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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4 10:39
급 나누기를 해도 정서상 문제 있는 선수면 안될꺼라고 봅니다. 결국 애매한 감정 문제만 만들꺼라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안하게 걍 놔두는게 어떨지..이대호 정도면 누구나 해도 문제 없을꺼라고 보는데, 본인도 괜히 구설수에 상처 받기 싫으니 안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22/02/14 10:40
관우아세요 급이면 해야된다고 봅니다.
박용택은 야구팬들은 모두 알겠지만 일반인들은 잘 모르죠. 이승엽, 선동렬, 이종범은 야구 룰 몰라도 이름은 들어봤잖아요? 이대호 추신수도 뭐 구설수 이런걸 떠나 은퇴투어 급은 된다고 봅니다.
22/02/14 10:41
은퇴투어라는 단어를 사람들이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원정 돌 때마다 감독 주장 나와서 같이 사진찍고 악수하고 포옹하고 이게 다인데 이걸 못해준다고 기를 써대니 그럼 이유나 듣자는 말에 '급'이라는 여론이 생겨났죠. 뭐 이제 영원히 없는거죠.
22/02/14 10:42
이대호 정도면 트리플크라운도 했었고 거기에 더해 7관왕 업적이 있으니 은퇴투어 할만하다고 보고
추신수는 박찬호도 못한 은퇴투어를 (국대기여도 넘사) 하는게 말이 안 되는듯합니다. 크보레전드라기엔 애매하니까
22/02/14 10:48
저는 개인적으로 국대 기여도를 꽤 애매한 척도로 보는게 이러면 앞으로 국제대회에서 성과 못거둔 선수들은 은퇴투어 꿈도 못꾸게 될 가능성이 커져서 말이죠. 우리나라가 주기적으로 국제대회 성과를 거둘 수 있을만큼 안정된 야구 국가인가에 대해서도 의문이고 선수 하나가 거기에 있어서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 말이죠. 박찬호 같은 경우에는 저런 것 하겠다는 개념 자체가 없어서 그렇지 전례가 있었다면 100%에 가깝지 않을까 싶어요.
22/02/14 11:05
사실 그 박찬호도 올스타전에서 은퇴식을 왜 해주냐 소리가 아예 없진 않았죠(...)
물론 개인적으로 저런 소리 나오는게 이해는 안 갔습니다만...
22/02/14 11:21
추신수 선수는 해도 SSG 마지막 홈 경기때 하거나 코시 가서 우승하고 하거나 (이건 그냥 SSG팀의 희망사항? 크크)
오히려 SSG 안에서만 해도 굳이 무리수 둬가며 은퇴투어 하는 것보다 더 의미있게 해줄 거 같습니다
22/02/14 10:42
그냥 홈구장에서 은퇴식하고, 친한 선수들끼리는 알아서들 축하해주고 할겁니다. 뭘 거창하게 은퇴투어니 뭐니해서 팬들끼리 감정싸움하고 선수는 상처받게 만드는지 모르겠어요.
한화 김태균 선수는 그냥 홈구장에서 은퇴식 성대하게 하고, 상대팀이었던 SK 선수들도 자발적으로 축하도 해주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는데...
22/02/14 10:44
해당 팀에서 영구결번 받을 급이면 다해줘도 된다고 봅니다.
대단한 특혜도 아닌데 왜 그렇게 반대가 많은지 박용택 때도 이해가 안 갔어요.
22/02/14 10:44
누적성적, 임팩트, 인지도, 국대기록, 구설수 등등 종합적으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10개 구단 팬들이 모두 응원할만한 선수여야 명분이 있을테니까요.
딱 잘라서 급을 나누긴 어렵지만, 제 생각에는 박용택은 안하는게 맞았고 현역 중에는 이대호 오승환 정도가 끝이라고 봅니다.
22/02/14 10:51
누적성적, 임팩트, 인지도, 국대기록, 구설수 등등 종합적으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부분 기준으로 하면 오승환 선수도 도박혐의 때문에 해서는 안됩니다.
