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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27 22:54:42
Name 해피
File #1 matzip.jpg (0 Byte), Download : 62
Subject [일반] [인증해피] 괜찮은 쭈꾸미 집을 소개할까 합니다!



저번에도 삼겹살집을 소개해 드린적이 있는데요;;

오늘은 쭈꾸미 집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저의 지인들을 모두 데려가 본 결과.

이정도면 훌륭하다!

라는 평가가 나왔기 때문에 소개해 드리는 것이니까요..

업체 홍보나 그런 차원이 절대 아님을 먼저 알려드려요.


일단 사진에 나와 있는데로

수유역 7번 출구로 나오셔서 빨간색 표시데로 따라가시면

허름한 건물 1층에 "안골쭈꾸미" 라는 집이 있습니다.

여기가 오늘 소개해 드릴 맛집입니다 ^^


수유는 강북의 북쪽에서는 꽤나 먹을데가 많은 동네랍니다.

대학가에 한때 선풍적 인기를 몰았던

주경야돈이라는 업체도

수유라는 동네에서 먼저 시작한 거지요.

물론 지금은 본점은 사라지고 2호점이 본점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


그 주경야돈 수유점 옆에 위치한 곳인데요.

메뉴는 쭈꾸미가 메인이고 와인삼겹살및 목살 그런것들이 있습니다만,

삼겹살류는 어디서든 맛을 보실수 있으니까 패스!


(폰카로 찍은 사진이라 맛스럽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맛있습니다)

역시나 메인은 쭈꾸미 랍니다.

가격은 1인분에 6천원이며,

보통 2인 기준으로 2인분 소주2병 밥한공기 볶는다고 하였을때!

12000 + 6000 + 2000 = 2만원 이면 ! 훌륭한 저녁 식사가 가능하지요.


또한 주변에 술마실곳이 워낙 많기 때문에

1차로 삼기에 참 좋은 장소이기도 합니다.


맛을 표현하자면

아삭아삭하고 매콤달콤한 쭈꾸미의 맛을 맛보실수 있을겁니다.

단 한가지 중요한것은

어떻게 익히느냐에요 ^^

원래 해산물이라는 것이 너무 많이 익히면 질겨서 맛이 없어서지고

너무 설익히면 먹을때 감촉이 찝찝하지요.


쭈꾸미는 특히 더합니다.

자칫 너무 많이 익히시면 질겨져서 쭈꾸미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가 없게 됩니다.


사장님이 멘트처럼

"야채가 익기 시작하면 저으세요!" 하시는데요.

그말씀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자신이 없으시면 사장님께 처음이라 해주세요 부탁하시면

친절하게 잘 익혀주십니다 ^^


그렇게 적당히 익히고 난 뒤에 소주 안주 삼아드시면

집만 가까우시다면 언제든 단골이 되시리라 강력 추천합니다!


(밥 볶으면 맛이 좋은건 당연한 결과 이지요~)

또한 이 집만의 자랑은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전인데요.

별다른 양념없이 해주시는 김치전인데 그 맛이, 별거아닌거 같은데도 이건 못만들겠다...

할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예전에는 무료로 리필이 가능했지만

인기가 너무 좋아 추가시 2000원을 받습니다.

전 꼭 한번더 추가해서 먹곤 하지요;;


물론 위치가 좋지 않아서

수유를 잘 안다는 사람들도 잘 찾지 않은 곳이지만,

매콤 달콤한 쭈꾸미를 제대로 맛 보고 싶으신분!

저렴한 돈으로 훌륭한 1차를 완성하고 싶으신분들 모두 모두 강력 추천하는 곳입니다 ^^


저 역시 일주일에 한번은 꼭 가는 곳이니까

저를 만나실수도...


데이트 코스중 식사를 해결하는 곳으로도 괜찮습니다.

수유는 강북 쪽에서도 이런 저런 즐길거리가 많은 동네이니까요 ^^

암튼 지역이 가깝거나 이쪽에 오실일이 있으시다면

한번쯤 들려보는것은 어떠실지 하면서 2번째 강북 맛집 소개를 마칠까 합니다.


※ 보너스가 없으면 섭섭할까봐...

오늘도 마눌(진)님과 저의 사진을 과감하게;;;


(걸리면 뒤지게 혼나기때문에 소심하게 모자이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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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7/27 22:57
수정 아이콘
주린배와 주린마음을 한큐에 ...
Grateful Days~
09/07/27 22:57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마지막 사진 ㅠ.ㅠ
09/07/27 23:03
수정 아이콘
세번째 사진을 모자이크 하지 않으시는 실수를...... 이런식의 은근 자랑질은 더 큰 범죄입니다;;;
달덩이
09/07/27 23:12
수정 아이콘
타임리스님에 이어 해피님까지....

