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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2 17:55
반대여론 전혀 크지 않아요. 박용택때 문제로 은퇴투어 자체를 반대하는 일부 엘지팬분들 제외하곤 다들 이대호는 팀 초월 만장일치 동의인데 본인이 박용택 사례때문에 부담스러워 하는듯
갠적으론 이대호는 무조건 하는게 맞다고 보는데 아쉽네요. 김태균도 안해서 아쉬웠는데
22/02/12 17:57
박용택 때에 엘지팬들 당한 거 생각하면. 엘지팬들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이대호는 할만하죠. 박용택도 할만했고....
22/02/12 18:09
저는 은퇴투어는 누적스탯으로 결정하는게 아니라 나머지 9개구단 홈팬들이 시간을 내줄 의사가 있냐가 중요한거라 생각해서 박용택은 안하는게 맞았다고 봅니다.
해외리그 활약이나 국대 활약으로 팀 초월한 팬심이 있거나 mlb원조 은퇴투어처럼 너무 괴물같은 선수라서 오는 리스펙이거나 여하튼간에 어떤 이유가 됐든 상대팀 팬들도 '저 선수는 우리 홈구장에서 행사해도 인정이지' 이런 정서가 생겨야 하는데 '잘하신건 알겠는데 그래서 왜 우리 구장에서? '하는 반응 나오는 순간 그냥 소속팀에서 홈팬들하고 은퇴식 하는게 맞죠.
22/02/12 18:15
은퇴투어에
우리 홈구장에서 행사해도 인정이지 이런 정서가 필요하다 그런 식이면 잠실에서는 이대호 은퇴투어 안해야 할걸요. 엘지팬 정서상 박용택도 그랬는데 이대호를 해줄리가. 물론 구단에서는 해주겠지말입니다.
22/02/12 18:19
그런 정서가 이유여도 여하튼 홈팬들이 반대하면 안하는게 맞죠. 사실 은퇴투어가 꼭 전구단 다 돌아야 하는것도 아니니 엘지 홈경기 잠실 빼고 해도 되구요.
여하튼 제 생각은 상대팀 홈팬들의 정서가 제일 중요한데 거기에 대고 누적 스탯을 근거로 왜 안되냐 하는거 자체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컨데 최형우 은퇴투어 충분한 스탯이지만 대구에선 절대 은퇴투어 못하는데 그거 보고 역대급 스탯의 좌타자가 은퇴투어 못하면 누가하냐고 할 사람 없는거처럼요.
22/02/12 18:00
갠적으로 이대호 은퇴투어반대는 일반적으로는 이승엽 얘기 나올때 반대정도고, 걍 지금 반대얘기 많이 나오는건 박용택은 그렇게 까놓고 왜 우리가 찬성함? 이라는 포지션의 토라진 LG팬들 태클, 그리고 떡밥문 어그로들이 설치는거라고 보긴 하는데, 어찌보면 그것도 여론의 한 축인거죠. 안되면 안되는거고, 그거까지 포함해도 할만하다 싶으면 하겠죠 뭐.
22/02/12 18:02
은퇴투어는 하고 싶으면 누구든 해도 되는게 맞는 것 같고 그걸 받냐 안받냐는 상대 구단에서 알아서 할 일이지 팬들이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급 따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된다? 안되는 기준을 어디로 잡을지, 그게 야구를 잘하는 사람 기준인지, 인성이 훌륭한 사람 기준인지, 그래서 결국 대중들이 합의를 할 수 있을지. 일단 사생활과 논란 사항 쪽으로는 비교적 꽤나 깔끔한 편으로 유명한 박용택도 비토가 그렇게 많은채로 넘어갔는데 이쪽으로 태클 들어가기 시작하면 어느 누가 순조롭게 되겠습니까.
22/02/12 18:04
박용택건은 이해가 안됐죠 최다안타 선수도
은퇴투어를 못하면 도데체 어쩌라는건지 이대호가 그런 예를 봤으니 부담스러울만하죠 이상하게 우리나라사람들이 이런거에 까다로움
22/02/12 18:06
박용택을 문제 삼아 놓고 이대호 은퇴투어를 한다는건 웃긴 소리죠. 이대호의 위상 문제가 아니라 박용택한테 태클건 일부 팬들 때문에 나오는말입니다. 올타임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가 자격이 안된다면, 현역 중에 누구도 자격이 없는거죠.
