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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6/15 11:20:12
Name 벌쳐의 제왕
Subject [기타] 어제...오늘...그리고...
여의도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하고...
하지만... 미국전때는 비겨서 서운했는데...
어제는 이겨서 서운했다.
(사실 1명 퇴장때는 일어나서 환호했는데... 2명 퇴장후에는 비겨야 하는데... 이기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11:9에서 비기면 챙피한데... 만감이 교차했다. 박지성이 골넣었을때는 아~ 안돼하면서도 너무나 환상적인 골에 할말을 잃고... 그 이후엔 더 열성적으로 포르투갈을 응원했다. 비기라고... 그래서 폴란드에게 진나라 떨어트리자고... 결국 경기는 이기는것으로 막을내렸다.
안타깝지만... 나중에 만날지도 모르는 강팀의 싹을 잘랐다는데 나름대로 위안을 했다.)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인것같다.
예전에는 피파랭킹에 매우 민감했고 피파랭킹이 앞선 나라와의 경기에선 괜히 주눅들곤 했었는데...
피파랭킹 13위인 나라와는 이긴걸 비겨서 서운하다고 하고...(예전 같았씀 비긴것도 너무나 다행으로 여겼었을것을...) 피파랭킹 5위팀 선수들을 몰아쳐서 제풀에 무너지게 만든후 이기고... 언제 이렇게 성장했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다. 축구 실력뿐아니라... 국민들의 생각도...


이제 우리는 또 하나의 강팀 이탈리아와 만난다. 우리가 근래에 멕시코에게 2:1이던가? 암튼 이긴적이 있지만... 이탈리아와 붙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유럽이라는 대륙에 매우 큰 공포심을 안고 있었지만... 월드컵전이나 월드컵中 유럽 스타일에 강세와 상승세를 동시에 보이고 있다.(미국도 유럽축구풍이라라는 점을 포함) 평가전도 유럽팀 위주로 했었고...
그래서 차라리 이탈리아가 낫다고 본다.
피구도 눌렀는데... 비에리와 인자기 못누를까...^^;;


아~ 일본~~~
미국과 마찬가지로 떨어지기를 바랬던 팀이었으나...
미국과 마찬가지로 운발하나는 끝내주는 거같다.
만일 일본과 우리나라가 결승에서 붙는다면 우리나라가 지쳐서 질것같은 불길한 예감이든다.

원체 조편성도 좋았는데... 일본의 16강 상대는 터키다. 물론 터키 강팀이다...하지만 이탈리아라는 팀과의 무게를 본다면..... 가볍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8강에 간다?
우리나라는 그나마 올라온 우승후보 다 만난다.
아일랜드와 스페인의 승자와 광주에서 일전을 벌인다.(아마도 스페인에 62%정도...???)
일본은? 세네갈 스웨덴의 승자와 붙는다.
스웨덴의 월드컵 예선소식은 너무나 놀랍지만... 그래도...왠지... 일본이 나은거 같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4강에 간다?
일본 드디어 강자를 만난다.
아마도 브라질 잉글랜드의 승자와 만날듯하다.
(두팀이 8강에 간다면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전 이후 미리보는 결승전 두번째 시간이 될듯하다...)
우리나라 모르지만 상승세로 봐서 독일이 아닐듯 싶다.


우리나라와 일본이 결승에서???
세계가 놀라 뒤집어지고 해가 남쪽에서 뜰것이다.
우리나라 우승 배당률이 매우 높은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을 꺾고 간다. 지칠대로 지친다.
일본 그나마 4강에서 소진한다.
그래서 일본과 결승에서 만나면 지쳐서 질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다...ㅠ.ㅠ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ㅡㅡa
아뭏든 그날이 오던 안오던 열두번째 선수는 끝까지 함께 땀흘리고 최선을 다할것입니다.
황선홍선수 마지막 태극마크 다는날까지...

Go~ C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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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6/15 12:15
수정 아이콘
말꼬리 잡는것 같아 죄송합니다만...배당률이 낮을 수록 우승확률이 높죠..^^; 경마와 비슷한 논리...
박세영
02/06/15 18:05
수정 아이콘
스웨덴을 너무 과소평가 하는거 같습니다만....
잉글랜드를 밀어 부쳤구 아르헨티나도 꺾을뻔 한 강팀입니다...
스타 플레이어는 별로 없지만 이탈리아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
저두 일본이 딱 4강까지만 진출하길 바라지만 힘들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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