22/02/14 10:58
졸렬택 사건 정도면 야구 선수가 만드는 논란 중에서 제일 약한 편일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때가 있단 말이죠. 음주운전, 도박, 폭행, 팬서비스, 혹은 약물이나 살인태클 전력도 꺼내면... 그래서 이게 명분으로 나오는 순간 시끄러운 이야기 나왔던 선수는 어지간해서 다 걸러져버리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22/02/14 10:49
야구 골수팬들만 아는 통계 기록보다는, "XXX 선수 은퇴 투어 예정"이라는 기사가 났을 때 굳이 야구팬이 아닌 사람이라도 XXX가 누구이고 어떤 업적/기록이 있는지 검색해 볼 필요가 없을 정도는 되어야겠죠. 이대호는 저희 어머니도 아시던데, 박용택은 글쎄요.
22/02/14 10:54
정작 야구팬이다보니 이런 쪽에 있어서는 무감각하게 되는게 맞는 것 같아요. 말씀대로 일반인(몇몇 문화에서는 머글이라고 부르기도 한다던데)들의 의견도 척도가 될 수 있다보는데 이러면 최정도 꽤 불리해지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22/02/14 10:52
상징성이 중요하겠죠
상징성이라는게 성적도 중요하지만, 성적이 전부는 아니고 그 외 이런저런 요소들이 들어가다보니 논란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겠고
22/02/14 10:52
한국 국적 야구 선수 평가가 아니라, KBO 은퇴투어인데
박용택이 안되는 순간부터 허들이 너무 높아졌죠. 이대호는 된다?? 박용택과 이대호는 (타입이 다르긴 하지만) KBO 기록만 놓고 보면 거기서 거깁니다. (당연히 해외기록 포함하면 비교가 안되지만, KBO 은퇴투어니까요) 애초에 리그 역대 최다 안타 타자가 안되는 순간부터 꼬인거라서 어려워 졌어요. 제 의견이라면 당연히 이대호 가능하고, 박용택도 가능했어야 된다고 봅니다.
22/02/14 10:52
타팀팬들이 존중해줄수 있는 선수면 된다고 봅니다. 이러면 기준이 참 모호한데 그런 선수들이 있긴 있잖아요. 양현종정도면 해도 큰반발은 없지 않을까요?
22/02/14 14:46
아 물론 우리 상대로 더 잘해서 징글징글한 것도 있는데, 양현종이 구단에 건의해서 기아가 준비한 행사 덕분에 들끓던 여론 가라앉은게 진짜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래서 박용택 은퇴 시즌부터 제 최애 타팀 선수, 아 아니다 유일하게 좋아하는 타팀 선수가 양현종이 되어버렸어요 크크
22/02/14 10:53
사실 선수급보다도 1. 은퇴를 예고한다. 2. 은퇴 시즌에도 1군에서 경쟁력을 유지한다.
이 두조건 채우는 것부터 쉬운 일이 아니죠. 애초에 메이저리그처럼 '님 선물까지 받았으니 절대 번복하지 마셈' 이렇게 유쾌하게 시작했어야 했는데 너무 거창하게 시작해서 결국 이야기 나올 때마다 말이 많아지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프로 스포츠의 핵심인 이야기거리 만들 좋은 기회인데 이렇게 떡밥 돌 때마다 커뮤니티가 불 타서 아쉽습니다.
22/02/14 11:19
말씀하신 두 조건이면 충분해보이네요.
개인적으로는 팬보다는 구단과 선수들이 해주고 싶어하는 걸 팬들 때문에 못해야 하나 싶은 감도 있어요. 급은 팬들이 왈가왈부 하지 않아도 급으로 나눌 때 안될 정도면 은퇴한다고 한줄 나오고 끝이거나, 구단에서 시즌 중간에 은퇴식 한다고 때려버리고 경기 안 나오다 한경기 뜬금없이 나와서 은퇴식 해주고 빨리 빠이빠이 합니다.
22/02/14 11:03
국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한게 아쉬울정도로 진짜 엄청나죠. 후대에는 그런 괴리감이 또 이런저런 말들을 만들지 않을까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22/02/14 11:10
은퇴할때 꾸준함에있어서는 양준혁급이나 그이상이 될거같은데 임팩트나 인지도가 좀 떨어져서 평가절하될가능성이 있을거같긴합니다....