22/02/12 18:19
현역 중에 이대호, 최정, 김현수는 은퇴투어를 해도 된다 생각하고 박용택은 좀 애매하긴하죠. 솔직히 앞 3명과 박용택은 급차이가 조금 난다 생각합니다. 국대활약이 전혀 없다는 것도 크고
22/02/12 19:02
개인적으로 은퇴투어는 그냥 아무 선수나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구단이 선수단이 잔치 해주겠다는데 해줘라 마라 하는게 너무 어이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이대호 박용택이 아니라 김용의라도 하고 싶고 해주고 싶다면 하는게 아무 문제 없고 오히려 환영하고 축하해줄 일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박용택 갖고 문제 삼은 이상 제가 말한 원론적인 얘기는 이미 깨져버린거죠. 이대호 최정이 박용택보다 급차이가 난다라는거에는 엘지팬인 저조차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만, 박용택은 은퇴 시점에 올타임 안타왕이었습니다. 그리고 당시의 여론은 올타임 안타왕 조차 은퇴투어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구요. 그렇다면, 이대호나 최정이 크보에서 세운 업적이 '박용택'이 아닌 '올타임 안타왕 홀더' 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난가 라고 하면 전 그건 물음표라고 봐요. 김현수야 앞으로의 커리어가 어떨지 모르지만 명백히 올타임 안타왕보다 아래라고 생각하구요.
22/02/12 20:09
박용택은 졸렬택 때문이죠. 이거 아니면 반대 없었을거고. 그리고 최다안타 대단한 기록이지만 이대호 한미일 안타합치면 박용택보다 더 많습니다. 최다안타 물론 대단한 기록이지만 이대호가 해외 안 나갔으면 진작 깨졌을 기록이죠
22/02/12 18:12
이번에 이대호가 은퇴 투어 하게 되면
박용택은 안되고, 이대호는 되니까 앞으로 은퇴투어 하겠다는 애들은 박용택 급은 안되고 이대호 급은 하고 말해라 라고 선 그어 지는 거죠.
22/02/13 23:51
(수정됨) 이대호는 다른 거 다 빼고 KBO 커리어만으로도 손에 꼽히는 위대한 타자입니다
고작 프리미어12 일본전 한경기 따위를 이대호의 20년 커리어보다 위에 둘 만큼 KBO가 쓰레기같은 리그는 아니라 보네요
22/02/12 18:45
이승엽때 스타트를 좀 잘못 끊었다고 생각합니다. 크보가 직접 주도해서 한게 아니라 각 구장에서 그냥 자발적으로 하는 분위기였다면 뒤에 은퇴투어 이야기 나오는 선수들도 부담감이 훨씬 적었을듯
22/02/12 18:58
예전 이런저런 사정들이 겹쳐서 선수가 부담스러워하는 건 이해가 갑니다만…
트리플 크라운을 그것도 두 번 하고, 2010년에는 역사에 남을 타격 7관왕과 9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고, 한국인 타자 최초로 한미일 모두에서 플레이해봤고, 국가대표 중심타자로도 2006년 도하 참사때부터 2015년 도쿄 대첩때까지 10년동안 활약해 준 선수잖아요. 저 정도의 업적을 세운 선수라면 본인이 거부하는 게 아닌 이상 해주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호가 안 된다면 이후 어떤 선수도 안 될 테니까요.
22/02/12 19:09
(수정됨) 각 구단이 여부 결정해서
전구장 은퇴투어 4개구장 은퇴투어 이런식으로 해야했는데. 첫단추 잘못끼운거죠 이건 크크크 아니면 감정좋은데선 크게하고 안좋은데선 그냥 형식적으로 이렇게 하든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이런저런 트러블 하나도 없는 선수가 오히려 드문건데.
22/02/12 19:12
(수정됨) 롯데 레전드로 성대하게 부산에서 은퇴식 하면 되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저런 은퇴투어 이야기가 있었네요.
그런데 못한 레전드 있는 팀팬들은 반대하겠다. 이건 다분히 선수 급 나누면서 팬들끼리 감정 싸움 하는 거 아닙니까? 넌 은퇴투어 해도 돼. 근데 넌 아니야. 음…
22/02/12 19:17
박용택 안했을 때 이대호도 안하는 게 사실 결정난 거죠.
