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3/08/17 21:01:10
Name 온리시청
Subject [잡담] 여러분은 어떤 글을 먼저 읽으십니까?
pgr을 알게 된지 2년이 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예전보다 훨씬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매일 올라오는 글의 수도 많아지게 되었죠....

예전에는 자유게시판을 클릭하고 오늘 올라온 글의 개수가 한 페이지를 넘어가면 ‘음.....오늘은 글이 많이 올라왔군...’하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많은 분들의 생각과 의견을 접할 수 있고 활기 있는 분위기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요즘의 하루에 올라오는 수십 개의 글 중에서 ‘좋은 글’을 찾기는 예전보다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이란....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논쟁이나 논란이 아닌 토론을 유도하는 글이나 감동을 주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의 pgr에서는 언젠가 공룡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시간을 투자해서 자기의 글을 읽는 만큼 글을 쓰는 사람은 그보다 몇 배의 신중함을 가지고 글을 쓰는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글의 마지막 부분에 ‘용기를 내서 write 버튼을 눌렀습니다’, ‘편집기에서 몇 번을 읽어보고 고치며 글을 올립니다.’ ‘처음인데 떨리네요’(이건 좀 오바죠...^^;;)  라는 멘트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죠.

그렇게 신중하게 글을 써서 올려주시는 분들 때문에 pgr에서 보내는 시간을 아깝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너무 경직된 분위기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pgr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그런 것을 바라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유게시판인데 가벼운 주제로 가볍게 글을 쓰는게 뭐가 나쁘냐’고 말씀하시면.....음....저의 취향문제인거 같아서 뭐라 드릴 말씀은 없지만.....글의 주제가 꼭 무겁거나 의미가 있어야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pgr을 안지 그렇게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요즘의 분위기는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장기적으로 pgr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어떨지는 모르겠습니다.

며칠만에 pgr에 접속해서 올라온 글들을 다 읽지 않아도 이제는 아쉬워하지 않게 되어버린 저를 돌아보면서 내가 변한 것인지, 내가 이상한 것인지 조금 심란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 익숙한 아이디의 글만을 클릭하거나 제목을 보고 글을 짐작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클릭하면 정말 허무한 글들도 많습니다....

운영자님이 바라는 ‘최소한 4줄’은 단순히 4줄을 채우라는 의미만은 아닐 것입니다.  

글 속에는 생각과 내용이 담겨져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장문의 글이라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니겠죠...

그나마 제가 보기에 좋은 글이라 생각되는 글도 수많은 리플에 의해서 상처받고 있는 모습도 자주 보게되었습니다.

논쟁성 글에는 조회수가 가볍게 1000을 넘어가고 좋은 글이라 생각되는 글은 수많은 글 사이에 묻혀서 많은 분들이 읽지 않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즘에 pgr을 찾으시는 분들은 어떤 글을 먼저 읽으시나요?  어떤 글을 읽기 위해서 오시나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사는 것처럼 저의 이런 취향을 강요하거나 알아달라고 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글을 읽으면서 ‘역시 pgr이군...’이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좋은 글을 찾기가 어려워진 것 같은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전에 운영자님이 답글에서 ‘pgr은 여기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라는 말씀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이곳이 어떤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까?