홈런왕도하고 우승도하고 국대도 하고 그랬는데..... 존재감이 좀 약하다고할까....
22/02/14 11:12
이것저것 요인이 꽤 겹쳤습니다.
1) 어린나이부터 잘했고 2) 큰 슬럼프 없이 30대 중~후반까지 뛰는 중이고 3) 누적으로 대폭발 시즌을 만들었고(ex 99이승엽 03심정수) 4) 해외진출도 없었고 5) 군대도 면제받았죠 전성기 기간에 국대 4번타자를 맡은적이 없어서(~2013 3회 WBC까지는 이승엽, 김태균, 이대호가 맡았고 그 이후는 아시안게임 이외의 큰 국제전 이벤트가 없었죠) 국제전에서 주목받은적이 없지만, 통산 누적홈런도 400개를 돌파했고 2000안타도 눈앞에 두고있을 정도로 꽤 오랜기간 잘했습니다.
22/02/14 10:56
원래 없던 문화라서 국대 캐리+이미지 매우 좋음 조합의 선수 아니면 어떻게든 말은 나올겁니다.
불만이 있던말던 그냥 무시하고 진행하던가, 그게 싫으면 억지로 할 필요 있나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왜 우리 홈에서 남의선수 은퇴로 요란을 떨어야되나 정도로 느꼈어서 안하면 좋겠습니다.
22/02/14 11:02
박용택 때 필요 이상으로 마녀사냥 당하는 꼴을 톡톡히 봐서 은퇴 투어 란 말 자체가 꼴보기 싫어졌네요. 그 사건 이후로는 어느 선수든 반대합니다.
22/02/14 11:02
박용택도 할만한 급이다, 혹은 급수 상관없이 할 사정되면 다 해주는게 뭐 대수냐? 이런 의견은 OK인데
박용택이 못하면 할수있는 사람 없다 이런 박용택정도면 어떤 선수건 급차이가 무의미하다는 식의 의견은 동의가 안 되더군요.. 선수급을 나눠서 이런일에 가부를 정하는거 자체에 불쾌함을 느낀다면 몰라도, 최소한 지금까지 되고 안 되고의 기준은 꽤 일관성 있다고 봐서. 지금 얘기 나온게 이승엽, 박용택, 이대호잖아요. 박용택이 한수 떨어지는거야 부정할수가 없다고 보는데. 뭐 나중에 진짜 박용택이랑 비슷한 급에서 얘기나올때 박용택은 안 되고 얘는 왜 되냐? 하면 몰라도 그건 그때봐서 일이고.. 그리고 명문화된 기준은 아니지만 한국특성상 국대활약이 리그성적만큼이나 중요하기도 해서 이 기준까지 넣으면 더 명확해지고.. 그럼에도 어떤 이유에서건 박용택 못했으니 다 하지마~! 하는 사람이 많으면 그거도 그거대로 따라갈일이긴 하죠. 이해는 안되지만
22/02/14 11:08
저 논의에서 핵심은 박용택이 안되면 누가하냐? 보다는 최다안타 타자가 안되면 누가하냐에 가깝습니다.
박용택이 급이 이승엽 이대호보단 당연히 아래겠지만, 어쨌든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였는걸요. 기록의 스포츠 야구에서 최다안타보다 의미있고 상징성 있는 기록이 몇개나 있을까요. 물론 이대호가 해외진출 안했으면 박용택보다 안타 더 많이 쳤겠죠. 근데 어쨌든 kbo은퇴투어의 기준은 kbo기록이 기준이 돼야하지 않겠습니까.
22/02/14 11:23
최다안타 기록이 아주 중요한 기록이긴 한데, 한국은 해외 진출 선수들 때문에 조금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만일 해외 진출을 한 선수들이 계속 한국에서 활동했어도 깰 수 있을지 없을지 긴가 민가 할 정도의 기록이라면 충분히 인정해줘야 하겠지만, 이번 경우는 그런 것 같지는 않아서...
