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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5 13:51
풀경기는 아니고 스코어 다 난 후 후반초부터 봤는데 이탈리아는 카테나치오 모드였는데 그 와중에도 피를로 패스로 위협적인 카운터가 잘 들어갔고 기본적으로 수비라인이 굉장히 단단해서 저걸 어떻게 뚫나 싶었습니다
잉글랜드도 생각보다 경기력이나 조직력이 괜찮았는데 제라드는 예전보다 많이 노쇠해보였고, 루니도 폼이 좀 떨어져있는 모습이고 스털링 고군분투하지만 아직은 좀 부족하구나 이런 느낌? 이탈리아 수비를 뚫어낼 2%가 부족한 느낌이였네요 전반에 무슨일이있었는지 모르겠는데 선수들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는듯 했구요 크게 기대되진 않더라구요
14/06/15 16:01
전 근래, 국가대항전 경기중에 잉글랜드가 이리도 잘했던 적이 있을까란 생가이 들 정도였는데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곘네요.
5분 발로텔리한테 골을 먹힌뒤,라인을 미친듯히 끌어올려 몰아치는 동안에 골이 안난게 패인이었던 것같습니다. (골에 근접한 찬스들이 참 많았는데 잉글랜드로선 정말 아쉬운 부분이었죠. 이탈라이 수비가 너무 촘촘...) 그렇게 라인 끌어올려서 오버페이스를 하는 동안, 골이 안나니, 후반 종료 10~15분 부터는, 확실히 기세가 꺽이고 젊은 선수들이 실수가 잦아지고 확실하지 않게 하면서 자멸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럴때 필요한게 베테랑 선수가 실마리를 제공하는게 그들의 역할인데 말이죠.
14/06/15 17:33
전반 끝날쯤 발로텔리의 저 슛은 진짜 센스 그 자체가 아닌가 싶네요. 들어만 갔으면 예전 나니가 망쳐놓은 날두 골 처럼 역대급이 되었을텐데 아쉽네요.
그외에도 루니의 슛이라던지, 피를로의 무회전 킥이라던지 정말 다들 아쉽고 아쉬운 장면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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