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 아닌데 자주 들으려면...
뭔가 계기가 있거나, 확 꽂히는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겠죠...
이번에 소개해드릴 곡들은 저의 기존 취향에선 좀 벗어난 곡들이었으나,
뭔가 이유가 있어서 자주 듣게된 곡들입니다.
(근데 막상 써놓고보니, 이유가 좀 별거 없네요 크크크)
1. 여자친구(G-FRIEND) - FINGERTIP(핑거팁) 2017. 03. 06.
??? : 아니... 갑자기 컨셉이 이렇게까지 확 바뀐다고?
라는 생각으로 궁금해서 여러번 들어봤던 곡입니다.
근데 계속 듣다보니 의외로 곡이 너무 귀에 잘 꽂히는겁니다...;;
그렇게 플리에 추가된 곡입니다.
2. BLACKPINK(블랙핑크) - How You Like That 2020. 06. 26.
걸스 플래닛 999(이 기존에 비해 얼마나 다른가 두고보자는 생각으로 보다가) 커넥트 미션(CONNECT MISSION, 타이틀송 미션 끝나고 한곡 팀VS팀 미션 있죠? 그겁니다.)으로 나왔던 곡이었습니다.
참가자(연습생)들이 처음 도입부 박자를 못 맞춘다길래, 얼마나 다른가 비교하고 싶어서 뮤비나 무대 영상을 보며 비교해보다가...
어느새 플리에 넣고 자주 들으면서 흥얼거리고 있더군요...;;
사운드가 사람을 홀리는 뭔가가 있어요..
중간중간 한국의 전통악기 느낌나는 사운드도 담겨있는데 이것도 좋더군요..
(뮤비 후반부에 의상도 개량? 한복이.. 좋아요♥︎)
3. 여자친구(G-FRIEND) - APPLE(애플) 2020. 07. 13.
솔직히... 완전 취향 밖의 노래였습니다만...
아형에서 눈 가리고 안무 맞추는 장면을 보고 소름이 돋더군요...;;
그래서 전체 안무도 궁금해서 찾아봤다가 의외로 좋아져서 듣게 된 곡입니다.
4. 이수현 - ALIEN(에일리언) 2020. 10. 16
악뮤의 이수현이 솔로곡을 내놓는다는데!!! 당연히 들어 봐야지!
하면서 듣기 시작한 곡입니다.
처음 시작부분부터 나오는, 동굴에서 꺼내오는 듯 한 베이스가 아주 좋았었습니다.
근데... 이것만으로 계속 듣기에는 취향을 좀 벗어난 곡이었습니다만,
어떤분이 가사 해석을 해주셨는데, 엄마가 아이의 자존감(자신감?)을 높여주기 위해 아이에게 말해주는 가사. 라는 말이 딱! 와닿더군요...
그 이후로 가사도 자주 보면서 듣기 시작한 곡입니다 :D
5. ITZY(있지) - 마.피.아. In the morning 2021. 04. 30.
기존에 듣던 있지의 곡은 워너비, 낫 샤이 정도였습니다.
하필 JYP곡이어서.. 궁금하긴 해서 들어봤는데...
아직도 랩은...
트와이스 - 시그널도 앞&뒤 랩만 떼고 들으면 좋은 곡이예요(...)
이것도 보컬만 놓고 들어보면 좋은데... 랩이...
뭐.. 어쨌든... 마며들긴 했습니다(?)
밑의 두 곡(6, 7번)은 이 영상을 먼저 아셔야 합니다.
SBS 단독샷캠(로닌촬영)을 찍으시는 카메라 감독님 두분입니다.
7. IVE(아이브) - ELEVEN(일레븐) 2021. 12. 01
SBS 인기가요 단독샷캠
이 곡도 취향 밖이었는데...
단독샷캠의 초 근접샷이 화제가 된 이후로 듣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익숙해지기는 쉽지 않았는데...
무대 보느라 여러번 듣다보니 좀 익숙해져서..
플리에도 추가하고 자주 듣게 되네요 흐흐;;
8. Kep1er(케플러) - WA DA DA(와다다) 2022. 01. 03.
SBS 인기가요 단독샷캠
와다다도 단독샷캠의 미친 도입부를 여러번 보다보니 빠져버려서...
음.. 솔직히... 처음엔 실망을 굉장히 많이 했습니다...
