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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11/19 18:21:23
Name Operation_Man
Subject [일반] 1000년 제국 비잔티움 이야기 - 0. 비잔티움???
안녕하십니까??? 비잔티움 이야기를 연재한다고 공지해놓고서는 이제서야 글을 올리는 Operation_Man입니다. 사실 어제 글을 올리려고 했으나 다 날아갔습니다...... 으으 거기다가 저장도 안해놓는 바람에....

원칙적으로는 이 자리에 1회가 들어가야 하지만 님들께 비잔티움을 간략히 소개하기 위해서 0회를 새로 신설했으므로 양해를 바랍니다.

절취선----------------------------------------------------------------------------------------------------------------------

비잔티움 하면 우리는 무슨생각이 들까요? 현재까지 비잔티움에 관한 주류의 시각은 이렇습니다.

에드워드 기번 (로마제국 쇠망사의 저자) -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한 타락한 제국"(대충 이렇게 봅니다.)

W.E.H 레키 (유럽 도덕의 역사의 저자) - "비잔티움 제국의 역사에 관한 일반적인 평가는 거의 예외 없이 문명 세계에서 가장 비열하고 가장 경멸스러운 역사라는 쪽으로 생각이 모인다.(이하 후략)"

이 에드워드 기번이라는 작자의 권위가 너무나도 강했기 때문에 현재까지도 비잔티움에 관한 주류의 시각은 이렇게 부정적인 쪽으로 자연스럽게 모입니다. 따라서 비잔티움이라는 국가는 그 유구한 역사에 비해서 너무나도 끔찍한 평가를 받아오게 되었죠.

그렇다면 왜 이들은 비잔티움을 이렇게 깠을까요?

그 이유는 에드워드 기번이 살던 시대인 18세기와 연관시켜보면 어느정도 해답이 나옵니다. 에드워드 기번이 살던 18세기는 인문주의라고 불리는 사상이 널리 퍼졌던 시기입니다. 따라서 신보다는 인간의 이성에 더욱더 관심을 두고 있던 시대였습니다.(설명이 불충분해서 죄송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가 르네상스 이후로 다시금 재 평가를 받게 되던 시대였습니다. 따라서 에드워드 기번이 볼 때 이 비잔티움이라는 국가는 인문주의적 관점에서 볼때는 더 없이 부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던 것이지요.

왜냐하면 비잔티움이라는 국가에서 크리스트교라는 요소를 빼면 XX없는 사나이, 팥 없는 호빵등이 될 것은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입니다.(저급한 표현 나와서 죄송합니다.)

비잔티움이 이렇게 저 평가 되는 바람에 서유럽의 르네상스도 이슬람 제국의 고대 그리스와 로마 유산 보호로 인해 생겨났다는 견해가 지금 까지도 널리 퍼져있습니다. 물론 저도 이슬람이 서유럽의 르네상스에 크게 기여를 했다는 사실에는 동의 합니다. 다만 르네상스의 직접적인 발생 요인은 비잔티움에 있다는 사실을 무시하시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1453년 비잔티움이 오스만 투르크제국에게 멸망당했을때, 그리스 남서부에 위치한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미스트라에 있던 비잔티움 학자들이 대거 이탈리아로 오게 되었고 이들을 통해 비잔티움이 고스란히 보존한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학문들이 이탈리아에 전달되어 르네상스가 일어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 될 사실이 이 비잔티움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크리스트교 역시 존재할수 없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렇게 비잔티움을 깠던 에드워드 기번 및 그의 학풍을 계승한 학자들이 비잔티움의 존재 없이는 그 잘난 펜을 함부로 들 수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왜냐하면이 자주 나오네요.....) 이 비잔티움이라는 제국은 이슬람세계에 맞서서 크리스트교를 수호하던 최후의 방파제였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프랑크왕국의 카를 마르텔이 에스파냐의 후우마이야왕조를 상대로 승리한 푸아티에전투는 잘 알고 있겠지만 비잔티움제국의 두번에 걸친 콘스탄티노플 공방전은 잘 모릅니다.
프랑크왕국이 싸웠던 후우마이야왕조는 지방의 소규모 이슬람 정권이었으나 비잔티움이 싸웠던 이슬람제국은 우마이야왕조, 아바스왕조등 이슬람 세계 대부분을 지배했던 중앙 집권 국이었습니다.
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그당시 서유럽과 이슬람이 맞장을 떴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결과는 서유럽의 K.O패입니다. 그 이유는 그당시 이슬람은 비잔티움, 당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문명국이자 최 강대국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서유럽은 봉건제도도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상태였죠. 그나마 이슬람과 상대할만했던 국가인 비잔티움이 존재하지 않았다면 오늘날 우리는 코큰 서양인들이 하루에 다섯번 메카를 향해 절하며 코란을 외우는 광경을 보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크리스트교는 군데군데 소규모로만 명맥을 이어갔을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이런 부정적인 평가덕에 우리는 비잔티움에 대해 극소수의 그것도 철저히 왜곡된 정보만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시 1. "하기아 소피아는 이슬람 문명이 이루어낸 성과란다." - 출처 : 과학동아 2008년 9월호