22/02/14 11:31
[크보 은퇴투어]인데 왜 자꾸 해외리그 성적을 거론하면서 깎아내리는지 모르겠네요
해외리그 성적 좋은 선수를 크보에서 축하행사 해주는건 찬성이지만 그렇다고 해외진출 없이 국내에서 확실한 누적 쌓은 선수를 일부러 깎아내릴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22/02/14 11:20
단순 박용택이 못해서라기보단 그 못하게 된 과정이 너무 지저분했어요
한팀 레전드를 그렇게 망신을 주고 모욕을 준 순간부터 그 이후부터 더이상의 시도도 힘들어진거죠 애초에 그때도 명확한 기준이 있어서 사람을 그렇게 만든게 아니잖아요 이제와서 뭔가 합리적인 기준이 있어서 그랬던거처럼 얘기하면 안되죠
22/02/14 11:34
아무리 야구가 통계의 스포츠지만 이런데에 정말 WAR 얼마이상 이런식의 명확한 기준이란게 있는게 오히려 이상하고
최소한의 일관성만 있으면 된다고 봅니다. 제가 볼때는 박용택은 안된다는 사람들이 이대호는 된다고 하는데는 일관성이 있다고 보거든요. 그걸 명확한 기준이라고까진 할수는 없지만, 여튼 기준도 없이 지맘대로라고 보진 않습니다. 밑에처럼 뭐 김용의가 한다고 해도 해줘야지 하는 의견은 오히려 일관성이 있는데 어쨋든 누군가는 성적과 위상등을 기준으로 김용의 이상 박용택 이하의 은퇴투어 가능선을 긋는다면 박용택 이상 이대호 이하의 선을 긋는거도 전혀 이상할게 없고 기준도 있다고 봅니다. 저번에는 그 박용택이하는 안된다는 선을 사람들이 그었고, 이대호는 그선 위에있는 선수니 일관성이나 대략적인 기준선이 침해되진 않는거죠
22/02/14 11:03
애초에 메이져리그도 급이 되고 어느정도 구단과 리그에 영향력이 있으니깐 은퇴투어 한건데 급을 나눠야죠
냉정하게 박용택은 안되고 이대호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앞으로 현역들은 안할거라고 생각합니다.
22/02/14 11:06
지금 분위기상 정 은퇴투어를 할려면 그냥 홈구장에서 9번 하는수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원정은 지금처럼 이호준이나 박용택 선수처럼 선수단내에서 축하해주는 정도만 해주도 된다고 봅니다. 은퇴투어라는게 타팀 팬들이 인정해야되는데 지금 10개구단 팬 정서상 향후 몇년간은 힘들것 같습니다. (만약 지금 이승엽 선수가 은퇴투어 한다고 해도 싸인 가치 논란등으로 물고 늘어지겠죠)
22/02/14 11:07
박용택이 컷당했고 김태균이 안해버리고(이쪽은 갑작스러운? 은퇴에 가깝지만) 이대호도 안한다 하니까 앞으로는 대상이 없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선수 입장에서도 굳이 욕까지 먹어가면서 할 이유가 없지 싶네요.
그리고 저도 내가 응원하는 선수 우리 홈구장에서나 성대하게 은퇴식 하면 됐지 뭐 원정가서까지 그런거 해야 되나 싶은 생각이 들구요. 음 그런데 이제 응원하는 그런 대선수도 없고 야구에 관심 자체가 많이 식긴 했네요
22/02/14 11:11
기준을 세세하게 나눌수도 없는거고 누가 정할수도 없는건데
박용택도 이대호도 그냥 그거 안하고 말지 이런얘기 나오는게 더 싫을듯.. 요즘엔 불편한 분들 목소리가 너무 커요.. 그냥 내비두면 할사람 하고 안할사람 안하고 못할사람 못할듯..
22/02/14 11:11
어짜피 커뮤니티 에서나 난리지 그냥 유명 선수들은 은퇴 시즌 이라 밝히면 각팀 구단들이랑 선수들 그리고 그날 관중까지 열심히 축하해줍니다
할짓없는 팬들이나 그런 선수들 깍아내리고 급 나누지 현실은 다 해줍니다
22/02/14 11:15
사실 그게 맞는데 박용택이 여론 보다가 철회를 해버리는 바람에... 이게 전례가 크게 남아서 이대호도 신경쓰는 느낌이 들다보니 이제는 대부분 박용택 규모 정도로 지나가지 않을까 싶어요. 차라리 박용택이 시끄러운 소리 무시하고 강행 했으면 오히려 뒷선수들이 좀 편했을텐데 싶기도 하네요.
