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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1/24 11:45:12
Name 손금불산입
File #1 darwin_nunez_embrace_the_chaos.jpg (216.5 KB), Download : 51
Link #1 the analyst
Subject [월드컵] 우루과이 다르윈 누녜스는 파괴적인 선수다 (수정됨)


https://theanalyst.com/eu/2022/11/darwin-nunez-embrace-the-chaos/
Darwin Núñez: Embrace the Chaos

리버풀 소속이자 우루과이 국적으로 한국이 월드컵에서 만날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에 대한 단독 칼럼입니다. 링크로 전문(영어)를 보시면 더욱 좋고 저는 자료 위주로 간추려서 써봤습니다. 이 칼럼의 작성 시점은 프리미어리그 전반기 최종전 직전.



DtgdHXV.jpg

다르윈 누녜스의 공격 시퀀스 관여도는 90분당 수치로 따지면 프리미어리그에서 1위다. 케빈 더 브라이너나 브루노 페르난데스보다도 높다. 그 내용은 그래픽에서 보이듯이 직접적인 슈팅 시도가 큰 지분을 차지한다.



FBhgxuP.png

누녜스는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90분당 6.2개의 슈팅 시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수치가 시즌 끝까지 지속된다면 03-04 시즌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최다 슈팅 시도 기록을 보유하게 된다.

위 목록들에서 볼 수 있듯이 슈팅을 많이 시도하는 것은 득점력 있는 선수들의 특징이다. 많은 골을 넣으려면 많은 슈팅 시도가 필요한 법이고 누녜스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EizaKfd.jpg

이렇게 많은 슈팅을 시도할 수 있는 이유는 누녜스가 상대팀의 위험 지역에서 터치를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누녜스의 전체 볼 터치 중 27%가 상대팀 박스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200회 이상 볼을 터치한 선수들 중 홀란드(32%)만이 이 비율을 능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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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다르윈 누녜스가 PK를 제외한 90분당 기대 득점 순위에서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라있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이것은 요행이 아니며 누녜스의 테크닉에 기반한 것이다. 수비수들에게 누녜스는 악몽이다.



t5anasV.png

누녜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공적으로 적응 중이다. 패스 정확도가 높아지고 있고 경기에 대한 관여도도 높아지고 있다. 몇몇 수치들이 안좋아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들어서 누녜스가 중앙 공격수가 아닌 왼쪽 측면에 배치되어 경기를 뛰고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누녜스는 리버풀에서의 첫 17경기에서 7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리버풀 역사상 첫 17경기에서 누녜스보다 골을 더 많이 넣은 선수는 5명(파울러, 토레스, 스터리지, 살라, 조타) 뿐이다. 하지만 누녜스는 이 17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경기가 9경기 밖에 되지 않는다. 이 기록을 90분당 기록으로 변환하면 누녜스는 122분당 1골씩 넣고 있으며, 10경기를 기준으로 해서 이보다 더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는 선수는 리버풀 내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로 없다.

(이하 생략)