예시 2. "비잔티움제국의 최전성기는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때다." - 출처 : 우리나라 세계사 교과서

첫번째는 과학동아에 연재되는 만화(건축물에서 과학적인 원리를 찾아내는)에 실린 내용입니다. 유스티니아누스 1세가 살던 시기는 6세기고 이슬람제국이 처음 역사에 나타나는 것은 7세기인데 어떻게 이러한 주장이 나왔을까요? 제가 그 글을 썼던 작가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지적을 해주고 싶은게 조금 있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이제서야 메일을 보냅니다. 이스탄불의 하기아 소피아성당이 이슬람 아치를 사용하셨다고 하는데, 하기아 소피아는 6세기 유스티니아누스 황제때 건립된 정교의 교회입니다. 그런데, 이슬람 제국은 7세기 마호메트(무하마드)를 기점으로 시작된 제국입니다. 그런데도 하기아 소피아성당이 이슬람양식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러자 그 작가가 이렇게 답변을 했습니다.
"질문에 대해 간략하게 답변을 드립니다. 제 소견으로는 이슬람문명을 다소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는것 같습니다. 이슬람 문명은 메소포타미아에서부터 파르티아, 페르시아의 문화를 이어받은 겁니다. 즉 이슬람 문명이 아시아에서 어느시기에 갑자기 출현한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과연, 이슬람 문명의 어디가 메소포타미아에서 파르티아, 페르시아의 문화를 이어받았다는 것인지 저는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표현을 하자면 오리엔트문명이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이슬람 문명으로 하겠다는 것인지...... 게다가, 한 대학의 교수라는 분이 말입니다.

두번째 역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보통 고대국가의 전성기는 영토나 경제력을 기준으로 판단하는데, 비잔틴제국 내에서는 유스티니아누스황제시대가 단연 최고였습니다. 바실리우스황제는 유스티니아누스이후 쇠락한 비잔틴제국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다시 일으킨 '중흥'이라고 표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우리나라 세계사교과서 편찬위원들은 동양사 전공분들이라죠? 우리나라 수능과정에 맞추어서 세계사를 공부하는 후배들이 정말 불행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나마 예전 세계사 교과서에서는 바실리우스2세때가 전성기다라고 조금은 언급했는데 말이죠. 그리고 어느 국가가 세상에 900여년동안이나 쇠퇴를 합니까?

잠시 쉬어가는 의미로 퀴즈하나 내겠습니다.
세계의 역사를 살펴볼때, 가장 오래 유지된 나라는 어느 나라일까요?











































정답은 고조선입니다. 썰렁하다고요? 그렇다면 로마제국이라고 답변한 분도 인정하겠습니다.

두번째 문제입니다. 그렇다면 단일 정치체제로 가장 오래 유지된 국가는 어느 국가일까요? 그 답은 바로 비잔티움입니다.

