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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11 18:20:53
Name 슈터
Link #1 뇌피셜
Subject [스포츠] 경기력만으로 봤을때의 홍명보호 예선평가
미리 말씀드리지만, 저는 홍명보 감독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2014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을 당시 절차도 마음에 들지 않았고,
그래서 그 해 브라질 월드컵은 유일하게 제대로 챙겨보지 않은 대회가 됐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판교 빵집에서 있었던 미팅 이후 감독이 된 과정 역시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고,
마음껏 비판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시선으로 이번 2026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지켜봤고,
솔직히 말해서 약간 삐딱하게 바라봤습니다. 색안경 왕창 쓰고 언제든 욕할준비하고요

결과만 보면, 무패로 조 1위를 기록하며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오만과의 무승부는 분명 아쉬운 결과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과감한 선택을 했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었던 흐름이 있었다고 느꼈고요 안정적인 면을 더 중요시한 모습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대표팀은 기대보다 다양한 전술적 시도를 보여줬습니다.
대표적으로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서 패스를 공급하게 한 실험,
그리고 젊은 선수들 다수를 발탁해 기회를 준 점이 있었습니다.

이강인의 경우는 실험 중 부상을 당하면서 흐름이 끊긴 점은 아쉬웠지만, 시도 자체는 의미 있었다고 봅니다.

전진우, 이태석, 김진규 같은 신예들은 괜찮은 활약을 보여줬고요.
전진우는 꾸준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태석은 아시안컵에서 고전했던 알타마리를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김진규는 직접 골도 넣으면서 확실한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이라크전에서는 세트피스를 활용해 황희찬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고,
쿠웨이트전에서는 신인 위주의 선발진 구성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쿠웨이트는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고 주전이 아니었습니다만
과거에 우리가 쿠웨이트와 경기에서 생각보다 자주 미끄러졌던 역사를 떠올리면 충분히 의미 있는 승리였습니다.

쿠웨이트전 후반에는 흥미로운 전술적 실험도 있었습니다.
변형 쓰리백 형태를 기반으로, 황희찬을 윙백처럼 활용하면서
전방 일대일 찬스를 적극적으로 만들었고,
이강인과 이재성은 중앙에서 메짤라 역할을 맡으며 자유롭게 움직였습니다.

이런 전술은 극단적인 공격 상황을 가정한 테스트처럼 보였고,
일본이 월드컵에서 독일·스페인을 상대로 선제 실점 이후 미토마를 윙백으로 돌려 공격 전개를 강화했던 전례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벤투호는 전체적으로 훌륭한 축구를 보여줬고,
황인범 같은 좋은 자원을 발굴한 점도 높이 평가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전방 압박만큼은 중요하게 하던것치고는 체계가 다소 부족했죠.

브라질전에서 카세미루를 제대로 마크하지 못했던 장면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허술하게 마크하니까 자꾸 딸려나오면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프리하게 내줘요(이건 포스텍의 토트넘도 자주 발생합니다)

그런데 지금 홍명보호는 그 부분이 확실히 다릅니다.

상대의 패스 루트를 차단하는 전방 압박이 훨씬 체계가 보입니다.

무리하게 올라가지 않아야 할 상황에서는 침착하게 라인을 유지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물론 더 강한 상대와 평가전을 치른 후에 다시 판단해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벤투호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전방 압박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한 마음은, 인정하기 싫지만, 인정할 건 인정하려고 합니다.]
부임초 보다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홍명보 감독을 좋아하지 않지만,
울산 시절보다 전술적으로 훨씬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아마 좋은 전술 코치가 새로 합류했거나,
코치진이 보강되었을 가능성도 있겠지만
그 배경이 무엇이든 결과적으로 경기력은 점점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강인, 황희찬 선수의 인터뷰 등을 보면
팀 분위기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예전에 조규성이 클린스만호에서 인터뷰했던 내용과 비교해도
이번 대표팀 발언은 진심이 느껴지는 결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견이 있을겁니다 근데 그냥 경기결과가 무패로 통과했다고 해서 결과만 보고 말하는건 아니고, 내용을 봤을때 그렇게 느꼈어요.