객관적 레벨 차이를 떠나서 선배 박용택이 그 수모를 겪으면서 엎어진 마당에 이대호가 뭐 난 더 급이 높으니까 크크 하면서 할리가 없잖아요.
22/02/12 19:17
급 논쟁이야 사실 야구가 기록의 스포츠인만큼, 나올 수 밖에 없는 지점이긴 합니다.
아마 은퇴 투어가 존속한다는 가정하에서, 여러 사례들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기준이 만들어질겁니다. 굳이 따지자면 박용택은 (1) 타격왕 때의 논란 (2) 국대활약 등의 지점 때문에 반대여론이 컸다고 보고요. KBO 은퇴투어인데 왜 국대활약이 나오냐고 하는 분들도 이해하지만, 적어도 KBO는 08베이징, 09WBC 이후 버프를 받긴 받은거라(참고로 야구의 날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딴 날입니다.) 국대활약을 따져야 한다는 분들도 이해됩니다.
22/02/12 19:28
박용택 때가 잘못졌게 맞죠.
그런데 그때 틀어졌으니 앞으로도 안하고 못하는거 보다는 그때가 잘못된거고, 앞으로는 좀더 전향적으로 해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22/02/12 19:29
선수협, 사무국이 애초에 숟가락 얹은 사례들이 안 좋았죠. 은퇴투어가 뭡니까. 원정경기 원정구장에서 홈팀 팬들과 선수단에게 축하를 받는 자리잖아요
22/02/12 19:49
어짜피 팬들 끼리 방구석 에서 갑론을박 해봤자
현실에선 박용택 논란 때도 롯데 성민규 단장이 처음으로 우리는 무조건 투어 행사 열어 준다 밝히고 행사 잘했고 이승엽도 성대하게 사직에서 했습니다 엘지 구단도 그렇게 해줄거구요 크크
22/02/12 19:53
되면 했으면 좋겠네요.
기록으로 봐도 이대호 선수가 안하면 한국 남아있는 선수들은 하지 말라는 거가 되버릴 거 같은데요. 감정이 있는 건 그러실 수 있으나 떠나는 선수는 가급적 좋게 보내주는 문화가 자리잡으면 좋겠네요.
22/02/12 20:14
(수정됨) 사실 지금 와서야 급얘기 나오는데. 박용택 은퇴 당시 젤 큰문제는 사직에서 일어난 졸렬택 사건 때문에 부산에서는 할 수 없었기 때문이죠. 타율왕 사건 앙금이 계속 남아있었고 그게 문제시 되고 감정싸움까지 번지게 되니 급얘기까지 나온건데 사실 박용택이 팀레전드이자 뛰어난 선수였지만 타이틀이 부족하고 최다안타도 이대호 한미일 안타 합치면 이미 넘어섰고 한국에서도 손아섭이 넘어설 가능성이 높고 최다안타 마저 누군가 대체하게 되면 한국야구사에서 미래에도 언급될 선수인지는 애매해죠.
22/02/12 21:54
박용택이 부모님 코로나 걸리라는 욕까지 직접 보고 직접 기자들 불러서 고사한다고 인터뷰 했던건 잊으셨나 보네요
저때처럼 구단이나 선수들이 나서서 해주는건 반대할 명분도 없고 반대할 생각도 없습니다만 양심 챙겨야될 사람들은 대체 은퇴투어가 뭐라고 사람 걸레짝을 만들어놨던 그때 그사람들 아닙니까?
22/02/13 17:21
LG단장이 차명석입니다.
스토리에 집착하는 사람인데 박용택이 사직에서 받은만큼도 안 해 줄 리가 없습니다. 그건 걱정하지 마세요.
22/02/12 20:33
전 은퇴 예고하고 1군에서 마지막 시즌 보낼 경쟁력 유지한 선수면 누구나 해줘도 상관 없다고 봅니다.
용택이형 이번에도 끌려나와 머리채 잡힌건 빡치지만 그건 그거고 프로스포츠가 이야깃거리 하나 늘려서 나쁠게 없으니깐요.
