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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2/05 18:24:50
Name 내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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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연예] 한국말 한마디도 못 하는 그들이 K-POP을 만드는 이유


▲ 'K팝 전문' 스웨덴 작곡가들


요즘 K팝 음반에서 스웨덴 작곡가들의 이름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현지 시간 26일 뉴욕포스트는 스웨덴 작곡가들이 한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한국말을 못 하는 K팝 전문 작곡가가 스톡홀름에만 수십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케이팝에는 규칙이 없다"

'선샤인'이라는 작곡가 그룹으로 활동하는 엘렌 버그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K팝 전문 작곡가입니다.

국내에서는 레드벨벳의 '피카부', 있지의 'ICY' , 방탄소년단의 'We Are Bulletproof: The Eternal'를 작곡한 작곡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엘렌 버그와 K팝의 인연은 9년 전에 시작됐습니다. 그가 음악전문학교에 재학하던 당시 우연히 K팝 작곡 의뢰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K팝 음악을 만들어왔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들었던 케이팝은 소녀시대의 'I Got the Boy'라는 곡으로 그는 이 곡을 가리켜 "K팝에서 가장 미친 노래 중 하나로 한 트랙에 다섯 가지 장르가 혼합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K팝의 강점은 다양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같은 그룹의 작곡가 카지 오페아(본명 모아 칼베커)는 "K팝은 각 멤버가 나올 때마다 눈에 띄어야 하기 때문에 랩과 강약 포인트가 여러 곳 필요하다. 그만큼 일반 팝송보다 다양하게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K팝에는 규칙이 없다. 원한다면 후렴을 3번 부를 수도 있다"면서 한국어를 잘 몰라도 작업에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케이팝 작곡에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는 엘렌 베리-모아 칼레베케르는 지난해 스웨덴 정부로부터 음악수출표창을 받았다.

▲ 스웨덴 작곡가 그룹 '선샤인'

 

"한국의 떼창과 노래방 문화, 스웨덴과 통하다"

뉴욕포스트는 스웨덴 작곡가들이 쓰는 중독적인 멜로디와 한국인들의 떼창-노래방 문화가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내수 시장이 작아 일찌감치 해외로 눈을 돌린 스웨덴은 미국, 영국에 이어 세계 대중음악 시장 3위의 '음악 강국'인데,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이 특히 발전한 스웨덴 특성상 K팝에 최적화된 재능을 가진 작곡가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미쉘(본명 조민경) 싱잉 비틀 대표는 "스웨덴 작곡가들이 한국인에 대한 정서를 자극하는 멜로디를 잘 쓴다"고 전했고, 대중음악 전문가 마이클 푸어는 "한국이 여전히 음반을 산다는 것 만으로도 작곡가들에게는 매력적이다. 방탄소년단으로 K팝을 접한 서양 음악 팬들에게는 K팝의 흥행이 최근 현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한국 음반사는 세계적인 성공을 위해 1990년대 후반부터 유럽 작곡가를 물색해왔다"며 K팝 시장에 해외 작곡가들이 많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주요 K팝을 배출해낸 SM엔터테인먼트가 유럽 전역 451명, 북미 210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864명의 해외 작곡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 속에서 만들어진 인연으로, 스웨덴 K팝 전문 작곡가들의 명성은 본국인 스웨덴에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2021 스웨덴 작곡 시상식'에서 작곡가 그룹 '선샤인(엘렌 버그, 카지 오페아)'이 스웨덴의 전설적 프로듀서 맥스 마틴을 제치고 '올해의 성과: 국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해당 부문 후보에 함께 올랐던 작곡가 루드비그 에베르스는 "몇 년 전만 해도 K팝 작업을 하면 '미국이나 유럽 뮤지션과 일을 하지 못해 변변찮은 일을 한다'고 무시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우리도 K팝을 써야 한다'고 입 모아 말한다"며 과거와 확연히 달라진 K팝의 위상에 대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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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sdfhr
22/02/05 18:33
수정 아이콘
웬 스웨덴? 하고 보는데 생각해보니까 아바도 스웨덴 사람이고 맥스 마틴도 스웨덴 사람이고;;; 나름 음악근본 충만한 동네였네요
인민 프로듀서
22/02/05 18:3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댄스뮤직에 더해서, 달달조용한 스웨디시팝부터 헤비메탈까지 넘나드는 꽤나 문화강국인 스웨덴입니다.
소믈리에
22/02/05 22:00
수정 아이콘
Avicii 그립읍니다...
Bronx Bombers
22/02/05 18:36
수정 아이콘
그냥 아바 하나로 설명 끝.....
Cafe_Seokguram
22/02/06 00:46
수정 아이콘
2222222
22/02/05 20:27
수정 아이콘
미국 시장에서도 성공한 세계적인 스웨덴 가수는 아바, 록시트(Roxette)가 있습니다.
22/02/05 21:20
수정 아이콘
90년대를 풍미했던 Ace of Base도 있죠.
22/02/05 22:04
수정 아이콘
스웨덴은 메탈에서도 미쳤습니다..
별소민
22/02/05 18:35
수정 아이콘
제목만 읽었지만 그냥 돈 많이 줘서 아닌가요..미국 다음으로 많이 줄거 같은데..
22/02/05 18:35
수정 아이콘
Icy를 여태 박진영곡으로 알고 있었는데 저분들 곡이었군요.
츠라빈스카야
22/02/05 18:37
수정 아이콘
박진영꺼였으면 앞에 제와피가 붙었겠죠...흐흐..
22/02/05 19:26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작곡가가 박진영 포함 여러명이네요

