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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5 17:13
고교 졸업해서 유망주로 살꺼냐
크보 씹어먹고 주목받고 갈꺼냐의 문제인거 같은데 저라면 크보에서 프로 레벨 테스트해보고 국가대표도 뽑혀서 다른 나라 에이스들 상대해보고 가던가 포기하던가 크크크
25/07/25 17:16
Ps) 로 추가 의견냈습니다.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실전 경험과 코칭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여러모로 KBO 가 낫지 않나 싶습니다.
25/07/25 17:25
(수정됨) 이정후는 적절한 바로미터가 되기 어려워보이네요 이정후 이전에 진출한 야수들을 봐도 그렇고 이정후 현재 성적도 그렇고
이정후 이후에 진출할 야수들도 전 그럴거라고 생각하는데 이정후는 그냥 자이디가 정신나간 미친놈이였던 특이케이스고 크보 이정후 성적으로 이정후만큼 돈 받는건 기준점이 될 수가 없죠 김하성이나 강정호, 그리고 일본 씹어먹고 진출한 타자들 보면 크보에서 좋은 성적 내고 20대 중후반 젊은나이에 미국 가는 타자라면 맥시멈 연간 1000~1500만불 내외정도가 가장 최대치일 가능성이 높겠죠 가서 잘하면 뭐 더 오를수도 있겠지만 근데 전 제가 야구선수면 메이저직행 안합니다 크크 상남자가아니라 까놓고말해서 크보가는게 저점이 가장 높아요 야구로 먹고살기 훨씬 유리하죠 내가 만약 프로가서 생각보다 야구를 훨씬 못해도 그 부족한 실력으로 메이저에서 붙어있기vs크보에서 붙어있기 하면 당연히 후자가 압도적으로 유리하고, 그냥 그럴 경우 메이저 가서 그냥 그러면 실패겠는데 크보에서 그냥 그런정도면 FA에서 수십억 받는 스타선수가 될수도 있을만큼 수준이 차이가 나고(심우준 엄상백은 미국기준으로 싱글A수준 아닐까싶은데 크보에선 FA로 수십억대 계약 가능하니) 정말 잘한다 하면 크보 거치면서 병역문제 아시안게임으로 개꿀빨면서 날먹하고 메이저 진출각도 볼만하니까요 그리고 크보 거쳐서 가면 메이저에서 실패해도 크보 복귀하면 그만이라 갈 수만 있으면 가도 거의 노리스크로 튼튼한 보험이 준비되어있고
25/07/25 17:29
이정후 선수 이전과 다른 중요한 포인트는 김하성 선수라고 봅니다. KBO 리그 출신 선수도 골든글러브 위너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죠.
이정후 선수를 바로미터로 잡은 건 메이저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낼 정도의 선수라면 KBO에서 이정후 선수가 보여준 퍼포먼스 이상을 보여줘야하고, 그런 성적을 보여준다면 이정후 선수 만큼 못 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지금 부진하기는 하지만 만약 이정후 선수가 받은 돈 이상의 가치를 보여준다면 앞으로 진출한 김도영, 안현민 선수도 좋은 대우를 받고 갈 겁니다. 다만 이정후 선수가 말 그대로 폭망이라면....
25/07/25 17:34
오바죠 일본 개박살내고 간 타자들도 1500~1800만불이 최대친데 크보 박살낸다고 또 이정후만큼 어떻게받아요
김하성도 별로 안맞는예시인게 김하성은 멀티포지션/수비로 야수로서 잘하는거지 타격으로는 간신히 1인분 할까말까인데 별로 몸값 올릴 그럴게 없습니다
25/07/25 17:48
안현민 선수가 올해 같은 활약을 계속 이어나가고, 김도영 선수가 부상없이 작년같이 활약한다면 (물론 그게 어렵겠지만 KBO 커리어 내내 이정후 선수는 그만한 모습을 보여줬죠.)
두 선수 모두 1500만불 x 6년 계약 충분히 딸수 있을거라 봅니다. 26살에 그 정도 계약만 따내도 추신수 선수 연봉 총액에서 큰 차이가 안 난다는 뜻 입니다. 별개로 이정후 선수가 좀 잘해줬으면 합니다. 진짜 이정후 선수가 이렇게 무너질줄은 몰랐네요. 이정후 선수가 잘해야 후배들에게도 길이 더 크게 열린다고 봅니다.