아마 이번 조가 꿀조였다고 주장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쉽지않았습니다. 모두 중동원정이고 이름값은 떨어지는데 아시안컵에서 좋은 모습 보였던 팀들이 많이 포진해있었거든요.

아마 홍명보는 김판곤하고 했던 대화때처럼 결과가 좋으면 팬들은 납득할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고 열심히 하고는 있는것처럼 보이네요.

아직 월드컵 본선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모습만 보면,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는 훨씬 괜찮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물론 앞으로 평가전에서 문제가 보인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또다시 비판할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단지, 생각보다 좋다는 점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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쵸젠뇽밍
25/06/11 18:28
수정 아이콘
이번에 느낀건 축구 국가대표 인근에 있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본인들 응원하는 사람들로 여기고 있다는 겁니다. 선수, 코치진, 관계자, 협회 등등 모두가요.

전 그래서 응원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걸 굳이 응원하자는 글에 댓글로 쓸 정도로요.
25/06/11 18:30
수정 아이콘
뭐 저도 플레이가 좋아졌다는거지
응원하자! 이렇게 얘기하는건 아닙니다.
몰?루?
25/06/11 18:31
수정 아이콘
저도 이분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팔라디노
25/06/12 08:45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25/06/12 09:09
수정 아이콘
그쵸 그깟 공놀이가 뭐라고 저도 굳이 응원하고 싶지 않네요
25/06/11 18:30
수정 아이콘
전 이미 정뚝떨 이라서 잘하건 말건 노관심이네요
그깟 공놀이

이또한 그분의 업적이겠죠
윤지호
25/06/11 18:31
수정 아이콘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본선에서 결과로 증명을 해야죠. 자기가 그만큼의 연봉을 받을만한 사람이었는지.

2014년에도 예선때는 나름 전방압박을 컨셉으로 무슨 축구를 하려는지는 보여줬습니다. 근데 본선가서 다 말아먹었죠.
25/06/11 18:41
수정 아이콘
평가전에서 이제 그 약점들이 드러나는걸 기대중입니다. 보면 전술적으로 좋아졌는데? 싶다가도 너무 안정적으로 가려는 모습도 보여요.
카레맛똥
25/06/11 18:35
수정 아이콘
어지간해선 선수들에겐 안쓰런 마음이 있었는데 어제 이강인,황희찬 인터뷰 보고 그냥 다 도매금치기로 했습니다.
대선배인 박지성, 박주호 등이 밥그릇 걸고 행했던 결기가 그들에겐 그냥 소란거리로 밖에 안보였던 모양입니다.
축협에 목소리를 내는거는 바라지도 않는데 부역은 안했으면 싶지만 어쩔수가 없는걸까요..
할 수 있는거라곤 국대에 관심을 끊는거 밖에 없는 소시민의 한탄이었습니다.
25/06/11 18:43
수정 아이콘
저는 그 선수들은 어차피 거기서 생각이 똑같아서 태업해봤자 욕은 자기만 들어먹을거고, 감독이 홍명보건 봉준호건 에스파 윈터건 열심히 해야하는 입장이죠 그런 입장에서는 할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고 아마 욕먹을거 알았을겁니다. 지금은 괜히 기름을 부었다 생각할거같네요 조용히 그냥 결과로 보여주면되는데
꿈꾸는사나이
25/06/11 23:50
수정 아이콘
현역 선수가 목소리 내긴 쉽지 않습니다.
클린스만 때도 자유를 주신다 좋다 이랬지
아무것도 안한다고 말하는 선순 없었어요
외국에서도 쉽지 않은데 유교 문화권인 한국 국대에서 뛰면서... 반기 들긴 정말 어려울 거에요..
+ 25/06/12 19:23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 실망했던건 선수들이 감독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안내서 그런게 아니죠. 반대로 홍명보 감독하고 협회 공격하지 말라고 관중석 빈거 가지고 과도한건 좋지 않다면서 대놓고 홍명보 수호하고 팬들 응원 안온다고 뭐라 하는 듯한 뉘앙스로 인터뷰 했으니 그러는거죠. 차라리 아무말도 안 했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을 겁니다.
cruithne
25/06/11 18:56
수정 아이콘
잘 하거나 말거나 응원 안합니다. 실력이 문제라 욕먹는게 아닙니다. 관계자들끼리는 재밌게 논다니까 뭐 알 바 아니죠. 
성야무인
25/06/11 19:03
수정 아이콘
축구는 좋아하는 데

