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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7/01 19:07:55
Name 네로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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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기타] 이탈리아 축구가 재미 없는 이유.



뜬금없이 축구 이야기다.
온갖 스포츠 종목을 하기도 즐기고 감상하기도
즐기는 편이지만 확실히 축구는 그 가운데 수위를
다툰다.

우리나라가 비록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잠 못드는
축구의 밤은 아직도 내겐 현재 진행형이다. 루니,
세브첸코, 피를로, 리켈메, 발락, 호나우딩요 등등
이 화려하고 천재적인 축구 선수들을 이렇게 한자리에
모아놓고 그 퍼포먼스를 감상할 기회는 역시 월드컵이
유일하기 때문이다.

어제 밤에도 역시 새벽 4시에 TV를 틀어놓고 입을
헤 벌린 채 축구를 봤다.
이탈리아 대 우크라이나.

사실 불세출의 스트라이커 세브첸코를 빼 놓고는 특별히
내세울만한 전력을 가지지 못한 우크라이나기에 이탈리
아의 승리를 첨치는 것은 당연했고 결과 역시 3:0으로
이탈리아 승리였다.

그런데 세골이나 나왔고 만만찮은 우크라이나의 반격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정말 재미가 없었다. 결국 후반전 나도
모르게 잠들고 말았을 정도다. 잠들면서 중얼거렸던 듯
하다.

"역시 이탈리아 축구란..."

축구를 조금쯤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이탈리아의 악명
높은 수비축구 즉 카데나치오라 불리는 빗장수비에 대해서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고 덕분에 이탈리아 축구는 재미없다란
말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대체로 전 세계적인 평가 또한
일반적으로 그에 가름한다.

이탈리아 축구는 확실히 이기는 축구를 지향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두터운 수비 지향적인 게임을
구사하고 그 때문에 사실 좀 재미가 없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수비를 견고히 하는 것은 요즘의
어느 국가 팀에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조금 차이가 있는 것이 이탈리아 같은 경우는
수비 강화 시작의 지점을 미들 라인에서 자기 진영쪽으로
왠만한 팀들 보다는 한 클릭에서 심하게는 두 클릭(특히
이기고 있을 경우)까지 내린 지점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클릭이란 원래 소총의 가늠좌 조정을 할 때 쓰이는
용어인데 느낌상 가져다 썼다. 대강 양 팀 선수들이 공수
공방전을 벌이며 모여있을 때 공방전에 직접 임한 한 쪽 팀
선수들이 점유하고 있는 공간 정도로 이해해주면 되겠다.

어쨌든 다시 말해 운동장의 양팀간 공격의 시작과 수비의 시작이
센터 라인을 왔다 갔다하는 공방전이 일반적이라면
이탈리아는 센터라인에서 훨 아래 쪽에서 그 공방전이
시작되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그럼 이탈리아는 왜 이렇게 하느냐?

현대 축구에서 최전방 공격진과 최후방 수비진의 간격을
아주 좁게 유지하는 것은 필수불가결한 요소이다.
훌륭하고 강한 팀의 경우 이 간격을 30미터 이내에서
항상 유지하려 애쓴다. 이탈리아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이 처럼 공격진과 수비진의 적절한 간격을 유지
하면서 센터 미들 라인에서 공방전을 펼치고 있을 경우
양팀의 최종 수비진은 간격 유지를 위해 자연스럽게
아크 서클에서 약간 올라간 형태가 되게 된다.

