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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14 02:30:10
Name OrBef
Subject [일반] 이공계의 길을 가려는 후배님들에게..5 - 유학(중편)
원래 중편에서 쓰려고 했던 주제는 이미 제게서 아웃오브안중이 되어버렸습니다. (점점 글의 통일성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_^) 몇달씩 간격을 두고 쓰다보니, 당시에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돌이켜보면 별 것 아니기도 하고 그 반대의 일도 있고 그렇기 때문이죠.

오늘 대신에 쓰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미국인, 인도인을 비롯한 제3국인들의 정서에 대한 글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을 기반으로 쓰는 글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 입장에서는 해당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나름대로 가급적 여러명의 의견을 취합해 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럼 글 시작합니다.

------------------------------

1.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이곳에서 저도 공대 공부를 하고는 있지만, 제 아내 역시 BU 에서 Health management 학과에 재학중입니다. 근데 저번 학기에 '국제 경영' 과목 - 국제적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특정 문제들을 논하는 - 에서 팀별 학기 과제로 내준 주제가 매우 재미있더군요.  

'한국(저희가 한국인이었던 것은 완전 우연이었죠)에 진출한 기업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가 있다. 모기업 CEO 와 한국인 지부장간의 알력이 그것이다.
1. 임원간의 회의 시간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2. 부하들에게는 권위적이며
3. 그러나 업무 능력은 탁월한 한국인 지부장이 있다면
- 넌 어떤 식으로 알력을 해결해나갈 것인가?'

대충 저런 것이었습니다. 저도 흥미가 동해서 아내의 과제를 상당부분 같이 했었는데, 그 팀에서 한국인이 아내 한명뿐이다보니 주로 양국간의 문화 차이에 대해 논하는 부분을 맡게 되었습니다.

저와 제 아내가 저런 한국인의 특성의 이유로 들었던 것은

1에 대한 답변 : 한국인은 모두가 아는 것을 굳이 나서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나댄다' 라고 생각한다.
2에 대한 답변 : 한국인은 '존경'이라는 것을 상당히 중요시한다. 어떨 때에는 이것은 상호간 실질적 이익을 능가하는 가치를 지닌다.
3에 대한 답변 : 한국인은 '벼는 익을 수록 고개를 숙인다' 라는 말을 어렸을 때부터 주입받는다. 능력을 드러내지 않아도 그것을 주변에서 알아서 평가해주기 바란다.

대충 이정도였습니다. 제 예상 - 오.. 한국인에게 그런 습성이 있어? - 과는 다르게, 팀원들의 반응은 '맞어. 니가 딱 그래. 근데 여기서 살라믄 그럼 안돼' 였습니다.

즉, 나름대로 개도국 문화에서 벗어났다고 생각하는 30대들 역시 미국인의 눈에는 아직도 저런 품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죠.


2. 인도인이랑 같이 일하지 말라.
유학 나와보면 미국인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인종차별주의자가 되기 쉽습니다. 이유야 어쨌던간에 당장 냄새나고 당장 지저분하게 하고 다니고 당장 에티켓 떨어지는 특정 국가 출신 사람들을 많이 보다보면, 인종차별적 시각을 멀리하는 것은 상당한 수준의 자제력이 필요합니다.

근데 저런 단점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의 한국인들이 같이 일하기 싫어하는 국민이 있는데, 바로 인도인입니다.

한국인이 인도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편견(밑에 서술하겠지만, 저런 시각은 잘못된 겁니다)은 대체로 이렇습니다.
- 같이 일해놓고 지가 다 한거처럼 얘기한다.
- 교수한테 알랑방구 뀐다.
- 일의 진행이 희망적이지 않은 상황에서도 허풍을 많이 떤다.
- 결정적인 순간에 배신한다.

그런 말을 많이 듣다가, 마침 제가 인도인 postdoc 과 같이 일할 일이 생겼습니다. 처음 진행되면서 느낀 것은 과연 그랬습니다.
- 저희 연구 결과로 가장 큰 저널에 낸 논문은 그 친구가 first author 가 됐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제가 한 일이 더 많은데!
- 교수와의 미팅 시간에 그친구가 늘어놓는 허풍은 상상 불가능한 수준이더군요. 1% 의 가능성정도가 있는 일도 일단 무조건 된다고 말해놓고 시작합니다.
- 근데 배신 안하더군요.


3. 한국 출신 교수님과의 술자리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오신지 대충 20년정도 되신 교수님이 한분 계십니다. 미국에서 tenure 도 따시고 national award도 몇개 받고, 학과 graduate program director 까지 되신 분이니, 나름대로 성공하신 분이죠.

