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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26 10:32:20
Name Klopp
Link #1 본인
Subject [스포츠] Klopp의 시대를 정리하며(1) - 15/16, 새로운 시대의 시작
대부분의 해축 팬들이 아시듯이, 현 리버풀의 감독인 클롭 감독이 이번 시즌을 마지막으로 리버풀에서 떠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시리즈는 클롭 감독 재임시의 매 시즌 대회별 기록과 출장선수들의 스탯을 담으면서 한 시즌씩 돌아보는 자리를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때마침, 첫글을 올리는 오늘 부상자 베스트 11이 더 나을지도 모를 선수단을 가지고 리그 컵 우승을 한번 더 기록했네요.

떨어진 위상, 붕괴된 질적 스쿼드, 떨어진 팬들의 기대, 멀어진 정상과의 거리 등..
이게 바로 15/16 로저스가 경질되고 클롭이 부임하면서 맞이한 상황이였죠.
그리고 8년이 흐른 지금 24년, 리버풀은 세계 정상을 다투는 클럽의 자리에 다시 올라서 있습니다.

Screenshot-1.jpg

모든 기록은 트랜스퍼마르크트를 참고하였고, 위와 같이 일일이 매경기 출장선수/교체선수와 골과 도움을 기록한 선수들을 기록했습니다.
단, 자책골은 제외하구요. 승부차기까지 간 경기는 무승부로 판정했습니다.

그러면, 15/16시즌 클롭 감독이 부임한 이후 일정들을 먼저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15/16시즌 출전대회별 기록
- 리그(7위) : 30경기 13승 9무 8패 / 55득점 40실점 득실차 +15
- FA컵(4라운드 탈락) : 1승 2무 1패 / 6득점 4실점 득실차 +2
- 리그컵(준우승, [우승 맨시티]) : 3승 2무 / 9득점 3실점 득실차 +6
- 유로파리그(준우승, [우승 세비야]) : 6승 5무 2패 / 16득점 10실점 득실차 +6

2. 15/16시즌 선수 출장기록
Screenshot-2.jpg

- 컵대회까지 포함해서 총 38명의 선수를 클롭은 기용했습니다.
- 주요선수 : 미뇰렛, 로브런, 모레노, 클라인, 챤, 밀너, 쿠티뉴, 랄라나, 피르미누 등
- 최다출장(미뇰렛, 44경기) / 최다득점(쿠티뉴, 피르미누, 스터릿지 이상 11득점) / 최다도움(밀너, 12도움)
- 인상적인 경기 : 리그 노리치시티전, 유로파리그 8강 도르트문트 2차전

3. 돌아보며
- 지금 스쿼드보다가 15/16시즌 스쿼드보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그치만, 저 선수들 데리고 클롭 감독은 리그컵과 유로파리그 결승까지 진출했죠. 하지만, 아쉽게도 결승전 문턱에서 쓰러지며 트로피를 들어올리지는 못했습니다.
밀너가 리버풀 커리어에서 주축 미드필더로 나온 거의 마지막 해였고, 가장 신임받는 선수는 피르미누-랄라나였죠.
클롭의 장기였던 게겐프레싱을 도입해서 보는 맛은 살아났지만, 프리시즌도 거치지 못한채 시즌 중도부임을 한지라 후반이 되면 눈에 띄게 떨어지는 선수들 체력까지 동시에 볼 수 있었고, 그에 따라 전후반 경기력 차이도 심했던 한해였습니다.
그렇지만 강팀들을 상대로 보여주는 끈기, 압박, 공격성 등은 추후 조직력과 전술 습득이 완료된 이후의 리버풀을 기대하게 하는 시즌이기도 했습니다. 명단을 오랜만에 이렇게 돌아보다보니 이름만 봐도 어지러운 선수들도 보이고(크크), 한편으로는 짠한 선수들도 보이고 그렇네요.

자료는 이미 다 만들어뒀는데, 제가 글 재주가 없어서 내용 쓸만한 게 많지는 않네요.
너무 늦지 않게 16/17시즌 글로 들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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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6 10:50
수정 아이콘
쿠티뉴.. 리버풀 있을 때 진짜 좋아했는데..
뭐 결국 쿠티뉴 이적하면서 반다이크, 알리송 사왔고, 챔스랑 리그도 먹었으니..
쿠티뉴도 이적하고 결국엔 챔스우승도 해봤고 서로 윈윈이긴 하네요.
24/02/26 14:52
수정 아이콘
이미 폼 다 떨어진 이후에 우승이긴 하지만 그래도 뮌헨에서 들어올리긴 들어올렸죠.
쿠티뉴가 리버풀에서 계속 있었다면 공미쪽에서 계속 쓰였을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돈으로 뒤에 사온 선수들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쿠티뉴 이적이 리버풀에게 더 나은 결과가 됐죠.
코마다 증류소
24/02/26 11:03
수정 아이콘
축구 한동안 안보다가 클롭이 온다 그래서 조금씩 다시 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명장이어도 이 스쿼드로 뭐가 되나? 했는데 빠르게 자신의 색이 들어간 팀으로 만들어가더군요
항즐이
24/02/26 11:04
수정 아이콘
왜 Kpop의 시대가 아닌거죠.
24/02/26 14:49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KPOP은 2010년 즈음이 마지막입니다만??!! 크크
츠라빈스카야
24/02/26 11:13
수정 아이콘
케이팝도 아니고 케이롭이 뭐지? 했네요..크크
동오덕왕엄백호
24/02/26 11:35
수정 아이콘
케이팝으로 보고 들어왔는데???
아우구스투스
24/02/26 12:11
수정 아이콘
추천버튼이 없어졌네요?
먼산바라기
24/02/26 12:54
수정 아이콘
카우찡요...하.. 좋아했다.
24/02/26 13:21
수정 아이콘
좀 가물가물한데 헨밀둠 때까진 밀너가 주축이었다고 봐야지 않을까요? 레알이랑 챔결할 때 어시왕 찍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24/02/26 14:48
수정 아이콘
아, 제가 쓴 의미는 주축 [미드필더] 였다는겁니다.
시즌별로 나오겠지만 16-17은 모레노가 사람이 아니였던걸 간파한 클롭이 1년 내내 좌측풀백 알바를 시켰고,
17-18시즌 뒤로는 사실 미드필더 주전으로 뛰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로테이션 멤버 정도였죠.

뭔가 본문상에서는 밀너가 주축이 아니였다라고 쓴 듯한 느낌이네요. 오해하실 수 있었을것 같습니다.
밀너가 클롭하에서 300경기 넘게 나온만큼 주축이였죠.
24/02/26 17:01
수정 아이콘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루카스 레이바가 정점에서 내려오기 시작해서 엠레 찬, 조던 헨더슨이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후방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던 시절로 기억하는데 기록을 보니 이때까진 거의 주전 미드필더에 가깝게 출전 했네요.
이 다음 시즌과 기억이 혼재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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