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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8 08:19
세계 최고 피지컬들이 손으로 한다는 게 중요하죠. 발로 하면 변수가 있지만 손으로 하면 정교하게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변수가 거의 사라진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피지컬 싸움이 될 수밖에 없고요.
22/01/18 09:42
진짜 발은 아무리 덩치좋고 키크고 빨라도 세모발들이 있을 수 있는데...
농구는 키 큰 타인종들이 거의 손도 크고 팔도 기니 더욱 안정적인 핸들링이 가능한게 변수를 확 줄이는 느낌이네요..
22/01/18 08:43
사실 키가 작아도 피지컬이 좋으면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습니다
NBA에 키큰 선수만 있는 것도 아니죠 근데 피지컬 차이 운동신경 차이 탄력 차이 팔길이 차이가 넘사벽이죠 뭐 농구는 동양인들이 하는 데 한계가 있는 종목이라고 생각합니다
22/01/18 09:12
모든 분야에서 인종 간의 차이는 있을 수 밖에 없는데,
농구는 그게 확 두드러져서 극복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게 뭔가 슬프네요ㅠ
22/01/18 09:26
역으로, 이렇게 국제대회 성적은 기대도 못하고 지금은 쫄딱 망했지만, 그나마도 명맥을 유지하는 스포츠라는 것도 대단하죠.
요즘 학생들은 농구 좀 하나요?
22/01/18 09:46
허재정도면 nba 벤치멤버는 할수있었을거란 의견을 많이봤는데 허재에 저 멤버들로 기본기도 엉성한 선수들한테 저렇게 질정도로 피지컬 차이가
엄청났나...
22/01/18 12:11
허재에게 그 가능성을 볼 수 있는 건 사실 중대시절입니다.
맨발 188이니 키는 190초반 정도, 동양인답지 않은 말근육과 탄력, 정말 엄청나게 탄탄한 기본기, 포인트가드를 볼 수 있는 시야와 패스 기술 등등으로 백업 포가로의 가능성을 본 거죠. 이미 기아 시절을 거치면서 한국에 안주했던 1996의 허재가 심지어 아마 슈가로 뛰었을테니 상대가 힘들죠. 빅맨들은 뭐 더 힘들었을 거고. 허재는 1988때 더 괜찮게 했습니다.
22/01/18 09:52
흑인들 점프력 직접 목도해본 바로서는... 그냥 넘사벽..
근데 키도 크고 팔도 길고 상체도 높고 힘까지 쎔 ㅠㅠ 동양인은 못 이기는 스포츠라고 생각해요.
22/01/18 12:50
22/01/18 09:58
운동능력 비교로 흑인들만 많이 생각하는데 예전에 백인한명이 껴서 농구한적이 있었는데 힘이 너무 세서 그냥 가만히 있는데 밀려나는 느낌이었어요 산왕이랑 할때 정성구랑 북산 벤치멤버가 붙는 그런느낌
22/01/18 10:02
그래서 이현중이 대단하고, 또 통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일단 대학레벨까지는 확실히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22/01/18 10:59
한국에서는 이젠 농구보다 배구로 더 빠지는 것 같기도 하고...
요즘에야 조금씩 바뀌는 것 같지만 외국인 몰빵구조도 저 이후에 국내선수 경쟁력을 많이 해쳤죠 NBA가 직관하면 진짜 저 덩치들이 붕붕 날아다니네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번외지만 NPB는 모르겠고 MLB같은 경우도 정말 장신의 거구들이 경기하는거라... 특히 투수들... MLB에서는 190cm는 넘어주는 게 이상적인 선발투수의 첫 조건이라고 하더라구요.
22/01/18 11:52
아 7푸터였군요. 방금 궁금해서 검색해 봤는데 7푸터 자체가 세계 인구에서 2-3000명 정도라고 하는군요. 미국인은 100명 내외.
https://www.theifod.com/how-many-people-are-7-foot-tall/ 드래프트 연도별 NBA 미국인 7푸터 / 연도별 7푸터 미국인 해 보면 평균이 그쯤 될 것 같긴 합니다.
22/01/18 11:43
느바 팬으로써.. 얼마나 빡시게 입성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요즘은 운동능력 + 오펜, 디펜 시스템을 이해하고 시행할수 있는 BQ를 꽤 요구합니다. 게다가 그 거구들에게 스페이싱 3점까지도 요구하죠. 어려워졌어요. ^^;
22/01/18 11:57
7푸터를 2M로 잘못 기억하고 있던 제 착오입니다.
뭐 요즘도 7푸터는 정말 드물긴 하니까요. 엠비드/고베어/화싸 등등 좋은 선수 많지만.
22/01/18 11:06
농구는 골이 많아서 약팀이 강팀 잡기 힘들죠. 축구도 골대가 더 커져서 골이 많이 나면 강팀이 약팀 상대로 가비지 수두룩하고 약팀이 강팀 잡기 정말 힘들 겁니다.
