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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10/13 00:19:39
Name 내설수
Link #1 https://soccerline.kr/board/18048010?searchWindow=&searchType=0&searchText=&categoryDepth01=1&page=0
Link #2 https://serieamania.com/g2/bbs/board.php?bo_table=calciotalk&wr_id=4971465
Subject [스포츠] 카펠로, 안첼로티가 언급하는 호나우두 06-07시즌 (수정됨)
1. 파비오 카펠로 인터뷰 (당시 레알 마드리드 감독)

"호나우두는 내가 지도해 본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이였다. 하지만 그는 매일 밤 파티를 즐기는 것을 정말 좋아했던 녀석 이었다. 말 그대로 미친 놈이었지. 몸무게가 94kg이나 나갔지만 살을 빼고 싶어하지를 않았다"

"어느 시점이 되자, 나는 구단 회장에게 가서 말했다"

"이젠 그를 떠나보내야 합니다. 그는 더 나아질 희망이 없어요"

"그렇게 결국 그를 내보내게 되었지. 하지만 다시 한번 강조하겠다. 그는 여전히 내가 지도한 선수들 중 단연코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2. 카를로 안첼로티 자서전 (당시 AC 밀란 감독)

입단 초기에는 과체중인 상태에서 살을 빼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골을 넣기 시작하면서 다시 게으른 호나우도로 돌변했다. 

밀란은 호나우도 영입을 엄청난 도박으로 생각했는데.. 그시점부터 도박은 실패로 돌아갔다 

호나우도는 스스로와의 내기에서 패배했고, 밀란도 역시 졌다. 

호나우도는 그저 과거의 월계관에 만족하기만 했다. 

밀란은 그를 도와줄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호나우도 스스로 의지가 없었다. 

호나우도가 무관심한 모습을 보이면서 그를 다그치는 일에도 싫증이 났다.

다음시즌에 다시 시작해보자 생각했지만,

다음 시즌은 없었다. 부상이 이어지면서 그대로 끝났다.

나는 아직도 호나우도가 조금만 더 열심히 훈련했다면 어땠을까 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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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의신화
25/10/13 00:46
수정 아이콘
1차 전성기가 하드웨어가 재능을 못담아 줬다면
2차 전성기는 소프트웨어가 재능을 못담았네요
엘브로
25/10/13 07:12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는 버전이 호날도 아닙니까?
매번같은
25/10/13 09:25
수정 아이콘
https://www.fmkorea.com/best/9004087872
얼마 전에 펨코 통해서 본 호나우두의 인터뷰 보니 본인도 비슷하게 생각하면서 호날도를 리스펙하더군요 크크.
국수말은나라
+ 25/10/13 09:34
수정 아이콘
재능은 원조 호나우도가 좀 더 낫긴한데 그걸 커버하고도 넘어버린게 날두의 성실함이라서
호나우도에게도 메시가 있었으면 덜 게을렀을지

호나우도랑 가장 흡사하면서 체중관리도 되는게 음바페죠
+ 25/10/13 10:15
수정 아이콘
크레스포가 그 비슷한 말을 했던 기억이 있네요. "메시와 크리스티아누는 서로를 끌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행운이었다. 우리는 호나우두의 성장에 필요한 동기부여를 전혀 하지 못했다."
국수말은나라
+ 25/10/13 11:28
수정 아이콘
메시가 대단한게 지뉴 앙리부터 음바페까지 다 걸쳐있어요
음바페 국대 숙적도 메시이고 지뉴가 천재성을 물려준것도 메시 앙리가 역대최고선수라고 치켜세우는것도 팀 동료였던 메시죠
아우구스투스
+ 25/10/13 12:02
수정 아이콘
지뉴는 거의 친형같은 존재라 떠날 때 메시가 굉장히 아쉬워하기도 했죠.
시나브로
+ 25/10/13 12:11
수정 아이콘
아래 도뿔이님 댓글 보고도 '당연하다. 펠레, 마라도나, 메시랑 제일 비슷한 느낌 나는 게 호나우두다.' 생각 들면서 첨언으로 '물론 패스, 플레이메이킹 같은 건 다르지만 드리블, 공격력, 돌파 같은 게 정점'이라는 생각 들었는데 서로 호두가 펠레보다 드리블은 나은 거 같다, 패스랑 플메는 누구, 공격력은 누구 생각으로 확장되면서 마지막이 메시는 다 낫다는 거 크크