하지만 이탈리아팀의 경우와 같이 이 최초 공방전을
센터 라인에서 자기 진영 쪽으로 한 클릭 내지 두 클릭
정도 내려서 시작하면 최종 수비진은 아크 서클 지대를
비우지 않을 수 있게 된다. 매우 안정적인 수비 진영을
상시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대신 중원을 장악하면서 그 우위를 바탕으로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는 축구는 당연히 할 수 없게 된다. 그럼 자연히
카운터 어택 형태의 공격이 주를 이룰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즉 이탈리아의 이러한 축구 형태는 철학적으로 실점을
최소화 한다는 데 그 바탕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도 그렇고 이번 월드컵의 경우도 그렇고 이탈리아팀이
지향하는 축구는 위에 언급한 실점을 최소화하는 형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결국 미들 라인에서의 화려한 공방전과 점령전 그리고
그 것을 바탕으로 한 물밀듯이 밀려들어가는 파괴적인
공격형태를 선호할 수 밖에 없는 팬의 입장에서 이탈리아팀의
축구는 당연히 조금 재미없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때론 (특히 한 골 앞서고 있으면서 철저히 잠글 때) 좀
치사해보이기도 한다.

이탈리아팀의 경기를 볼 때 위에 지적한 공수 간의 최초
공방전 지점과 그 순간의 이탈리아 수비진의 위치와 진영을
잘 살피면서 보시면 이탈리아 축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그런 부분이 전술적으로 꽤 흥미롭기도
하며 축구 전술에 어느 정도의 안목이 있다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뭐 하지만 솔직히 이탈리아 축구가 재미없다는 것은 나도
동의하는 바이다.



                                                       ...zzt

* Timeless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7-0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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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7/01 19:13
수정 아이콘
역시 공수 관계가 존재하는 분야마다 대부분이 수비형으로 향하네요.
뜬금없지만 10명의 선수가 골대를 가리고 있으면 완벽 방어 아닌가요^^?
축구 룰상으로 문제가 있으려나...
지니쏠
06/07/01 19:15
수정 아이콘
골대를 가리고있으면 슛으로 머리나 팔 조준해서 쏘면 실신되거나 패널티킥 되죠;
06/07/01 19:17
수정 아이콘
헉...전 어제 우크라이나 응원하면서 봤는데도 나름대로 재밌게 봤는데...; 이탈리아 축구 참 효율적으로 하던데요, 아주 깔끔하고.. 정말 높은 결정력에 놀랐습니다. 공 점유율과 슈팅수에서 밀렸음에도 불구하고 스코어는 3 대 0.. 4강전 기대되기만 하는데요 ^^
06/07/01 19:17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코너킥 PK 등등이 가능하겠네요-_-;
죽을 수도 있겠네요 직격으로 얼굴이나 급소에 맞으면.....
호바우빙요
06/07/01 19:25
수정 아이콘
첼시도 완전 이탈리아 스타일이던데. 맨체스터랑 할때 공을 잡고 있어도 수비모드를 한채 공을 주다시피하고 수비하더군요. 그리고 역습을 노리는...
06/07/01 19:2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전 이탈리아 축구를 좋아합니다만...
Mlian_Sheva
06/07/01 19:49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가 무서운점은 그런 두터운 벽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언제든지 가슴속에 비수를 숨기고 있다는 것이죠.
공격작업의 창의성 이라든지 효율성 에서는 같은 수비축구라도
잉XX드와는 엄청난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06/07/01 19:59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축구 항상 재미없다고 생각하지만 대단하다고 느끼는게 수비수 대부분이 자기진영에서 수비를 하고있고 공격진은 겨우 두세명 공격하면서도 대여섯명의 상대 수비수를 제끼고 공격을 성공한다는것... 그리고 그 중심에 토티라는 선수가 있다는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되더군요..
FuroLeague
06/07/01 20:16
수정 아이콘
유머도 수비형으로..
06/07/01 20:32
수정 아이콘
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비위주로 하면서도 공격시에 날카로움은 정말 후덜덜하죠...
forgotteness
06/07/01 20:33
수정 아이콘
문제는 저런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나라는 이탈리아 밖에 없다는것...
거기에 항상 적은 숫자가 공격함에도 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진의 능력 또한 무시무시 합니다...