22/02/14 11:21
그러니깐 말만 철회지 행사는 다 했다니깐요
자꾸 몰지각 한 인간들은 롯데가 박용택 막았다는데 성단장이 논란일때 제일 먼저 인터뷰로 우리는 무조건 박용택 해줄꺼고 우리가 존중해줘야 다른팀도 우리팀 레전드 인정해준다 라는 멘트 했고 실제로 롯데 유튜브 에도 있고 사직에서 박용택 은퇴투어 행사도 했습니다 자꾸 한걸 가지고 안했다고 우기니 크크
22/02/14 11:31
아니 저도 안했다고 하는게 아니라 선수 스스로가 드러내놓고 행사의 주인공이 되기는 커녕 끝까지 고사하다가 마지못해 받는 격으로 갈거란 이야기였습니다. 영광스런 자리에서 선수 마지막에 대우 좀 해주겠다는 행사면 좀 어깨 좀 치켜올리면서 후배 선수들한테 덕담도 하고 축하도 받고 받을 수 있는 영예는 다 누리는게 맞다고 보는데, 정작 이대호도 이것저것 무서워서 은퇴 행사는 안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나 하고 있잖아요. 그렇게 말해도 다른 구단들이 적당하게 다 챙겨줄거 저도 압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행사를 그렇게 대충 적당히 넘어가는게 아쉽다는거죠. 원정에서 축하도 받을만큼 리스펙트 받는 선수인데. 제가 다른 구단들이 행사를 안해줬다고 한 것도 아니고 누구 해주자 해주지 말자 그런 것도 아니고, 어디서 무슨 주장을 들으셨는지 대충 제 이야기랑 섞어다가 이상하게 발끈하며 이야기하시는데 좀 황당하네요.
22/02/14 11:11
아무도 이름 기억하지 못하는 교체 플레이어여도 선수가 원하고 구단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박용택 때 급 타령 하며 깽판놓은 그들이 좋은 문화가 될 수 있는걸 망쳐놨죠.
22/02/14 11:12
원래 MLB에서 하는거랑 느낌이 좀 다르긴 하죠(리그 2개, 팀 갯수, 엄청나게 큰 땅덩이, 한시즌에 몇경기 안하는 팀들)
크보야 팀당 16번씩 만나니 뭔가 투어라는 단어가 잘 와닿지가 않고(투어라 하니 정말 그럴싸한 퍼레이드라도 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있지 싶어요) 그래서 급 따지는게 심해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실상 그냥 사진찍고 꽃다발 주고 선물 주고 하는게 다인데 말이죠... 이와 별개로 야구에 관심 끊은지 오래 된게 이런 논쟁에 내 심력 쏟아가면서 논쟁하는거에 현자타임이 와서였는데, 엠팍에서 며칠째 논쟁하는거 보면 하이라이트만 보는 라이트팬으로 내려간게 잘했다 싶습니다
22/02/14 11:28
선수 급 나눠서 논쟁하는 건 나중에 크보 명예의 전당 나왔을 때 하면 되고요
은퇴투어..라기보다 은퇴 축하행사로 부르고 싶은데 이건 그냥 어지간하면 넉넉하게 해줬음 좋겠네요 크보 커리어 거의 없는 추신수도 그냥 SSG 창단멤버 자격으로 축하해 주고요
22/02/14 11:28
뭐 박용택도 했어야 하고 어느정도 인지도 있고
범죄행위 같은 논란사항이 없으면 해주면 좋을텐데 박용택이 나가리된 이상 지금 현역 중에는 최정 김현수 양현종 정도 제외하고는 힘들어 보이네요 급 나누는게 웃기지만 급 타령이 나왔고, 국대 이야기도 나온 이상 명확히 한 티어 위 업적과 국대 성적이 뒷바침 되야 할 수 있어 보이네요 별개로 우측에 리스트업 해준 선수들은 다 했어도 무방해 보이긴 하네요
22/02/14 11:31
은퇴할 때까지 주전 혹은 로테이션 유지하고 팀에서 프랜차이즈라고 미는 선수면 기록 차치해도 팀들만 동의하면 얼마든지 해야죠
팬들한테 좀 더 좋은 이미지 심어주면 이런 이벤트 얼마든지 해라 소리 나오지 니가 여기 나올 급이냐 소리가 나올까 싶습니다 은퇴투어 뜻 자체는 얼마나 낭만적입니까.. 대부분 한 필드에서 10년 이상 헌신하고 유의미한 기록을 낸 사람이 어딜 가도 축하받으면서 마무리하게 해준다는데. 오히려 기준을 좀 낮춰서 팀에서 선수들 은퇴 후에도 넌 우리 프랜차이즈라고 못박아버리는 유쾌한 기념식이 됐으면 좋겠네요
22/02/14 11:32
누가 급이 되냐의 문제보단 누가되든 시즌전부터 기사로 군불때지 말고 조용히 준비해서 그냥 했으면 좋겠습니다.