Ashley Alisha, Cameran Nelson, J.Y. Park, Daniel Caesar (of Caesar & Loui), DYSON, Cazzi Opeia, Ellen Berg & Ludwig Lindell
22/02/05 18:48
수정 아이콘
I got a boy에 대해선 대체적으로 놀랍다와 흥미롭다 등의 반응과 호평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보통 이 곡의 가장 큰 문제로 가사를 뽑는데 이 노래는 오래 전 곡이라 유튜브 영어 자막이 없는 곡 중 하나라 장벽이 하나 줄기도 하고...
저 개인적으로도 이 노래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이 있었고, 곡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가사가 영 아닌게 문제였지만...

그리고 현재 시스템은 단순히 한 곳에만 곡 의뢰하는게 아니라 미국이고 유럽이고 일본이고 한국이고 일단 의뢰를 다 뿌려서 받아 본 후에
킵하기도 하고, 조합해서 만들기도 하고, 그대로 쓰기도 하고, 컨셉에 맞는 멜로디만 추가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죠.
장르 뮤지션이 아닌 K-POP 아이돌이라 가능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니면 저런 형식으로 모든 장르, 모든 형태의 곡을 받아서 결정하지 못 하니까요.
제주삼다수
22/02/05 19:48
수정 아이콘
한마디는 할거같은데
Dowhatyoucan't
22/02/05 20: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2/02/05 21:04
수정 아이콘
스웨덴 자체가 워낙 음악 강국이죠. 그리고 케이팝이 워낙 다양한 음악성을 드러내기 때문에 그만큼 다양한 음악가와 협업하기 때문에 이런 게 가능한 것이기도 하고요.
moodoori
22/02/05 21:52
수정 아이콘
걸그룹에 관심없을때, 지나가며 들은 피카부가 걸그룹 노래중에 제일 좋다 생각했는데,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22/02/05 23:48
수정 아이콘
흔히말하는 외토벤분들인가요

피카부는 정말 레드벨벳 노래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분들이셨군요 오..
요기요
22/02/05 23:50
수정 아이콘
국내 작곡가들의 자기복제와 매너리즘으로 지칠 때가 왔는데, 외국 작곡가까지 KPOP에 뛰어드니 좋네요.
저처럼 음원 즐기는 라이트팬은 색다르고 신선한 아이돌 노래를 즐길 수 있고
Cafe_Seokguram
22/02/06 00:45
수정 아이콘
스웨덴은 국가에서 음악 수출합니다. 그만큼 정부가 음악 산업을 중시하죠.
마치 한국 정부가 반도체나 자동차, 조선업을 중시하는 것처럼요.
22/02/06 21:21
수정 아이콘
스웨덴하면 Kent 생각나면 아저씨인가요.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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