P.S. 음...정리가 잘 되지 않아서 글이 좀 길어지고 횡설수설 한 것 같습니다....글의 의도만 파악해 주세요...^^;;
     요즘 선수에 대한 글을 올라올 때마다 논쟁이 끊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선수가 한 행위는 다른 선수가 했던 것이라도 더 좋아 보이고 특별해 보이는 것이죠..
     ‘아 이 사람은 이정도로 저 선수를 좋아하는 구나’라고 생각하며 서로 인정해주며 상처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의견을 올릴 때 항상 맨 처음에 ‘제 생각에는...’이라는 말만 들어가도 글이 사뭇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단정적인 글이나 말이 논쟁을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 homy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18 11:27)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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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두더지
03/08/17 21:02
수정 아이콘
유효 ! ^^
그랜드슬램
03/08/17 21:03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때로는 , 아무것도 아닌데 그냥 심심해서 ,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렸다가 , 이건 좀.. 문제가 있겠구나 해서 , 지우곤 합니다. 앞으론 신중히 글을 쓰는 버릇을 가져야 겠네요.^.^
후니...
03/08/17 21:0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 (_ _)
03/08/17 21:09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좋은 글이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언뜻 유재석
03/08/17 21:11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03/08/17 21:12
수정 아이콘
이것이 먼저 읽을 만한 좋은 글. ^^
추게에서 많은 분들이 읽으셨으면 합니다.
03/08/17 21:14
수정 아이콘
언젠가 저는 pgr가입하기 쉬우셨습니까..라는 제목으로 글을 한번 써볼까 합니다. 정말 pgr 가입하기까지 너무 많은 용기가 필요했었거든요 ^^
저는 자게에 올라와 있는 글은 모두 다 읽습니다. 유머, 토론, 전적 게시판의 글도 모두 다 읽는군요 ^^; 그리고 이렇게 좋은 글은 적어도 서너번은 더 읽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은빛사막
03/08/17 21:17
수정 아이콘
멋진글 잘 읽었습니다 이대로만 피지알이 잘 된다면.... 항즐이님이 말씀하신대로 더운 여름 시원한 피지알이 되겠군요.....^^
03/08/17 21:43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입니다.
옛 생각이 나네요.
전 눈팅만 했었는데, pgr이 부활후 처음으로 로그인을 했죠.
그 이유는 이런 글은 자제해달라는 댓글을 달기위해서였습니다. ㅡㅡ;
예전엔 그저 글을 읽는 것만으로 좋았고,또한 제가 많은 분들이 읽어 주실만할 글을 쓸 자신이 없어서 로그인을 할 필요가 없었죠.
사실 pgr을 계속 들리긴 하지만 수없이 쏟아지는 글 속에서 내가 지금 무얼 하고있나 하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이젠 제목만 보고도 읽어보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목에 속아서 잘 못 들어간 후 첫줄만 보고 나오는 경우가 그 다음으로 많습니다.
댓글로만 달려도 충분한 비슷한 내용의 글들이 끊임없이 오르는 자유계시판을 보면서, 차라리 이젠 자유게시판이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이곳을 들리며 글을 읽고서 글쓴이의 마음을 생각해볼 수 있는 글을 보게되길 바랍니다.
그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03/08/17 21:57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동감합니다.
4줄 규칙은 글에 최소한의 성의를 담아달라는 것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무조건 네줄만 채우자는 식의 글을 보게 되면 씁쓸하더군요. 좋은 일에는 좋은 댓글만 달리는 모습이 보고 싶은데 요즘은 그렇지가 않더군요. 잔뜩 날이 선 분들이 제법 보이네요. 짤막한 멘트 하나를 쓰더라도 쓰는 내 기분보다는 읽는 이를 배려하는 글이 많은 pgr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압둘가리
03/08/17 21:5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이네요.^^ 참 잘 읽었습니다.
03/08/17 21:58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pgr의 독특하면서도 특유의 진중한 분위기에 이끌려 'pgr의' 자유게시판을 보기 위해서 이 곳에 들렸습니다.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따뜻한 이야기들, 글에서 묻어나는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씨.. 스타를 즐기는 이는 더 좋은 마음을 갖고 있는 모양이라는 커다란 착각까지 하면서 뿌듯한 마음을 갖고 새로운 글이 뜰 때까지 F5 심공을 발휘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말 그대로 '자유게시판'이 된 듯합니다. 나름대로 다 스타를 사랑하시는 분들이 모였으나 서로 사랑하는 방식이 달라서, 또한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에서 차이가 나다 보니 서로에게 조금씩 흠집을 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직까지 피지알에는 상대방을 흠집내면서 마음 편한 이는 없을 거라고 굳게 믿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아선 좋은 글을 쓸 수 없는 이는 감히 write버튼을 누르지 마라! 라고 단호히 누군가가 말해주었으면...하는 마음마저 들던 날들이었습니다.(소심하게 본인이 직접 하지는 못하고)
그러던 와중에 읽은 좋은 글이었습니다. white님의 글도 기대합니다.
제발 피지알의 가입은 용기가 필요하고, 글쓰기는 치열한 고민이 앞에서야 한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글..기대합니다.
(감히 심하게 오버 합니다. 혹시나 피지알에 지나친 인격성을 부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란이 일어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몽땅패하는랜
03/08/17 22:02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좋은 것은 언제나 많지 않고 찾아내기 힘들다, 라는 말을 신조삼아 룰루랄라 피지알 헤메는 내 마음은 마냥 두근두근~~~하고 있었는데(콜록;;;) 좋은 글입니다.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어이 너 자제해야 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 역시 다소 낭비적인 글쓰기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천버튼이 있다면 한 번 꾹 누질르고 갑니다.
온리시청님/ 앞으로 글로라도 자주 뵈었음 하는 짧은 소망이^^(_ _)
희미렴
03/08/17 22:09
수정 아이콘
참 공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댓글로도 자신의 아이디를 알리고, 좋은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데 너무들 새로 글쓰기에 집착하는 경향이 많은 거 같아요.
'새글보다 댓글달기' 캠페인이라도 펼쳐야 하나.....
아니면 자유게시판도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로 나눠야 하나.....ㅡㅡ;
하늘여운
03/08/17 22:31
수정 아이콘
공지사항에도 있지만 예전에 자유게시판이 없었던 적이 있었죠.. 그 글을 보고 요즘 pgr자게의 글들을 보면서 몇몇 생각을 하곤 합니다... 요즘 달리는 댓글 중에 종종 육두문자만 쓰지 않았을뿐.. 감정이 많이 섞여있는 글들을 보면서 실망아닌 실망을 하기도 하구요.. 제가 pgr을 좋아하는 이유중의 하나는 이곳이 상대방을 배려하고 예의를 지킬줄 아는 몇 안되는 site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pgr은 여기에 찾아오시는 분들이 만들어 가는 곳입니다.' 오늘따라 이 문구가 참 맘에 많이 와닿네요.....
JazzNJoy
03/08/17 22:41
수정 아이콘
진짜 멋진 글이네요.. 추게 동의 한표 던집니다^^
음.. 그런데 최근 분위기로 봐서 '제 생각에는..'이란 말이 그다지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슬픈 일이지만..
오히려 요즘에는 저 말을 인용하며 대놓고 상처 주는 글이 더 많은 듯 합니다. 그 분들께 한 말씀 드리고 싶네요..

