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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6 18:36
남은 경기는 풀로테 돌린다고 선언했습니다. 무고사는 후이즈랑 갭이 좀 있으니까(4골 차) 후반에 주로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초반에 엄청 달리다가 여름에 부상자들이 우르르 나와서 좀 주춤했는데, 젊은 선수들이 잘 버텨주는 동시에 수원을 포함한 플옵권 팀들이 치고 올라오지 못 하면서 1위 수성에 성공했네요. 일단은 1+1 계약한 윤정환 감독 잘 붙들고, K2에서도 한계를 드러낸 몇몇 선수들은 적절히 정리해야겠네요.
25/10/26 23:53
강등 바로 다음해에 1부에 있을 때의 전력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을 때 바로 승격하지 않으면 다시 승격하기가 참 힘듭니다.
특히나 인천은 전력의 대부분이 남아 있어서 1위 승격이 좀 더 원할했던 것 같네요.
25/10/27 11:19
주요 전력을 그대로 지킨데다, 국내 탑티어급 감독이 매물로 나오자 마자 빠르게 잡아서 승격에 성공했네요. 솔직히, 멤버는 못지않게 좋았지만, 초짜 감독 티를 벗지 못한 변성환의 수원은 수원FC or 제주를 플옵에서 만나는 수렁길(?)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무엇보다 [[축구는 감독 놀음]] 이라는 걸 뼈저리게 증명한 K2 2025시즌이었네요.
25/10/27 11:40
사실 저는 수원도 잘했다고 생각해요.
인천이 너무 규격외였을 뿐... 외국인 다 지키고 바로우를 추가로 더 데려오는 2부 팀이라니...
25/10/27 12:59
(수정됨) 사실 둘의 차이는 감독 차이였죠. 인천이 우승을 해서 가려졌을 뿐, 선수 뎁스나 영입을 고려한다면 수원이 인천보다 장기레이스 측면에서는 더 좋을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인천의 경우 경기텀이 1주 간격이긴 했으나 주전 의존도가 심했고, 뎁스는 생각보다 얇았거든요. 거기에 민경현 입대, 박경섭 장기부상, 무고사 부상 등의 악재로 2로빈 부터는 위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확실히 감독 차이가 컸던게, 브루노 실바 부상 말고는 전력 누수가 거의 없었던 수원은 인천이 부진할 때 같이 미끄러진 반면, 무고사 없어도 톱 신진호, 박호민 등을 잘 활용했고, 거기에 김건희와 박승호를 확실한 주전급으로 키워내며 잘 버텼죠. 특히 6월 15일 수원에서 벌어진 두번째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던게 사실상 올시즌 분수령이었죠. 솔직히 선수단이 규격 외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감독이 규격 외 였죠.
변성환은 여러모로 초짜 티를 심하게 냈는데, 작년 플옵 진출 실패 후 다른 팀에 비해 2주나 먼저 동계를 시작해 놓고, 겨우내 준비했던 전술은 불과 3경기 만에 박살나서 새로운 포메이션을 다시 짜는 등 온갖 삽질을 벌이다가, 여름에 인천이 뎁스의 한계를 드러낼때 김포, 부산, 이랜드에 연달아 잡히면서 1위는 커녕, 2위 자리마저 위협받았죠. 특히 8~9월이 최악이었습니다. 윤정환이 강원에 남아있었더라도, 올해 하는 꼬라지로 봤을 때, 우승을 할 수 있었을까 싶네요. 냉정히 수원은 못한게 맞습니다. 사실 두 팀의 선수 구성이나 (감독을 뺀)상황만 봤을 때는 마지막 라운드까지 가서야 승부가 났었어야 했어요. 그렇지만 현실은 승점 10점 차고 다른 팀들이 플옵 경쟁의 마굴에서 서로 전진하지 못할 뿐, 수원은 가진 전력에 비해 2위를 거의 당한 꼴이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25/10/27 13:20
수비력의 차이가 시즌 내내 꽤 많이 드러났는데, 이하라 마사미를 수비 전담 코치로 데려오고도 개선이 안된게 결국 발목을 잡은 것 같습니다.
수원 공격진에서 현재 수준의 팀 득점 뽑아낸 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25/10/27 13:34
사실 변성환 축구의 특징이 전방에 숫자 많이 두고 압박하면서 다득점을 추구하긴 했습니다. 청대 시절 보여 준 플레이도 그랬었고, 작년 중도 부임 후 플옵 진출 실패가 발목을 잡긴 했었거든요. 덕분에 최소 실점은 기록했지만 다득점으로 물을 제대로 먹어서, 올 시즌 공격진 보강(일류첸코, 세라핌, 브루노 실바, 김지현 등)이 잘 되어서 공격으로 찍어 누를 생각을 했었는데, K리그는 1이나 2나 [[너 할 거 내가 못하게 하는]] 팀들이 재미보는 리그라서 역습 지향적 팀들에 쳐맞았고, 공수간격이 태평양 처럼 넓어서 김민재 급의 발빠르고 수비력 좋은 수비수가 있어야 전술이 완성되는데, 현실은 1부 리그 수비수들도 변성환 전술하에선 욕받이 전락입니다. 아무튼 득점(72)은 많은데, 실점도 경쟁팀들에 비해서 높은지라(48), 실점이 27점에 불과한 인천의 우승이 당연했다고 봅니다. 역시 [[우승을 하려면 수비가 좋아야 한다]]는 참명제 같습니다.
25/10/27 17:44
강원FC 팬 입장으로도 정말 축하드립니다 윤정환 감독님
세상에 우리팀 응원하려고 이번에 일본을 다 가보네 되네요 정경호도 많은 일이 있었지만 결국 상스가는 모습을 보여줘서 지난 시즌 강원FC의 본체는 윤정환 정경호 둘다였다가 입증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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