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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06 10:16:24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50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506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무엇을 믿어야 하는가?

최근 정부 정책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고 있습니다.

사실 사실 여부를 떠나 각종 추측과 과장, 편집을 무기로 한 왜곡된 사실 전달의 가능성으로 그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데요, 요즘 시국은 인터넷을 통한 여론 세력과 기존 정통 언론 세력 간의 대립으로 치닫는 것 같습니다.

오늘 한 정통(기존 언론 세력을 지칭) 언론은 인터넷을 통한 ‘괴담’이라는 제목을 일면 탑기사로 내 보냈는데요, ‘인터넷 종량제’, ‘독도 관련 문제’, ‘광우병’, ‘의료보험 민영화’ 와 관련된 과장된 허위 사실에 대한 현 시국에 강한 불만을 내 비취기도 했습니다.

인터넷의 발달로 우리는 늘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 정보에 대한 가치는 인터넷 발달이 가속화 될수록 떨어지고 있는데요, 그 많은 정보 중에 가치가 있는 것을 고르기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는 이 딜레마에 빠진 것 같습니다.

냉정한 판단과 관찰, 객관적 정보의 수집, 과장의 배제 등을 무기로 현재 문제가 되는 사안을 정확히 보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가는 것이 바로 우리들입니다.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정통 언론들은 인터넷 여론에 대한 반박을 하나하나씩 해 가고 있습니다.

정통 언론 또한 ’편집’이라는 무기로 그들의 입맛에 맞게 ‘사실’에 대한 내용 전달을 왜곡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령 독도 문제와 관련된 주일대사관의 홈페이지에 있던 이야기는 빠진 채 단순히 이 대통령이 독도 포기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써 가며 독자들의 왜곡된 판단을 일으킬 가능성을 주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주위에 있는 ‘사실’에 대한 정보는 어느 것도 100% 믿을 수 있는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정통 언론이 말하는 마오이즘(마오쩌둥 주의)이나 독일의 나치즘 같은 집단주의 열풍이 인터넷을 통해 퍼진다고 말하는 것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 집단주의 열풍은 이미 정통 언론에서 보여줬고, 지금도 그 행태를 여실히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고민이 생깁니다.

-인터넷 여론을 이용하려는 집단이나 조직은 존재하는가?
-인터넷 여론 세력이 말하는 정보는 과연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가?
-정통 언론 세력의 파급 효과는 과연 어디까지 인가?
-인터넷 여론 세력은 과연 하나로 집결되어 정통 언론 세력을 견제할 수 있는가?

지금 이 시기야말로 냉정한 판단과 객관적인 시각을 가질 때입니다.



2. 15일, 미국산 쇠고기 유통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이 15일 재개돼 곧 유통될 것이라고 합니다. LA갈비 등 뼈를 포함한 쇠고기는 다음 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농림수산부와 육류 수입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입안 예고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고시는 13일까지 의견수렴 과정을 거친 뒤 15일 고시로 확정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5일 등뼈가 발견되면서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검역이 7개월여 만에 재개되고, 국내 검역창고에 보관됐던 5300여 톤의 쇠고기가 우선 검역 대상이고, 한국행 수출검역을 마친 뒤 선적 중단 조치로 미국에서 발이 묶인 쇠고기 7000톤도 한국으로 출발하게 된다고 합니다. 운송 기간이 15일 정도면 다음 달 초쯤이면 국내에 들어오게 됩니다.

뼈 있는 쇠고기도 새 위생조건이 발효되는 즉시 수출이 가능해 다음 달 중순쯤이면 국내에서 유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형마트의 관계자는 판매 여부의 가능성에 대해 신중히 검토 후 결정하겠다고 말하는데요, 그렇다고 판매를 안 하는 것도 소비자 권익에 반하는 것(미국산 쇠고기를 구입하겠다는 고객에 한해서)이어서 당분간 여론을 지켜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달 15일 이후로는 일단 예전에 들어왔던 뼈 없는 미국산 쇠고기가 유통되고, 문제의 뼈 있는 쇠고기는 다음 달 중순 이후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 시기를 정확히 알아야 대처를 할 것입니다.



3. 중일(中日) 정상회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일본의 후쿠다 야스오 총리가 오늘부터 정상회담을 합니다.

1998년 장쩌민 당시 주석이 일본을 방문한 지 10년 만에 중국 주석이 일본을 방문하는데요, 냉각된 중일 관계를 개선하고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확산되는 국제여론 악화를 잠재우기 위한 포석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중일 정상회담의 이슈가 몇 가지 있는데요, 양국의 역사 문제와 관련해서는 ‘사죄’ 나 ‘반성’이란 문구는 포함하지 않고 ‘역사를 직시해 미래로 나아가자’고 표현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합니다. (과연 저렇게 될지는 확실하지 않아 보입니다.)

그리고 동중국해의 가스 개발과 관련된 합의 건이 있는데 양국의 이해가 첨예하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농약만두’와 티베트사태 등으로 일본 내 여론이 악화되어 이번 후 주석의 방문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칠지도 미지수로 보입니다. 정상회담과 맞물려 인권단체와 우익들의 시위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후쿠다 총리는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겠다는 의향을 표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동북아 국제관계에서 중국과 일본의 관계는 상당히 복잡해 보입니다. 이미 이 지역의 패권은 중국이 장악한지 오래고(물론 경제적인 파워에서 중국에 대한 일본의 지배가 어느 정도 될지 미지수이지만..) 냉전시대의 종말로 이념적 대립은 사라 진지 오랩니다.