박용택때 그 난리난리를 쳐놓고 정작 비공식(?)으로 구단들이랑 선수들이 챙겨준 행사때는 별말없었잖아요? 웃긴게 애초에 선수협이 준비했던 은퇴투어도 그 수준이었는데 그냥 조용히 진행했으면 별일없었을거라는거죠 저는 아직도 이승엽급으로 거창하게 진행하는건 급을 떠나서 누가 되더라도 거부감이 들어서 애초에 선례가 좀 잘못잡힌게 아닌가 싶어요
22/02/14 11:35
100퍼 동의합니다
강정호처럼 크게 비호감으로 찍힌 선수 아닌 다음에야, 그냥 각 구단이 적당히 판단해서 팬들 여론 보지말고 해줬음 좋겠네요 이승엽 때 괜히 은퇴투어를 크보가 주관하는 바람에 좀 선례가 꼬인 것도 있다고 봅니다
22/02/14 11:34
어차피 모두가 만족하는 기준은 없을 뿐더러 앞으로 이대호 박용택 사이의 애매한 선수들이 은퇴할 때마다 급수 따지고 흑역사 소환당하면서 물어뜯길텐데 매번 그런 홍역을 겪으며 할 만한 가치가 있나요? 현 크보 팬문화상 어울리지도 않아보이고 그냥 홈팬들 앞에서 화려하게 축하받으면서 은퇴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22/02/14 11:38
어차피 은퇴투어라고 말만 안했지 상대팀에서 은퇴투어 때 하는건 다 했습니다. 머 별게 있어야죠. 그냥 축하해주고 꽃다발주고 영상이나 선물이나 주던지 안주던지 하고 끝인데.
22/02/14 11:40
굳이 KBO 주체가 아니라, 각 팀에서 자체적으로 은퇴 행사 하는 정도면 적당해 보이긴 하네요.
박용택도 논란 이후, 딱 그정도로 했던 것 같고. (이번에 알았네요 크크) 이런 행사를 크게 하는 것도 프로야구 흥행 등에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주체나 규모가 커지면 반발도 커지는 거라...
22/02/14 11:41
KBO 은퇴투어가 어찌될거냐는 이번 이대호 건에 달렸다 봐야합니다.
뭐 있든 없든 저는 크게 상관없다만, 만약 이 문화를 공식으로든 비공식으로든 가져가길 원한다면 이대호 때 그대로 해야해요. 그러면 박용택 건은 해프닝이든 과도기로든 남을 거고, 앞으로도 할 수 있죠. 박용택이 못했으니 아무도 못한다는 식으로 나오면 나중에 누가 총대맬 때까지 아묻느 못할거에요. 생각해보면 박용택은 실질적으로는 비공식 은퇴투어에 가까운 행사들을 했죠. 물론 고척(키움)은 빠졌지만 이건 돔 특수성상 원정이 너무 일찍 끝난데다, 그 시점이 관련 논쟁 직후였던 것도 감안할만하고요. 스타트 끊은 기아 선수단이 큰일한 셈이죠. 오히려 공식 은퇴투어 이야기가 안나오고 본인이 고사하는 과정이 없었다면 고척도 뭘해서 비공식 은퇴투어로 언론에서 언급했을거라 보긴해요. 은퇴투어가 정례화되면 나중에 은근슬쩍 넣어줄지는 모르겠지만요.
