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2/03/03 09:47:46
Name EpicSide
File #1 fhaks.jpg (52.4 KB), Download : 5
Link #1 도탁스
Link #2 https://www.chelseafc.com/en/news/2022/03/02/statement-from-roman-abramovich?utm_source=tw&utm_medium=orgsoc&utm_campaign=none
Subject [스포츠]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매각을 결정하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 (수정됨)


https://www.chelseafc.com/en/news/2022/03/02/statement-from-roman-abramovich?utm_source=tw&utm_medium=orgsoc&utm_campaign=none


[Official Statement]

저는 지난 며칠간, 언론에서 다뤄온 첼시 FC의 소유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I would like to address the speculation in media over the past few days in relation to my ownership of Chelsea FC.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항상 구단의 최고 이익을 염두에 두고 결정했습니다.
As I have stated before, I have always taken decisions with the Club’s best interest at heart.

이러한 상황에서, 구단을 매각하는 것이 구단과 팬, 직원과 클럽의 스폰서 그리고 파트너들에게 최고의 이윤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이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In the current situation, I have therefore taken the decision to sell the Club, as I believe this is in the best interest of the Club, the fans, the employees, as well as the Club’s sponsors and partners.

구단의 매각은 빠르게 진행되지 않겠지만 적법한 절차를 따를 것입니다.
The sale of the Club will not be fast-tracked but will follow due process.

대출금 상환에 대해선 요구하지 않을 것입니다.
I will not be asking for any loans to be repaid.

첼시는 저에게 사업이나 돈이 아닌, 즐거움과 구단을 위한 순수한 열정이었습니다.
This has never been about business nor money for me, but about pure passion for the game and Club.

또한 저는 제 팀원들을 통해 구단 판매 순이익금을 전부 기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Moreover, I have instructed my team to set up a charitable foundation where all net proceeds from the sale will be donated.

이 자선업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모든 희생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The foundation will be for the benefit of all victims of the war in Ukraine.

위급하고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한 희생자들뿐만 아니라 회복을 위한 장기적인 복구 작업에도 지원됩니다.
This includes providing critical funds towards the urgent and immediate needs of victims, as well as supporting the long-term work of recovery.



이 결정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어려운 결정이었고 이런 식으로 구단을 떠나게 되어 괴롭습니다.
Please know that this has been an incredibly difficult decision to make, and it pains me to part with the Club in this manner.

그러나, 저는 이것이 구단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However, I do believe this is in the best interest of the Club.



마지막으로 스탬퍼드 브리지를 방문해 여러분 모두에게 작별인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I hope that I will be able to visit Stamford Bridge one last time to say goodbye to all of you in person.

첼시 FC의 일원이 된 건 일생일대의 특권이었고 여러분과 함께 누린 모든 업적들이 자랑스럽습니다.
It has been a privilege of a lifetime to be part of Chelsea FC and I am proud of all our joint achievements.

첼시 FC와 서포터즈들은 항상 제 마음속에 있을 것입니다.
Chelsea Football Club and its supporters will always be in my heart.

감사합니다,
Thank you,


로만
Roman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연아
22/03/03 09:52
수정 아이콘
흠냐... 로만은 전쟁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축구에 관해서는 로만의 마지막 인사가 다 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22/03/03 09:54
수정 아이콘
이 성명문까지 보아하니 찐 축덕이었음에는 분명하네요 ㅠㅠ
daftpunk
22/03/03 09:56
수정 아이콘
처음엔 돈으로 축구를 사냐고 욕도 먹었지만..
돈벌이 수단이 아니라 진정으로 축구와 구단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며 저 포함 첼시팬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구단주였는데 정말 아쉽네요.
멍멍이개
22/03/06 11:54
수정 아이콘
라고 말하기엔 너무 많은 애정이었다
육일남
22/03/03 09:56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에게 몽땅 기부하면 홍차 배달가지않을까요?
산밑의왕
22/03/03 10:00
수정 아이콘
로만이 욕은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축구에 대한 애정은 진짜라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떠나는군요..
22/03/03 10:00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룰 건 다 이뤄서 다행입니다.. 첼버지 ㅠㅠ
아무르 티그로
22/03/03 10:01
수정 아이콘
이 자선업체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모든 희생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The foundation will be for the benefit of all victims of the war in Ukraine.

이렇게 쓴거보면 전쟁반대 인거 같기도...
22/03/03 10:10
수정 아이콘
사망한 러시아 군인에 대한 표현일수도(?)
22/03/03 11:49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 전쟁의 모든 러시아 희생자...라고 읽히는데요..
22/03/04 14:59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 전쟁의 모든 희생자 라고 쓰여 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의 러시아 희생자라고 어떻게 읽히는지요.