이러고 나서 누녜스는 월드컵 브레이크 이전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기세를 더 올렸습니다. 물론 이러한 이야기들에도 불구하고 누녜스가 월드컵에서는 그 명성과 위력을 다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만... 만약에 그렇다고 하더라도 리버풀 유니폼을 뛰고 있는 다르윈 누녜스의 모습은 우리가 계속해서 주목할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우루과이전 좀 걱정이 되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지만 최근 축구에서 딱하나 중요한 포인트를 뽑자면 활동량과 에너지레벨입니다. 사실 아르헨티나나 독일이 이 지점에서 훌륭한 팀이라고 보긴 어려웠죠. 그래서 패배의 쓴 잔을 마시기도 했고... 그리고 호날두의 포르투갈도 이러한 위험성을 지니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반면 우루과이는 유럽 정상급 클럽에서도 대놓고 많이 뛰는 선수들이 여럿 포진해 있는지라 한국이 잘 이겨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되네요. 차라리 수아레스, 카바니 이렇게 현재에는 활동량을 많이 잃은 선수들만 나오면 똑같이 한국이 선전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리버풀 경기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누녜스도 활동량이 대놓고 좋은 선수죠. 우리나라가 잘 버텨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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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오냐지금
22/11/24 11:46
수정 아이콘
더 큰 문제는 쟤 말고 발베르데도 있다는거....ㅠㅠ
손금불산입
22/11/24 11:48
수정 아이콘
크크크 걔는 이번 시즌 월드 베스트 11 꼽으라면 바로 들어갈 수준이니... 비슷하게 정말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김민재를 믿어봅시다.
Davi4ever
22/11/24 11:47
수정 아이콘
누녜스도 걱정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발베르데가 더 두렵습니다...
손금불산입
22/11/24 12:0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확실히 방점을 찍어줘야 하는 선수는 최전방 공격수들이긴 합니다. 우루과이에서 레알 마드리드처럼 전방배치 될 것 같지는 않고... 어제 하베르츠처럼 맨 앞에서 존재감 없이 말아먹으면 진짜 쉽지 않죠.
22/11/24 11:47
수정 아이콘
저도 우루과이에서 발베르데가 제일 무서움
Aquatope
22/11/24 11:49
수정 아이콘
리버풀 초반 부진 + 실수한 장면만 움짤로 돌아다니면서 밈으로 쓰여서 그렇지 풀경기 다보는 입장에선 굉장히 좋은 자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존에 리버풀 톱에서 답답했던 걸 해결해주면서 누녜스가 주는 옵션이 분명히 있었거든요.
여기에 발베르데+벤탄쿠르까지 월드컵 직전에 폼이 절정이어서... 개인적으로는 우루과이가 포르투갈보다 조별리그에서 더 강할거라고 생각해서 걱정이 많은 경기입니다.
위르겐클롭
22/11/24 11:53
수정 아이콘
누네즈는 실시간으로 성장하는게 보이는 선수라 이번 월드컵 통해서 몇단계는 스텝업 할꺼라고 기대합니다

다만 그게 2차전 부터길..ㅠ
22/11/24 11:57
수정 아이콘
우루과이 형님 이 한국이 이렇게 무릎을 꿇습니다.
이경규
22/11/24 11:59
수정 아이콘
맨날 경기 챙겨봐서그런가 딱히 무섭지가 않은데 한국 상대로 과연
아이만넷
22/11/24 12:00
수정 아이콘
킹민재가 잘 막아주길 바랍니다.
오직 승리!
아우구스투스
22/11/24 12:05
수정 아이콘
젤 웃긴게 수비 가담이라고 보는데 왼쪽 윙으로 나오더니 풀백 위치서 수비를 하고 있더라고요.
R.Oswalt
22/11/24 12:11
수정 아이콘
카바니의 적통 후계자죠. 윙어처럼 빠르진 않고, 헤더 경합도 의외로 평범하고, 슈팅 스킬도 아름다운 수준은 아님. 그런데 엄청나게 뜀.
거기다가 내가 볼 땐 쉬운 거 못 넣는 개발인데, 안 볼 땐 또 멀티골 박고 잘함... 심지어 미남 크크
꿈꾸는사나이
22/11/24 12:19
수정 아이콘
누녜스 엄청 빠릅니다;;;
속도 기록으론 프리미어리그 순위권 내에 들거에요
조던헨더슨
22/11/24 12:29
수정 아이콘
윙어보다 빠릅니다...
캐러거
22/11/24 14:40
수정 아이콘
PL 역사상 최고 가속 기록 가지고있습니다
이혜리
22/11/24 12:18
수정 아이콘
누녜스 + 발베르데 vs 포를란 + 수아레즈

저는 후자 꼽습니다.
비록 수아레즈에게 탈탈 털렸지만, 포를란 완벽하게 틀어 막았어요.
심지어 해당 월드컵 골든볼 수상도 포를란이었고.

