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4/10/27 18:48:28
Name BTS
Link #1 SBS 라디오 유튜브 채널
Subject [연예] [故 신해철 10주기 특집] 고스트스테이션 첫방송


오늘(27일)이 故 신해철씨의 10주기입니다.

SBS 라디오에서 관련 특집으로 며칠 전에 고스트스테이션 첫방송(2001년 4월 1일) 분량을 공개했습니다.

전에 언젠가 다른 채널에 올라온 첫방송을 본 적은 있는데, 이번에 이렇게 라디오 공식 채널에 올려 주었네요.

지금 들어도 참으로 특이한, 정말 신해철이니까 가능했던 방송.

구성도 변화무쌍하고 멘트도 선곡도 도무지 종잡을 수 없던, 마치 인터넷 해적방송 같았던 고스트스테이션.

(실제로 라디오가 아닌 인터넷 개인방송으로 진행하던 시기도 있었음)



트위터는 2014년 10월 21일에 멈춰있습니다.

지금까지 활동 중이라면, 만 56세가 됐을 그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참으로 궁금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4/10/27 18:54
수정 아이콘
살아계셨다면 100% 인방이나 유튜브 했을 마왕
그립네요
다시마두장
24/10/27 22:16
수정 아이콘
'곧 방송 제작의 주체가 방송국 놈들이 아닌 우리들 개개인이 되는 날이 올 것이다' 라고 항상 말하곤 했죠.
이제 그 날이 왔는데 정작 마왕이 세상에 없는...
EK포에버
24/10/27 19:09
수정 아이콘
이 방송이었는지는 모르겠는데..박찬호 텍사스 이적하고 한창 먹튀라고 까일때 열받아서 담배피우면서 방송한 걸 녹음본으로 들은 기억이 납니다..

영생의 길에 들어섰다고 하셨었는데..너무 아쉽습니다..
24/10/27 19:28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EatrTUIP5Xk?si=oxnY8iJKQSncbweo

고스트스테이션 1기 끝나고 인터넷으로 방송하던 시기였을 겁니다.
시작부터 쌍욕 박고 시작...크크크
24/10/28 00:13
수정 아이콘
너무나 그리웁네요.. 지금 시국에 뭐라고 했을지 ..
EK포에버
24/10/27 19:44
수정 아이콘
아 이거에요. 처음 들을땐 놀랐는데 계속 듣고 있으니 속이 시원하더라구요.
及時雨
24/10/27 19:32
수정 아이콘
지하실에서 녹음해서 올리는 새벽의 괴전파...
24/10/27 20:00
수정 아이콘
정지영 누님의 달콤한 목소리 듣다가 자려는데
갑자기 이상한 아저씨가 목소리를 깔고
뻘소리를 시작하는데 너무 재밌어서 잘수가 없었음
아케르나르
24/10/27 20:09
수정 아이콘
https://youtu.be/b37oOTNLgyU?si=SHFJOjVeCDH1-E2t 마지막 방송(컬트쇼 게스트 출연)도 올라왔군요.
24/10/27 20:21
수정 아이콘
저도 기억이 나네요.
당시 녹음해서 계속 듣고 다니는 사람도 많았던 것 같고요.
살아계셨다면 유튜브 채널 하나 고정으로 하시며 재미난 입담과 재미난 음악 많이 해주셨을 것 같습니다.

마왕님 참 그립네요.
세인트루이스
24/10/27 20:21
수정 아이콘
제 학창시절에서 고스를 뺄수가 없네요… 군대가서 소녀시대 원더걸스를 접하기까지 락만 듣게 만들었던…
파라슈
24/10/27 20:31
수정 아이콘
제가 아직도 알수없는 미스테리가, 첨에는 분명히 청취자들과 반말하면서 진행했던걸로 기억하는데 어느순간 반말금지 엄근진 모드였더군요. 아마도 고스가 점점 저물어가기 시작한 즈음이 아니었던가 싶은데, 제가 모르는 사건이 있었던건가요? 한동안 안듣다가 올만에 들어가니 그런 분위기였길래요.
어쨌든 그형이 일관성 면에서는 아쉬운 점들이 좀 있었지만 통통 튀면서 사회에 환기작용을 했던 측면은 높이 사고 싶네요
다시마두장
24/10/27 23:52
수정 아이콘
정확한 기억은 안 나는데, 게시판에 선 넘는 글들이 한창 쏟아지던 시기가 있어서 일시적으로 서로 존대하는 존대 강점기 기간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일종의 조련 개념이었던걸로... 크크
비맞은 비익조
24/10/27 20:31
수정 아이콘
날아라 병아리 치킨설때문에 슬픈 방송 ㅠㅠ
나른한우주인
24/10/27 21:02
수정 아이콘
고담대구의 이미지를 만들었단 회차가 있었는데, 뭐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어쨌든 미친듯이 꺽꺽대면서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24/10/27 21:53
수정 아이콘
추파춥스의 전설..
24/10/27 22:19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삼태기메들리를 기억합니다.
24/10/27 22:36
수정 아이콘
고스트스테이션 고스트네이션 항상 헷갈렸는데
고스트네이션도 실제로 있었군요..