러시아인 우크라인 따로 지정하지 않고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피해자 모두라고 쓴 겁니다.
메타몽
22/03/03 17:10
수정 아이콘
대놓고 반대할 순 없으니 돌려 얘기한거죠 ㅠ
22/03/03 10:04
수정 아이콘
우크라니아 희생자를 위한 기부금을 내면은 로만은...소리소문없이 사라지는거 아니에요!?
농심신라면
22/03/03 10:0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좋은 구단주였죠..
Navigator
22/03/03 10:05
수정 아이콘
진짜 로만은 찐 축덕이죠,..
(좋은 루머는 아니지만)얼마나 축덕이었으면 감독전술에 간섭한다는 얘기까지 나돌정도로 구단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섰을까요 ㅠㅠ;;;
제가 첼시 팬은 아니지만 이렇게 헤어지게 돼서 너무 안타까워요. 처음 로만이 부임했을때 충격을 잊을수가 없네요.
냠냠주세오
22/03/03 10:17
수정 아이콘
안첼로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일주일 스케줄 이야기할때 경기지면 원정이든 홈이든 월욜날이 로만호출이였던걸로...
22/03/03 10:06
수정 아이콘
첼시의 로만시대가 이렇게 외부적인 여건에 의해 막을 내리는군요... 어이없기도 하고..
그래도 첼시가 지금과 같은 명문 클럽이 된 이유엔 로만의 적극적인 투자와 순수한 지지가 주된 이유라고 생각해서, 이런 식의 이별은 아무도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네요.
여튼 전쟁이 빨리 종료되고 잘 수습되길 바랍니다.
22/03/03 10:07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에 기부하는거보면 푸틴이 빡칠거같은데 괜찮을지 모르겠네요
22/03/03 10:11
수정 아이콘
로만이 떠난 첼시에
면도기 이름 같은 구단주가 등장하는데.....
22/03/03 10:14
수정 아이콘
질힉 !!
October rust
22/03/03 10:12
수정 아이콘
우크라이나측에 기부하는 것은 아니고 우크라이나에서 있었던 전쟁의 희생자 - 아마도 러시아 군인 전사자들도 해당되겠죠 - 를 위해 기부한다는 거네요. 영리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22/03/03 10:18
수정 아이콘
로만이 오고 첼시는 들수있는 모든 트로피를 들었네요.
챔스, EPL, FA에 유로파리그에 FIFA 클럽월드컵, 커뮤니티 쉴드, 리그컵, UEFA 슈퍼컵까지..
실제상황입니다
22/03/03 10:18
수정 아이콘
챔스 우승하고 로만시대가 다시 빛을 보나 했는데...
아쉽게 됐네요...
handrake
22/03/03 10:24
수정 아이콘
뉴캐슬 인수가 6개월만 늦었어도, 사우디왕가가 첼시를 샀을지도 모르겠네요.
딱총새우
22/03/03 10:26
수정 아이콘
쉐바랑 사이 어떨까요.
내설수
22/03/03 14:42
수정 아이콘
이거 찐 궁금하네요
오늘하루맑음
22/03/03 10:28
수정 아이콘
첼버지...
22/03/03 10:4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로만이 첼시 인수한지도 벌써 20년 가까이 됐네요. 세상에나..
22/03/03 10:41
수정 아이콘
첼버지 ㅠㅠ
다음 구단주가 누가 될지 모르겠지만 첼버지 만큼의 애정을 첼시에 쏟을수 있을지 의문이네요.
남행자
22/03/03 10:48
수정 아이콘
첼버지......
당근병아리
22/03/03 10:51
수정 아이콘
축덕으로 무지무지 슬픕니다.
22/03/03 10:55
수정 아이콘
로만보다 더 큰 슈가대디한테 팔리나보죠?
22/03/03 11:02
수정 아이콘
이러면 마리나도 나가겠군요. 음...
뤼카디뉴
22/03/03 11:15
수정 아이콘
첼시의 로만시대 개막이 첼시라는 한 클럽뿐아니라 epl, 해축에 꽤 유의미한 변곡점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런식으로 한 시대가 저물줄은 아무도 몰랐을듯
22/03/03 11:21
수정 아이콘
"I will not be asking for any loans to be repaid." 에 "The sale of the Club will not be fast-tracked" 이라는 말이 함께 하니까
좀 쎄하긴 한데요.

대출금 안 받아도
매각가를 높이면 되긴 하는데...
이웃집개발자
22/03/03 11:27
수정 아이콘
로만 멋있는 남자네..
대체공휴일
22/03/03 11:38
수정 아이콘
벌써 20년이 지났군요. 자의로 기분좋게 떠나는 그림이 아니어서 현타 쎄게 올 것 같네요.
StayAway
22/03/03 11:52
수정 아이콘
대 EPL 시대에 로만의 공이 최소 30%는 되지 않을까 싶음..
及時雨
22/03/03 12:47
수정 아이콘
구단주로는 만점이었죠.
감독을 자주 갈기는 했지만 결국 다 성과로 증맹했고...
메가트롤
22/03/03 13:09
수정 아이콘
와....
비뢰신
22/03/03 13:12
수정 아이콘
허허 진짜 상남자
의문의남자
22/03/03 13:43
수정 아이콘
과거 이천년대초반 로만이 인수한다고 했을때 시위하고 난리 낫었죠. 외국인한테 영국의 상징인 축구단을 판다고.

