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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4 18:07
김기동 감독이랑 대판 싸웠다는 카더라가 거의 정설처럼 퍼지던데..지금 이정효 만큼이나 핫했던 전술가 감독인데 이정효도 빅마켓 클럽가면 어떻게 될지 참 궁금해집니다.
25/06/24 18:40
각종 카더라는 거르더라도 일단 감독은 선수를 원하지 않았고 선수는 남은 커리어를 벤치에서 보내길 원하지 않는 상황인건 맞는거 같은데 꽤나 종종 나오는 그림이고 이 경우엔 그냥 팀성적이 정의죠. 다만 서울 순위가 그정도는 아닌거 같은...
25/06/24 20:28
진리에 가까운 통찰이시네요... 서울팬으로서 너무너무 충격적이긴 한데... 이게 기성용을 '쫓아내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딱 픽포드님 말씀대로인 상황 같은데......
25/06/25 02:18
6개월 계약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면 너무 드라이하게 보기도 어렵네요.
한국 돌아올 때 전북 한번 거르고 서울에서 은퇴할 맘으로 온 선수인데 다년도 아니고 딱 반년 때문에 이 사단이 난 걸 보면 뭔가 내부적인 문제가 더 크게 작용했을 거 같습니다. 비즈니스랑은 별개로, 감성을 떼어놓고 보기 어려운 사안이라...
25/06/24 18:45
10년 동안 직관 다니고 가끔 원정 경기도 다니면서 응원했는데 이제 팬고이전 하려고요. 고요한 강제은퇴 시키고 오스마르, 기성용 쫓아낸 팀 응원 못하겠습니다...
25/06/24 19:13
(수정됨) 이렇게 기성용 보내고 내년에 김기동 감독 물러나기라도 하면 FC서울은 아무것도 남는 것 없고
잃는 것만 수두룩 한데도 프런트는 중재가 아니라 이적을 추진하는군요.
25/06/24 19:13
(수정됨) 와 기성용이라니...
나이들고 요즘 잘 못하나요? 스타일상 나이들어도 킥 하나 만으로 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찾아보니 데이터 어쩌구 이런말들 있던데
25/06/24 19:46
'빠른 트랜지션'이라는 현대 축구의 흐름과 어울리지 않을 순 있어도 K리그에서 뛰기엔 충분합니다. 당장 지난 시즌 20경기 2골 5어시로 서울 복귀 이후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요. 서울에서 경쟁자는 황도윤, 류재문, 이승모 정도인데 이 선수들 못 미더워서 최준을 3선으로 쓰는 상황이라 기성용 자리가 없진 않습니다. 감독이 쓰기 싫어할 뿐.
25/06/24 22:07
얼마전 제주한테 지는 경기 직관하고 왔는데 중앙 특히 3선은 거의 생략하다시피 경기하는걸 보고 기성용이 있는게 낫지않나 싶었습니다만.... 모르겠네요 뭐 전술은 감독 권한이니까...
25/06/25 00:23
서울 3선이 기성용을 내다버릴 상황은 절대 아니긴한데.. 나이와 연봉 부상빈도 등등을 고려할때 가성비가 안 맞나 봅니다. 감독의 강권으로 기성용을 쫓아내는거면 구단에서 말려야 하는데, 포항 이적 급물살이라는 기사가 났다는건 구단도 미온적이었단 뜻이죠. 서울이 기성용 대신 영입할 선수가 있지 않는 이상 납득이 어렵겠네요.
25/06/25 01:20
포항팬으로써 김기동 감독은 본인 전술에 맞는 선수가 아니면 잘 안쓰는 경향이 있기는 한데, 현재 서울 스쿼드 특히나 서울3선이 기성용을 제외 할 정도인가 싶네요.
물론 기성용도 나이가 있으니 매 경기 풀타임은 어렵지만 기성용을 버리고 이승모 주전이라.. 서울 프런트가 얼마나 김기동 감독을 믿어줄지는 모르겠지만 김기동 감독은 올 시즌 최소한 아챔에 나가지 못 하면 경질 엔딩이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25/06/25 04:03
서울은 레전드라도 노장선수는 굳이 끝까지 대우해주는팀은 아니었죠 코치권유해서 은퇴는시켜도 선수가 계속뛴다고하면 방출해주는팀이라 데얀 오스마르 박주영 이번엔 기성용까지 원래 잘 안붙잡는 팀입니다
25/06/25 12:10
김기동과 이정효는 최근 5년 내 K리그 탑티어의 지도자들이죠.
중소급 팀에서의 압도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국대 얘기도 나오는 지도자들이지만, 예전부터 저는 빅클럽에서 거물급 선수를 다루는 것이 증명이 되어야 국대 가서도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국대에 아직도 홍명보가 먹히는 이유는(옹호자 아닙니다). 손흥민, 이강인 등의 거물급 유럽파들과의 관계가 꽤나 좋다는 겁니다. 반면, 이번의 김기동 건에서도 드러나듯, 덜 유명한 선수 출신의 실력파 지도자들은 여기서 레벨업의 한계에 부딪힙니다. 당장, 신태용이라는 K리그 레전드 감독조차, 유럽파 국대에게 훈련세션 구리다고 비판받았습니다. 그리고 벤투가 왔었죠. (더 거슬러 올라가면 기성용이 직접 저격한 최강희 감독도 있었구요.) 작년 강등권까지 나락갔던 전북이 올 시즌 1위를 달리는 이유는 거스 포옛이라는 EPL 출신 감독 때문입니다. 사실 전술이 대단히 특출난게 아니죠. 그만큼 선수 매니지먼트가 뛰어나고 선수들이 감독을 리스펙한다는 거죠. 그런데, 기성용의 사례를 보면, 결국 김기동 급의 감독조차 버거워 하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듯 합니다. 그리고 레전드들을 매우 쉽게 내쳐왔던 구단이기도 하죠. FC 서울이. 저는 FC서울을 싫어하고, 기성용도 좋아하지 않지만, 저건 명백한 구단의 실수입니다. 김기동의 거물급 선수 매니징도 실패한 건 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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