25/07/25 17:25
Q. 투수가 직행하는게 더 나은거 아니냐?
A. 메이저라도 밟아본 마지막 선수가 약 20년전의 류제국 Q. 미국 코칭이 더 나은거 아니냐? A. 제대로 코칭 받을 수 있는 선수는 특별 취급 받는 극소수의 유망주 뿐 계약금이라도 많이 땡기겠다는 마인드라면 그나마 나은데 100만 이상 받고 가는 선수도 거의 없죠 최근에 직행한 김성준은 사사키 로키 영입 여파로 인한 오버페이라는게 정설이고
25/07/25 17:30
그래도 미국을 갈거라면 100만 달러 이상은 받고 가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야 최소한의 기회라도 올거라고 보고, 적은 돈을 받고 도전을 목표로 하기에는 인생은 한 번 뿐인걸요.
25/07/25 17:29
선배들의 발자취를 통해 정답지를 따라가는게 좋다고 봅니다
실패확률 줄일수 있도록 KBO찍고, 여긴 물이 너무 좁다 그럴때 인정받고 가도 충분한데 말이죠.
25/07/25 17:30
저 리스트에서 메이저 찍먹해본 선수는 배지환 하나인데..
같은 99년생 배지환 김혜성 보면 상황이 천지 차이죠. 배지환은 메이저 최저연봉+미필 마이너 옵션 소진 다될시 방출가능성 있음+크보 복귀시 최저연봉 김혜성은 5년 22M계약 + 군필 + 복귀시 대행계약가능 여러모로 크보 거치면서 가는게 낫죠
25/07/25 17:33
이 케이스에 제일 안타까운 경우가 박효준 선수죠. 고등학교 2학년때 3학년인 김하성을 밀어내고 주전 유격수를 차지했고, 타격도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불운과 실력부족이 겹쳐 겨우 메이저 찍먹해보고, 돈도 주변 사람들에 비해 못 벌고...
이제는 나이가 다 차서 군대문제때문에 한국에 돌아오거나 미국국적을 취득해야 할거에요. 보면 참 안타까워요.
25/07/25 18:00
참 박효준은 계약금이 100만불이 넘어서 북미에서도 2라급 유망주였는데 최지만 근처도 못 갈거라 생각 못 했습니다. 박찬호~봉중근 세대 이후 미국 직행 선수들 보면 계약금과 비례한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구요.
25/07/25 19:44
아 그러네요. 권광민 120만불이 미스테리죠. 고교시절 홈런을 칠 파워를 보여준적이 없는데 시합 전 훈련 때 운동신경이 뛰어난걸 보고 질러버렸으니까요. 성민규가 롯데 단장 되고 운동신경에 꽂혀서 밀어준 선수가 다름 아닌 강로한이었죠. 지금 돌아보면 보는 눈이 한결 같았네요. 아 그리고 그 시기에 125만불 받고 메이저 왔다갔다 하는 배지환도 있긴 합니다. 배지환은 사생활 문제 터졌을 때 크보에서 안 뛴게 참 다행일 수 있긴 해요 크크크
25/07/25 17:39
딴 건 다 접어두고, 크보가 실력에 비해 연봉 많이 받는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고, 그 꿀 대신 꿈을 꾸겠다는 도전 의식을 높이 삽니다. 현실적으로 좋은 판단은 아니라 생각하고요.
25/07/25 17:41
크보가 저점이 높다라고 하고 그것도 틀린말은 아니지만..메이저리그의 고점이라는것도 환상입니다.
크보에서 선동렬 방어율을 찍어도 메이저에는 못가던 시절, 박찬호 시절에나 말할수있는게 메이저리그 고점이지 크보에서 가면 메이저 갈때 계약 못따는것도 아니고. 오히려 서비스타임에 묶여서 고점도 더 낮지.. 미국직행 성공선수 좀 다양하게 나와봤으면 하지만, 실제로 그런 선수들이 꽤 나와서 비교군 형성이 가능하더라도 크보에서 메이저리그 간 선수랑 미국직행한 선수랑 비교하면 커리어나 선수로서 위상대비 전자가 돈 더 벌거 같습니다.