축알못인 저에게는 홍감독이 잘하냐라는 것에 대해서

(혹은 수석코치가 전술을 잘짜냐와 관련해서)

조금 다르게 느낌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전체 무승부 중에 팔레스타인 무승부가 마음에 걸리고

승리 자체도 동일한 수준에서의 전술적인 승리도 아니고

그냥 선수 개인적인 역량에서 나온거라고 보니까요.

사실 한국 팀자체만 보면

세계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유럽 중위권 국가와 비슷하다고 봅니다.

UEFA에서 예선 치루면 월드컵에

진출할락 말락 한팀으로 보여지긴 하거든요

즉 아시아 지역 3차예선에 속한 나머지 팀을 찍어 눌러도

상관없을 수준이고

아시아 3차예선 ABC 어느조에 놔도 월드컵 예선은

충분히 통과하리라 봅니다.

문제는 한국 대표팀 수준이면

농담이긴 하지만

저처럼 축알못이

대충 포메이션 정해주고

(3-3-4나 1-3-2-4 정도로 양옆에 윙어 놓고 톱을 놓던지 아니면 제로톱으로)

벤치에서 안주 놓고 술한잔 거하게 하면서

코치랑 술판 벌여놓고

체력 떨어진 선수만 바꿔줘도 통과하는 데 아시아 예선이라는 겁니다.

월드컵은 우리하고 최소 비슷한 수준이거나

나은 수준의 팀들만 상대할텐데

그걸 만회할 수 있는 전술을 아시아 3차예선에서는

보여줬어야 하지만

이게 없다는 겁니다.

막말로 3차예선 결정되었으면

유럽 강팀을 상대하듯

수비진을 두텁게 해서 역습 위주로 하는 전술을 짜던지

미들에서 개싸움해서 점유율을 가져가는 축구를 하던지

아예 실험을 해봐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라서요.

어찌되었던 열심히 뛴 선수들에게 막말을 하고 싶지는 않고

현재 축협 회장인 꿈꾸는 소년같은 몽상가가

대한체육회 승인을 받을지 말지도 애매한 상황에서

뭐라고 하긴 좀 그렇지만

홍감독이 설령 월드컵까지 나가더라도

몽상가 회장은 좀 짜르고

제대로 된 사람이 되었으면 하네요.

