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 역사상 최초로 계영 결선 진출이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벌어진 남자 계영 800미터 예선 1조 경기에서 한국 팀은 7분08초49로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면서 조 2위를 차지했고(종전 한국기록은 7분11초45) 전체 4위로 결선에 올라갔습니다. 시합에 참가한 선수들은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이유연입니다.

계영 800미터 경기는 한 선수가 자유형으로 200미터씩 수영을 해서 네 명 영자의 기록들을 합산하여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인데 남녀를 통틀어서 한국 수영에서 계영 종목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결선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아웃라이어 한 명의 특출한 재능이 아니라 네 명이 서로 합심해서 이루어 낸 결과여서 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결선에서 메달은 어렵겠지만 다시 한 번 한국 기록을 경신한다면 멋진 마무리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