25/07/25 17:54
이건 아닌거같은데요 메이저에서 최저만 받아도 연봉 10억 넘습니다
크보에서 FA되기전에 10억찍기 쉽지않은데 이정후가 그렇게 하고도 7년차에 10억 간신히 넘겼습니다 그리고 메이저에서 성공해서 잘한다 하면 서비스타임 절반 이후부터는 그 연봉이 한방에 50억 100억되는것도 쉽게 가능하고요 가서 잘 해서 메이저리거가 되는게 어려운거지 메이저 입성하면 고점은 확연히 더 높죠
25/07/25 17:57
(수정됨) 그건 미국직행 1~2년차에 메이저데뷔해야 통할말이고 잘 풀려도 6~7년차에 데뷔하는게 보통인데 크보에선 그때 포스팅으로 준FA계약맺고 미국가니까요. 최지만이 최근까지 메이저커리어 6년 정도에 1300만불 벌었고 이게 님이 말한 메이저 최저 연봉 10억이상이라는 그 연봉이지만 최지만이 미국에 간건 2010년초였습니다.
평범(?)하게 메이저에 입성해서 서비스타임동안 잘해서 고액 FA 계약받기는 크보직행도 같은 식으로 대박계약 가능해서 미국직행의 고점이라고 보기 힘들고 마이너 몇년만에 씹어먹고 빠른 데뷔, 거기서도 잘해서 고액연장계약. 이 정도는 되어야 포스팅 7년 묶이는것과 비교해서 먼저 고액의 계약을 따낼수 있습니다. 솔직히 전 이게 한국선수가 사이영상, mvp 1회 타는것보다 더 어렵다고 봅니다.
25/07/25 17:59
그 최저도 데뷔 초반엔 온전히 다 받기 쉽지 않죠
콜업되자마자 붙박이로 메이저에 붙어있는 선수가 몇이나 있겠습니까? 대부분 옵션 소진하면서 마이너 들락날락하죠 그렇다고 옵션 소진하면 다 거액의 계약 받나요? 아니죠. 옵션 소진해서 컨트롤하기 어려워진 선수는 방출 테크 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메이저 찍고 크보 넘어온 용병들이 거의 다 이런 케이스구요. 직행한 선수 중에 거액 FA는 커녕 옵션 다 소진하고 연봉조정 들어간 선수조차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정도면 그 고점은 걍 환상이죠
25/07/25 18:02
그거야 맞는데, 그건 결국 메이저 가서 실패한거지 고점을 찍은게 아니니까요
메이저 가서 애매하게 찍먹할까말까수준으로 할 바에야 크보 가는게 훨씬 낫다는건 맞는말인데 메이저가서 성공해도(=잘 해도) 고점이 낮다는게 틀린소리잖아요 메이저가서 성공하면 진짜로 성공하는거 맞죠 고점도 더 높은거 맞고 메이저 직행하는 선수들은 다 그런 마인드로 가는걸텐데요... 내가 보기에 크보 유망주들은 메이저가서 그 정도로 잘할 능력이 안된다 이럴수야 있는데 가서 성공해도 고점이 낮다는건 아예 다른소리잖아요
25/07/25 18:07
메이저가서 성공해도 <<< 이게 크보에서는 불가능할때 그게 맞는 얘기인데 이제는 이게 크보에서도 가능한 옵션이지 않습니까. 크보에 가는것과 미국직행하는것의 고점 비교를 하는건데 크보에 가서도 가능한걸 미국직행의 고점이라고 말할순 없죠.
크보에 가면 불가능하고, 미국에 가면 가능한 것만이 미국직행의 고점인거고, 그건 포스팅기간 7년안, 크보에 간 선수가 아직 연봉 억단위나 받으면서 포스팅만 기다리며 구를때 미국에서 대박연장계약을 따내는것말고는 없습니다.
25/07/25 17:41
문득 고등학교 졸업하고 가는 선수의 계약금은 상한선이 전혀 없나요?
