?

여당이 민심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된 것 같습니다.

공휴일이나 일요일이나 추석연휴 등 다른 공휴일과 겹칠 경우 공휴일 다음 첫 번째 비공휴일 하루를 쉬도록 하는 이른바 ‘대체 공휴일’ 제도가 여당에 의해 추진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 윤상현 의원은 어제 이런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토요일은 공휴일이 아니기에 대체 공휴일이 발생되지 않음)

대통령령이기도 한 ‘공휴일 규정’에는 일요일을 제외한 공휴일이 연간 14일로 재정돼 있는데요 올해는 13일이 공휴일이었지만 내년에는 10일에 불과해 직장인들의 기대를 지기도 했습니다.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내년 공휴일은 13일로 늘어나게 됩니다.

내년 설날 연휴 첫날이 25일 일요일이어서 대체 공휴일(28일)이 발생하고, 3.1절이 일요일이므로 다음 날인 2일(월)이 대체 공휴일로 지정됩니다. 또 10월 3일 개천절이 추선 연휴와 겹치고 추선 연휴 마지막 날(4일)이 일요일과 겹쳐 이틀의 대체 공휴일이 생기지만 대체 공휴일은 하루(5일, 월요일)만 인정하는 것이 이번 법안의 내용입니다.

이 법안은 한나라당 당론이 아닌 16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것인데요, 국회 심의과정에 많은 논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직장인들에게 그나마 이런 소식은 반갑긴 하지만(통과 될리가….) 친 대기업적인 현 정부와 여당이 이런 법안을 내 놓는 것도 모순적으로 보입니다. 미리 언론에 흘려 포퓰리즘 냄새가 많이 납니다.




4. 수요일의 자켓

매주 수요일에는 음악 앨범 자켓 이미지를 주 1회 올립니다. 오늘은 31 번째로 빅뱅 앨범 자켓 이미지 입니다.



Remember_초도 한정







2008 빅뱅 3Rd Mini Album_Stand Up







Second Live Concert_Bigbang Is Great







2007 Bigbang Mini Album_Always







The Real_First Live Concert







Vol.1 Since 2007_1집







Third Single Album







Second Single Album







First Single Album






5.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약속 있습니다

입사 1년이 아직 안 된 후배와 커피를 마시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했다.

“너랑 한 잔 해야하는데..언제 하지?”

“언제든지 불러만 주시면 뛰어 가겠습니다”

“그래..내일 어때? 한 잔 할까?”

“좋습니다”

“넌 뭐 잘 먹니? 뭐에다 한 잔 할까?”

“전 사람 빼곤 다 먹습니다”

“그래? 그럼,,,,,,,,홍어 어때? 홍어회에 막걸리나 한 잔 하자”










“아 선배님, 제가 깜빡 했는데요, 제가 내일 중요한 약속이 있습니다”




6. 오퀴(오늘의 퀴즈)

지난 정답은 ⑤, ⑥입니다. 정답자는 리콜한방님 입니다. 포인트 1점 드립니다.

[해설]
① 지식 검색의 시초는 한겨레 신문사가 만들었다 : 한겨레 신문사가 만든 ‘디비딕’ 서비스는 지식 검색의 시초로 보고 있습니다.
② MLBPark는 동아일보사의 계열사다 : 동아일보 인터넷 신문인 동아닷컴 소속입니다.
③ 한국일보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주관사였다 : 주관사 맞습니다. 지금은 대회 규모나 파워가 많이 축소됐습니다.(지상파에서 방송 안함))
④ 한겨레 신문사는 동아일보사에서 뛰쳐 나온 사람들이 만든 신문이다 : 동아투위 소속 기자들과 시민 중심으로 한겨례 신문은 탄생했습니다.
⑤ 박정희 대통령은 언론탄압을 위해 경향신문, 한국일보, 중앙일보를 폐쇄 조치 했다 : 중앙일보는 아닙니다
⑥ 무비위크는 조선일보 계열사다 : 무비위크는 중앙일보 계열 잡지 입니다.