"에~이, 사기치지 마요. 로마가 더 오래 지속되었는데 왜 비잔티움이 답이에요?"라고 하실분 계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를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로마는 B.C753 ~ A.D 476(주류 사관의 견해)까지 지속되었습니다. 하지만 몇번의 정치체제 변화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첫번째로 B.C 753 ~ B.C 509까지 왕정, 그 다음은 B.C 509 ~ B.C 30까지 공화정, 마지막으로 멸망할때 까지 제정으로 정치체제를 끊임없이 변화했습니다.

하지만 비잔티움은 처음부터 끝까지 1000여년 간 바실레우스(그리스어로 황제)가 집권하는 제정으로 존재했습니다. 이제 이유를 아시겠습니까?

그렇다면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 비잔티움은 어떠한 국가였을까요?

비잔티움은 발칸반도 남부의 헬라스(그리스)지역과 아나톨리아 반도에 위치했던 국가였습니다. 수도는 콘스탄티누스의 도시라는 뜻을 지닌 콘스탄티노플이었습니다.(원래는 콘스탄티노폴리스로 표기해야 하지만 편의상 널리 통용되는 콘스탄티노플로 표기합니다.) 이들의 공용어는 초기에는 라틴어였지만 그리스어로 바뀌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리스제국 아닌가요? 라는 의문도 들겠지만 이들 비잔티움인들은 스스로를 로마인이라고 불렀지, 비잔티움인이라고는 부르지 않았습니다. 비잔티움이라는 이름은 후대나 동시대의 서유럽인들이 붙인 이름입니다.

또한, 종교는 대다수가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를 수장으로 하는 정교(그리스 정교, 동방 정교라고도 불리지만 여기서는 정교라고 표기합니다.)를 믿었으며 경제는 자영농민을 기반으로 하고 특히 상공업이 크게 발달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비잔티움의 특산물으로는 비단과 유리 제품을 들 수 있습니다. 게다가 상공업이 발달했기 때문에 도시역시 크게 발달했는데 대표적으로 수도인 콘스탄티노플, 제2의 도시인 테살로니카, 비단으로 유명한 테베, 제국이 수도를 잃은 후 임시수도로 삼은 니케아, 아나톨리아 제1의 도시였지만 지금은 잊혀진 아모리온, 셀주크 투르크족이 수도로 삼은 이코니온, 지금은 터키의 수도로 유명한 앙키라등이 크게 발달한 도시였습니다.

행정체제 역시 다른 주변국가와 달라서 테마라는 고유의 행정체계가 있었는데, 이 테마는 제국을 수십개의 지역으로 쪼개고 그 곳의 자영농민들을 육성하여 외침으로부터 농민들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게 한 제도입니다. 테마의 장관들은 스트라테고스라고 불리며 농민들로 구성된 민병대를 지휘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시 말해 군사총독입니다.

이 테마제도를 통해 비잔티움은 이슬람과의 전쟁등에서 큰 힘을 발휘하게 됩니다. 그리고 테마의 몰락은 곧 비잔티움의 몰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와~ 정말 대단한 체제네요."라고 할 필요는 없는게, 동아시아에서는 이미 몇세기 전부터 테마를 시행했기 때문입니다. 둔전으로 말이죠. 사실 테마와는 조금 다르지만.....
둔전 - 병사가 소유한 토지

그렇다면 이 비잔티움의 시작은 언제일까요? 각 학자들마다 견해가 분분합니다.

트레드골드 - 디오클레티아누스황제가 집권한 284년을 기점으로 한다.

오스트로고르스키 - 콘스탄티누스가 제국을 재통일한 324년을 기점으로 한다.

노리치 - 콘스탄티누스가 수도를 콘스탄티노플로 옮긴 330년을 기점으로 한다.

그 외에도 로마제국이 동, 서로 쪼개진 395년, 헤라클리우스가 등장한 610년등의 견해가 있지만 이 연재물에서는 콘스탄티누스가 서방의 카이사르로 임명된 306년을 기점으로 잡겠습니다.