극단적으로 고교시절부터 160km 넘는 공을, 완벽한 제구력과 구위로 던져서. 메이저에서 뛰어도 사이영이 유력하다! 정도의 고교투수가 나오면 경쟁이 붙어서 계약금으로 몇천만불을 제안받을수도 있나요?
25/07/25 17:51
좀 더 올라가면 박효준, 이학주, 이대은 등등 아쉬운 선수들이 많죠. 다만 그 시절에서 KBO에서 MLB 직행하기도 힘들고 좋은 대우를 받기 힘든 시대였으니 도전을 인정하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도 아닌걸요.
25/07/25 18:48
전 궁금한게 미국 직행하는 선수들 준비를 어느 정도 하고 가냐는 겁니다.
한국인이 미국에 장기간 체류하는 케이스는 크게 두가지겠죠. 유학이거나 일이거나인데 어느 쪽이든 언어적인 부분부터 시작해서 준비를 꽤나 합니다. 아무리 우리나라가 영어교육에 열을 올리는 나라입니다만 일단 이정도 인구가 사용하는 언어중에선 영어에서 거리가 가장 멀다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니라는 한계점과 많이 나아졌다지만 과연 우리나라 운동부가? 라는 의문이 동시에 떠오르니깐요. 그럼 그런 생각도 못할만큼 학생과 학부모가 바보냐? 라고 물으면 아닐거 같아서요. 혹시 한국에서 운동하는게 신물이 난건가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25/07/25 18:53
(수정됨) 논조 자체는 이해하고 동의하는데 고점은 직행이 맞다봅니다.
이정후는 예시가 될 수 없는게 무슨 생각이었는지 이해 할수 없을 정도로 퍼준 계약이고 이정후가 앞으로 리그 씹어먹는 퍼포먼스 찍는거 아니면 후발주자들 계약 예상치에 넣으면 안되는 계약이라 생각해요.
25/07/25 18:58
진짜 재능은 kbo에서 통하고 kbo를 씹어먹어야 겨우 메이저 리거가 되는겁니다. 고교때 좀 잘했다고 메이저가면 10만명중에 1명 꼴로 성공하는건데 왜 리스크있는 선택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타지적응도 어렵고 스승이 있는것도 아니고 친구도 못만나는데 왜
25/07/25 19:04
일본도 모리 쇼타로가 도전한것처럼 지금 그냥 아시아인의 도전이 핫한상황이라고 봐야죠
그리고 이정후건은 그냥 다저스첩자 자이디가 테러하고 간 수준임... 그리고 추신수때랑 걍 계약금액 자체가 달라졌는데요 푸돌이급도 10년 2.4억 받던 시대에서 지금 푸돌이급 타자가 있고 저정도 제시했으면 모욕당했다고 할걸요? 걍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25/07/25 19:48
샌프가 오타니 잡을 예산이 있었는데 막상 오타니를 놓치자 차선책으로 이정후한테 패닉바이 했다는거 말고는 말이 안 되는 계약이죠. 팬 뿐만 아니라 이정후조차도 놀랐다고 하니 말 다 함
25/07/26 04:28
이정후가 스즈키 세이야보다 많이 받을 줄은 정말 몰랐죠.
(자이디는 그래놓고 다저스의 특별고문으로...크크) 그런데 이정후가 저렇게 헤매면 후배 선수들의 포스팅 금액에도 다소 안 좋은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모르겠네요. (이정후의 컨택은 진퉁이라고 봤는데, 그의 풀스윙이 메쟈 투수들의 패스트볼 및 각이 큰 변화구와 상성이 영 안좋은 거 같아요.)
25/07/25 19:56
다 떠나서 일단 고등학교 졸업한 상태에서는 아직 하드웨어가 부실한 상태죠. 남성은 생물학적으로 25살까지 자란다고 봤을때, 국내에서 체계적으로 체력이랑 벌크업 키워야되는데, 미국가면 이걸 스스로 할 수 있을까요?
25/07/25 20:46
이해해보자면..
혈기넘치는 어린 나이에, 메이저에서 연락와서 10억씩 준다고 하면... 메이저로 도전해보고 싶을것 같긴 합니다.. 크크..