시대의 흐름을 정말, 그대로 따라갈거라곤 예상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뭐, 덕분에 해외팬이 많이 붙은 것 같긴 합니다만...)
밑으로는 기존에 이곳 스연게에 올라왔었던, 케플러 WA DA DA M/V 가 처음 소개되었던 글에 제가 적었던 댓글 중 일부입니다. [CJ A&R의 곡 선정실력을 조금은 알고있어서(라고 해봤자 그룹 하나지만요... 대신, 수록곡까지 하나도 안빼먹고 전부 다 꾸준히 들었습니다.. 너무 대만족이었어요...)
아주아주 많이 기대했는데, 최소 타이틀곡은 완전 실망입니다...
수록곡 1번부터 차분하게 다시 들어보고 있는데.. 아직까진, 얘네 왜이러나 싶네요..
1번은 중간중간 맘에 드는 포인트는 있는데, 곡 전체를 다시 듣고싶진 않네요..
2번, 타이틀곡은 다시 들어보다가... 세번째에선 바로 패스
3번은 귀를 좀 사로잡는 포인트가 있긴 한데..
제 취향에선 좀 벗어나서.. 여러번 들어봐야 귀에 익을 것 같습니다..
다시 들어보니, 3번곡을 타이틀로 했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나머지는 기존에 나왔던 곡들인 것 같으니 패스.]
(위엔 CJ A&R이라고 적었는데... NC쪽에서도 관여를 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프로그램이 NC와 합작이었단건 알고 있는데..)
그 중에서 2번, 타이틀곡은 다시 들어보다가...
세번째에선 바로 패스라고 적었었습니다.
그 이유는...
Oh-oh, oh-oh, oh-oh, oh-oh-oh-oh (hey)
Oh-oh, oh-oh, oh-oh-oh, 너에게로, 와다다다
Oh-oh, oh-oh, oh-oh, oh-oh-oh-oh (yeah, yeah)
oh-oh, oh-oh, oh-oh, oh-oh-oh, kep1 going, 와다다다 ×3
이부분 때문에요!!!
왜 갑자기 이렇게나 너무 발랄해지는건데ㅠㅠ...
이부분의 보컬만 제외한다면... 특히 곡 전체의 사운드가 미쳤습니다.
저음 단단한 이어폰으로 집중해서 들어보면...
왜 이 곡을 타이틀곡으로 정했는지 이해가 아주 잘 되더군요...
oh-oh 부분만 뇌 내에서 음소거 한다는 생각으로 꾸역꾸역(?) 듣는 곡입니다.
(김다연, 서영은, 히카루 세명이 곡 소화를 아주 잘 하더라구요..)
이 사운드는 포기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긴 해서요(...)
(오-오, 오-오 만 극복 할 수 있으면 OK...)
8. Kep1er(케플러) - MVSK(마스크) 2022. 01. 03.
(M/V가 없어서 최초공개 영상으로 대체합니다.)
이 곡은 케플러 곡 처음 나왔을때 차라리 마스크가 더 나은 것 같다...
라고 생각했던 곡입니다.
처음에 그 글에도 이렇게 적었었네요.. [3번은 귀를 좀 사로잡는 포인트가 있긴 한데..
제 취향에선 좀 벗어나서.. 여러번 들어봐야 귀에 익을 것 같습니다..
다시 들어보니, 3번곡을 타이틀로 했어도 좋았을 것 같네요...]
작곡가가 정호현(e.one)였던것도 있구요..
(e.one곡중에 귀에 확 감기는 곡들 좋아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시대의 흐름이나 사운드 때문에...
타이틀곡 감은 와다다쪽이 더 맞는 것 같긴 해요...
위에 적은것처럼 오-오, 오-오 부분만 빼면요...ㅠㅠ
그 외에 러블리즈-데스티니(무슨 말이 필요한가요.. 가사에 지구과학이 들어있으면 끝난거죠! 이건 무조건 들어야지!!!), 에버글로우 - 라디다(기존 곡들에 비해 의외로 한스푼만큼 듣기 쉬웠던 곡이어서), 있지 - 달라달라, 워너비, 낫샤이(이 곡들은 막 너무 걸크러쉬까진 아니어서, 귀에는 의외로 잘 들어와서) 정도가 있네요.
다만, 이 곡들은 요즘 자주 안듣게 되어서 제외했습니다.
(이지리스닝, 청량, 조금 상큼, 시원, 밝은 곡들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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