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TLC 메인이벤트 경기는 랜디 오턴과 '핀드' 브레이 와이어트의
'파이어플라이 인페르노 매치'였습니다.
인페르노 매치는 상대의 몸에 불을 붙이면 승리하는 방식이죠. 대부분 케인이 끼어 있었습니다.
물론 링 주위가 불로 둘러쌓였던 기존 인페르노 매치와는 다르게 경기장을 보다 넓게 썼습니다.

그리고 경기 막판에 2020년 역대급 하이라이트 중 한 장면으로 기억될 마무리가 나왔습니다.





몸에 불이 붙은 핀드. 일단 경기는 랜디 오턴 승리. 하지만 아직 건재한 핀드




핀드의 인생샷




맹렬하게 달려드는 핀드에게 불케이오 작렬





핀드의 몸에 기름을 끼얹는 랜디 (저는 핀드가 일어나서 반격할 줄 알았습니다)





어...어어?





핀드의 몸에 불을 지르고(!) 특유의 포즈로 마무리하는 랜디




정말 강렬한 마무리였습니다. 몸을 아끼지 않고 격렬한 경기를 소화한 두 슈퍼스타에게 박수를...
2020년은 랜디 커리어에 있어서 정말 기억에 남을 만한 한 해로 평가받을 것 같고,
핀드는 패했지만 어떠한 승리보다도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