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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6/25 22:54:40
Name storm
Subject [기타] 2002 월드컵 오심 논란 (FIFA FEVER 논란) - 수정
FIFA에서 출시한 창립 100주년 기념 DVD <FIFA FEVER>의 일본 조작설은 일단 사실이 아닌 것 같습니다. 낚시 사이트에 낚여서 잘못된 정보를 전해드린데 대해 일단 사과말씀 드립니다.

그럼 확실하게 밝혀진 진상을 다시 정리해 보도록 하죠.

일단 <월드컵 사상 10대 오심>이라고 알려진 타이틀부터 잘못 되었습니다. 실제 제목은 <10대 오심>이 아니라 <10대 오심 '논쟁'>이었습니다.  =)

그리고 DVD 출시 당시의 축구 협회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DVD 제작을 FIFA가 직접한 것이 아니라 외주 업체에서 한 것(일본 업체라는 설은 일단 현재로선 확인이 안됩니다만 외주 업체 제작인 것은 맞습니다)이기 때문에 FIFA에 항의 및 선정 경위를 물었다고 합니다. (그 뒤 결과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 DVD에서 월드컵 사상 <이변의 명승부> 11개 중 마지막 11번째 경기가 2002년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의 16강전입니다. 우리 경기가 진짜 오심이었다면 명승부로 분류할리가 없겠죠 =)

이 밖에 2002년때의 판정 시비에 대해 아직도 미심쩍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blog.naver.com/noedge74?Redirect=Log&logNo=140023025884
http://kr.blog.yahoo.com/lhm1506/956758.html


물론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올랐다고 해서 우리가 갑자기 세계 4위의 축구 강국이 된 것은 아닙니다. 솔직히 어느 월드컵이건 16강 이후부터는 누구에게나 살얼음판이고 대개 종이 한장도 채 안되는 차이로 승부가 갈라집니다.

다만 2002년때는 우리 팀이 더 많은 준비를 했고(1년 6개월여에 걸친 월드컵 올인 작전) 먼 이국땅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열렸었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장마철을 피하기 위해 대회 개막이 기존보다 좀 더 앞당겨진 것 때문에 유럽 리그의 시즌을 끝내고 막 달려온 외국 선수들의 체력과 조직력이 기대에 못미친 것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뿐입니다.

ps) 일본 조작설 낚시에 걸려서 원래 글에 일본 비난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일본, 니들한텐 안 미안해! 그리고 독도는 우리땅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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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어트
06/06/25 23:04
수정 아이콘
일본의 업체에서.. 뭐 고위관계자가 좀 반한감정이 있어서 그런거지..
일본이라는 국가단위의 협회자체가 개입한건 아닌것같은데..
제가 잘못 이해했을수도 있구요;;
Eye of Beholder
06/06/25 23:04
수정 아이콘
4대 오심은 구라라는걸 알았습니다만 여튼 일본이나 중국이나 시기심이 상당하네요..

http://2006.sina.com.cn/focus/focus22.html

이런것도 있습니다. 참 다들 부지런들 하지요. 우리나라 같으면 귀찮아서 신경도 안쓸 일들을 ^^
위에 가디언의 정정보도를 인용하셨는데, 가디언이 이번 판정에 대해서 이렇게도 평했죠.
"이어 신문은 '주심의 골 선언은 정확했다'고 자체 판정한 뒤 '스페인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은 이 순간 4년전 (심판판정의) 수혜를 받은 한국의 운이 저물어가는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여 묘한 여운을 남겼다. 마치 자업자득이라는 뉘앙스였다."

