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02/16 01:30:30
Name 청바지
Subject 저그의 대테란전 전투 방법.. 바퀴의 활용에 대해서.
테란에서 저그로 종족 바꾸고 플레이 하면서 느낀 점인데요.
테란의 해병+불곰+공성전차+의료선 조합을 상대로
일반적으로 뮤링링이라 불리는 뮤탈리스크+저글링+맹독충 많이 쓰시는데..
바퀴를 여기 섞어주는게 꽤나 효과가 있는 것 같네요.
물론 아직 마스터까지는 못가서, 상위권에서도 이렇다고 쉽게 말하진 못하겠습니다만.

우선 일반적인 전투 양상인데요. 테란이 공성전차로 자리를 잡아놓고 해병불곰으로 저그 병력을 유인하면서,
저그가 달려들면 해병만 뒤로 빠지는 방식이 가장 흔하죠.
이 때 저그의 문제점은 맹독충이 공성전차나 불곰에 자폭하자니 너무 비효율이고, 해병을 따라가자니 앞뒤 사거리가 24나 되는 공성전차 때문에 제대로 자폭을 성공하기도 어렵다는 것인데요.
특히 전차가 어느정도 쌓이고 나면 정말 효율성 측면에서 답이 안나옵니다.

바퀴를 섞어주면 양상이 크게 바뀌는데요, 우선 저그의 컨트롤은 바퀴를 선두로 공격을 들어갑니다.
그러면 해병불곰이 산개를 해 있더라도 모여서 대응하게 되는데요, 저글링 맹독충이 뒤따라서 어택땅 합니다.
이제 바퀴저글링은 그냥 놔 두시고 맹독충만 무브로 해병을 따라다니는 식으로 컨트롤 하는거죠.

이런 방식의 장점이 어느정도 소모전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특히 전투에서 공성전차를 바퀴의 힘으로 줄여줄 수 있습니다.
저글링 맹독충 조합은 모 아니면 도의 느낌이 강하죠.
해병을 다 잡아내면 저그의 승리이긴 한데, 남은 전차+불곰을 뮤탈리스크로 정리하는 와중에도 맹독충은 다 소모되기 마련이거든요.

물론 소수 뮤탈은 의료선 견제때문에 필요하긴 합니다만,
바퀴로 자원을 올리면서 빠르게 군락 가는 플레이가 생각보다 효과적이더군요.
아 그리고 중요한 얘기를 빠뜨렸는데, 애초에 테란이 눈치채면 불곰 위주로 뽑았을 때 답이 없을 수 있으니
저글링 다수로 눈치보면서 진출 타이밍에 맞춰서 한번에 바퀴를 뽑아주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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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쏠
11/02/16 01:37
수정 아이콘
바퀴 단점이 의료선이 쌓이고 테란의 업그레이드가 어느정도 진행되면 굉장히 효율이 떨어집니다. 게다가 바퀴+맹독충조합이 바퀴가 앞장서자니 맹독충이 병목현상때문에 들이받질 못하고, 맹독충이 앞서가자니 탱킹이 생명인 바퀴가 의미 없어지는 단점이 있기도 합니다. 이론적으론 바퀴가 탱킹을 해주고 맹독충을 드랍해주는게 효율적일수도 있으나,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대군주가 은근히 느리기도 해서 실현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생각엔 뮤링링이 답입니다. 행성요새선긋기를 들어가면 무리군주도 어느정도는 쓸모가 있겠구요.
언데드네버다��
11/02/16 01:55
수정 아이콘
일단 맹독우는 테란이 그냥 스팀먹고 뒤로 빼면서 대군주 일점사해버리면 돈낭비만 되구요... 그게 사실 바퀴에 가스를 투자하는 게 뮤탈을 쌓는 것보다 비효율적입니다. 바퀴가 몸빵이 되고 하는 것도 결국 탱크가 소수일 때 얘기지, 탱크가 쌓이고 나면 바퀴건 맹독이건 다 터지고, 그리고 탱크가 소수일 땐 뮤링링으로도 충분히 싸움이 되긴 합니다. (해탱에 대해서만 말씀드리는 겁니다)
물론 바퀴를 조금 섞어주는 것도 좋은 플레이가 될 수는 있지만, 그래도 해탱에 대항하는 현재까지의 최선의 플레이는 막멀하면서 뮤탈을 쌓아나가는 것 같네요. 가스 되는 대로 뮤탈만 계속 찍으면서 점막 넓혀주고, 테란이 진출하면 그때부터 맹독 변태하는 식으로 하다가 뮤탈이 십수마리 모이면 탱크와 의료선도 하나 둘씩 끊어줄 수 있구요.
청바지
11/02/16 02:07
수정 아이콘
어떤 운영이든 테란이 모이게 놔두면 작은 맵에서는 답이 없죠. 큰맵에서는 어떻게 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냥 제 의견은 탱크가 아직 쌓이기 전에 전투 효율 측면에서 바퀴가 더 나은 것 같으며..
그 가스로 빠르게 군락을 가는 방법이 좋다고 느껴져서요.
바퀴로 의료선 바이오닉 상대해주면 안되구요. 맹독으로 바이오닉은 뒤로 물러내면서 탱크를 바퀴로 상대해주는 운영입니다.
어차피 뮤탈리스크가 많이 쌓이기 전에는 화력 측면에서는 도움이 안 되는데, 바퀴가 여러모로 더 유용하지 않나 해서요.
11/02/16 03:5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바퀴 자주 씁니다. 근데 후반운영에선 별로라고나 할까요...
일단 해병상대로도 강력한 모습을 못보여주는데다가...
해불탱료 조합은 둘째치고
해병,토르,의료선 같은 조합에도 바퀴가 밀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_-
투명망토
11/02/16 10:2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최저테크에서 대공유닛이 여왕 외엔 없다는 게 정말 의아하긴 합니다. 결국 여왕은 방어유닛인데 말이죠.
무등분식
11/02/16 10:46
수정 아이콘
바퀴에 들어갈 가스를 뮤탈에 투자하는 편이 훨씬 좋죠.
말씀하신 조합이라면
전투에서 이겼을 때 의료선을 잘라먹기가 힘들죠.
테란전이 전투 한 두번 이겼다고 해서 잡는게 아니라서 말이죠.
테란 병력의 뒤로 빠지는 컨트롤 때문이라면 저글링맹독충의 기동성을 활용하거나 잠복을 활용해서
최소 2방향에서 덮쳐주는 편이 더 효율적인 것 같네요.
스바루
11/02/16 11:54
수정 아이콘
맹독이 해병을 압박해서 해병이 뒤로 빠지면 뒷따라오는 바퀴가 탱크를 잡고.. 그런 시나리오로 진행이 되면 좋은데.

현실은 바퀴가 맹독 길막이나 하고 있죠...
라이크
11/02/16 18:37
수정 아이콘
땡 러쉬 막는건 바퀴가 좋은데, 초중반넘어가고 의료선 힐 받으면 바퀴로 해병도 잡기 힘든데다가,
탱크 지원받으면 너무 비효율적이에요. 스1 히럴 하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저럴보다 비싼데
생각만큼 효과가 안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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