그분하고 이야기하다가 그 인도인 이야기를 하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대답은

- 상황이 눈에 선하다.
- 넌 분명히 일단 닥치고 일만 하면서 '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교수님이 알아주지 않으면 사람도 아냐' 라고 생각하고 있을거야. 근데 니가 교수한테 니 결과에 대해 말하는건 딱 두 경우 뿐일거야. 교수님이 물어볼 때랑 이메일 보내는 경우.
- 니가 교수라고 치고, 자기 일을 좋아하고 신나 보이는 80점 짜리 학생이랑, 시킨 일은 그럭저럭 해오지만 맨날 뚱해보이고 아무말도 안하는 90점 짜리 학생이랑.. 누구랑 일하고 싶을거 같니?
- 말 잘하는 애랑 말 못하는 애랑 ( 언어 능력이 아니라 표현하려는 의지 ) 누구를 presenter 로 삼을까? 그리고 그 presenter 가 first author 가 되는거 아닐까?
- 내가 바로 너같은 중국애랑 니가 말한거 같은 인도애를 밑에 두고 있는데, 나도 인도애를 키워주고 있거든.

저 말을 다 듣고나니, 교수님이 지난 2년동안 딱 두번 넌지시 던졌던, 'Please be honest. Are you happy?' 라는 말의 무게가 느껴지더군요. 결국 이곳에서 특별한 사람은 그 인도인이 아니라 저였습니다.

그리고 유학을 와서 만나게 되는 대다수의 미국인들은 저 인도인과 비슷한 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4. Beggars cannot be choosers
라는 말이 이곳에 있습니다. 뭐 우리 정서를 기반으로 우리말로 번역하면 '아쉬운 놈이 참아야지' 정도가 될 수도 있지만, 미국인의 정서를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번역이라면 '을은 갑에게 알아서 기어야 한다' 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존댓말'이라는 특유의 문화가 있습니다.

'선생님'

이라는 문화도 아울러 가지고 있죠.

내 윗사람은 나보다 지력 도덕성 품성 등등등에서 완전무결하게 나보다 우위에 있다.. 라는 개념에서 출발하는 단어입니다.

근데 사실 웃기는 소리입니다. 말이 안돼요. 사람들도 그것을 내심으로는 다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 한국 특유의 '말로는 선생님 선생님 부르지만, 실제로는 '피식. 지가 뭐라고' 라고 뒤에서 욕하는 문화' 가 생겨납니다. 우리나라 특유의 변형된 평등주의도 어쩌면 저 존댓말 문화의 거울인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boss 개념은 우리나라와 사뭇 다릅니다. boss 는 현재 이루어지는 계약에서 돈을 주는 쪽이 무조건 boss 가 됩니다. 이 boss 가 나보다 잘난 사람이란 개념도 없고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라는 개념도 없습니다. 그저 지금 그는 '갑'이고 나는 '을' 이라는 개념 뿐이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미국인들의 '계약 이행'에 대한 집념을 우리나라 사람들의 그것을 훨씬 뛰어넘습니다.

미국인 학생에게 일을 시키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계약 날짜까지 뭔가 해옵니다. 그 학생이 교수를 존경하던 말던 그런건 중요하지도 않고 아무도 신경도 안씁니다.
한국인 학생에게 일을 시키면, 자기 마음에 들면 빨리 가져오기도 하고, 자기 마음에 안들면 아예 안가져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럴 경우에는 '선생님 죄송합니다. 제 목을 치십시오' 라고 하죠. 말하자면.. 교수를 무서워만 하고, 교수와의 계약 이행에 대한 개념은 상당히 부족합니다. ( 제가 그랬어요! )

이건 사실 뭐가 옳고 그르다라고 판단하기는 힘든 부분입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나라 학생들이 미국으로 건너가서 공부를 하는 현 상황 하에서는, 뭐 어쩌겠습니까 '아쉬운 놈이 참아야죠' 그리고 그걸 위해서 우리가 염두에 둬야 하는 것은 '미국에서 교수와 학생은 스승과 제자이기 이전에 계약 당사자들이다' 라는 점입니다.

뭔가 더 쓸 말이 있지만, 실험 '약속' 시간이 되었습니다. '약속'은 곧 '계약' 이므로, 이행하러 가봐야 하겠습니다. 모자란 부분은 다음 글로 백만년 뒤에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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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14 02:37
수정 아이콘
아,, 좋은글이네요^^//
해리콧털;;;;
07/06/14 02:40
수정 아이콘
좋네요. 정말 좋네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다음편 기대할게요.
07/06/14 04:01
수정 아이콘
훌륭한 글입니다. 이공계는 아니지만 배울점이 많군요.
07/06/14 04:39
수정 아이콘
아우~ 이 시리즈좀 모아서 어떻게좀(???) 해주세요!!!
정말 잘 읽었습니다
07/06/14 07:07
수정 아이콘
진짜 좋아요. ㅜ.ㅠ
07/06/14 07:45
수정 아이콘
전 국내에서 학교를 다니는지라 외국인을 많이 접해볼 기회가 없어서 전혀 인종차별적 시선을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우연히 룸메이트가 된 인도인의 아찔한 냄새가 저에게 한가지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세계일주해도 인도는 빼놓고 가자"
07/06/14 08: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미네랄은행
07/06/14 08:53
수정 아이콘
제 스스로도 많이 돌아보게 되네요. 정말 좋은글 감사합니다~
honnysun
07/06/14 09:21
수정 아이콘
//OrBef
아무도 오지는 않지만 저만의 공간인 제 싸이에 퍼가도 될런지..
아침부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울트라드론
07/06/14 09:35
수정 아이콘
역지사지가 생각나게 하네요. 잘 읽었습니다. ^^
07/06/14 09:52
수정 아이콘
흠.. 제 나름대로 요약하면, '외국(미국이겠죠?) 에서는 자신을 어필할 수 있어야 능력으로 인정받는다.' 라는 걸까요?
동양적(또는 한국적)인 통념이 당연히 다른 문화권에서는 통하지 않겠죠...
포도주스
07/06/14 09:52
수정 아이콘
외국인들과 같이 지낸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충분히 공감하는 글입니다.