22/02/14 11:43
은퇴투어에 너무 급을 부여하는 게 아닌가. 그냥 오랫동안 헌신한 선수 박수쳐주는 거지.
윗댓글처럼 선수 급 나누기는 명예의 전당이나 선수 비교할 때나 하는 거죠.
22/02/14 11:49
맞아요. 오랫동안 야구팬 대부분+일반인도 알만한 선수가 각 경기장 마지막 경기를 하면 관중이 박수쳐주고 상대팀이 대표들이 나와서 같이 악수하며 사진 찍고 기념품 전해주는 게 전부인데 그게 뭘 그렇게 따질일인지. 오랫동안 한 분야에 종사해 온 사람에게 박수쳐 주고 떠나 보내는게 그렇게 까다로울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22/02/14 11:48
은퇴투어는 스탯만으로 정하는게 아니죠. 애초에 흔하게 하는것도 아니구요.
스탯은 여러 기준중 하나일뿐 그 선수의 여러 족적을 봤을때 특정팀만의 레전드가 아니라 타팀 팬들도 팬심을 가지고 리스펙하는 소수의 선수들만 하는게 맞습니다. 예컨데 최형우가 아무리 스탯이 좋아도 대구에서 은퇴투어 할수는 없는거 처럼요. 타팀팬들이 우리 구장에서 우리 시간 내줄 정도의 선수라는 감정을 못 느낀다는데 단순 스탯만으로 리스펙하라고 강요하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해요.
22/02/14 12:35
그런것도 있는게 아니라 그게 99퍼센트입니다.
차우찬 박석민이 타팀가서 지금처럼 되지않고 명전 성적찍고 은퇴투어하러 대구 왔으면 기립박수 받아요
22/02/14 15:01
태연님 말씀대로 그때 최형우가 같은 전라도 출신인 차우찬 걸고 넘어져서 차우찬이 '난 그렇게 생각한 적 없다'라고 했었죠.
다만 LG랑 재계약할 때 LG상대로 이상한 소리를...
22/02/14 15:17
최형우가 소외감 드립치면서 차우찬도 똑같이 생각할거다 이런식으로 걸고 넘어졌는데 그 소식들은 차우찬이 그런거 전혀 없다고 자기는 다 감사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22/02/14 12:04
박용택이 빠꾸당한 시점에서 이대호도 해야할 명분은 특별히 없어 보여요
애초에 이승엽자체가 한국 야구사에 특이한 케이스라 봅니다. imf시절 박찬호처럼요
22/02/14 12:09
전 이럴 줄 알았으면 이승엽 때도 걍 반대할 걸 이 생각이 듭니다. 따지고 보면 결격 사유가 아예 없었던 게 아니었던, 팬들을 기만했던 선수였는데요.
22/02/14 12:12
여기는 19년 원클럽맨도 우리새끼 아니면 하지 마라는 분위기 잡혀서 그냥 최정이고 이대호고 공식적인 행사는 못 합니다. 박용택 때처럼 경기 전 3시 쯤 웜업 시간에 선수들끼리만 사진 찍고 하는 게 끝이에요.
22/02/14 12:13
점점 영구결번이랑 비슷한 상징성이 부여되고있어요.
영구결번 커트라인을 자체생성하더니 이젠 타팀팬이 그선수가 너네 영구결번급이 되냐 이러는 사람도 등장하게 돼버렸는데 은퇴투어는 타팀도 직접적으로 관련되는 일이다보니 더 급속도로 불이 붙네요.
22/02/14 13:55
사실 저는 크보팬들 파이어 주제 중에 이게 제일 웃깁니다.