그래야지 돌려막기하는 걸 피할 수 있으니까요.
잠이오냐지금
25/06/11 19:05
수정 아이콘
월드컵 출정식에서 2만명이나 자리 빈거보면 답 나오죠
축구를 좋아해서 월드컵은 보겠지만 좋은 마음으로 응원은 못할거 같아요
윤석열
25/06/11 19:07
수정 아이콘
이기든 지든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어차피 체급차로 패는건 잘하는 감독이라서
월드컵가서 우리가 언더독된다면 아무것도못하고
탈락할꺼라봅니다. 토너먼트도 너무못하는감독이기도 하구요
네오스
25/06/11 19:08
수정 아이콘
전술적 능력이 없는 감독이라 본선에서는 한계가 있죠. 지금 대표팀 수준에서 b조 국가들에 4무가 있는 것도 문제구요. 월컵 가서 강팀과 상대하면서 멘붕하는 대표팀 모습이 딱 그려지죠. 아마 홍명보도 별다른 대책없이 언플만 하다가 난이도 낮아진 48강 조별예선이라도 통과해서 선방했다는 평 받으며 마무리할 듯해요. 국대 축구 발전에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되겠죠.
25/06/11 19:09
수정 아이콘
저는 32강까지는 문제가 없다고 봐요. 출전팀이 너무 많아져 우리보다 실력이 없는 팀이 많이 보여요. 게다가 클린스만은 4강 쿠웨이트감독은 7강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했죠. 그래서 홍명보가 냉큼 받아들인거지요. 결과론적으로 홍명보가 매니징을 잘하고 있고 훈련을 잘하고 있다는 이야기니까요 . 32강 16강 까지 갔을때 성공으로 볼 수 있겠냐는 거겠죠.
선플러
25/06/11 19:12
수정 아이콘
윤석열과 계엄, 그리고 옹호 하는 집단들급으로 답답한 경우라 그냥 신경끄고 있습니다.
수리검
25/06/11 19:13
수정 아이콘
정뚝떨이라 안보거나 대충대충 봐서
경기력을 분석할 능력은 없는데
결과만 보면 그냥저냥 이라고 봅니다
아주 나쁘지는 않다 정도?

꿀조인건 그냥 팩트구요
호주 사우디 우즈벡 카타르 등등 대신에
이라크 요르단이 걸린건데
이걸 중동이니 아시안컵이니 하며
쉽지 않았다고 포장하는 건 기만이죠

나올 수 있었던 모든 경우의 수중
이거보다 쉬울 수 있었던 조가
몇개나 있나요?
25/06/11 22:19
수정 아이콘
전 아시안컵 웬만한 경기를 다 보고 아시아 팀들 전력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와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거기서 두드러졌던게 일본 따고 올라갔던 이라크 우리랑 해서 유효슈팅 0개 만들었던 요르단 그리고 팔레스타인도 상당히 딴딴한 수비력을 보여줘서 쉽지않는 상대라는 분석이었고 가장 돌풍의팀이라고 했던건 아인슈타인감독으로 불리던 세그르트가 지휘하던 타지키스탄이었죠. 예전 스연게 가서 월드컵 예선 편성글 보면 제가 단 댓글도 있고 그때도 쉽지않을거라고 댓글단게 있을거에요 지금 억빠하려고 상대팀을 고평가하는건 아닙니다.
25/06/11 19:20
수정 아이콘
제가 걱정하는 건 전방압박에 빌드업이 안되는 거예요. 이건 벤투도 완벽히 해결못했어요. 그결과가 요르단전 참사지요. 이번 예선에선 상대팀이 텐백수비를 했죠. 호주가 아시안컵에서 우리한테 진건 너무 빨리 잠그기에 돌입한게 컸죠 전방압박이 강한 강팀을 만나봐야 정확한 실력이 나오겠죠
25/06/11 22:15
수정 아이콘
네 좋은 지적이십니다. 전방압박을 걸었던 팀이 잘 없었고 요르단정도가 걸었는데 그렇게 질이 좋은 전방압박은 아니었습니다. 말씀대로 이부분은 숙제가 되겠네요
25/06/11 19:20
수정 아이콘
애초에 홍명보가 무리해서 국대감독직을 맡으려고 한 이유가 지금이 축구 국대가 25년만에 돌아 온 "황금세대"이기 때문이죠. 국내 감독급들이 모두 '이 정도 멤버를 왜 외국인 감독에게 줘? 내가 해도 업적을 남길텐데' 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 한국 국대멤버로는 이 정도는 할 겁니다. 문제는 월드컵 본선인데 이때 홍명보의 진짜 실력이 드러나겠죠.
자발개보초
25/06/11 19:25
수정 아이콘
역대급 꿀조여서 평가가 의미 없다고 보고요. 오히려 7실점이나 한게 불안합니다.