예전에 미국 대학에 잠시 머물 기회가 있었는데, 미국 학생들의 전반적인 성향이 딱 위에 적어주신 그대로입니다. 주변 한국분들에게서 듣는 말들도 그랬구요.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은 대체적으로 영어가 딸리기 때문에 말보다는 실적, 데이터로 보여줘야만 한다고 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교수와 discussion할 때 그냥 말빨로 때운다는 거였죠. 말빨로 때운다는 게 안 좋은 의미로 비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자기 pr이랄까? 자신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당당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한국 사회에서는 위에 언급하신 한국인들의 특성이 뿌리깊이 박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좀 튀고 잘난 사람들을 가만 두지 않죠. '나댄다'는 이미지가 덧씌워지면서요. 교수님이나 상사와 얘기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계약'이라는 걸 지킨다는 점은 이와는 별도로 중요하게 생각해야겠지만요. 미국에서 그렇다고 해서 한국에서도 꼭 그래야 한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그게 맞든 틀리든간에요.

음.. 그리고 저도 이공계에 몸을 담고 있지만.. 이 글은 이공계와는 그리 큰 상관이 없는, '전반적인 사회 생활'이라고 봐도 큰 무리가 없을 것 같네요. ^^
07/06/14 09:5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입니다...잘 읽었습니다 ^^
데스싸이즈
07/06/14 10:30
수정 아이콘
류시화시인이 쓴 책들을 보면 인도가 너무나도 가고싶은데...
인도 출장 다녀온 저희 팀장님 얘기로는 다시는 안간다고.......
레지엔
07/06/14 11:26
수정 아이콘
저 한국인의 특성은 10대, 20대도 여전히 그렇습니다. 한국에서 잘난 건 못난 건가 봅니다. 잘읽고 갑니다.
Boxer_win
07/06/14 11:28
수정 아이콘
좋은글입니다. 감사합니다.
07/06/14 11:31
수정 아이콘
honnysun님/
아 물론입니다. 싸이 주소를 쪽지로 보내주시면 한번 놀러갈께요 ^_^

AhnGoon님, 포도주스님/
한국에서 살라믄 한국 법을 따라야죠! 제 글은 어디까지나 미국에서 몇년 이상 살 생각을 하는 분들을 위한 조언에 불과합니다 :)
07/06/14 11:59
수정 아이콘
OrBef님// 한국도 이제 슬슬 그런 문화가 들어오고 있죠..

미드의 영향일런지, 외국계 회사들이 들어오면서 그들의 경영방식에 영향을 받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첨단을 달린다고 주장하는(?) IT 업계들의 경우에는 OrBef님이 언급하신 저런 문화들이 조금씩 들어오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어필할 수 없다면, 자신의 능력만큼의 보상을 받을 길도 당연히 없는거죠.

주위에서 알아서 능력을 인정해주면 좋겠지만, 무슨 능력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그런 능력을 발휘할만한 업무 자체를 주지 않으면 말짱 황이니까요. 사실... 그런 연고로 이번에 회사를 옮깁니다 - -;;
07/06/14 12:04
수정 아이콘
AhnGoon님/
아악 그저 눈물만 ㅠ.ㅠ

걍 혼자 생각해본거지만 제*, 아***, 요***, 그******* 중에 하나라고 추측되는데요.. 맞나요? ^_^
07/06/14 14:06
수정 아이콘
OrBef님// 크크. 지금 일하고 있는 곳은 게임회사가 아닙니다. 제대로 헛다리 짚으셨네요 흐흐흐...
07/06/14 14:14
수정 아이콘
오오 일단 눈물 좀 닦고 ㅠ.ㅠ

예전에 언젠가 게임 회사에 계셨다더니, 그건 더 옛날 얘기였군요 ^_^
Darwin4078
07/06/14 16:33
수정 아이콘
개념글 감사합니다. (__)
Ms. Duff
07/06/15 00:22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시간 있으실 때 좋은 글 마구마구 써주세요^^
sway with me
07/06/15 16:21
수정 아이콘
많은 걸 생각하게 해주는군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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