나름대로 스타일 있어보입니다...
저런 수비를 구축할 수 있다는게 부러워 보일 뿐입니다...
우리나라는 언제 빗장 수비한번 해보나...^^;
네로울프
06/07/01 20:41
수정 아이콘
아..죄송합니다. 제가 공지를 제대로 안봤네요...
글이 없어져서 깜짝 놀랬는데 공지를 보고 확인해보니
월드컵 게시판으로 옮겨졌더군요.
에공..공지도 제대로 확인안하고 자게에 글 올려서
운영자님을 번거롭게 해드린 것 같아 민망하고 죄송하네요...^^;
VoiceOfAid
06/07/01 20:46
수정 아이콘
이기면 장땡.
수비형 프로토스는 재미있는데.....=.=;
코리안
06/07/01 20:56
수정 아이콘
다들 재미없다고 하시지만 저에게는 공격적인 축구보다 수비적인 축구가 재미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게해준팀...
유로2000보시면 이태리 축구가 재미없다고 하시진 않을텐데;;
이번에 제대로 우승가봤으면 좋겠네요....
MOKA~★
06/07/01 21:06
수정 아이콘
이번에 아르헨우승을 원했으나 탈락해서...이탈리아 다시 응원할랍니다
평가전때처럼 독일 바르고 우승달립시다.
Juventus FC
06/07/01 21:41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수비가 이까지 정착된데는 오랜 역사가 있죠..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등에사는 자그마한 라틴족(라틴족이 우승한 나라는 이탈리아 밖에 없죠.. 프랑스도 라틴족이지만 흑인의 탄력성을 70프로 이상 보강하고서야 한일이라..)이 다른 유럽의 기골 장대한 게르만, 노르만, 슬라브 족을 상대하기 위해 "압박"이라는 대 명제 아래 90분 내내 일사 분란하게 움직이는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유럽 다른 나라의 기본 축구 베이스인 체력이 아닌 조직력과 압박으로 승부한다는 점..

또한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명제인 '골을 많이 넣어 이기는 것'에 반명제의 철학을 가지고 있는 '상대방이 골을 많이 넣지 못하도록 하는것'에 대한 깊은 패러다임을 가지고 있다는 것..

세리아 초창기 시절 돈 많은 세리아 구단들이 일류 공격 선수들(특히 브라질 아르헨티나 쪽에서)을 많이 데리고 오면서 그에비해 자금력이 딸리던 구단들이 그 다양한 공격패턴에 대항하기 위해 자체적, 암묵적으로 수비를 강화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그에 내성이 붙은 수비가 오늘날 이탈리아 수비의 모태라고도 할 수 있죠..

슈팅 수는 적지만 슈팅 각각이 거의가 결정적일 정도로 한방있는 공격수들을 시대마다 보유해 왔다는 점..
전체적인 볼 점유율에 구애 받지 않고 4:6정도로 의도적으로 밀리며 상대방의 헛점을 계속해서 관찰.. 헛점이 발견되면 중원을 생략한 원거리 한방 패스, 그리고 이를 잡은 공격수가 시간을 끄는 사이에 부채살처럼 펼쳐지는 공격대형으로 간략하면서도 단순한 한방의 예리함으로 상대방의 비수를 꽂는 능력..
한방을 위해 11명의 선수들이 참고 또 참는 축구를 하는 거죠..

기존의 수비를 잘한다는 나라는 많지만(독일이나 잉글랜드)..
다른 나라 수비는 일종의 "벽"이라고 한다면 이탈리아 수비는 "늪, 수렁"으로 대비 됩니다. 공격하면 할수록 점점 더 빠져들고..
점유율은 앞서고 경기를 지배한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리드를 당한채 어느덧 시간은 90분을 향해가는..