'내 생각일 뿐이야'라는 말이 모든 상처를 치유하는 만병통치약은 아니랍니다.

white님.. 꼭 글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왠지 저와 경우가 비슷하실 듯 해서요. 기대하겠습니다.
저에게 예전의 pgr은 가입 자체가 백로 노니는 곳에 분칠한 까마귀된 기분일 것 같았습니다. write버튼을 누르는 것은 자폭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구요..;; 덕분에 가입안한 눈팅족 생활만 억수로 했죠^^
요즘 pgr을 보면 멋진 그림에 자꾸 얼룩이 나는 것 같은 씁쓸하고 묘한 기분이 듭니다. (제가 가입한 것부터..;;) 제 것도 아닌데 말이죠. 아무리 닦아도 닦아도 영 지워지지 않을 듯한 그 얼룩을 온리시청님 같은 분들이 마술처럼 지워주고 계십니다. (매직블럭이 생각나는 건..;;)
이상 아직 첫글이 없는 허접 댓글유저였습니다..
영원히 첫글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멋진 pgr이 되려면 말이죠^^
안전제일
03/08/17 22:52
수정 아이콘
이래저래 심난합니다.(죄송스럽기도 하구요.)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언제나
03/08/17 23:11
수정 아이콘
아주 조심스럽게 글을 씁니다.

