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1/11/11 19:22:24
Name Sir.Lupin
Subject 박정석 VS 임요환, 박정석 VS 조정현...
마산MBC 행사 관계로 출장갔다가 방금 올라 왔는데요,
전 금요일에 내려가서 스카이배 경기를 보지 못했다가
어제 내려온 선수들을 통해서 들었죠..

박정석 VS 임요환의 결과는 박정석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임요환이 원팩 더블을 구사해서
물량전으로 나설 경우는 임요환의 물량이 안정적으로
배치될 수 없는 사일런트 볼텍스에서 그 이상의 물량과
컨트롤로 맞서는 박정석의 필승..

만약 임요환이 V-Gundam 조정현의 빌드를 사용한다면
70:30으로 박정석의 승...이유는 박정석이 지난주 녹화한
조정현 선수와의 겜비씨 종족 최강자전 경기를 통해
그 빌드에 대한 적응력이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점 때문이죠.

조정현 선수의 대 프로토스 빌드는 독특하기로 유명하죠.
임성춘 선수의 말을 빌리면 알고도 이길 수 없는 빌드..
가장 상대하기 싫은 테란이라고 하더군요.

조정현 선수의 빌드는 입구를 막지 않고 4-5기의 마린,
1-2개의 마인업된 벌쳐, 2기의 SCV, 1 탱크로 프로토스
진영으로 몰고가서 입구에서 바로 조여 버리는 빌드죠.

조정현 선수를 통해 김정민, 임요환 선수등이 이 빌드를
최근에 무지하게 연습했다고 하는데, 임요환 선수는 역시
어제 마산 경기에서 이 빌드를 임성춘 선수 상대로 사용
했었죠.

김정민 선수도 김동수 선수와의 경기에서 이 빌드를 사용
했지만,  완전히 이 빌드를 숙달하지 못했는지, 아니면
맵이 이 빌드를 악간 꼬이게 했는지 결과는 조이기의 실패로
돌아갔죠.

아무튼 박정석 선수는 조정현 선수와의 치열한 게임의
결과 (정말 피말리는 게임들이었죠..-_-)로 조정현식 빌드에
대해 면역능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임요환 선수가 어떤 방식으로 몰고 오더라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었을 것이라 기대가 되더군요.

박정석 선수 VS 조정현 선수의 경기 결과는 알고 계신분도
있지만, 결과는 화요일날 말씀 드릴께요...^^;;

그럼 얼마 남지 않은 일요일 저녁을 푸욱 쉬면서 보낼 수
있으시길..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나는날고싶다
01/11/11 22:50
수정 아이콘
장PD님도 좋은 시간 되세요..^^;;
wcg benelux 예선에 보면 외국 테란 유저는 대 플토전에서 저 빌드를 상당히 즐겨 쓰더군요 근데 조이기는 정말 못하데요..-_-
liquid-nazgul이 오게 되었는데, 박정석이나 최인규와 비슷한 플토더군요.. 초반 조이기를 투게이트 드라군으로 잘 막아내거나 초반에 입구도 뚫어버린 후에 막멀티..
하긴 최인규처럼 게릴라를 많이 하지는 않는데... 진짜 대단한건 드랍쉽 겐세이 진짜 잘막더군요..
01/11/12 01:42
수정 아이콘
어, 날고싶다님도 장PD님 아세요? 장PD님 VOD언제 되요.. T.T
01/11/12 01:43
수정 아이콘
최강전 뿐만아니라 KPGA투어도 좋은 경기 많은데.. ^_^
나는날고싶다
01/11/12 15:14
수정 아이콘
장pd님 알죠..-0- 저한테 '뉴 크레센트 문' 보내주신 분인데..~_~
-_-공부최강자
방정석vs조정현 경기 결과 가르쳐주세요 메일로.freechalha@freechal.com 멜제목에 결과라고 써주세요!!
01/11/12 23:38
수정 아이콘
아, 어쩐지 Lupin아이디를 보고 장PD님인줄 아는가 했어요 ^_^ 저도 아이디만 봐서는 한눈에 누군지 몰랐거든요.. ^_^
나는날고싶다
01/11/13 02:33
수정 아이콘
방정석이 아니라 박정석인데요..-_-(딴지 거는 것 같지만 이름은 똑바로 씁시다..ㅡㅡ)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5 [펌글]왠지 씁쓸한 플토의 부활... by 성승제 [13] canoppy5217 01/11/28 5217
24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김재훈 - 황제의 연습상대 나는날고싶다5543 01/11/26 5543
23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 세르게이 - 여유로움 나는날고싶다5510 01/11/26 5510
22 최근본 가장 멋진 테란 JYoung - 슬픈사랑사랑.. [10] pgr217342 01/11/18 7342
21 [펌] 힘싸움에 대한 고찰<온게임넷> [13] wook9811764 01/11/12 11764
20 박정석 VS 임요환, 박정석 VS 조정현... [10] Sir.Lupin12413 01/11/11 12413
19 [펌]" 임요환 3연패할수 있을까...이번에야말로 쉽지앟은 정복..." [14] 할배발커14784 01/11/11 14784
18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홍진호 - 저그의 몰락 나는날고싶다8351 01/11/11 8351
17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 박정석 - 밀어낼 수 없는 탄탄함 [2] 나는날고싶다6054 01/11/11 6054
16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조형근 - 당하기만하다 한번 최후의 반항을? 나는날고싶다5382 01/11/06 5382
15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 김동수 - 약간은 아쉽지만 할 말 없는 명승부 나는날고싶다6942 01/11/06 6942
14 승리로 얻어지는 것들 [13] 항즐이8160 01/11/05 8160
13 [잡설] 해도 되는 것과 해서는 안 될 것. [18] Apatheia9164 01/11/01 9164
12 [퍼옴] 성춘님동->정민님동->pgr21.com. 온게임넷 2주차 경기에서, 동수님의 아콘 플레이... [2] Apatheia7951 01/10/30 7951
11 [퍼옴]김대기의 WORST PLAYER 이재항- 애로사항이 꽃피는 희대의 역전극 나는날고싶다7339 01/10/28 7339
10 [퍼옴]김대기의 BEST PLAYER-고집쟁이 가림토스 나는날고싶다8688 01/10/28 8688
9 [잡설] 어느 프로게이머에 대한 단상. [3] Apatheia9760 01/10/22 9760
8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 게임문화에 대한 태도 ..by 항즐이 and 재경님 [15] 항즐이25083 01/10/14 25083
7 세르게이 선수에 대한 단상 by 항즐이 [5] 항즐이9520 01/10/13 9520
6 정말 한심한 kbk-제주 kbk 온라인 선발 결과를 보면서.. [1] canoppy9208 01/10/10 9208
5 최인규 선수 정말 저그에게 약한가? [8] 항즐이15331 01/09/27 15331
4 [펀글] 온게임넷 3차 주목할 게이머 by we1974 pgr219493 01/09/23 9493
3 [건의] 풀리그방식의 예선전 - by 노동환(gamax) pgr217757 01/09/22 775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