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월드컵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6/06/24 16:12:47
Name ASsA
Subject [기타] 이제 다시 달려야죠.
1승 1무 1패 조별예선 탈락.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거둔 성적입니다. 아쉬운 사람도 있을 것이고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 정도면 선전한거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을 거구요.

게다가 마지막 경기의 오심논란과 편파판정 논란까지 겹쳐서 이런 마음이 더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제 뭘 어쩌겠습니까. 사실이든 거짓이든 결과는 나왔고 이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야 겠지요. ( 물론 이런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어떠한 행동은 있어야 할 것입니다.)

vs 토고. 프랑스. 스위스전을 보시면서 많은 생각을 하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결국 16강을 이루지 못한 현 상황을 보면서도 말이죠.

많은 문제제기를 하셨겠죠. 혹자는 심판판정에 문제를 제기하고 어떤 사람은 감독의 전술에, 어떤 사람은 축협에, 어떤 사람은 우리나라 선수 개인과 팀의 능력에..

먼저 52년만에 원정경기 첫승을 거두고, 강호 프랑스와 무승부를 이끌어 내고, 난적 스위스와 끝까지 투혼을 보여 준 자랑스런 태극전사에 박수를 보냅시다. 아낌없는 위로와 격려를 보냅시다.

그리고, 이제 앞을 향해 달려갑시다. 이것으로 모든 게 끝난거는 아니지 않습니까.. 2010년을 바라보고 2020년을 바라봅시다. 아직 우리나라의 축구는 다른 축구 선진국에 비해 걸음마 수준입니다. 단적으로 K-리그만 보아도 100년 이상 된 유럽에 비하면 어린 애 수준이죠. 같은 수준을 기대하는 건 지나친 욕심입니다.

아이가 청소년이 되고 청년이 되고 성인이 되는 것처럼 우리나라도 그렇게 발전하리라 믿습니다.

하나씩 바꿔갑시다. 그게 우리에게 이번 월드컵이 남긴 숙제라고 생각됩니다. 어떻게 바꿔나가야 하는 지는 이제부터 생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남은 월드컵은 기분좋게 즐깁시다. 우리 눈을 즐겁게 해 줄 수많은 경기가 남아 있잖아요. (이를테면 세브첸코 캐강강 골 퍼레이드라던지.. 상대팀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은 전혀 없습니다 ^ㅡ^)  

그리고 한발짝 더 발전하는 대~ 한 민국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

PS. 단지 축구만 생각하고 쓴 글입니다. 물론 우리 주위에는 그깟(?) 월드컵보다 중요한 일들이 훨씬 많다고 생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1팬_이상윤
06/06/24 16:14
수정 아이콘
다른팀은 몰라도 스위스, 우크라이나 만큼은 결코 좋게 보지 못하겠네요. 남미팀이 우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아하아
06/06/24 16:14
수정 아이콘
이제 우리선수들 병역면제를 위해선 아시안게임이 유일한 희망이겠네요.
상어이빨(GO매
06/06/24 16:15
수정 아이콘
이제 히딩크 감독님이나 응원하렵니다.
06/06/24 16:16
수정 아이콘
아시안컵 우승해도 면제 아닌가요? 흠..
솔로처
06/06/24 16:16
수정 아이콘
브라질, 아르헨티나를 응원합니다. 심판 생각하면 아르헨티나도 좋게 보이진 않지만 그건 좀 쪼잔하고..

어떻게든 유럽의 월드컵 우승만큼은 막아줬으면 합니다.
김평수
06/06/24 16:17
수정 아이콘
멕시코가 아르헨티나 잡아줬음 좋겠네요
그리고 스위스든 우크라이나든 호주가 8강까지 올라와줘서 발라줬음좋겠네요
김군이라네
06/06/24 16:22
수정 아이콘
아시안컵은 면제 안됩니다. 올림픽3위와 아시안게임 1위만이 유일한 희망;
06/06/24 16:24
수정 아이콘
월드컵 징크스에 의하면 이번에 우승할 팀은 유럽팀인데...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혹은 다른 대륙팀들이 이 징크스를 깼으면 좋겠네요.(쩝)
T1팬_이상윤
06/06/24 16:27
수정 아이콘
깨져야 합니다. 이번에 이변이 너무 없는것도 심판의 유럽편들기 덕분 아닙니까?
리고렛
06/06/24 18:32
수정 아이콘
음, 아프리카 아시아 팀을 유난히 싫어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184 [기타] 방금 문자를 하나 받았는데요~ [36] 번취리3160 06/06/24 3160
1183 [기타] 스위스전, 너무나도 허망하도다.. [15] Cross2922 06/06/24 2922
1182 [기타] K리그 얘기가 나온 김에 [15] storm3032 06/06/24 3032
1181 [기타] 편파판정도 경기의 일부분입니다. [24] newromancer2757 06/06/24 2757
1180 [기타] 더이상 슬퍼하지 말라~ [8] 졸린쿠키1934 06/06/24 1934
1179 [기타] 조금만 흥분 가라 앉히시고, 일부 분들은 자극하지 말아주세요 [15] 관리자3128 06/06/24 3128
1176 [기타] 이번에야 말로 C U @ K - league [20] Siestar2303 06/06/24 2303
1175 [기타] < 윈디 > 사과문 [13] 윈디3270 06/06/24 3270
1174 [기타] 오프사이드의 유래 [4] 네모선장2841 06/06/24 2841
1173 [기타] 오프사이드 논란에 대한 견해 [20] 스타킹1989 06/06/24 1989
1172 [기타] 그냥 마음 가라앉히는 의미에서 오늘 경기 선수들... [3] 아우구스투스2197 06/06/24 2197
1170 [기타] 오프사이드 논란 정리... [43] SEIJI3866 06/06/24 3866
1169 [기타] 이동국선수가 출전했다면 한국이 더 잘했을까요? [35] 김호철2810 06/06/24 2810
1168 [기타] [펌]축구 선수 한상재입니다. [16] Karin20023069 06/06/24 3069
1167 [기타] 이제 다시 달려야죠. [10] ASsA1994 06/06/24 1994
1166 [기타] 이제 우리 피지알에서도 [11] happyend2205 06/06/24 2205
1165 [기타] 오심은 경기의 일부이나 편파판정은 경기의 일부가 아니죠. [11] T1팬_이상윤2119 06/06/24 2119
1164 [기타] 심판의 오심이란... [38] 2486 06/06/24 2486
1163 [기타] 아직도 분이 가시질 않습니다 [10] Love.of.Tears.1976 06/06/24 1976
1162 [기타] 오심이 문제가 아니라 경기력에 문제가 있었다. [25] 김군이라네2435 06/06/24 2435
1160 [기타] 이러다가 스위스가 월드컵우승 하는거 아닌가요?;;; [9] 김호철2315 06/06/24 2315
1159 [기타] 어제 경기의 흐름은 주심이 가장 잘 이해하고 있었다. [4] AhnGoon2299 06/06/24 2299
1158 [기타] 스위스전 오심 논란 총정리 [9] 헤르메스3782 06/06/24 378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