그립습니다
24/10/27 23:44
수정 아이콘
아마 mbc였나요 방송국이 옮겨지고 이름이 달라졌나 그랬던 것 같은데 찾아봐야겠네요
Chasingthegoals
24/10/28 00:04
수정 아이콘
MBC에선 고스트네이션으로 오래했는데, 완전 초창기는 SBS 고스트스테이션이 맞습니다. 잠깐하고 종영했다가 MBC에서 한거죠.
24/10/28 00:27
수정 아이콘
네네 그랬던것 같은데 확실하지 않아서 정보 감사해요
24/10/27 22:47
수정 아이콘
이 방송 생방으로 들었었고 꽤 오랜 기간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도날드트럼프
24/10/27 22:59
수정 아이콘
전 제일 기억나는 방송이 시작하자부터 끝날때까지 클래식 틀어놨던 방송입니다
어느날은 노멘트 어느날은 풀멘트....오히려 대불편의 시대인 지금에는 못할 방송이 아닌가.....
24/10/27 23:39
수정 아이콘
예전 라디오들 재밌었어요 지금도 배캠은 시간맞으면 들으려고도 하고... 터부시 됏지만 유희열 라디오천국도 재밌엇고 신해철씨도 락키드들에겐 단비같은 방송이었죠
Chasingthegoals
24/10/28 00:01
수정 아이콘
이 형은 인간적인 동네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방콕 하는 사람들 편을 들다가도 과하면 할 말하고 개똥철학을 내뱉어서 우와라는 반응을 내다가도, 하이스트 학원 흑역사와 여러 정치 관련 발언 논란을 얻고 비판 당하면 삼태기 메들리 틀고 런 치는 모습까지 헛똑똑이라고 욕을 먹어도 그랬기 때문에 훈수두는 동네형이지만 알고 봤더니 스펙 개쩔지만 그런거 안 드러내는 사람으로 기억하는거죠. 애청자 중에 정치성향이 그와 다른 사람들도 많겠지만, 다들 그를 기억하는 이유는 각자 가장 힘들 때 힘 낼 수 있는 조언들을 그의 입을 통해 들었기 때문일겁니다. 저도 당시에 불면증이 심해서 우연히 들었던 방송이었는데, 그 불면증을 축복이라고 포장해서 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나름 길잡이 같은 존재였기에...좀 모자란 동네형이면 어떻습니까? 같이 놀면서 팩폭 때리는 형이라 밉지도 않았는데요.
Like a stone
24/10/28 09:38
수정 아이콘
나름 힘든 시기에 고스 들으며 버틴 적도 있고해서 참 이 댓글이 와 닿네요.
"인간적인 동네형"

정확하게는 술자리에서 만나고 싶지 않은 형에 가까운데 지금은 또 왜 이렇게 그리운 건지.
해맑은 전사
24/10/28 13:2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신해철이 딱 '동내 골목대장'입니다.

"니네 이거 알아?" "나 어제 이거 해 봤다." 늘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며 잘난척 하고,
가끔은 잘못된 정보나 허풍 떨어서 동생들에게 쿠사리 먹는...
동네에서 누가 어울리지 못하면 깍두기로 껴 주자고 아이들 설득하고,
놀이 때 룰을 자기가 정하는 것 처럼 나대다가 싸우는...

그래서 더 보고 싶죠. 잘난 척 하지만 너무 인간적이고, 똑똑하지만 천재는 아니고.