22/02/13 23:20
(수정됨)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KBO 흥행을 위해서는 없는 스타도 만들어야 될 판에, 통산 최다안타 + 원클럽맨이라는 확실한 강점이 있는 박용택은 은퇴투어든 그에 준하는 이벤트든 검토해 보는 게 맞았다고 봐요 (정작 박용택 은퇴투어 논란 때는 제가 엘지 팬이다 보니 욕먹을까봐 이런 의견을 달지 못했었습니다) 국대 활약, 해외리그 활약이 없다는 건 선수 레벨 평가에서 감점 요소지만, 저것 때문에 KBO 10개구단의 은퇴투어를 반대하는 건 팬들 스스로 KBO를 깎아 내리는 거죠.. 저때 가만히 앉아있다가 십자포화 맞은 용택이형도 그렇고, 좋은 의미에서 은퇴투어 추진해보려다가 의도치 않게 선배를 엿먹인 셈이 되버린 이대호도 참 난감했을 겁니다..
22/02/12 22:05
이 게시판에서도 선수 급차이 어쩌구 하면서 급타령하는 거 보면 안하는 게 맞아요.
야구 수십년 하면서 흑역사 하나도 없고 티끌만한 오점 하나 없으면 한번 시도해보시든가...
22/02/12 22:10
아직까지도 이대호는 되지만 박용택은 급이 안되서 안된다 하는 사람들이 오히려 이대호 발목을 잡는 상황인걸 모르네요
박용택 은퇴투어가 이대호 선수협 회장일때 선수협에서 하려고 했던건데 그난리가 나고 선배가 모욕이란 모욕은 다 당했는데 어떻게 자기차례에 넙죽 받을수 있겠어요?
22/02/12 22:48
급이 안돼서 안되는거 맞고.. 그게 딱히 발목잡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냥 기분나쁜 엘지팬들만 바득바득 하기싫다고 우기는 느낌인데..
22/02/12 22:53
본인의사가 제일 중요한데 본인이 추진했던 선배 은퇴투어 결과가 저렇게 됐는데 왜 발목을 안잡아요?
오히려 그때 별 잡음없이 잘 넘어갔으면 본인도 거절하기 어려운 분위기 됐을텐데
22/02/13 23:07
(수정됨) 어떤 기분나쁜 엘지팬이 바득바득 하기 싫다고 우기고 있나요?
그리고 박용택이나 엘지 구단이 은퇴투어 하겠다고 나선 것도 아니고 뜬금없이 가만히 있다가 온갖 십자포화를 얻어맞았는데 기분 좀 나쁜 게 잘못됬나요? 물론 그와 별개로 이대호 은퇴투어 반대할 이유는 없겠지만 솔직히 엘지팬 기분 나쁜 건 당연하다 보네요
22/02/14 08:38
기분나쁜건 그럴수있는데 그렇다고 이대호도 안된다고 우기는건 당연하지 않죠. 바득바득 우기는 사람 엠팍에 엘지마크 달고 글쓰는 사람 널려있습니다.
22/02/14 09:12
요새 엠팍은 안가봤지만 일부러 특정팀 마크 달고 어그로 끄는 유저들도 많아서 적당히 걸러야 하고, 설령 진짜 엘지팬이라 쳐도 2년전 박용택 관련해서 어그로 끌던 인간들보다 더 극성맞을까 싶네요
22/02/14 10:56
자꾸 2년전과 지금을 비교하시는데 결국 그때 그랬기때문에 지금 아득바득 우긴다 밖에 안됩니다. 지난글 보면 그사람이 엘지팬인건 충분히 알 수 있구요.
22/02/14 11:07
지금 엘지팬들이 아득바득 우기는 거라면, 가만히 있는 박용택 까댔던 2년전 타팀팬들은 아드드드득바드드드득 우겼던 거네요
엘지팬만 무슨 심술쟁이처럼 말씀하시니 말씀드리는 겁니다 님같은 타팀 팬 입장에서야 2년전 엘지 팬들이 얼마나 짜증났을지 1도 공감 안하실테니 쉽게 말씀하시는 거겠죠
22/02/14 11:19
이대호와 박용택의 급을 비교하려는 게 아닙니다.. 제가 야구 1,2년 본것도 아닌데 이대호가 더 높은 급인 걸 모르겠습니까?