개인적으론 2002년에 홈코트 어드벤티지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별로 부끄럽지 않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나중에 생각한게 아니라 월컵 기간중에 느꼈던 감정입니다.)
06/06/25 23:06
수정 아이콘
분명 DVD출시 전에 FIFA의 사전 검사가 있었을 텐데도 그대로 출시된 것은 분명 FIFA 고위 관계자와의 로비가 있었다는 반증이되겠죠. 그게 단순한 한 업체의 힘만으로 될까요?
이디어트
06/06/25 23:11
수정 아이콘
음;; 그런건가요..
자국티켓에 japan/korea world cup 할때부터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어차피 오심 아니란건.. 한국사람이면 다 아는것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했는데.. 다만.. 일본이.. 외국에다가 그런말 하는게..
좀 싫었을..뿐이지..-_-a
레로베
06/06/25 23:14
수정 아이콘
오심아니라고 해도 오심이라 하는 사람들있죠(밑 게시판들 보면 그럴만한 느낌 풍기시는 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이디어트
06/06/25 23:1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얼마전에 읽은것같은데..
패배주의에 물든.. 그.. 아버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
주위에서 보게 될줄이야..
06/06/25 23:18
수정 아이콘
Eye of Beholder// 가디언지 기사를 링크한 것은 FIFA의 공식발표가 게재된 링크를 현재 저것밖에 모르기 때문입니다. 가디언지가 스페인전의 오심논란에 대해서 뭐라 하건 그건 제 알 바 아니죠. 분명히 부심은 골라인 아웃 깃발을 들었고 주심이 휘슬을 불었고 그 후에 우리 수비와 골키퍼는 동작을 멈추었고 스페인 선수가 괜히 슛한거죠. 만약 골인이 된 후에 뒤늦게 골라인 아웃이었다고 선언했다면 그런게 바로 오심이자 편파 판정인 거죠. 이런건 솔직히 남이 뭐라하건 경기 상황 자체로 오심이 아닌게 분명하지 않습니까?
Eye of Beholder
06/06/25 23:21
수정 아이콘
네 제가 말할려는건 그 내용이 아니라, 같은 가디언인데 저런식으로 또 이번 판정을 보는 시각도 있어서 아이러니칼 하다는 의미에서 쓴거지 2002년 판정자체엔 저도 이견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 글 자체도 스페인측의 시각을 전한다는 정도로 주체는 다소 빠져 있죠. 괜히 헷갈리게 했네요. 사실은 위에 시나 닷컴의 링크 때문에 쓴거였는데.
06/06/25 23:22
수정 아이콘
Eye of Beholder// 저는 중국이나 일본이 저런거 올릴수록 기분이 더 좋습니다. 저런 모습을 보면 중국이나 일본이 우리한테 한참 뒤떨어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으니까요. =)

솔직히 중국 입장에서는 저럴만도 하죠. 나름대로 강대국 대열에 들어섰는데 축구는 맨날 우리나라한테 깨지고 월드컵은 본선조차 나가기 힘들고 한번 나갔더니 개박살나고... 저런식으로라도 마스터베이션 해야 견딜 수 있나보죠.
나의 고향 안드
06/06/25 23:23
수정 아이콘
이런 놈들 보고 같은 아시아니 가까운 나라니 말하는 것이 우습네요. 지들은 아나? 지들이 이렇게 치사한지...
06/06/25 23:28
수정 아이콘
Eye of Beholder// 뭐 언론의 이랬다 저랬다야 어느 나라건 마찬가지겠죠. 솔직히 신문이란게 광고 수익으로 유지되다보니 광고주 입김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고. 2002년 때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개최국인데다 강호들을 잇달아 연파하면서 선전하는 것이 화제거리가 되니까 '좀 띄워주자' 분위기에 편승한 점도 있었겠죠. 뭐 라이벌 국가를 우리가 대신 이겨주니까 좋아서 그런것도 있을 거구요. 반면에 이번 월드컵은 우리나라가 이미 탈락했고 더이상 기사거리도 없으니 이제는 까고 싶었나보죠.
Eye of Beholder
06/06/25 23:28
수정 아이콘
스위스전에 쿨하게...라는 글을 인용한다면.. 저들이 아직 축구에서 '보통국가'가 안됬다는 증명이겠죠.
06/06/25 23:43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국 4강 신화를 탐탁치 않게 여기는 것은 일본, 중국뿐만이 아니에요.. 일본, 중국 말고도 유럽의 여러나라 다른 나라들도 한국의 4강이 편파판정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06/06/25 23:44
수정 아이콘
[조선일보 채성진기자]

▲박지성 “해외의 비아냥 한방에 날릴 것”


네덜란드와 잉글랜드에서 2002년 성적이 홈 그라운드의 이점, 편파적인 판정, 그도 아니면 운 때문이 아니냐는 비아냥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http://www.chosun.com/se/news/200606/200606230053.html