아.. 우리 형 보고 싶다.
다반향초
24/10/28 00:04
수정 아이콘
아 기억나요 이수영의 감성시대 듣고 새벽에 뜬금없이 들었는데 사연읽다가 존댓말 쓴다고 사연 구겨서 버리고 욕하고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Janzisuka
24/10/28 00:35
수정 아이콘
오 좋네요...
진짜 몇년동안 사라진 라디오천국 자면서 다시듣기 돌리는데 오늘은 이거다
24/10/28 07:13
수정 아이콘
츄파춥스..
까리워냐
24/10/28 10:00
수정 아이콘
나이트 실황방송이라고 음악 20분 넘게 나오다가 쿵짝쿵짝배경음에 멘트 잠깐했다가 했던 회차도 기억나고
공포특집이라고 그놈의 만두 이야기를 불어터지게 우려먹던것도 기억납니다

제 추억속에 마왕이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네요
24/10/28 11:11
수정 아이콘
고딩때 독서실에서 집 도착 후 자면서 종종 들었네요.
솔직히 음악은 제 취향은 아니라 선곡은 별로였는데 인생이야기 사는이야기 해줄 때 너무 잘 들었던 기억이 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5562 [스포츠] 로드리가 발롱도르를 수상할 거라는 속보가 뜨는 중 [43] 실제상황입니다5604 24/10/28 5604 0
85561 [스포츠] 한국시리즈 MVP: 김선빈 [19] ELESIS4196 24/10/28 4196 0
85560 [스포츠] [KBO] KIA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KS 우승 축하 광고 [5] 키스도사3444 24/10/28 3444 0
85559 [연예] 하이브 문건 관련해 새로 올라온 내용 (feat. 박진영 + 탈덕수용소) [89] 아롱이다롱이10891 24/10/28 10891 0
85558 [스포츠] [2024 KBO KS] 기아 타이거즈가 우승을 차지합니다. [78] 자아이드베르5730 24/10/28 5730 0
85557 [스포츠] [해축] 내일 발롱도르 수상자 발표 예정 [8] 손금불산입2934 24/10/28 2934 0
85554 [스포츠] 맨유, 텐하흐 감독 경질 [43] 닭강정5240 24/10/28 5240 0
85553 [스포츠] 2023 AFC 시상식, 최초로 대한민국에서 개최 [12] 及時雨2761 24/10/28 2761 0
85552 [연예] 하이브 보고서 문건 본듯한 트리플에스 소속사 프로듀서 [15] 아롱이다롱이6606 24/10/28 6606 0
85551 [스포츠] K리그 승강 경쟁이 아주 재미있게 흘러가는군요. [35] 매번같은4596 24/10/28 4596 0
85550 [스포츠] [KBO KS] 5차전 시구자 박신혜 [18] 체크카드5522 24/10/28 5522 0
85549 [스포츠] 삼성과 10월 28일의 관계 [11] 이시하라사토미3739 24/10/28 3739 0
85548 [스포츠] [KBO] 현재 리그에서 보이는 젊은 포수들 [50] 손금불산입4862 24/10/28 4862 0
85547 [스포츠] [KBO] 우승을 좌지우지하는 LG의 저주 [26] 손금불산입4670 24/10/28 4670 0
85546 [연예]  [단독] 하이브 임원용 ‘보고서’ 일파만파 업계 파장···‘의견’일까 ‘전달’일까 [95] 폰지사기11359 24/10/28 11359 0
85545 [스포츠] [해축] 형제 싸움에서 웃은 클럽은.mp4 [9] 손금불산입3582 24/10/28 3582 0
85544 [연예] [광고] 생각없이 보는 광고영상 모음 [3] Croove2912 24/10/28 2912 0
85543 [스포츠] [해축] 이게 무슨 소리야 또 졌어.mp4 [15] 손금불산입4049 24/10/28 4049 0
85542 [연예] [있지] 미니 9집 더블 타이틀곡 "Imaginary Friend" M/V / "유설"의 골드 챌린지 [3] Davi4ever1651 24/10/28 1651 0
85541 [스포츠] [NFL] 오늘 나온 워싱턴의 기적적인 90야드 헤일 메리 [33] kapH4256 24/10/28 4256 0
85540 [연예] 1990년 어느날 야자1교시를 마치고.... [7] veteus7028 24/10/28 7028 0
85539 [연예] [트와이스] 미사모 "Identity" M/V [5] Davi4ever3421 24/10/28 3421 0
85538 [연예] [故 신해철 10주기 특집] 고스트스테이션 첫방송 [32] BTS6655 24/10/27 665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