이런것이 주절주절 써본 이탈리아 수비 축구의 모태입니다.
06/07/01 22:11
수정 아이콘
그벽을 뚫고 후반끝날무렵 득점한 설기현선수 +_+
yellinoe
06/07/01 22:54
수정 아이콘
골기퍼랑 수비수가 다 골문에 일열로 선다... 그렇다면 골을 넣기는?? 네 가뿐히 넣을수 있습니다. 축구선수 일례로 옛날 삼성이 데니스등과 더불어 다른용병이 있었을때 그때 그용병이 페널티 구역내에서 간접프리킥이 선언되어서( 이은주 심판이 맡았던경기) 모든 수비수와 골키퍼가 나란히 다 서있고 공찰때 점프까지 했으나.. 왼쪽 골포스트 바로 밑으로 총알같이 날라가는 강슛으로 골인.....
06/07/01 22:55
수정 아이콘
2002 16강전... 만약 그때 네스타와 칸나바로가 나왔다면 말 다했죠
그때 이탈리아 4백 완전한 상태도 아니었고(말디니도 약간 부상이 있었고,... 3백에서 4백으로 갑자기 바꾼거고..)
만약 그때 네스타와 칸나바로 나왔으면 거의..ㅡㅡ;;
Rookie-Forever
06/07/01 23:30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축구가 재미없다고 하면 우리나라 축구는 더 재미없게 되는거죠 ;
으촌스러
06/07/01 23:31
수정 아이콘
그래도 대한민국이 이겼을 꺼예요~
06/07/01 23:56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축구가 더 재미없게 만든 이유는 상대팀에게도 있죠.
상대팀이 좀 더 공격적이거나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라면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 됩니다. 그때 진짜 이탈리아의 수비와 역습을
보게 됩니다. 몸전체와 선수전체가 수비 하는 그 모습은 정말
몸도 사리지 않고 정말 투혼이란 말이 이탈리아에게서 보이게 되죠.
어제 우크라이나를 말한다면 막강한 공격력이 나오진 않았죠.
쉐바나 보로니가 있지만 다른 8강팀들에 비하면 약했고 조직력도
많이 안맞았으니 말이죠. 이탈리아 축구도 재밋는 부분이 상당히 많긴
한데 그 재미를 올려줄수 있는 팀이 몇 없죠
이디어트
06/07/02 01:48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 축구를 즐기려면 이탈리아가 1:0으로 이기고 있을때부터 보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네요
그만큼 수비 라는 것 자체는 거의 뭐-_- 하나의 생명체가 되어서 막는듯;;
새벽오빠
06/07/02 03:00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또 이탈리아 까는 글이냐" 하고 들왔는데 내용이 충실한, 좋은 비평글이군요. 이정도 수준의 글로 '까는거"면 얼마든지 환영.

이탈리아 수비축구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은 정말 많던데, 이번 대회 잉글랜드 경기 재미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다는게 신기하군요.
박지성 선수의 영향으로 프리미어팬들이 많아져서 그런가?!

포르투갈이 이기는거 보고 만세를 불렀습니다.
하늘여운
06/07/02 03:23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 경기 재미없다는데 동감이요.. 2002년도 그렇고 2006년도 그렇고 특히 2002년 아르헨티나전에서 보여준 잉글랜드의 모습은 정말 이탈리아 뺨쳤었죠.. 1골 PK로 넣고 9-0-1 전술로 전환 -_-;;
06/07/02 03:47
수정 아이콘
이태리를 싫어하는 팬으로서 언제나 "져라~ 져라~" 하면서 보는 저로썬 별로 그렇게 공감이 가지 않는 글인데 모두들 공감하고 계시네요.
이태리 한번 좀 져봐라 하면서 보세요.. 수비를 하고 있어도 이인간들은 수비하는거 같질 않고 공격은 면도날처럼 예리한데다가 미드필더부터 수비력이 짜증나게 강합니다. 그리고 가장 짜증나는건 개개인의 공 다루는 능력이 최강이라는거죠.. 질꺼 같질 않아요~
골도 안먹히고.. 좀 지란 말이다!
06/07/02 03: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유로 2000때 네덜란드 VS 이탈리아가 제일 기억나네요.
전인민의무장
06/07/02 05:59
수정 아이콘
난 저런게 더 재미있던데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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