어제 독일 하는 거 보니, 클럽이랑 국대는 진짜 다른 느낌이라 파이팅 좀 더 넘치는 쪽이 이길 것 같습니당.
22/11/24 12:31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도 우루과이도 2010년때 만큼의 전력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도 우리에겐 손흥민이라는 세계 어느팀도 쉽게 막기힘든 피니셔가 있습니다. 중원 압박만 견딘다면 분명 승산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혼이 담긴 경기를 펼치길 바랍니다.
동년배
22/11/24 12:28
수정 아이콘
방심 내가 최고라는 방심!
제발..
윤니에스타
22/11/24 12:28
수정 아이콘
우리가 우루과이한테 역대 전적 보면 대부분 1골 차 패배긴 했는데, 지더라도 졌잘싸해서 남은 경기 볼 마음이 났으면 좋겠네요.
더치커피
22/11/24 12:31
수정 아이콘
너두 타조걸음 한번만 해줘..
개발괴발
22/11/24 12:38
수정 아이콘
올리사데베 "해줘"
22/11/24 12:46
수정 아이콘
월드컵은 직접 경기를 해봐야 알거 같습니다.

독일, 스페인이 저렇게 극과극의 경기력을 보일지 누가 알았을까요. 카타르, 사우디도 그렇고..

일본도 예선에서 딱히 좋았던것도 아니고 평가전에서 튀니지한테 3:0으로 지고 분위기 그닥이였죠.

벤투호도 욕많이 먹지만 팀내 분위기가 정말 좋다고하니 일본 사우디처럼 선전해 줬으면..
중상주의
22/11/24 12:56
수정 아이콘
다들 발베르데와 누녜스를 걱정하지만 제가 제일 걱정하는 선수는 손흥민 친구 로드리고 벤탄쿠르입니다. 우루과이 국대에서는 그 역할과 파괴력이 앞선 둘보다 훨씬 강할 수 있습니다. 오늘 밤이 벌써 걱정되네요..
22/11/24 13:03
수정 아이콘
발베르데 중거리 막고 세컨볼 누녜스가 넣는 그림은 무조건 나올거같긴한데....그래도 쏜이 뚫어서 2:2 무승부 봅니다.
리버풀이 누녜스 득점만드는 그림이랑 우루과이랑은 전혀 다를것 같아요
D.레오
22/11/24 13:15
수정 아이콘
빠르고 헤딩잘하는 선수한테 당한 기억이 너무나도 많다..
지탄다 에루
22/11/24 13:26
수정 아이콘
정말 강하게 생겼네요
이브라히모비치 느낌도 나고
엑스밴드
22/11/24 13:38
수정 아이콘
나폴리 리버풀전 봤는데 잘하더라고요
발베르데는 레알전 중거리 슛만 봤는데 어마어마한
아스날
22/11/24 13:56
수정 아이콘
홀란드와 비교돼서 + 앤디캐롤 느낌때문에 저평가 받지
엄청 빠르고 슛팅도 괜찮죠..터치가 좀 구려서 그렇지 좋은 선수입니다.
22/11/24 14:20
수정 아이콘
초반에 반타작 소리 들을 때 하이라이트를 봤는데, 슈팅이 과감한거 보고 기가 안죽었네 싶더라구요.
이런 공격수 신성은 한 경기마다 쑥쑥 커가기 때문에 정말 무서운 선수라 생각합니다.
트레비
22/11/24 14:41
수정 아이콘
신경 긁어주면 들이받고 레드카드 받을확률이 높음 수비가 알아서 잘 긁어주길~
22/11/24 14:53
수정 아이콘
너무 겁먹을 필요 없습니다.
뭐 잘못돼봤자 지기 밖에 더하겠습니까? 흐흐
22/11/24 17:25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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