이 글을 추게로.
As Jonathan
03/08/17 23:4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안타까운 점 하나는, 많은 글들의 내용이 너무나 같다는 것입니다.. 예전의 Pgr이 그립습니다,,^^;
03/08/17 23:56
수정 아이콘
쩝... 요새 댓글 달기도 조심스럽게 변해 버리고 있는데...
가끔 그래도 좋은 냄새 (^^;;;)가 나는 글들이 있어요 ...
잘 찾아 보면 말이죠.
예전만큼 글쓰는 분의 정성을 많은 글에서 느낄 수는 없지만
가끔 가끔... 두번이고 세번이고 읽고 싶어지게 만드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어서... 그 맛에 이곳을 찾는지도 모르겠네요 ^^;;
좋은 글 감사합니다 (_ _);;;
이상 맨날 함께 가는 하수... 매트였습니다
03/08/18 00:31
수정 아이콘
글이 많아진만큼 제목 클릭하기가 싫어졌다는... ㅇ.ㅇ
LunaticSoul
03/08/18 01:05
수정 아이콘
순수 diary성 글이거나 읽고다면 그냥 정신이 멍~해지는 글들;;;;
어쨋든 온리시청님께서 바라시는 pgr21 왔으면 좋겠군요.
사고뭉치
03/08/18 01:07
수정 아이콘
white님의 pgr가입하기 쉬우셨습니까..라는글이 기대 됩니다.
저도 거의 두달정도는 고민하고 가입한후 한달동안도..
그리고 이제 글쓰기가 허용된 지금도 사실 글쓰기가 쉽지않습니다.
아직 한편도 쓰지 못했지요. 댓글도 조심스럽습니다. ^^;

처음엔 다 읽어가던글을..
전 이제 제목을보고 골라가며 읽습니다.
못읽은 글들은 시간이 좀 여유로울떄 한꺼번에 흝어보곤하구요..
사고뭉치
03/08/18 01:10
수정 아이콘
추게로.. 에 저도 한표 던집니다.
matlab님 말씀처럼 좋은향기가 나는 글을 찾을때면 흙속의 진주를 발견한것처럼 기분이 좋아집니다.
지금도 많이 있지만 더많은 진주가 보고싶어지네요! ^^*
안개사용자
03/08/18 01:24
수정 아이콘
많은 글들이 쏟아지는 것 때문에 그만큼 좋은 글 찾기가 어려워진 것도 사실입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해서 무슨 글을 읽어야할지 감이 안온다고해야할까요?
최근 pgr에서 몇번이나 글제목에 속아 낭패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글 쓰신 분들 모두 제목하나는 스포츠신문기자분들의 카피처럼 안읽을 수 없게 만든다는... ㅠㅠ)
또 가끔은 본글보다 댓글이 더 마음에 드는 글들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왠만한 글 모두 읽었습니다만... 서서히 글 쓴이를 보고 글을 고르게 되더군요.
한 사람의 글 쓰는 스타일이란게 잘 바뀌어지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솔직히 글 골라보기 조금은 불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pgr게시판의 기능에 추천버튼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즐겨가는 사이트 게시판에서 추천수가 많은 것 위주로 골라 보거든요.
시간없을 때, 좋은 글만 찾아보고 싶을때는 그런 방식이 꽤 편하더군요.
적어도 다수의 좋은 평가를 받는 글은 읽을 가치가 높을 가능성이 많으니까요.
근데 제로보드가 그런 기능을 제공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홈피만들다가 그만두어서 그 쪽 방면은 사실 잘 모릅니다.
이외로 어렵거나 불가능한 것일지도....