###일간스포츠

[페루 W리포트]

페루 유명 일간지 ‘엘꼬메르시오페루’에서 1주일 전 발간한 월드컵 잡지 ‘코파(COPA)’는 한국팀을 “2002한일월드컵에서 검은 손의 도움으로 4강에 올랐다.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홈관중의 열렬한 응원과 심판의 도움없이 그들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소개했다. ‘코파’뿐 아니라 남미언론은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이 일궈낸 ‘4강신화’를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만들어진 성과라고 깍아내리기 일쑤다.
http://isplus.joins.com/sports/soccer/200606/16/200606161150176071010200000102020001020201.html

###일간스포츠

[이해준의 월드컵 배낭여행] 유럽에서 느낀 한국축구의 현 주소

스위스-코트디부아르전이 열린 28일 바젤 세인트 야콥 스타디움에서 만난 한 독일 기자는 "유럽에서는 아무도 한국의 16강 진출을 낙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바젤 시내 레스토랑의 지배인에게는 한국이 스위스와 함께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아부성 인사를 건넸는데도 "꿈꾸고 있네(You're dreamer)"라는 쌀쌀맞은 대답이 돌아왔다. 핸드폰을 개통하면서 말문을 튼 스페인 국적의 점원은 "한국이 2002년 스페인을 꺾은 것은 뇌물 덕"이라며 노골적으로 야유했다. 한국에서는 90%가 넘는 사람들이 16강 진출을 낙관한다는 설문조사를 유러피언들에게 말하면 거의 비웃음 가까운 반응이 돌아온다.
http://isplus.joins.com/sports/soccer/200605/28/200605281624146231010200000102090001020901.html

###토고 공격수 아데바요르 "한국 4강신화 심판 덕"

[세계일보 2006-05-24 20:12]
http://www.segye.com/Service5/ShellView.asp?TreeID=1052&PCode=0007&DataID=200605241620000205

###스포츠조선
[김성원 특파원의 월드컵 리포트]

2002년 6월 25일, 한국과 독일의 한-일월드컵 4강전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졌다. 경기는 독일이 발락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하지만 한국도 여한이 없었다. 월드컵 4강 신화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4강전의 추억을 떠올리면 지금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당시 외신 기자들은 광분했다. 주심의 휘슬이 울릴 때마다 "오심"이라고 대놓고 큰소리를 쳤다.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독일이 또 다시 한국의 16강전과 8강전처럼 오심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고 했다.
http://www.chosun.com/se/news/200606/200606210248.html

###스포츠조선
베트남 감독, "한국 월드컵 4강은 심판 덕"
http://blog.naver.com/hwtkj01?Redirect=Log&logNo=100003106557



일본, 중국 그리고 스페인, 이탈리아만 한국을 비난하는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더 씁쓸하네요.
별위에서다
06/06/25 23:45
수정 아이콘
생뚱맞지만 그영화 재미있게 보았는데...
이완 맥그리거 , 애슐리 쥬드... 맞나요 비홀더님?^^
Eye of Beholder
06/06/25 23:52
수정 아이콘
별위에서다 님//이 이름이야 워낙 유명한 이름이라서...전 사실 게임이름에서 따왔습니다. 노래도 있고, 영화도 있죠..

SEIJI 님// 저런 반응이 있고, 또 꽤나 지배적이다는 건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만, 고려해야할 점이 여러가지 입니다. 혹시 '오리엔탈리즘' 이라는 단어를 아신다면, 한국에 대한 저런 반응은 축구에 있어서의 '오리엔탈리즘'이 기저에 깔려 있습니다. 아시아인은 기본적으로 열등하다. + 약간의 홈 어드벤티지 + 패배에 대한 변명 이 뒤섞여서 저런 심정을 유럽인들에게 심어줬고, 그런 의식들이 전파된거죠. 사실 경기 자체를 보고 저렇게 느낀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 월컵이 더 중요했는데, 그걸 극복하지 못해서 좀 아쉽군요..(홈 어드벤티지에 대해선 이견이 많겠지만, 분명한건 저들은 축구에서는 인사이더로- 거의 항상 홈어드벤티지를 누려 왔었기 때문에, 공정해도 홈 어드벤티지라고 느낀다는 뜻도 포함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외국 축구를 가지고 평가할때 네임밸류만 가지고 평가하지 않습니까? 브라질 스쿼드 1,2,3,4진 개사기니깐 브라질 최강이다. 잉글랜드 좋으니 어쩌구.. 이런 식의 단편적인 시각에선 솔직히 우리나라는 박지성, 이영표 투맨팀이죠.. 것도 현재나 그렇고 2002년 같은 경우는 정말 아무이름도 없었으니 어떻게든 핑계를 만들어야 이해가 갔겠죠.
06/06/26 00: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건 국내 언론의 찌RA시성 기사가 많죠. 단적인 예로 Eye of Beholder님이 가디언지에 나온 스위스전 관련 기사 언급하셔서 한번 영국 가디언지 홈페이지 검색해봤습니다.