엘지팬들을 아득바득 이대호 은퇴투어 훼방놓는 유별난 심술쟁이로 깎아내리는 듯한 지금만나러갑니다님 댓글을 두고 얘기하는 겁니다
22/02/14 11:31
더치커피 님// 이대호는 누가봐도 자격이 충분하기에 반대주장이 근거가 없고 아득바득 심술쟁이처럼 우기는 거라고 표현했고 박용택은 충분히 반대도 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딱 애매하기에 찬성도 이해되고 반대도 이해되는.. 저 개인적으로는 최다안타라는 상징 때문에 해도 된다 생각했으나 반대가 76퍼나 나올만큼 반대의견도(낮은 임팩트, 없는 국대경력, 졸렬택, 해외진출 무) 합리적이긴 했거든요.
22/02/12 23:57
일단 한국에서는 압도적인 KBO+상위리그 기록에 더해 국대활약이 없으면 은퇴투어는 못 한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메이저리그야 자기들이 최고고 국대가 그냥 곁다리 쩌리(그나마 요즘은 좀 나아지는거 같지만)에 가까우니 그냥 이미지 좋으면 해주는 것이지만요.
한국은 미국과는 달리 진짜 잘하는 S급 선수는 다 외국으로 나가기 때문에 온리 KBO 기록은 잘 인정 안 해주는 기류가 강하죠. 당장 KBO 최다승이 송진우고 KBO 최다 안타가 박용택인데 이 선수들이 역대 한국야구 순위에서 어느정도로 언급되고 있는지 생각한다면 당연한 반응에 가깝습니다. KBO 최다 홈런도 이 페이스대로라면 최정이 이승엽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데 역대 한국야구 타자 순위에서는 언급조차도 안 되죠. 심지어 만 32살에 커리어가 중단된, KBO 누적으로 보면 상대도 안 되는 강정호가 한국야구 타자 다섯 손가락에 끼는 게 여론인데요. 아마 강정호가 음주운전 안 하고 지금까지 메이저 커리어 계속 이어갔으면 최정이 홈런 몇 개를 때렸든 강정호>최정이 바뀔 일은 없을거고 은퇴투어도 최정은 논란이 되겠지만 강정호는 이견조차도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그나마 야구팬 모두가 팀 관계없이 응원할 수 있는 국대 활약이 없으면 그냥 안방 챔피언 대접까지만 해주고 은퇴 투어는 급 운운하면서 못하는거겁니다. '왜 이대호는 되는데 박용택은 안 되냐?'라고 하면 '내가 응원해본 적이 없는 그냥 안방 챔피언이니까'라고 하면 사실 거의 모든 야구팬들이 납득하죠. 그나마 실질 커리어가 NPB에서 끝나는 이대호니까 이 정도지 MLB 1선발에 타이틀 홀더까지 해본, 그리고 국제대회 성과까지 있는 류현진은 급 얘기조차도 안 나오게 거의 만장일치로 해주는 분위기일겁니다. 아무리 이젠 MLB 커리어가 KBO 커리어보다 길어졌고 사인 논란때문에 이미지 구겼어도 말이죠.
22/02/13 23:05
(수정됨) 다른 건 몰라도 강정호가 한국타자 다섯 손가락 안쪽은 동의 못하겠네요
(당연히 추강대엽도 희대의 x소리라 생각합니다) 그건 2015~16년 페이스를 그 이후에도 몇년간 유지했을 때 얘기이지, 한미 합쳐서 1군 야구경력이 10시즌도 안 되고 그것도 부상 등 비운의 사유가 아니라 온전히 본인의 위법으로 커리어 날려먹은 선수를 무슨 5손가락씩에나 넣어주나요 강정호가 메이저에서 오타니 이치로급 괴물시즌을 보여줬다면 커리어가 한미 통산 풀타임 9시즌으로 끝났어도 임팩트빨로 대한민국 대표타자 반열에 올려줄 수 있겠지만 15~16시즌은 그냥 적당히 준수한 수준이었죠
22/02/13 00:18
은퇴투어는
우리팀 힘들게한(잘한)선수 얼른 잘 가라 후련하다 하며 배웅해주는 의미가 참 좋던데 그정도 의미로 최대한 많은선수가 할 수있었으면 좋겠어요 위엣분이 말씀하신대로 1군 붙박이하면서 은퇴시점 스스로 정할수있는 선수라면 다 보고싶네요
22/02/13 00:28
(수정됨) 내셔널리즘이 강한 한국에서 전구장 은퇴식을 하려면 적어도 국제대회에서 결정적인 활약 내지는 해외리그 활약 둘 중의 한 조건은 만족해야 큰 불만이 없을 듯. 그렇지 않으면 전구장은 힘들고 자기 연고지 구장에서나... 근데 이대호는 두 조건 다 만족이고 박용택은 그 두 조건 모두 불만족이죠. 게다가 박용택은 졸렬택 이미지가 너무 커서. 예전에 어느 감독이 억지 무리수로 기록을 달성해서 욕을 먹어도 결국 다 잊혀지고 기록만 남는다고 했는데, 박용택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셈.