왜냐하면 디오클레티아누스는 비잔티움과는 연관이 부족하며, 오스트로고르스키나 노리치가 주장한 연대부터 시작한다 해도 콘스탄티누스의 이전 행적을 서술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395년같은 견해는 말도 안되고요.

그렇다면 이 제국은 306 ~ 1453까지 1147년간 존속했단 말이 나옵니다. 또한 이 긴 역사에서 총 88명의 황제와 몇개의 황조가 등장합니다.

그러한만큼 유명한 황제도 있겠죠? 유명한 황제들을 시대순으로 나열해 보겠습니다.

1. 콘스탄티누스 1세 - 306 ~ 337 : 이사람이 없었다면 역사는 크게 달라졌을 것입니다.

2. 배교자 율리아누스 - 361 ~ 363 : 크리스트교를 탄압하고 고대 로마의 종교를 부활시키려한 황제입니다. 르네상스 시대때부터 재평가가 이루어집니다.

3. 테오도시우스 1세 - 379 ~ 395 : 로마를 최후로 재통일 하며 크리스트교를 로마의 국교로 공인합니다.

4. 유스티니아누스 1세 - 527 ~ 565 : 최후의 로마황제로 불리며 지중해를 다시금 내해로 만듭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하기아 소피아 건립이 가장 유명합니다.

5. 헤라클리우스 - 610 ~ 641 : 십자군이라고 불리게 될 군대를 이끌고 사산 페르시아와 투쟁한 황제입니다. 게다가 테마제도를 창시하는 등 비잔티움이라는 국가를 크게 개조한 황제입니다.

6. 레오 3세 - 717 ~ 741 : 이슬람제국군을 크게 격파하여 다시는 비잔티움을 멸망시킬만한 대군을 일으키지 못하게 한 황제입니다. 하지만 성상파괴를 주장하여 1세기동안 이어질 종교적 분쟁을 일으킨 황제이기도 합니다.

7. 바실리우스 1세 - 867 ~ 886 : 비잔티움의 최전성기때 제국을 이끈 마케도니아 황조를 창시했으며 유스티니아누스 이후로 처음으로 이탈리아를 재정복한 황제입니다.

8. 현자 레오 6세 - 886 ~ 912 : 현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제국의 법전을 편찬했으며 마케도니아 황조의 기틀을 놓은 황제입니다.

9. 황태자 콘스탄티누스 7세 - 913 ~ 959 : 콘스탄티누스 르네상스라고 불릴 문예부흥을 이끈 황제입니다. 황제 자신도 여러가지 서적을 펴낼 정도로 지식이 풍부했습니다.

10. 니케포루스 2세 포카스 - 963 ~ 969 : 사라센인의 저승사자라고 불렸으며, 크레타와 키프로스, 안티오키아등을 제국의 영토로 수복한 황제입니다. 단, 그의 치세때 생긴 신성로마제국과 불화를 일으킵니다.

11. 요한네스 1세 치미스케스 - 969 ~ 976 : 이슬람제국의 수도인 바그다드까지 쳐들어 갈뻔 했던 황제입니다.

12. 불가리아의 학살자 바실리우스 2세 - 976 ~ 1025 : 비잔티움의 최전성기를 이끈 황제며, 그의 행적중 불가리아 포로 15000명을 100명씩 150그룹으로 나누어 한명은 애꾸로 나머지는 장님으로 만든 후 애꾸로 하여금 나머지 99명을 이끌고 불가리아의 수도까지 행군하게 한 죽음의 행진이 가장 유명합니다.

13. 로마누스 4세 디오게네스 - 1068 ~ 1072 : 제국의 동부에서 불화를 일으키던 셀주크 투르크족과 싸웠으나 1071년 만지케르트에서 부하의 배신으로 대패합니다. 그 후 눈을 잃고 생을 마감합니다.

14. 알렉시우스 1세 콤네누스 - 1081 ~ 1118 : 만신창이가 된 제국을 어느정도 재건한 황제지만, 그의 치세때부터 일어난 십자군운동과 십자군과의 불화는 제국을 파멸의 길로 몰고가게 됩니다.