앞으로 본선 진출 팀들이랑 평가전 가질텐데 슬슬 민낯이 들어날거라고 예상합니다.
25/06/11 19: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러분 16강까지 가면 만족할 건가요 저는 부족한 평타정도 인정은 못할것 같습니다
데몬헌터
25/06/11 19:29
수정 아이콘
국내감독 16강 사례가 허정무 뿐이라 16강까지가면 홍명보는 명예회복 다 한겁니다. 정몽규는 아니지만요
cruithne
25/06/11 20:55
수정 아이콘
4강 가면 반성하겠습니다. 
데몬헌터
25/06/11 19: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1.홍명보의 선임과정은 분명 잘못되었고 비판받아 마땅하다는데 동의합니다.
2.그러나 설령 허정무로 협회장 교체가 이루어졌어도 홍명보를 해임하기는 명분이 다소 부족했고 결과가 무패면 더더욱 불가능했다봐서 홍명보까지는 존중하는 편입니다. 게다가 국가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는 누가와도 팬=국민을 만족시키기는 힘든게 축구판의 보편적인 현상이기도 하고, 1년도 안남은 시점이면(허정무 취임으로 가정하면 1년 조금 더) 사실상 월드컵은 32강 이상 성적 기대가 어려운 감독만 남아있기 떄문입니다. 현재 팀 분위기도 단합력이 높다 보구요
3. 정몽규의 경우 흡사 군부시절 체육관선거수준의 정통성만 있기 때문에 민의를 저어버린 수장으로서 명예회복을 하기는 정말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협회장이 허정무였으면 열기 자체가 훨씬 뜨거웠을 것이라봐요) 이번 잔디관리는 잘했네요
25/06/11 19:55
수정 아이콘
결과가 과정을 덮어버리면 안되죠.
뭐 그럴 정도로 결과물이 좋냐면 그것도 아니라서
남행자
25/06/11 20:02
수정 아이콘
홍 2기 이후로 처음으로 국대 경기를 안보고 있습니다.
25/06/11 20:04
수정 아이콘
어제 이강인 선수 인터뷰 보니까 기분이 좀 이상하더군요
선수로서는 어쩔 수 없나 싶기도 하고, 굳이 저런 말을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B조 어려운 조일 수 있지만 A조, C조에 비하면 선녀 아닌가요 흐흐
25/06/11 20:35
수정 아이콘
닐 드럭만 느낌이였습니다
팬으로서 할 말을 막아버리는 느낌이라 걍 국대는 이제 안보게요
비난도 아니고 비판하는 걸 막는듯한 느낌이라
탑클라우드
25/06/11 20:41
수정 아이콘
제가 해외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국대 경기 결과를 유튜브 쇼츠를 보고 알았네요.

아마도 제가 나이를 먹어가며 점점 관심이 줄어드는 것이기도 할테고,
한편으로는 지난 몇년간 축구 국대팀이 응원하기 힘들게 만들어주는 느낌도 있습니다.
요아정
25/06/11 20:44
수정 아이콘
하이라이트만 본지 제법 되었네요
노래하는몽상가
25/06/11 21:36
수정 아이콘
왜 손흥민이랑 싸웠는지 더 잘알꺼같네요.
25/06/11 22:20
수정 아이콘
하이라이트도 안 봅니다
코마다 증류소
25/06/11 22:43
수정 아이콘
인게임 내용적인 것만 평가해보자 하시는 것 같은데 하필 어제 인터뷰들 땜에 댓글 반응들이 너무 안좋긴 하군요 크크
저도 정몽규 재임에 축구인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표 던진 이후로 안봐서 업데이트가 덜 되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전체적인 면에서 이제 중소리그라도 유럽축구에 발을 걸쳐 있냐 아니냐는 천지차이가 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이란 사우디에 호주정도까지? 빼면 아시아에선 상대가 누구든 원정이어도 가둬놓고 계속 두들겨 패야할 정도로 차이가 난다고 보는데 투표 전까지인 팔레스타인전까지는 그런 모습은 전혀 볼 수 없었습니다.

