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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10 07:44
신원공표를 안한다고 해도 도핑이면 메달 결정 후에는 메달박탈이고, 그렇지 않으면 개인전 출전을 못할텐데 그게 안알려질리가....
개인전 출전은 하되 적당히 메달 못딸 점수로 실수 몇 번 해서 끝내는 수밖에 없나 싶기도 하고..
22/02/10 17:10
어쩐지 영상을 보면 거의 고점에 다다라서 본격적으로 회전을 시작하는 게 아니라 고점에 다다르기도 전에 이미 한 번, 거의 다 내려와서 또 한 번식으로 회전을 하던데 이게 일종의 꼼수였군요.
22/02/10 11:51
헐... 김연아 시대 이후 피겨 수준 관련해서 질문글 올린 적 있었거든요. 인간 몸이야 몇 년 간 얼마나 진화했냐 싶은데 최근에는 트리플악셀 없으면 명함도 못내민다 그래서 놀라긴 했었습니다. 그런데 약물이라니 -_-
22/02/10 16:57
그 넘친다는 러시아 여싱들이 사실 약물 논란 코치 밑에서 나온거라, 흐흐, 예전부터 의혹은 많았습니다, 심지어 러시아 여자싱글 선수들이 우리 약한다고 했다가 논란이 된 적도 있었죠
22/02/10 09:17
남자 피겨 단체전에서 남자싱글 경기를 보는데 발리예바정도로 뛰는 남자선수가 드물더라구요. 남자선수도 쿼드러플 뛰는게 부담인데 여자선수가 저렇게 뛴다는게 이해가 안되더니 결국 약물엔딩이군요
22/02/10 10:13
지금 러시아 연맹이 필사적으로 방어한다는 말도 있네요, 사실 좀 이상했죠, 쿼드러플(4회전) 점프는 남자선수들도 힘들어하는 건데 왜 러시아 여자싱글 선수들만 주니어부터 4회전 점프를 장착하고 나오는지, 그것을 본 다른 나라 여자선수들이 따라 하다가 부상당해서 올림픽에 못오는 경우도 발생했고요
피겨부츠의 경량화와 판정트렌드의 변화만 가지고 설명이 안되었어요, 그렇다면 러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등 피겨 선진국에서도 나와야 하는데 오직 러시아 여자싱글 선수들만 가능했죠 지금 러시아 올림픽 위원회를 위시하여 러시아가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하니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습니다만 발리예바뿐만 아니라 러시아 여자싱글 전체를 검사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쿼드도 쿼드지만 후반부에 점프를 몰아서 뛰는 것도 수상합니다, 그거 남자들도 잘 안하는 건데 여자선수들 체력으로 가능한 것인지, 이게 정말 김연아 선수처럼 세기에 나올까 말까 하는 선수 하나가 그랬다면 또 그렇다 치죠, 어떻게 다른 나라 여자선수들은 다 불가능한데 러시아 여자선수들만 그렇게 우후죽순격으로 나오는지 참,
22/02/10 10:24
2010년대 러시아 선수들은 전부 약물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어요. 냉전 시대 이후에도 러시아는 스포츠 전반에 걸쳐서 국가 단위의 조직적 약물 사용으로 악명이 높았는데, 그게 수면위로 떠오른게 2015년에 터진 러시아 도핑 스캔들이었죠. 러시아가 국가 차원에서 거의 모든 올림픽 종목에서 거의 천명 이상의 선수들의 조직적인 약물 사용 및 도핑 회피를 획책하고 실행했었습니다.
