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영화나 만화영화를 보면 자신의 무공이나 필살기를 목청껏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독고구검!!"

"울트라 슈퍼 하이킥!!!"

스포츠 만화에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불꽃슛!!"

"독수리슛!!"

이렇게 외치는 이유는 자신의 필살기를 팬들에게 각인시킴과 동시에 상대에게 자신이 펼

칠 기술을 알려주는 정의로움의 발로이다.

그러니까 게이머들도 게임을 하면서 이렇게 필살기를 외치면 어떨까?

게임 시작하자마자 "일꾼가르기~" 뭐 이런걸 외치는 건 웃기는 일이고,

말 그대로 자신의 필살기를 쓸 때 외치는 거다.

"필살! 드랍쉽!!"

"무적! 시즈모드!!"

"슈퍼뮤탈컨트롤!"

이런 건 익숙해지면 할만 할거 같다.

여기에 약간의 에드립을 넣으면 금상첨화다.

"후후 이제 너의 시간은 끝났다. 받아라 나의 필살 무지개 리버드랍신공!!"

"흠, 가공할 공격이군 하지만 나에게도 비장의 무기가 있다. 드라군 두뇌 이식술!!"

"이것으로 끝이다! 절대무적 울트라웨이브~"

"훗, 저글링 손톱깎기!!"


문제는 초반 필살기가 문제다.

"초필살 8배럭 벙커링!!"

"무적 4드론!!"

이래서는 초반 필살기의 의미가 없다.

그러나 극초반 필살기를 못쓰게 되니 극초반 전략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이다.

반대로 후반에 강한 선수도 문제가 생긴다.

김정민 선수의 삼만년 조이기 같은 경우,

"삼~~~30초~~~~만~~~30초~~~년~~30초~~~조~~30초~~~이~~~30초~~기"


좀 당혹스럽다. 숨넘어가기 십상이다...



흠...잘될까?...잘될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