PGR에 염장갤을 신설해야할 시점입니다. 흑흑-
Bright-Nova
09/07/27 23:16
수정 아이콘
글 하나로 두가지 염장을.. ㅜㅜ
09/07/27 23:33
수정 아이콘
천호동엔 쭈삼골목이 생겼지요 흠흠
술로예찬
09/07/27 23:36
수정 아이콘
아놔 염장 ... 이글 반댈세 ㅜㅠ
양산형젤나가
09/07/27 23:41
수정 아이콘
흠... 맵지 않고 좀 순하게 해달라고 할수는 없나요? 여자친구가 매운걸 진짜 못먹어서요.
노력하는나
09/07/27 23:52
수정 아이콘
해피님은 지난번 사진이랑 또 다른 느낌이시군요 ^^
항상 좋은 글 잘 읽고 있습니다 - ^^
Z.Ibrahimovic
09/07/27 23:52
수정 아이콘
허허.. 이 글의 주어는 마지막 사진이 아닙니다!!! 이 글의 주어는 밥볶음 사진이였습니다.
09/07/28 00:37
수정 아이콘
저하고 비슷한 지역구에 사시네요. 수유역이 제 나와바리입니다 프헐.
소개해주신 곳은 안가봤습니다만, 리스트에 올려놔야겠네요.

수유역에선 [술SUL]이라고 괜찮은 술집이 있었는데, 얼마전 가보니 폐업......
저는 주로 종로빈대떡이나 강북구청 맞은편 횟집이 주 서식지였습니다.

먹자골목 안쪽에 연탄불 나오는 곱창집(이름이 잘..)도 맛있지요.
아고니스
09/07/28 00:59
수정 아이콘
헐..저도 몇번갔던 곳이네요..
수유역에 술마실곳이 많긴 하죠..^^
신발에 대한글만 보다가 이런글을보니
또 새롭군요..^^
Afterglow
09/07/28 01:14
수정 아이콘
응? 집이 수유인데요..
좋은 집 소개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당~
써빙맨
09/07/28 04:30
수정 아이콘
좋은 맛집소개 고맙습니다...
수유와 가까운 거리라 가계 끝나고 우리 패밀리랑 한번 가봐야겠네요...^^
09/07/28 07:12
수정 아이콘
양산형젤나가님// 저의 경우도 마찬가진데요. 조금 덜 맵게 해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주실 거에요 ^^ 그런데 그렇게 말 안해도 곧 잘 먹더라구요;;

피지알에도 저랑 같은 지역구에 사시는 분들이 많군요!
09/07/28 09:27
수정 아이콘
쭈꾸미는 강동구 천호역 부근에 독도쭈꾸미도 괜찮습니다.
그 집 때문에 인근 점포들이 다 쭈꾸미를 해서
쭈꾸미 골목이 생겨났다는...
sAgoChiNdA
09/07/28 10:33
수정 아이콘
세님이 추천하신 천호역은 쭈꾸미 골목으로 유명하죠.

처음 갔을때, 가게마다 번호표를 들고 계시는 분들로 인해 골목이 꽉차보여서 후덜덜 하게 만들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쭈삼(쭈꾸미+삼겹살)에 새우추가해서 드시면, 소주가 술술 들어가게끔 만들어 준답니다.

생각난김에 소주좀 술술 들어가게 먹어주고 와야겠군요.

해피님//저도 동네가 수유 근방(돈암)이라서 근처 맛집은 다 알고 지낸다고 생각해왔는데.

전에 월곡도 그렇고, 이번 수유맛집도 감사히 접수하겠습니다.
09/07/28 10:36
수정 아이콘
패배한 1인 추가요..ㅠㅠ
와룡선생
09/07/28 13:34
수정 아이콘
논현동 영동쭈꾸미도 괜찮던데요..
가보신분 없으시나요? ㅜㅜ
권보아
09/07/28 13:41
수정 아이콘
졌소 ㅠㅠ
ImSoHorny
09/07/28 16:36
수정 아이콘
쭈꾸미는 용두동입니다..(확신에 찬 어조로)
Fabolous
09/07/29 00:04
수정 아이콘
쭈꾸미.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일단 천호동으로 와보세요.
원조는 독도쭈꾸미지만, 해물쭉삼이가 전 제일 맛있더군요. 새우도 까서 나오고.
09/07/29 11:41
수정 아이콘
아...용두동 쭈꾸미도 맛있는데
약간 더 비싸더라고요.
용두동 쭈꾸미는 뭔가 쭈꾸미 자체에 더 힘을 준 느낌이고
천호동 쪽은 볶음밥이나 새우 등 다른 인프라를 잘 갖춰서 좀 팬시하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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