하지만 3년이 지나고 영국 축구계가 바뀌었죠. 제발 로만같은사람에게 우리구단을 팔아줘
조말론
22/03/03 14:52
수정 아이콘
뭔가 내려놓는 느낌인데 그 전에 최선을 다해 마무리짓는 느낌이고..
22/03/03 14:58
수정 아이콘
이 양반은 진짜였네요
구단주로써는 최고의 사람이었네요
레이미드
22/03/03 16:43
수정 아이콘
아다리가 어찌 저찌 맞아서 ‘박수 칠 때 떠난’ 그런 느낌이네요.
메타몽
22/03/03 17:11
수정 아이콘
메호 시대 이후로 해축 자체를 잘 안보긴 했는데

여기 댓글만 봐도 첼시 구단주 로만이 얼마나 축구에 열정이 강한지 느껴지는군요
스타슈터
22/03/03 18:54
수정 아이콘
과연 제대로 운영해줄만한 구단주가 나타날까요...?
요즘 시대에 제대로 팬들 만족시킬만한 구단주를 찾는게 쉽지 않을것같아서 ㅠㅠ
22/03/03 18:58
수정 아이콘
장점도 단점도 명확했지만 구단주로서는 최선을 다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겁니다.
개인적으론 로만이 주도하는 첼시의 새 경기장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씹빠정
22/03/03 18:59
수정 아이콘
매각안했으면 계속 욕먹었을꺼라 최선의선택으로 보이네요
김첼시
22/03/03 19:47
수정 아이콘
첼버지...덕분에 즐거웠습니다.
22/03/03 19:52
수정 아이콘
첼시팬하면서 제일 아쉬운 순간이네요 나중에 여론 괜찮아지고 입국 가능하면 축구보러 와주길
에바 그린
22/03/04 11:28
수정 아이콘
감독 갈아치우는거 하나 빼고는 좋았는데..

스탬포드브릿지에 마지막 인사라도 한번 하러 올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첼버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6471 [스포츠] [해축] 사비볼(...) 영상이 나왔습니다. [10] 시나브로4692 22/03/05 4692 0
66470 [스포츠] [복싱] 만나는 족족 뚝배기 다 깨버리는 복서... [10] 우주전쟁6277 22/03/05 6277 0
66469 [연예] '(여자)아이들 출신' 서수진, 큐브 전속계약 해지.."학폭 논란 결과 불송치"[공식입장] [7] TWICE쯔위7858 22/03/05 7858 0
66468 [연예] [체리블렛] 팀을 대표하는 비쥬얼, 유주 & 지원 입덕직캠 [10] Davi4ever2896 22/03/05 2896 0
66467 [스포츠] [AEW] 매운 맛 팬서비스 [4] kien.3976 22/03/05 3976 0
66466 [연예] 트랩바 또는 헥스바 하면 떠오르는 장면 [3] 나스닥3455 22/03/05 3455 0
66464 [연예] 군인 집안 출신 아이돌의 견착 자세 [16] BTS8160 22/03/05 8160 0
66463 [연예] 패닉의 이적, '달팽이' 표절 소문에 패닉 [19] BTS11767 22/03/05 11767 0
66461 [연예] 김태리와 보나의 살벌한 싸움.gif [20] 길가메시11580 22/03/04 11580 0
66460 [연예] 데뷔 후 첫 지상파 음방 1위를 차지한 스테이씨 (+앵콜 직캠&인가 단독샷캠) [13] Davi4ever3808 22/03/04 3808 0
66459 [스포츠]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 구자철과 계약 완료 [13] 及時雨3554 22/03/04 3554 0
66458 [연예] [트와이스] TTT '트둥 투어' EP.02 & EP.03 [6] Davi4ever2307 22/03/04 2307 0
66457 [연예] 절망적인데 행복한 장면 [22] 나스닥11157 22/03/04 11157 0
66456 [스포츠] 포항 때문에 제주에온 구자철 [30] 삭제됨10176 22/03/04 10176 0
66455 [스포츠] KBO 역사상 최고의 끝내기는? [134] ELESIS8282 22/03/04 8282 0
66454 [스포츠] 벤투호, 조 1위 · 자존심 걸고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이란과 격돌 [40] 광개토태왕7390 22/03/04 7390 0
66453 [연예] 배성재의 텐 꼰묘꼰묘해 with : 지애 (부제-배성재의 격동 45년) [33] 강가딘4743 22/03/04 4743 0
66452 [스포츠] 잉글랜드 FA컵 8강 대진표 [11] SKY925406 22/03/04 5406 0
66451 [연예] [위클리] 콘셉트 변화를 말하기 위해 다큐까지 만든 위클리 [3] Davi4ever2947 22/03/04 2947 0
66450 [연예] [에이핑크] 리얼리티 장인들의 새로운 리얼리티 [6] 무적LG오지환4199 22/03/03 4199 0
66449 [연예] [스물다섯 스물하나] 공중전화 매달리기 [27] moodoori6656 22/03/03 6656 0
66448 [연예] 태연의 INVlogU 1편,2편 [1] KIMTAEYEON2545 22/03/03 2545 0
66447 [연예] BTS 콘서트 예매 성공하셨나요? [14] 달리와4234 22/03/03 423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