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피쟐 가입 이후로 사실 글도 잘 안남기고, 그냥 다른 분들의 글을 읽거나
간혹 토론글에 리플을 달거나 하는 정도인데요. 오늘 참글님의 연승전 얘기를 듣고 뒤늦게나마 참여해서
좋은 경기도 많이볼 수 있었고, 경기도 몇게임 뛸 수 있었네요(전패했습니다 -_-)

다이아 500점대이고 레더는 ELL 시스템 덕분에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찾아줘서 그런지 제가 저그 유저임에도
그렇게 암울하단 느낌이 크지 않게 플레이 했는데, 확실히 저보다 점수가 높은 분들과의 경기는 그 차이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그 와중에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거 같아요. (특히 역장의 무서움을 한껏 느낀 토스전 3판이였습니다)

좋은 플레이 보여주신 많은 분들과 대화로서 또 즐겁게 담소 나눌 수 있었던 많은 분들에게 이자리를 빌어서 정말 반가웠고
즐거웠단 말씀 전하고 싶고요, 또한 방장으로서 일일히 초대하고 방송하고 하시느라 고생하시고 이 자리를 만드신
참글님께도 감사하단 말씀 전하고 싶네요.

앞으로도 또 이런 기회가 생겨서 좋은 경기 구경하고, 또 여러분들과 대화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 그리고 이벤트로 했던 FFA는 정말 재미있었어요~ 비록 오래 살아남지는 못했지만, 가시촉수/포자촉수의 여행을 통해서
저그유저지만 한번도 귀엽다고 느끼지 못했던 촉수가 엄청 귀엽다는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암튼 다음에 또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