특히 피겨스케이팅은 동계스포츠에서 러시아의 자존심이라고 불릴만큼 50-60년대 이후로 구소련-러시아가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지원하는 기획종목이었고, 그래서 냉전 시대는 물론이고 90년대 이후로도 꾸준히 약물 정황이 암암리에 흘러 나왔었어요. 워낙에 피겨계에서 라시아의 입김이 세다보니 쉬쉬하거나 흐지부지 되는 경향에 냉전시대만큼은 아니어서 그런지 그럭저럭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 10년동안은 노골적으로 약물 활용을 해왔죠. 사실 그동안 러시아 선수들이나 관계자들의 발언이나, 러시아 코칭클럽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하던 이야기들이 대부분 연맹차원에서 도핑을 한다는 이야기였는데 워낙에 피겨판이 썩은 종목이라, 제대로 조사는 커녕 흐지부지 되기 십상이었습니다. 이번에 제대로 걸린거죠. 도핑 스캔들 터질 당시에도 언급된 부분이지만, 2012년부터 러시아 출신 메달권 상위 피겨스케이터들은 전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약물 사용을 했다고 봐도 무방할겁니다. 국가적 기획이고, 해당 연맹 차원에서 지원하기 때문이죠. 특히 소치부터 전례없을 정도로 급진적으로 부각된 여자 싱글의 경우에는 소치 전후 세대인 소트니코바, 리프니츠카야, 툭타미셰바를 비롯해서 평창 세대인 메드베데바, 라디오노바, 자기토바, 그리고 베이징 세대인 트루소바, 쉐르바코바, 발리예바 등 모든 상위권 선수들이 약물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실제로 이 선수들 중에 대부분이 약물 관련해서 직, 간접적 이슈가 있기도 하구요.
22/02/10 11:14
제 내부적으로 소치 이후로는 러시아 = 약물로 정리되었는지라, 러시아 국적의 누군가가 이룬 성과는 죄다 인정 안 합니다. 러시아 선수 누가누가 잘한다더라 해봐야 보나마나 약 빨았겠지하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22/02/10 11:21
소트니코바는 약물 이전에 판정 문제라...애초에 그 정도 연기에 금메달을 주면 안되었죠.
약물을 하고도 그 정도 기량이었으면 더 어이없을 듯 하긴 합니다만...
22/02/10 11:37
소트니코바도 소변샘플에 스크래치가 나서 도핑 의혹이 컸습니다, 러시아 국가 단위 도핑의 폭로자가 소트니코바가 중점관리대상이었다고 주장했다가 막판에 자기 기억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식으로 번복을 해서 무혐의가 나온거죠
근데 저 폭로자가 다른 인터뷰에서 러시아에 딸과 와이프를 두고 온 것이 너무 후회된다고 고백했는데 이런 정황을 생각하면 뻔하죠
22/02/10 11:43
개념이 좀 다르죠. 본문에 나온 선수는 실력이 레전드급으로 온갖 트로피 수집하면서 선수 생활 하고 있는데 실은 그게 약으로 인간병기화되서 나온 성적인거고, 소코는 그냥 실력이 별로인데 이해할 수 없는 판정으로 억지 금메달준거라... 일단 소코는 약물 쓴 실력 자체가 아닙니다 크크크
22/02/10 12:26
아주 멀게는 90년대부터 이미 암암리에 피겨판에서는 이야기 나왔죠. 냉전시대때야 동서 할거 없이 자유롭지 못하니 그냥 넘어가는 느낌이지만 크크... 근데 그게 극단적으로 치닫기 시작한건 2010년 이후입니다. 밴쿠버때 피겨에서 노골드 대참사 난 이후로 러시아 국가단위 조직적 플랜의 규모가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2014년 유치 경쟁에서 평창이 소치에 밀린게 비극의 서막이었고, 그 소치를 푸틴이 굉장히 중요시했고 그중에서도 피겨장에 직접 찾아와서 선수단 격려 + 그 대회의 스타로 점찍어 놨던 리프니츠카야에 관심을 표한거만 봐도 돌아가는 상황이 굉장히 노골적이었죠.
밴쿠버 때 남자싱글 판정 논란이 나온 직후, 러시아 피겨관계자들이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는 절대 (이 수모를) 잊지 않을 것이고, 4년뒤에 되찾을 것이다. 근데 정작 그 경쟁의 당사자인 미국과는 유력 금 후보였던 아댄 종목을 조건으로 딜해서 담합했다는 뒷이야기가 프랑스발 기사로 터져나왔을 정도였고, 아무런 뒷배가 없는 김연아만 피겨 역사상 최악의 판정에 희생된거죠. 근데 나중에 보니 거기에 약까지 끼얹었던거 크크크 2010년대 이후로 러시아 상위권 피겨 선수들은 전부 약쟁이라도 봐도 무방할겁니다. 웃긴건 러시아 선수들이 우리 대놓고 도핑해요, 라는 식으로 입턴게 한두번이 아니었다는거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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