영구결번을 왜 타팀팬이 참견하는걸까요 크크 약물 전력이나 야구 외적인 하자가 있는 선수 영결이네 하고 비웃는 정도는 물론 저도 인정하지만요 크크
22/02/14 12:39
국대 조질때마다 위기다 위기다 하는데, 40년된 리그에서 중흥을 이끈 선수가 제대로 대접받지 못했다는 일이 일어나는게 진짜 위기죠
22/02/14 12:54
크보가 꼈던 이승엽같은 은퇴투어는 그냥 앞으로 안하면 되고… 팀간 합의해서 선수단이 축하해주고 꽃다발주고 사진찍는 정도 하는 건 주전이든 백업이든 팀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한 선수라면 그 정도는 받아 마땅하지 않은건가 생각해봅니다. 사실 그냥 리스펙을 보이는 거잖아요. 도대체 리스펙에 뭐 급을 나누고 그래야하는지… 김용의같은 선수도 다 있었기에 팬들이 그동안 즐겼던 야구가 있었는데, 수고했다 리스펙하는게 왜들 그리 어려운건지 모르겠습니다. 주전백업 가릴 것 없이 1군 무대에서 장기간 뛰며 즐거움을 줬던 선수라면 다 받아 마땅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2/02/14 13:17
메이저리그 은퇴투어 목록
치퍼 존스(2012) 마리아노 리베라(2013) 데릭 지터(2014) 데이비드 오티즈*(2016) 오티즈는 어쨋건 첫턴 명전이니 대충 다 합의한겁니다??
22/02/14 14:07
이게 다 그 졸렬택 사건 때문이네요. 그 때 논란 때도 첨에 졸렬택 사건 때문에 사직에서는 못한다로 불붙어서 결국 전장이 넓어지고 급논란까지 가서 망했는데 아쉽습니다. 하필이면 사직에서 홍성흔을 볼넷으로 보내고 덕아웃에서 웃는 장면이 잡히는 바람에 타격왕 타이틀 하나를 얻었지만 본인도 많은 걸 잃었고 한국야구사에도 축하행사인 은퇴식이 이렇게 논란만 일으키니 김재박 감독이 진짜 큰일하고 갔네요.
22/02/14 16:30
누군가가 크보 레전드 2명을 반강제로 은퇴시켜버리는 바람에 은퇴투어 자체가 애매해졌다고 봅니다...
그 2명이 명예롭게 은퇴투어를 했어야 했어요.
22/02/14 16:39
은퇴투어라고 처음 언급됐을 때 불이 이상하게 지펴졌어요.
말 그대로 은퇴 예고한 선수에게 꽃다발 주면서 축하해주면 좋은 문화로 자리잡겠다 했는데 박용택 이후로 끝났죠. 은퇴 투어라는 이름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이야기하면 제가 앨팬이라 그런지 롯데 선수 은퇴투어는 안 보고 싶습니다.
22/02/14 17:08
무슨 트로피 투어도 아니고
특별히 업적이 없어도 모든 선수가 해도 된다고 봅니다 그냥 홍보기사+장내 멘트+꽃다발 수여식이면 되는데 뭔 대단한 거라고 반대로 그래서 굳이 은퇴투어를 왜 해야되는지 모르겠기도 합니다 그냥 홈팀에서 은퇴를 기념하면 되지 10번씩이나 하는건 선수도 낯간지러울거 같은데
22/02/14 17:46
코딱지만한 나라에서, 은퇴 축하해주고 싶은 사람은 그선수 홈구장을 찾아가겠죠
한국에선 굳이 원정구장 찾아다니먼서 은퇴투어를 할 이유가 없는거같은데요 선수들도 박용택 보면서, 은퇴투어같은거 하기 싫어졌을거고
22/02/14 17:49
레전드급만 해주냐, 왠만하면 해주냐 라는 논점이라면 전 왠만하면 해 주는게 맞다고 보고, 그 왠만함의 기준을 경기출장으로 했으면 하네요. 타자는 몇 타석 이상, 투수는 몇타자 상대 이상 이런 식으로. 그렇게 해서 충분한 숫자의 경기를 출장한 선수면 야구를 즐기는 사람들 모두에게 충분한 공헌을 한거니 축하받을 자격이 생기는거죠. 너무 적으면 안되니, 충분히 많은 경기수로 하면 좋을듯 해요. 잘 한 선수는 연봉으로 이미 대우를 받았고, 진짜 레전드급이면 영결을 받을테니, 우리와 함께 하루하루를 보낸 사람들을 축하한다는 느낌으로 하면 좋을거 같네요. 물론 도덕적 결격사유가 있을 경우는 그런 부분은 감안을 해야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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