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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7 02:20
와 이번편 보면서 태종입장에서 민씨들은 안죽일수가없겠구나 싶게 드라마를 짰더라구요
민무구 민무질 아주 크크 지들때문에 왕됐다고 엄청 나대더라구요
22/03/27 11:17
사병혁파에 반대하다가 한번 유배 크리 당하긴 하는데
이후 태종이 바로 복직시켜주죠 그 이후 이거이 이저 민씨 형제들 이숙번 등등 다 폐서인되서 귀양가거나 다 죽어나갈 때 하륜이랑 둘이서 천수를 누리다 죽죠
22/03/27 02:39
정도전 한지 몇년이나 되었다고 또 여말선초 사극인가 했었는데 이방원과 주변에 대해 새로운 해석을 보여주기 위해서 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최근 몇회차 였습니다. 초반 문신출신 이방원은 새롭기는 했지만 이게 다시 찍을 정도인가 싶었는데 태조와 형제들간의 갈등 부터는 예전에 한거, 안중요한거는 '다 알지?' 스킵하고 민씨 일족과의 갈등 드러내는건 확실히 볼만 합니다.
22/03/27 21:33
제목이 태종 이방원이라 그런지 민씨 멸족에 이렇게 명분 실어주는 사극은 처음이네요.
민무구 민무질은 물론 민제도 굽히는 척만 하지 자기들 힘을 드러내는데 있어선 아무 거리낌이 없고. 이정도면 민제 죽을때까지 기다려준 게 태종으로선 최대의 배려였구나 싶은 수준입니다.
22/03/27 02:42
민형제: 우리 가문 없었으면 매형이 어찌 힘을 썼겠는가, 세자 양녕도 우리가 키운거나 마찬가지고. 이제 조선은 우리 손에 있소이다. 엣헴.
22/03/27 03:28
제가 보기엔
태종입장에서 민씨 일족을 때려부술 명분을 주기 위한 빌드업이 목적이 아니고 요즘 문화계 전반의 세계적인 추세에 휩쓸려 주체적인 여성상을 부각시키기위해 원경왕후 캐릭터에 여러가지 무리수를 두는 것 같습니다. 왕자의 난때 민씨가 무슨 중국무협영화에 나오는 복장으로 돌아다니는거 보고 어질어질 하더군요.
22/03/27 07:09
이 부분은 좀 이견이 있는게 원경왕후가 일단 정사에서도 대단히 괄괄한 성격으로 나오고 용의 눈물에서도 그걸 반영하듯 1차 왕자의 난때 무려 말을 타고;; 자기도 서방님을 돕겠다며 나오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말을 타고 집을 나서는데 조영무인가 하륜인가를 마주치면서 당신이 여기 왜 있냐고까지 물어봄) 그리고 지금 다뤄지는 요 대목에서는 최명길이 진짜 도끼눈 뜨고 덤벼들고 유동근이 '중전이 완전히 미쳤다'라고 싸우는 장면까지 나오고요. 주체적인 여성상이라 하기엔 그냥 원경왕후 자체가 그런 인물이예요......오히려 태종 이방원에서의 원경왕후는 지금까지는 전형적인 내조하는 여성상이었고 이건 지금까지 다른 작품에서 그려진 원경왕후에 비해 가장 전통적인 여성상에 가깝고요.
그리고 시대와 인물은 다르지만 대왕 세종에서도 소헌왕후가 무려 명나라 황제를 직접 상대하는;; 말도 안 되는 장면까지 나오죠. 이건 아예 정사에 없는 내용이고 이런거에 비하면 지금 태종 이방원의 여성 캐릭터 묘사는 이전 드라마들에 비해서 전통적인 여성상에 가까운 편입니다. 제가 볼 땐 여말선초의 인물들이 실제 정사에서도 엄청나게 개성이 강하게 나오고 이게 만드는 사람들마다 차별화를 안 둘 수가 없기 때문에 나온 장면이고 주체적인 여성상 그런거와는 관계가 없다는 의견입니다.
22/03/27 18:31
하하하 딱 봐도 웃긴 얘기여서 주상욱이 타 드라마에서 영남이라는 역 맡았나 했더니. 덕분에 야인시대, 대조영 등에 나온 남성진 배우 이름 기억하게 됐네요 흐흐
22/03/27 10:19
현재 시점에서 무인정사에 참여한 인물 중 진짜 이방원의 사람이라 할 만한 인물은 하륜 하나 뿐인거 같네요. 나머지는 명목상으로 이방원을 위한다고 하지만 자신들의 영달을 더 우선하는 인물들밖에 없는듯..
22/03/27 13:50
조영무 정도면 그래도 나름 이방원 사람 아닌가요? 왕자들 중에 고른게 아니라 사실상 이방원 vs 이성계 중에 고른거 같은데 이정도면 이방원 사람이 아닌지
22/03/27 14:31
무인정사 때부터 사병혁파 문제에 이르기까지 군소리 없이 협력하는 하륜과는 달리 어제 방영분에서 사병혁파 문제로 대립했었기 때문에 일단 제외했습니다. 이숙번은 일단 이방원의 뜻에 따르고는 있으나 그러한 행보가 순수한 충심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영달을 위해 움직이는 인물 같아서 역시 제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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