22/01/18 11:10
사실 농구뿐 아니라 피지컬의 열세로 인해 아예 비비지 못하는 스포츠들이 많죠. 저번 올림픽때 여자 배구가 매우 선전했지만 브라질, 세르비아한테 두들겨 맞는 걸 보며 좀 슬펐습니다. 이런거 보면 축구가 피지컬이 중요한 스포츠가 아니란 생각이 드네요.
22/01/18 11:38
미국이 최근 도쿄 올림픽에서 높이 되는 센터가 없어서 위험했었죠.
7푸터가 백업센터 맥기 한명이었고 그 다음이 6'11" KD였으니까요. (스타팅 센터 아데바요는 6'9")
22/01/18 13:24
농구를 즐기는 사람으로써 이 스포츠가 피지컬에 좌우된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죠.
개인적으로 키도 키지만 손 크기가 조금만 더 컸으면 좋았을텐데 하니까요.
22/01/18 15:40
전 중학교때까지 센터보다가 그 키 그대로 멈춰버렸는데요ㅠㅠ 박스아웃 완벽하게 하고 자리 잘 잡았는데 제 머리 위로 리바운드 걷어가면 너무 슬퍼집니다. 크크크크
22/01/18 13:35
저는 조금 다른 이야기로 위에 나온 앙골라팀 이야기가 흥미롭네요. 심지어 세계최고 리그인 nba에서도 피지컬이 너무 좋은 놈들은 기본기가 야 쟤는 뭐지 싶은놈들이 많아요. 피지컬이라는 너무 강력한 원툴이 작용하니까 필요없는걸 거세당한 느낌입니다. 특히 자유투 못 쏘는거야 손 크기가 너무 비대하면 오히려 불편하다는 이야기 들어서 감안해야지 싶다가도 공 궤적이 사선으로 도는걸 보는 순간 실소가 터집니다 크크크크
22/01/18 14:45
과거 농구대잔치 시절을 국내 농구계의 전성기로 보는 시선들이 많지만 막상 프로 출범 이후에야 비로소 우물 안 개구리 신세를 벗어나기 시작했으며 전술적으로나 개인 기량 및 피지컬 면에서나 그간 발전이 매우 컸고 실제로도 국제 대회 성적이 더 좋았다는 점에서 저는 석주일이 언급한 일화를 비롯하여 과거의 경험담에는 더 이상 의미를 크게 부여할 바가 못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조금 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2010년 광저우 아시안 게임 대표팀이 대회 준비 과정에서 미국 전지 훈련 시 NBA 저년차와 D리그 및 NCAA 상위 선수들로 구성된 팀을 상대로 선보인 경기력만 보더라도 결코 과거와 같은 수준의 차이는 나지 않음이 분명합니다. 또한, 국내 농구 유튜버들이 미국에 가서 전미 청소년 상위 랭크 선수들이나 길거리 농구인들과 상대한 모습을 보면 아무리 한국이 농구 변방이라고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으로까지 실력이 떨어지는 건 결코 아니고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고, 무엇보다도 KBL의 인기가 도무지 반등을 잘 못한다는 것이 큰 우려점이죠.
22/01/18 16:00
NCAA Division 1, 2 에서 프로 갈 정도 안되는 사람중에 군 입대 하는 자원 꽤 많은거 같더라고요.
예전에 해외 미군기지 에서 2-3년정도 생활했었는데. 거기 부대 대항 농구 시합 하면, 떡대가 날라다니면서 3점넣고 덩크찍고, 뭐 그렇습,..
22/01/18 16:13
단순히 키가 문제가아니라 체중,근력,탄력,점프력,파워 모든게 압도적이죠
여자농구선수가 암만 잘해도 평범한 남자농구선수를 이길수가 있겠습니까 피지컬이 다른건 어쩔수가 없죠..
22/01/18 16:17
저 문경은 인터뷰 보니 당시 대표팀 문제가 뭐였는지, 앞으로 나아갈 길이 무엇인지 더 보이네요. 당시 앙골라 대표팀은 아프리카 3회 챔피언 출신으로 보통 장점은 3점, 팀웤, 운동능력이 이야기됐고, 단점은 무려 사이즈, 벤치였던 팀입니다. 레이업도 못하네 마네 저런 건 상대를 우습게 봐도 너무 우습게 본 거죠. 석주일, 문경은 이야기를 지금 이현중이 NBA를 가네 마네 하는 시점에 할 이야기는 아니라 봅니다. 오히려 그간 한국 농구에서 부족했던 게 단순 피지컬적인 부분이 아니라 기술적인 부분도 컸죠. 토니 파커부터 스페인의 나바로, 푸에르토리코의 아로요 등이 플로터 신나게 던지며 NBA 및 국제무대 휘어잡을 때, 당시 한국에선 아마추어 선수들이 플로터 같은 거 던지면 감독한테 맞았습니다. 피지컬이 어마하게 뛰어나지 않아도 국제무대부터 NBA까지 활약하는 선수 꽤 많습니다. 피지컬만 뛰어났던 선수들도 꽤 많았고요. 피지컬이 정말 중요한 스포츠는 맞는데, 그거 하나가 다른 요소들을 전부 잡아먹을 정도까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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