15. 마누엘 1세 콤네누스 - 1143 ~ 1180 : 로마제국의 영광을 일으키려 했지만 결국 셀주크 투르크족에게 대패합니다.

16. 요한네스 3세 바타체스 - 1222 ~ 1254 : 비잔티움이 수도를 잃고 망명한 니케아 제국에서 통치한 황제입니다. 그의 치세하에서 니케아 제국은 콘스탄티노플을 되찾을 만한 힘을 확보하게 됩니다. 사후 정교의 성인으로 추증됩니다.

17. 미카일 8세 팔라이올로구스 - 1261 ~ 1282 : 수도를 되찾은 황제며, 수도 수복후 주변국가와 외교활동을 하여 비잔티움을 어느정도 강국의 지위에 올려놓습니다.

18. 콘스탄티누스 11세 팔라이올로구스 - 1449 ~ 1453 : 비잔티움의 마지막 황제며, 오스만 투르크제국과의 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황제입니다.

그 외에도 유명한 인물과 사건들이 많지만 차차 저의 연재물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런 허접한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P.S : 리플은 꼭 달아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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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_Man
08/11/19 18:28
수정 아이콘
추가로 그 전 연재물에서는 시작을 610년으로 보았지만 이 연재물에서 약간 수정하여 306년을 기점으로 본 것입니다.
08/11/19 18:38
수정 아이콘
아하하 첫 번째 퀴즈는 틀렸군요. T_T

서로마의 멸망과 이어진 중세의 틈바구니에서 찬란한 문화를 쌓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그닥 인정받지 못했던 비운의 나라네요.
서유럽의 르네상스 이후, 베네치아와 제노바를 필두로 한 서유럽 국가들 ~ 오스만투르크 사이에서
힘들게 생명을 이어가던 그 모습들만 지나치게 부각되는 듯합니다.
고대의 황금시대 이후, 그리스인들에 대한 평가는 대체적으로 짠 편이기도 하고요.
뭐, 기록에 남아있는 숫자들에 대한 뻥튀기부터 여러가지 약점은 있지만요. 크크.

앞으로도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감사해요.
누렁쓰
08/11/19 18:44
수정 아이콘
짧은 지식이라 다른 말은 못하겠고, 그저 좋은글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앞으로의 글이 무척 기대됩니다.
Operation_Man
08/11/19 19:18
수정 아이콘
로제님//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정확히 이해하고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허접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王非好信主
08/11/19 20:38
수정 아이콘
위에서 언급한 주류 역사학자들의 견해가 영향을 주기도 했겠지만, 비잔티움이 있던 지역에 있는 현재의 나라들의 국력 때문에 가려진 측면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동구권이고, 그리스는 가난한 나라며, 터키는 멸망시킨 나라니까요...

그나저나 이슬람문명이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페르시아 문명까지를 포함한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Wanderer
08/11/19 20:54
수정 아이콘
콘스탄티누스 대제... 없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HalfDead
08/11/19 22:04
수정 아이콘
문명 게임에서 신학 테크타면 기독교 창시하고, 원더로 히기아소피아랑 교황청 지을수 있는데, 히기아소피아가 성당치고는 이슬람권 냄세가 물씬 풍겨서 궁금했었더랬죠,
Operation_Man
08/11/19 22:21
수정 아이콘
王非好信主님// 님께서 생각하신것과는 다르지만 이슬람 문명이 메소포타미아 문명부터 페르시아 문명까지를 포함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답한 사람의 무지(?)를 드러내기 위해서 인용한 것입니다.

나름대로 한 대학의 교수라는 분이 말이죠.....
Operation_Man
08/11/19 22:26
수정 아이콘
HalfDead님// 성당치고는 이슬람권 냄새가 물씬 풍기는것이 아니라 비잔티움 양식이 원래 그러합니다. 제 짧은 소견에는 비잔티움의 양식이 오히려 모스크에 영향을 주었으면 주었지 이슬람문명이 하기아 소피아에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봅니다.
애국보수
08/11/20 04:17
수정 아이콘
최근 노리치의 비잔티움사를 재미있게 읽은터라 본문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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