전방압박이 벤투보다 나아졌다라는 점에서는 지금 보여주는 모습만으로는 동의합니다.

공격력은 기량 차이로 찍어누르는 느낌이라 조금 더 퀄리티 있는 상대로도 이정도 득점력이 나올 수 있을가 싶은 우려가 들긴 했지만 어쨌든 일본 다음의 다득점이란 결과로 증명했으니 괜찮았다고 봅니다.

마지막 예선 A매치데이는 무실점으로 끝내긴 했지만 수비불안이 너무 심하긴했습니다. 역습 대비, 상대 압박 대처할 프로세스가 너무 부족해서 상대 공격진 퀄리티가 유럽 중위권 수준만 됐어도 실점이 두배는 족히 됐을 것 같은 장면이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어쨌든 축구인들이 절이 싫으면 나가라고 하니까 기대도 안하고 북미라 시간대도 안 좋을 것 같아서 유명선수 많은 강국이랑 붙는 거 아니면 본선도 딱히 볼 것 같진 않네요
25/06/12 10:01
수정 아이콘
예상했던 반응이고, 그 의견에 저도 동의해서 굳이 대댓을 달지는 않았습니다. 정떨어지는건 사실이니
요즘 사우디랑 호주는 많이 안좋습니다. 클린스만때도 이겼던거 생각하면 요르단이 더 강했어요 이름값은 사우디 호주인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지만 경기력이 좀 예전 그 실력이 아니더라고요 호주는 그래서 감독도 짤랐고 그 감독이 이번에 상대했던 이라크 감독으로 왔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생각보다 수비 뚫기가 어려운 복병입니다 전쟁중인데 왜 저러지? 싶어서 찾아본적이 있는데 해외 리그에서 많이들 뛰더라고요 3명정도는 그냥 쉬는 모양이지만요.그리고 클린스만시절에 망가진 시스템을 재건하는 과정이어서 플레이가 잘 올라오지 않았을수도 있고, 잔디탓도 할수있고 여러 탓을 할수는 있습니다 다만 점점 좋아지긴 합니다.
다음 평가전이 미국이라고 하던데 미국도 포체티노가 클린스만급 성적을 찍고 있어서 진정한 평가는 안될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내년 월드컵은 그래도 유럽에서 하면 새벽경기인데 오전에 하니까 보기는 좀더 좋을거같아서 아마 평가전에서 좀더 이번에도 영 윗선이 찝찝하지만 기대해볼만한 경기력이 나오면 보긴 볼지도 모르겠습니다.
파이어군
25/06/11 23:30
수정 아이콘
전 이악물고 하이라이트도 안보려구요 크크
디스커버리
25/06/11 23: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개개인 선수빨에 꿀조였던게 더 컸던거 같구요 탈락확정된 쿠웨이트전은 뭐 평가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9,10월 쯤에 찐 강호팀들이랑 평가전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지켜봐야 알거같네요
고민시
25/06/11 23:59
수정 아이콘
전 월드컵때만 볼듯요. 아시아 예선 그거 국뽕으로도 보기 힘든 노잼인데 굳이 명보랑 몽규 생각하면서 보기가 싫네요
엑스밴드
25/06/12 01:36
수정 아이콘
이전까지는 한국 국대 였는데 정몽규 회장 재선임 이후로는 FC몽규 라고 밖에 보이지 않아서 잘해도 못해도 별 감흥이 없긴 합니다.
25/06/12 01:51
수정 아이콘
홍명보 선임 이후 pgr에 올라오는 결과만 보고 있는데 나름 맘이 편합니다.
이 악물고 안 봐가 아니라 그냥 관심이 없어졌어요.

