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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1/12 17:32
기름 부자들 아니더라도 중계권료 등으로 받는 돈이 워낙 많습니다. 마케팅이랑 흥행 쪽으로는 진작에 원탑이라고 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격차가 크죠.
22/01/12 19:16
심판은 근데 라리가도 옵사 못본다고 말 많고 분데스는 잘 몰랐었는데 요번에 벨링엄인가? 크게 한마디날린거보니까 딱히 괜찮다싶은 나라도 없는거같습니다
22/01/12 19:37
축구에 대한 사랑과 시설만으로 보면 모든 유럽 국가가 비슷비슷합니다만...
EPL의 성공은 추가적인 몇가지가 더 해지죠... 1) 언어 -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강점. 미국이라는 스포츠 대국이 별 관심이 없는 축구 분야에서 그 대체재는 영국이 됩니다. 이는 세계 대상으로 시장을 넓힐수 있는 확고한 기본 이점입니다. 2) 전국에 산재한 축구장(축구전용구장)의 존재 예를 들어 다른 나라들은 종합구장이 대부분인 반면, 영국은 전국에 트랙없는 축구장 투성이죠. 오래되긴 했지만... 그러나 피치와 관중석의 좁은 간격은 방송 시대에 다시 이점으로 부각됩니다. 3) 중계권료 협상을 통해 리그 전체에 예산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 마련 우리나라에서는 유료방송이라는 개념이 희박할 때부터, 영국에서는 유료방송으로 인한 수익을 전 리그팀들에게 공통 분배할 수 있도록 협상이 되었죠. 지금은 대부분의 나라들이 다 따라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뭐 여러가지 문화적 요소들이 많기는 합니다만, 대충 러프하게 살펴보면 유럽 5대 축구 국가 중 영국이 다른 나라와 차이가 있는 요소는 이 정도입니다. (3번은 EPL에서 먼저 시작. 현재는 거의 보편적인 제도)
22/01/12 20:15
전 1번이 진짜 크다 생각해요. 추가로 이런저런 자료들 찾아보면 잉글랜드 쪽이 부가 컨텐츠 만드는 퀄리티가 다른 나라에 비해 월등히 좋기도 합니다. 접근성에서 타리그에 비해 월등하게 앞서있는게 잉글랜드 프리머이리그죠. 지금에야 알파고님이 번역도 해준다지만 번역글 하나 가져오려고 해도 영어로 되어있는 것과 스페인어로 되어 있는 것은 난이도 자체가 달라지거든요. 프리미어리그가 정말로 슈퍼리그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이유들을 포함해 많은 이점들이 있기 때문에 바닥을 찍어도 밑바닥이 타 리그들 보다는 확연하게 위에 있을 것 같습니다. 그것마저도 뒤집을만한 혁명적인 사건이 생기기 전까지는 말이죠.
22/01/13 03:34
저는 하나 더 추가했으면 좋겠는게 epl이 경기 촬영 진짜 잘해요.
다른 리그 대비 압도적으로 경기가 생동감이 넘칩니다 선수 실력과 별개로 촬영 진짜 못한다고 생각한 곳은 분데스리가입니다. 데어 클라시커도 느리고 느슨해보이게 하는 기가막히는 화면을 쓰더군요
22/01/12 20:29
게임체인지가 일어나지않는 이상 피엘은 앞으로 10년은 더 1위리그 할 것으로 보이죠.
소위 말하는 축구력으로 라리가가 오랜기간 1위했고 분데스리가는 게겐프레싱같은 새시대흐름으로 13년전후 잠깐 1위를 찍었지만 그 두리그 모두 일종의 약점이 있어서 이렇게 되었습니다. 피엘의 문제는 꼰대력이었는데 그걸 다버리고 자본을 쏟아서 해외 감독을 열심히 수입한 순간 작금의 상황은 일견 예견되었던 것이라 할수있죠. 다만 새시대에 어떤 흐름이 일어나면서 바뀔지 모르는지라 그때는 또 어떻게 패권이 움직일지 궁금하네요
22/01/12 23:01
확실한건 슈퍼리그처럼 영원한 패권을 쥐지는 못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결국 축구가 그렇듯 리그 패권도 돌고 도는 거라... 물론 프리미어리그가 하락세 방어는 꽤 잘해낼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리그들이 가만히 앉아서 당하지만은 않겠죠. 지금도 사실 근 20년 만의 꾸레알 부진 영향을 무시할 수 만은 없고 말이죠. 밀라노 클럽들도 슬슬 재건각이 보이고 있고 좀 더 다채로운 판도가 열리길 기대하는 입장입니다.
22/01/13 03:36
음바페와 홀란이 어디서 만나냐가 다음 10년의 리그 주도권을 가지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EPL은 자본력의 차이 때문에 꽤 오랜기간 최소 2순위는 확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01/13 09:48
분데스 (대충 10년) --> 세리에(대충 10년) --> 라리가 (대충 20년) --> 프리미어리그.. 이런느낌이네요..
22/01/13 10:16
세계시장을 먹으려면 뭔가 보수적인 면을 과감하게 버려야 하는 것 같아요. 시간대도 현지 기준으로 정오로 배치해서 극동아시아 황금시간 대에 볼 수 있도록 하고..
22/01/13 14:44
이게 생각해보면 로컬 팬들의 니즈와 해외 팬들의 니즈가 갈릴 때 어느 쪽에 손을 들어주느냐도 토론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제긴 하죠. KBO나 LCK 경기 시간대를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좀 더 불편한 시간대에 배치한다고 하면 그게 무조건 맞다고 하기도 어려운게 사실이니까요.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일단 프리미어리그의 적극적인 낮경기 배치가 효과를 굉장히 많이 보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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