우리나라 찌RA시에서 가디언지의 기사를 인용했다면서 쓴 글입니다.
'주심의 골 선언은 정확했다'고 자체 판정한 뒤 '스페인을 비롯한 몇몇 국가들은 이 순간 4년전 (심판판정의) 수혜를 받은 한국의 운이 저물어가는 것을 느꼈을 것'

이라고 번역된 글의 원문 한번 보시죠.

Allowing the goal was correct and some will feel Korea's fortunes are evening out after they benefited from good fortune four years ago, including against Spain.

이말은 해석하자면 ---- (오프 사이드 논란이 있었던) 그 골이 인정되면서 몇몇 사람은 좋은 운을 통해 이득을 얻었던 스페인전을 포함한 4년전(월드컵) 이후로 행운이 저물어가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입니다. 심판 판정의 수혜라는 문구는 있지도 않고 글 전체의 논조에도 전혀 그런 뉘앙스는 없습니다. '운 fortune'이라는 단어가 여러가지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다만 '심판 판정의 수혜'라고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죠. 만약 기자가 그런 의도로 쓰고자 했다면 더 확실한 표현도 많은데 말이죠.

이 기사를 제가 한번 다른 찌RA시 기사로 만들어볼까요? "한국의 월드컵 4강 이후 한국의 운은 저물고 (이제 FIFA 회장을 등에 업은) 스위스의 운이 열리고 있음을 느낄 것이다"

이런식으로 충분히 임의 번역 가능하죠...ㅡ.ㅡ
원문 공개하지 않은 기사는 솔직히 믿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저 가디언지의 경우는 월드컵과 관련되서는 대체적으로 스위스에 호의적인 기사가 많습니다. 스위스 관련 기사마다 '센데로스'가 난무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기자가 아스날의 열성팬인가 봅니다. 적어도 맨유 팬은 아닌가보네요.

그리고 그 기자가 쓴 다른 기사들 보면 스위스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인용해서 "2002년 때 한국 경기를 보고 그들의 엄청난 에너지를 느꼈다"는 등의 기사도 많습니다.

어쨌거나 솔직히 실력으로 어느 나라건 월드컵에서 이변의 주인공이 되거나 강팀을 꺽거나 하면 뒷다마 많이 까이죠. 2002년때도 우리가 이탈리아 이겨주니까 라이벌 국가들이 좋아라 했다가 지들 나라 다 떨어지니까 갈구기 시작한거죠.

남들이 뭐라고 하건 간에 우리만 잘하면 됩니다. 솔직히 2002년때의 의혹은 이미 4강전과 3-4위전에서 보여준 선전으로 해소가 된 것이고 이번 월드컵에서도 비록 16강 진출은 실패했지만 무시당할 만한 실력이 아님은 충분히 보여준 겁니다.
06/06/26 02:33
수정 아이콘
이거 낚시에요 속지마세요 저기 가디언지 주소라고 적혀있는 http://www.geocities.com/allthatfootball/?200616 이거 해외에서 블로그 만드는 주소에요. 교묘하게 가디언지랑 똑같이 만들어서 진짜 인거 처럼 보이는데 가디언지 들어가서 이내용을 검색하면 나오지도 않아요. 마치 싸이에 영어로 기사 하나 올려놓고 가디언지 기사라고 하는거랑 똑같습니다. 그리고 일본이 피파피버 오심 리스트를 만들도록 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 무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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