두 나라의 행보는 우리에게도 많은 영향을 미치는데요,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우리에게 큰 의미를 부여할만한 결과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도 우리는 잘 지켜봐야 겠지요?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너도 그래

어느 한 모임에 무지하게 까이는 두 사람이 있다. 이 두 사람은 입만 열면 다른 사람들에게 까인다. 물론 애정이 있어 까이는 것이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그 두 사람은 처량해 보일 정도로 까인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까일 만한 행동과 말을 한다.

언젠가 이 모임 사람들이 모여 회식을 하는데, 역시나 이 두 사람은 까이기 시작했다.

까이는 두 사람은 둘 다 남자로, 한 명은 키도 크고 멋있게 생겼고 다른 한 명은 아저씨 같이 생긴 사람이다. 아저씨 같이 생긴 사람이 이 사람에게 말한다.

“넌 입만 안 열면 킹칸데…입을 열면 까여”

그 말을 듣고 있던 이 모임의 한 여성이 그 아저씨 같은 사람에게 말한다.

“너도 그래…”

그 아저씨 같은 사람은 그 말을 듣고 무엇이 좋은지 연신 웃어댄다.



5. 오늘의 솨진

”여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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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한방
08/05/06 10:20
수정 아이콘
이정현을 기대한건 저뿐인가요?
08/05/06 10:30
수정 아이콘
예전 공작왕에 나왔던 주인공의 누이같은 포스네요.
잘 보고 갑니다. 화요일이 월요일 같군요. 4일만 일하면 되는구나 싶네요 ^^
08/05/06 10:55
수정 아이콘
1.... 그래요. 저는 친북 좌경 용공 선동세력이였던 겁니다!!!
요즘에 와서야 저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듯 해서 기분이 참 개운합니다. 흐흐흐...
『Micalis』
08/05/06 10:55
수정 아이콘
4. 그럴리가...
My name is J
08/05/06 11:05
수정 아이콘
...게으른 무정부주의자에게 좌파라는 딱지가 붙는걸요 이나라는. 훗.

한 5일쯤- 세상과 떨어져서(?)
영화에 절여지고 왔더니
세상 돌아가는게 새삼 더 무섭습니다. 먼산-
Darwin4078
08/05/06 11:16
수정 아이콘
여전사 일러스트들은 발더스2의 포트레이트로 쓰면 좋겠네요.

까이는 그 2분, 누군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못미..
여자예비역
08/05/06 11:33
수정 아이콘
4. 그럴리가... (2) 좋으셨쎄요??
펠쨩~(염통)
08/05/06 12:02
수정 아이콘
여자 갑옷은 노출도가 높을수록 방어력이 올라간다는 원리는 서양에서도 적용되는군요.
marchrabbit
08/05/06 12:19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에이, 설마 일러스트에서만 그런 것이겠죠. 실제 게임 가서 가죽갑옷 덕지덕지 껴입은 모습을 보면...;

일러스트들 발더스나 NWN, 아윈데 등의 게임에서 가져온 것인가요?
戰國時代
08/05/06 12:21
수정 아이콘
펠쨩~(염통)님// 노출도 높은 갑옷은 적(남자)의 전력을 약화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쪽빛하늘
08/05/06 12:34
수정 아이콘
4. 그럴리가... (3)
좋으셨나보네요...
Zakk Wylde
08/05/06 12:52
수정 아이콘
4번은 남 얘기 같지가 않네요? 하도 까여서 닳고 닳았습니다 전..
08/05/06 14:01
수정 아이콘
My name is J님// 무정부주의자는 좌파 맞습니다만.. 흐흐흐;;

그리고.. 4번... 남 일 같지가 않으나, 그래서 정모 따위는 가급적 안나간답니다;;;
오소리감투
08/05/06 14:36
수정 아이콘
1. 괴담이나 선동 하면 빠지지 않던 게 조중동인데 제목을 그렇게 뽑으니 왜 이리 웃기던지요~
자신들이 수십년간 하던 짓이 인터넷에 출현한 것이 아니꼬왔을까요?
불과 작년에 자신들이 위험하다고 해놓고 이젠 안전하다고 하니 누가 조중동 말을 믿을 수 있을런지..
My name is J
08/05/06 14:37
수정 아이콘
AhnGoon님// 아...하긴 좌우-로 나누면 좌파 맞겠군요.
정정해서 빨갱이-라고 해야겠습니다. 흐흐흐-


4번...정모같은거 나가본게 언제적인지..;;;수줍음을 많이 타서요....먼산-
이미 지금 주위 사람들한테 까이는걸로 충분해요 사실. 쿨럭.
여자예비역
08/05/06 18:12
수정 아이콘
AhnGoon님// 어머! 저희가 언제요???
빤짝이
08/05/07 01:02
수정 아이콘
4. 그럴리가... (4)
정말 좋으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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