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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5/31 21:12:49
Name 워크초짜
Subject His name is Fantasista...
언제부터 였을까?

그에게는 안드로 장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들에게 불리고 있었다...

블러드 캐슬을 비롯한 희대의 관광경기들이 그의 손에서 나왔다...

On-Air만 되면 나오는 무시무시한 포스...

그러나...

그에게 또 다른 이름이 있다...

Fantasista...

밤 하늘에 빛나는 달처럼 찬란한 플레이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의 경기...

안드로 장의 경기는 정말 무시무시하다...

그러나 나는 판타지스타의 경기를 더 좋아한다...

그리고 보았다...

1경기에서 그가 보존스태프를 사용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나만 가지고 있는게 아닐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생각하면 그 때문에 1차전은 유례없는 나-오전에서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오크의 상점을 못 짓게 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공세를 퍼붓는 Moon의 모습이나, 기회만 생기면 인스네어와 함께 엠신공을 하는 Lyn의 플레이는 전율이 느껴졌고, 클라이막스는 단연 메타모포시스로 변신한 데몬 헌터의 출현부터이다. 불리하게 진행되던 Moon에게 한 줄기 희망이 보이던 그 순간, Lyn의 인스네어가 그 희망을 낚아채고 Moon의 오크전 공식경기 34연승이라는 대기록은 깨지게 된다...

그리고 2경기... Lyn의 연구된 사냥으로 빠르게 2렙이 된 블레이드 마스터의 놀라움에 감탄하던 우리는 세컨 영웅 파이어 로드와 함께 달리는 위습의 행진을 감상한다... 헌터스 홀도 없다... 나무도 그렇게 많지 않다... 무엇인가? 실수인가? 그러나 Moon에게 판타지스타로서의 감각이 돌아온 것일까? 블레이드 마스터와 그런트를 위습으로 경로를 차단하며 아쳐와 라바스폰의 일점사에 그런트는 무너지기 시작했다... 자칫하면 위습 엠신공을 당할뻔도 했다... 위습-아쳐 조합으로 그런트를 무너뜨리는 장면이 그 이전에 있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어느새 Lyn의 손가락은 G에 올라가고 말았다... 1경기의 전율과는 또 다른 판타지스타의 감각이 돋보이는 경기였다...

3경기... 놀우드에서 보인 첫모습은 오크가 무난히 패배로 가는 길로 보였다... Moon이 오크전 엄청난 승률을 자랑하는 원동력이 된 데몬-비마 견제... Lyn의 피언들은 온갖 수난ㅇ늘 겪고, Moon의 진영에는 마스터 트레이닝이 완료된 탈론이 모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순간 우리는 또 다른 세계로 초대받고 만다... Lyn의 필살의 레이더와 함께한 트리테러... 모두가 Moon의 포탈을 예상했지만... Moon은 돌아보지도 않았다... 그리고 시작한 엘리전... 서로의 본진 홀은 깨졌고, Moon은 Lyn 진영 근처에 트리를 지었고 Lyn은 Sky전에 보여준 나무속에 타워를 지었다... 그 때 Lyn이 트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고, Lyn의 부대가 트리를 강제점사하고... 포탈로 돌아온 Moon의 부대가 Lyn의 부대를 공격했지만, 트리는 파괴되었다... 그리고 Lyn에게 승리가 주어질 줄 알았다... 그러나... Moon의 건물은 남아있었다... Moonwell이라는 건물이... 그리고 결국 Lyn은 GG를 선언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엘리전이었다...

마지막 4경기의 선영웅만으로 우리는 기대를 하게 되었다... 워든... 아이러니하게 그가 판타지스타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영웅이 바로 워든이다... 쉐도우 스트라이크와 블링크의 콤비로 불가능을 가능케 만든 Moon의 워든... 그리고 Lyn은 그녀를 눈치채지 못한채 무난한 그런트 사냥 이후에 팅커라는 초강수를 두게 된다... Moon의 환상에 시야가 어두워진 것일까... 그 전에 보여준 그의 날카로웠던 그런트들은 모두 EXP로 되고, 결국 포트리스로 가는 강수까지 두지만, Moon의 공격에 결국 GG를 선언하고 만다...

어떤 상대라도 자신있다는 Moon...

그 자신감이 오만으로 보이지 않는 것은 나만이 아니다...

그 자신감 뒤에 보이지 않는 그의 노력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설사, W3에서 영원히 그가 챔피언을 차지한다고 해도...

판타지스타인 그를 응원한다...

다만...

적당히 이겨서 다른 나엘 유저들이 편안히 게임 할 수 있게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나난이라는 소리 듣기 싫은 나엘 양민 유저의 바람...)

생각해보면 그의 종족은 나엘이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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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nhard von L.
07/05/31 21:43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장재호의 나엘은 제5종족입죠-ㅅ-
뽀돌이치킨
07/05/31 23:28
수정 아이콘
곰TV에서 못보는게 천추의 한...
하만™
07/06/01 00:44
수정 아이콘
이미 레더나 장재호 선수 이외의 방송경기에서의 모습은
오크가 나엘을 극복한 모습이 많이 보이고 있죠
제생각엔 이제 5:5 까지는 아니라도 5.2:4.8 정도까진 따라왔다고 보여집니다.
07/06/01 08:46
수정 아이콘
승자의 여유가 없는 왠지 슬픈 판타지스타였어요.
경기는 두말할것 없이 엉덩이줄 타는 최고의 경기였지만요 ^^;
07/06/01 08: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1경기는 노보존노드라 빠른 클러 물량이 포인트였던거 같고
2경기는 아처를 계속생산하지만 족족 하이드 해두고 나ㄲ시성으로
2마리만 보여주고 상대를 안심시킨게 포인트 같고
3경기는 엘리전에 관한 완벽 대처가 포인트
4경기는 워2개 사냥 이후 빠른 워든 3랩이 포인트라고 생각해요.

참 재미있었습니다~
박준선수의 선상점 후배럭 빠른 홀업 늦은 2번째 버로우 빌드와
정찰의 부재라는 약점을 장재호선수가 파고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그럼에도 박준선수 너무 잘했고 이런 명승부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듭니다.
Mr.Children
07/06/01 09:4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그정도 까진아니고 아직도 한 4.5:5.5 정도로 오크가 불리하다고 생각해요~ 곰드라로 가면 이정도고 아처탈론 장재호선수와 하게되면 6:4정도로 밀리는게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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