22/02/13 01:22
박용택이 수모를 겪어버린 이상, "나는 은퇴투어 하겠습니다" 라고 나설 선수 아무도 없을겁니다.
전구단 팬들이 해주겠다고 해도 본인이 못하겠다고 할 거에요. 너무 안좋은 선례를 남겨버렸습니다.
22/02/13 05:25
박용택 `은퇴투어` 설문 조기 종료…반대76% 압도적
https://n.news.naver.com/sports/kbaseball/article/410/0000718378
22/02/13 12:49
은퇴투어 누군 되고 누군 안되고 매번 이런 식으로 말 나오게 할 거면 그냥 안 하는 게..
경기 시작 전 사인회 정도는 좋아보입니다.
22/02/13 18:33
하던 안하던 상관은 없는데, 들이대는 논리라는게 팀 성적인게 어이가 없는 거죠.
배리 본즈, 타이 콥, 테드 윌리엄스도 못시킨게 팀 우승이고 천하의 윌리 메이스도 월시만큼은 거의 버스타다시피 했었는데, 타자 한 명보고 팀 우승을 하라고 하니 그걸 어떻게 멱잡캐하나요...
22/02/13 23:46
선수나 팬들한테 일일이 물어보지 말고, 각 구단이 판단해서 은퇴투어 해줄거면 해주고 말거면 말았음 좋겠네요
은퇴투어는 명예의 전당이나 MVP, 골든글러브 뽑는 게 아니니까요
22/02/14 04:47
진짜 선례가 너무 심하게 안좋게 남았습니다.
박용택? 애매하죠. 근데 애매한 상태에서 본인 의지가 있고 선수협에서 추진했으면 조촐하게 적당한 규모로 하면 될일이었는데 그게 규모 얘기도 할것없이 아예 엎어졌으니... 이대호가 '핳하 나는 용택이형보다 클라스 있으니 할게요' 할리가 있나요. 본인이 선수협에서 직접 추진하던 투어가 엎어진건데. 이게 뭔... 이대호는 급이 되고 박용택은 그보다 아래인거 도대체 누가 모릅니까. 박용택 엎을때 향후 몇년간은 그 후배들이 은퇴투어 고사할거 생각 못하고 반대한건가요? 그러면 진짜 무책임한 야구팬질이네요. 당시에도 선례 얘기 주구장창 나왔었는데
22/02/14 04:53
박용택 은퇴투어를 무조건 했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은퇴투어 이야기 나온것만으로 무슨 졸렬택이 은퇴투어냐는 식으로 야구팬들이 두들겨 패버린게 진짜 문젭니다. 선수 본인이나 은퇴투어 추진한 선수협 측에서 찍소리도 못하게 팬들이 찍어눌러 버린 셈이죠.
요새 야구 잘 안보긴 하는데, 진짜 야구팬들 성향이 가끔 보면 질리는 면이 있어요. 저도 그 중 하나지만 말이죠.. 스포츠란게 원래 이런거라면 할말은 없지만.
22/02/14 09:51
솔직히 선례 안좋게 끊은거 맞긴한데(해줬어야한다고 생각함) 이제라도 바로잡으려면 이대호가 무조건 해야죠
박용택은 그나마 해야하냐 안해야하나 논란이라도 있을만한 스탯이었지 이제 이대호 안하면 은퇴투어 아무도못해요 트크2번 타격7관왕에 누적스탯은 역대급 국대에서는 조선의4번타자에 일본 미국진출기록까지 있는 역대탑10를 다투는 급의 선수가 못하면 그다음에는 도대체 누가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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