+ 25/07/26 10:04
저 때는 별 생각 없긴 할거에요 크크크
우리가 고3때 군대 걱정하면서 수능치진 않았으니... 딱 스무살 넘어가고 영장 날아올 때쯤되면 스멀스멀 올라오긴 하죠
25/07/26 03:35
미국 제의 받을 정도면 나름 그 나이까진 인생이 술술 풀렸겠습니다만, 미국에선 변수가 터졌을 때 대처할 옵션이 별로 없다는게 가장 문제죠
한국에서는 구단이 1년 과감히 버리면서 투구폼을 손보거나 구종을 추가하거나 하면서 천천히 키울 수 있고 부상이 있다하면 수술 받는 동안 군대라도 해결할 수 있는거고..
25/07/26 04:17
추신수의 경우, 시애틀 매리너스가 아니라 다른 평범한 성적의 MLB 팀이었으면 좀 더 빨리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됐을 겁니다.
당시 시애틀 외야진이 너무 강력했어요. 우익수는 말이 필요없는 이치로, 중견수는 골글 수상에 올스타 경력 있는 랜디 윈, 좌익수는 팀의 중심타자였던 라울 이바네즈.... 팀에서도 05년에 조금씩 기회를 주긴 했지만, 추신수도 마음이 급해서인지 시애틀에서의 메이저 성적은 영 안좋았죠. 지금 미국 직행해서 마이너에 있는 선수들 중에 경력 오래된 커피타임 메쟈 리거인 배지환, 박효준을 제외하면 그나마 장현석 외에는 메이저까지 올라갈만한 인물이 잘 안보입니다.(문제는 장현석도 성적이 아직 신통찮다는...)
+ 25/07/26 07:00
직행한 선수들 중에
메이저라도 뛰어본 선수가 박효준하고 배지환이고 그외 트리플A까지라도 가본 선수가 최현일이네요. 박효준의 경우 누적 연봉이 33억정도라고 하고 (확실한 건 아닙니다.) 배지환은 누적 연봉이 44억이라고 합니다. (역시 확실한 건 아닙니다.) 근데 MLB 고생하면서 구른것 치고는 연봉이 많은 것도 아니구요.
+ 25/07/26 07:20
그나마 배지환은 애초에 한국스타일과 본인이 안 맞는다고도 했고 결혼해서 미국에 정착할 생각인거 같은데 박효준은 군문제 때문에 커리어가 끝나게 생겼으니 문제죠. 참 안타까워요.
+ 25/07/26 09:20
요새 아이들 대학입시때문에 어느고등학교가 좋은지 비교하는 동영상을 많이 보는데, 우수한학생들 많이 모여서 면학분위기가 좋은, 하지만 내신은 폭락+N수를 각오하고 자사고특목고를 갈지 vs 최상위권을 노리고 일반고를 갈지 고르는것과 비슷한 느낌이군요
+ 25/07/26 10:11
예전에야 어찌저찌 군문제를 해결할 루트도 다양했고(올림픽, 아시안게임, WBC) 동시에 채용 과정도 군문제 급한 미필들 위주로 신경써주는 경우가 많았고, 투수들은 4급 뜨면은 그냥 2년 정도 어깨 쉬어준다 생각하고 국내 리턴할 선택지도 있었고, 무엇보다 드래프트를 할 필요도 없고... 할만한 요소들이 그나마 몇 개 있었는데, 지금은 그냥 메리트가 많이 없어지기는 했어요. 병역 혜택 받을 일도 거의 없어졌고, 4급도 잘 안뜨고, 국내 리턴 조항도 너무 불리해졌죠.
저도 꿈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지만, 좀 무리한 선택이란 생각이 늘 들기는 합니다. 애초에 25살 이전에 WAR 1 이상 누적한 선수가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라는 괴수들 밖에 없죠.
+ 25/07/26 13:09
그냥 솔직히 국내 선수중 메이저가서 살아날 수 있는 사람이 손에 꼽는다는 이유만으로 크보가야죠
메이저가서 바로 고점찍으면 크보행보다 나은데 그러겠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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