<퀴즈> [술] 다음 중 성격이 다른 하나는? 그리고 그 이유는?

① 조니워커 블루라벨
② 발렌타인 21년산
③ 맥캘란 18년산
④ J&B 제트
⑤ 시바스 리갈 15년산


7. 오늘의 솨진

”white &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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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로비
08/12/10 10:02
수정 아이콘
오퀴 답 5번,
시바스리갈 15년이 있나요?
12, 18, 로얄샬루트만 있는듯
08/12/10 10:05
수정 아이콘
와우...다리가 얼마나 긴 건가요?
08/12/10 10:14
수정 아이콘
오퀴 답 1번,
조니워커 블루라벨만 브랜드위스키고 나머진 스카치 위스키 .......
음.....헷갈린다
대운하관련주들은 여전히...
물흐르는소리
08/12/10 10:23
수정 아이콘
오퀴 처음 도전. 찍어봅시다...답 3번...맥캘란만 몰트임
08/12/10 10:24
수정 아이콘
트리뷴 파산보호는 정말 충격이네요...
근데 지난주 모 시사주간지에 따르면 우리나라 언론사들 (정확히는 신문사) 중에서 적자가 난 곳은 중앙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다들 신문 이외의 사업을 벌였고 거기서 신문사 적자를 벌충했답니다;

홍어는 심하게 삭히지 않는다면 먹을 만 합니다^^;

빅뱅이 그 김규삼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우주대폭발` 그룹인가요?
08/12/10 10:25
수정 아이콘
홍어라... 저번주에 사장님이 급 사주셔서 먹으러 갔는데...
난생 처음 먹어보는 음식인데, 제 입맛에는 잘 맞더군요. 저희 집안이 전라도쪽과는 전혀 상관없는데도.
음.... 뭐랄까... 예전에 화학실험때 염산-암모니아 반응실험 했을때 생각도 나고..
(제가 암모니아 솜을 들었습니다. 3일동안 어떤 음식에서도 맛이 안 느껴지더군요;;)
그래도 발효음식이라 그런지, 다음날 속은 편하더군요. 그날 꽤 폭음을 했는데.
08/12/10 10:35
수정 아이콘
오퀴 정답 3번..
3번만 싱글 몰트 위스키~~
휀 라디엔트
08/12/10 10:45
수정 아이콘
빅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왜 천국을 안 밀었을까요? 감히 2008 국내가요중 제맘속의 베스트 1위인 곡인데요. 활동을 할 줄 알았는데...
공연 동영상을 아무리 찾아봐도 없드라구요. 공식석상에서 한번도 부른적이 없는듯.
그럼...이제 다른 팬들과 함께 라이브 콘서트 엘범을 기다려야 하는 겁니까? 군대갔다오면 서른인 나이에?
강가딘
08/12/10 11:00
수정 아이콘
홍어... 전 없어서 못 먹어요.
공상만화
08/12/10 11:14
수정 아이콘
오퀴3번 맥켈란 이네요.
맥켈란은 싱글몰트위스키, 나머지는 블랜디드 위스키 입니다.
여자예비역
08/12/10 11:22
수정 아이콘
택시기사 아저씨 말씀 하나 추가하셔야죠...


"손님! 대체 뭘드신거에요??"
AstralPlace
08/12/10 11:25
수정 아이콘
오퀴는 3번이군요. (나머지는 블랜드 위스키, 맥켈란은 몰트 위스키)
이번꺼는 빨리 봤으면 1등할 수 있었는데..OTL
초보저그
08/12/10 12:33
수정 아이콘
홍어는 사람에 따라서 호불호가 크게 갈리는 음식이죠. 저도 사람 빼고는 다 먹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약하게 삭힌 홍어나 삼합으로 먹는게 아니라 푹 삭힌 홍어는 먹기가 힘들더군요.
연필깍이
08/12/10 21:07
수정 아이콘
대운하 관련 발언들이 최근 다시 흘러나오고 있네요.
이렇게 해서 경제가 살아난다면 MB에게는 좋겠지만 실패한다면 어떨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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