정뚝떨이 이런 느낌인가 싶습니다.
25/06/12 03:14
수정 아이콘
꽤 정성을 들인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분석을 해주신 글에 굳이 그래도 안볼거다는 댓글을 다는 건 올려주신 분의 성의에 비해 너무 harsh한 댓글들이 아닐까 하네요.

이 글은 글쓴분께서 본인의 식견을 통해 전술적으로 이래서 좋은 거 같다고 한 글인데 축협에 대한 공격으로 이어지는 게 의아하기도 하구요.

난 그냥 싫고 어차피 꿀조라서 당연한 결과였다고 말하기보다는 약팀 상대로 이기거나 비겼지만 이런 점에서 홍명보호의 전술이 별로였다고 지적하는 댓글들이 좀 더 많았으면 설득력이 있었을 거 같네요
25/06/12 10:08
수정 아이콘
예상했던거고 저도 굳이 그러지 말라고 하고싶지는 않은 마음상태여서 괜찮습니다.
쵸젠뇽밍
25/06/12 10:09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먼저 댓글을 썼으니 총대를 메자면,
애초에 사람들이 경기 내용으로 비판하는 것도 아니고,
되도록이면 이런 좋은 분석글도 올라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굳이' 댓글을 단 겁니다.
현 국가대표팀에 정성들인 좋은 분석글 같은 것도 사치라 생각해서요.
25/06/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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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어으 인정하기싫어 ... 하면서 썼어서 층분히 공감합니다
에이치블루
25/06/1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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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었어요. 어차피 감독 선호 여부는 수십년전부터의 오래된 이슈입니다.
저는 이강인같은 스타일이 국대에 에이스로 있을수 있는 팀이 되었다는걸 높게 봅니다. 80년대 90년대였으면 비운의 천재로만 남았을거여요.
25/06/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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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벤투호가 홍명보호에 비해 전방 압박이 아쉬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브라질전을 가지고 오는건 맞지 않는거 같습니다. 지금 홍명보호가 상대하는 팀과 브라질과의 수준 차이가 너무 나서요.
25/06/1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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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압박 개못한 대표적인 경기가 가나전이랑 브라질전이었죠, 브라질이 너무 잘했다고 하지만 압박이란게 제대로 체계가 잡혔고 특히 카세미루가 편하게 공받아서 볼뿌리지 못하게 옆에서 막았으면 뭐 그래도 질 가능성이 높았지만 해볼만했다는걸 크로아티아가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크로아티아선수들 뛰는 리그 보면 모드리치 제외하면 그렇게 차이나진 않았는데 브라질상대로 제대로 틀어막으니까 브라질이 우리랑 할때처럼 전혀 힘을 쓰지 못했어요.
25/06/12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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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다시 만나서 현실 확인하고, 캐나다 만나서 비기고, 칠레정도 만나서 겨우 이겨서 32강 진출할 느낌. 이것도 쉽지 않을수도...
차라리 32강에 운없이 내려앉은 강팀만나서 16강 탈락하면서 홍명보도 울면서 나왔으면 바램입니다.
MeMoRieS
25/06/1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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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는 2030월드컵 준비하러 갔습니다
윤니에스타
25/06/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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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개최국으로 1번 포트이고, 독일은 1번 혹은 2번 포트인데 우리나라도 2번 포트가 유력해서 캐나다와 독일을 같이 만나진 못할 것 같네요. 칠레는 아예 본선에 못올라오고요. 말씀하신 독일과 한조가 되고 우리나라가 2번 포트가 된다면 독일-대한민국-베네수엘라-뉴질랜드 정도 만나게 됩니다. 대충 보니 4번 포트는 아시아+각 대륙 약체들이 많아서 수월한 조에 배정될 가능성이 커 보이네요.