지금은 수비력 비교도 생각나는데 메시 수비력도 좋았다 하니
Diadochi
+ 25/10/13 16:46
수정 아이콘
호날두보다는 음바페가 최근 R9과 많이 비교되더군요
10대 시절부터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냈다는 공통점이 있고
이젠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은 음바페가 라인깨는 방식이 R9 전성기의 편린을 보여준다는 평이 많습니다
윤지호
+ 25/10/13 09:36
수정 아이콘
시대를 앞선 노인테라피(...)를 보여줬던 밀란에서조차 안됐으면 뭐..
그래도 고점이 워낙 높았던 선수였으니.. R9 본인 말고는 모든 축구인들이 다 아쉬워하는 부분일겁니다.
+ 25/10/13 09:57
수정 아이콘
축알못이 봐도 호나우두의 몸짓은 클라스가 달랐었다는 점에서, 마이클 조던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농알못이 한눈에 봐도 조던의 몸짓은 아름답거든요. 호돈신이 조던의 투쟁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25/10/13 09:59
수정 아이콘
호돈이 월드컵을 들지 못하게 막았더라면 ….

막을 수 없었지만
신성로마제국
+ 25/10/13 11:10
수정 아이콘
호나우두
호나우딩요
호날두

이름이 같은 3명인데 결국 운명을 가른 건 타고난 역량보다는 자기관리였네요
취급주의
+ 25/10/13 11:15
수정 아이콘
10대 때의 호돈신은 이미 축구황제 소리를 듣고 있었으니 재능하나만큼은 역대급 선수인데 부상과 자기관리가 참 아쉽네요.
도뿔이
+ 25/10/13 11:32
수정 아이콘
월드컵 기록이 원체 대단하긴 한데 그걸 포함하더라도 기록만 보면 '그 정돈가?' 싶은데 동시대 축구인들이 입을 모아서 최고였다고 말하는걸 보면 호나우도가 대단하기 했던듯...
율리우스 카이사르
+ 25/10/13 13:40
수정 아이콘
뭔가 어나더레벨의 게임을 한다는 느낌이 경기에서도 느껴졌으니까요.... 호나우두.... 멘탈이 완벽한 부상없는 호나우두.... 보고 싶언던게 정말 아쉽기도 하고..
엘브로
+ 25/10/13 14:01
수정 아이콘
기록에 표현이 안되는 축구실력을 보여줬거든요.
그때 제가 받은 느낌은 폭주기관차?
도뿔이
+ 25/10/13 15:02
수정 아이콘
저도 98월컵부터 호나우도를 본 세대라 어떤 느낌인지는 알죠. 단지 지나고 나서 보면 기록은 그 정도가 아닌지라 그냥 추억보정인가? 싶다가도 전문가들 평가가 하나같이 높으니...
투신도란나
+ 25/10/13 16:12
수정 아이콘
메날두 스탯이 가능해진 게 그 둘이 엄청 대단한 것도 당연히 있지만, 패러다임의 변화도 영향을 줬다고 봐서...

당시 기록으로 비교했을 때 전성기 호날두가 확실히 스탯적으로도 뛰어났던 걸로 기억하는데 축구 스탯은 찾기가 어렵네요...
+ 25/10/13 18:40
수정 아이콘
확실히 축구는 스탯을 뛰어넘는 무언가를 많이 보는 거 같더군요.
호나우두 풀경기 보면 생각보다 턴오버도 많고 하이라이트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던 것도 아니라지만
그 몇번 보여주는 모습이 다른 선수들은 도저히 할 수 없는 것이 되면 선수평가가 올라가는 거 같습니다.

지난 시즌 발롱 2위가 라민 야말이었는데 사실 스탯으로 보면 2위 받을만한가 싶은데
챔스 4강 인테르와의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퍼포먼스 등이 평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싶더군요.
국수말은나라
+ 25/10/13 21:12
수정 아이콘
요즘 9번 음바페보면 그게 업글된게 호돈 전성기(97 99)이니 그런말이 나올만 합니다
최근 음바페 5명 제끼고 아제르바이잔 관광보낸게 호돈이 보여주던 플레이거든요
모 메시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그는 마라도나가 잉글랜드전에 보여줬던 걸 자주 보여주던 메친놈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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