25/06/12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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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본선도 안볼까 싶은 생각입니다만 정성스런 글은 잘 읽었습니당
윤니에스타
25/06/1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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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3차예선에서 유일한 무패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 그거 이상 잘하긴 어려운 결과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여론을 되돌리기엔 많이 부족한게, 조가 그렇게 꿀조는 아니었다? 맞습니다. 그렇지만 저번 월드컵까지 우리나라는 이란과 월드컵 진출을 다퉜었죠. 그런데 월드컵이 48개국이 되면서 예선 어떤 조에 걸리든, 거기서 어떤 성적을 내든 본선 진출은 디폴트 값이 되버렸어요. 거기에 홍명보와 축구협회가 일으킨 논란을 감안하면 칭찬은 어렵다 봅니다. 분명 성과가 있었는데도 말이죠. 축구협회가 국대에 등을 돌린 팬들에게 "왜 홍명보를 채용 비리를 해가면서 선임해야 했는가?"에 대한 대답을 하려면 월드컵 성적은 물론이고 월드컵 전부터 정말 탄탄한 경기력이 쏟아져 나와야만 할 겁니다. 과정이 잘못됐는데 결과가 무슨 소용이냐고 하지만, 그 결과가 모두를 납득시킬 만한 특별한 결과라면 분위기는 달라질 겁니다. 아직은 아닌 것 같아요.
25/06/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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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직은 사람들이 여론이 바뀔만한 단계는 아니고 바뀌려면 평가전에서 어? 싶은 결과가 나와야할겁니다. 다음 평가전이 미국으로 알고있는데
레드로키
25/06/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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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선 다 본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쿠웨이트 전처럼 라인 내려서 수비하는 팀과 할때는 공수 간격이 좁아서 빌드업도 잘되고 불안한 느낌이 적은데, 라인을 올려서 수비하는 팀상대로는 공수간격이 벌어지면서 흔히들 얘기하는 U자형 빌드업하는 모양새가 되면서번 예선 다 본건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쿠웨이트 전처럼 라인 내려서 수비하는 팀과 할때는 공수 간격이 좁아서 빌드업도 잘되고 불안한 느낌이 적은데, 라인을 올려서 수비하는 팀상대로는 공수간격이 벌어지면서 흔히들 얘기하는 U자형 빌드업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불안한 느낌입니다. 이강인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실험을 한 것도 그런 문제점을 인식해서 그런거같기도 한데 그렇게 명쾌한 답은 아니였던거 같아요. 추가로 하나 조심스럽게 얘기하면.. 손흥민있을때보다 없을때가 더 경기력이 좋은 느낌이...
윤니에스타
25/06/12 11:11
수정 아이콘
쏜은 폼도 떨어지고 부상중이라 그저 A매치 기록 1 늘리려 들어온 건가 싶은 마음이 들 정도더라고요. 물론 다음 월드컵까진 간판이겠지만 이제 포스트 손흥민 시대를 준비해야 하는 건 확실합니다.
냠냠주세오
25/06/12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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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안봐서 전술이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알고싶지고 않고요. 비판하기위해 경기를 챙겨볼 의향도 없고 그래도 월드컵은 챙겨보지않을까했지만 한국경기 안보는것도 가능할거같아요. 
축구경기가 대한민국 국대경기만있는것도 아니고요.
fc서울이 수비 정신차리고 골이나 좀 터졌음 좋겠고 유럽축구는 얼른 대이동 이적이 끝나고 시즌 시작했음 좋겠습니다.
황제의마린
+ 25/06/12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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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가 좋은지도 의문입니다
대표팀 전력은 지금 역대급이죠 ? 근데 월드컵 48개국 되면서 아시아 통과는 뭐 당연하죠 이제 ?
이걸 못하는 감독이 애초에 없었으니까.
그래서 전 전술도 지금 저게 좋은건지도 의문입니다. 실험이 많고 새로운 얼굴 뽑는거야 뭐 대부분 대표팀 감독들이 다했던거고..
유의미한 성과는 강팀과의 평가전에서 판별해야될꺼같은데 미국 ? 지금 4연패로 역대 최악의 흐름이라 이것도 이기면 다행 지면 참사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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