그냥, 요새 워낙 글 골라 읽기가 힘들어진 거 같아 엉뚱한 생각 한번 해봤습니다.
03/08/18 01:25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 이 곳을 찾았을 때는 가입하지 않아도 자유롭게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그 후에 많은 일들을 겪고 나서 가입을 해야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고, 또 그 후엔 지금처럼 가입한 후 일정시간이 지나서 레벨업이 되어야 글을 쓸 수 있게 되었죠.
처음 찾았던 그 때처럼 가입하지 않은채 자유롭게 글을 쓰고 읽어도 따뜻하고 정겨운 피지알이라면 참 좋겠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03/08/18 02:06
수정 아이콘
제가 자주가는 한 사이트에 이 글이 올라온것을 봤답니다.
"좋은글 퍼왔어요" 라고 소개되었는데, 괜시리 제가 기분이 좋더군요 ^^
퍼오신분이 출처와 글 쓰신분 성함을 언급안하셔서 제가 댓글로 달고왔습니다..
온리시청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저같은 pgr초짜회원은 이런 좋은글을 읽으면서 점점 더 많은걸을 알게되고, pgr에 대한 애정이 더 커진답니다.
맨처음 가입하고는 멋도 모르고(!) 글을 쓰기도했는데, 이제 점점 '무언가'에 눈뜨고, 익숙해져갑니다.
항상 좋은 말씀 남겨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싶네요.. 감사합니다.(__)
Elecviva
03/08/18 02:22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쪽지나 댓글로 얼굴 붉히기 싫은 요즘 딱 바라는 글입니다..
03/08/18 06:27
수정 아이콘
온니시청님의 마음과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엉망진창
03/08/18 09:42
수정 아이콘
온리시청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요즘들어 저도 좋은 글들을 많이 찾게 됩니다...
그 글에서 느껴지는 행복한 느낌 이외에도 예전부터 자주자주 뵙고싶은 아이디를 이런 글들을 댓글에서 만나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이디들이 도대체 누구냐라고 물으신다면 누가누가 보고싶습니다라고 말하기는 조금 민망하네요..
그분들이 제가 누구인지 알고있는 것도 아니고 저 또한 그분들이 어떤 분들입니다라고 말할만큼 친분이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주 예전 이곳을 알게되고난 후 하루에 한번씩 꼬박꼬박 찾아오게 만들어 주신 분들이며 요즘 자주 일어나는 소모적인 논쟁에 보다못해 한마디씩 던지고 나서는 바로 후회하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주신 분들 이라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곳의 분위기는 운영진들을 포함한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계시기에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그리 쉽게 변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빛노을
03/08/18 10:38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Return Of The N.ex.T
03/08/18 13:02
수정 아이콘
추게에 올라올 이유가 충분한것 같습니다..^^
03/08/18 14:10
수정 아이콘
온리시청님의 글을 먼저 읽습니다 (__) 아부아부~ ^^; 정말 좋은 글이네요
온리시청
03/08/18 14:35
수정 아이콘
앗....추게에 오르다니....살다보니 이런일도 생기는 군요...^^;;
제글을 좋게 봐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역시 pgr을 진정으로 사랑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느낄수 있어서 기분이 좋네요....^^
감사드립니다...(__)

white님.....저번의 '열려진 공간에서의 글쓰기'라는 글에 이어서 계속 좋은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온리시청
03/08/18 14:45
수정 아이콘
JazzNJoy님.....말씀하신 것처럼 요즘의 논쟁이 내 생각임을 강조하면서 계속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이라는 말은 개인의 생각이기 때문에 '나와 다를 수 있다'라는 이해로 이어져서 서로의 생각에 대해서 존중해주는 마음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씀드린건데 제 표현이 좀 서툴렀습니다....^^;;
CounSelor
03/08/18 16:35
수정 아이콘
이런글을 읽으러 옵니다 후훗 --
모랠로
03/08/18 19:36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은 추게로 오는데
그 재미난 글은 사라졌군요.
역시나.
Wprkfcjs
03/08/18 20:58
수정 아이콘
아 저도 드디어 댓글이 달아지네요 ㅠ_ㅠ;; 나는 언제쯤 추게로 갈 수 있으려나 ...ㅋ 어쨋든 좋은글 ㄳ
03/08/18 21:00
수정 아이콘
모렐로님 // 그 재미난글은 자삭하신거 같습니다. ㅠ.ㅠ
03/08/18 23:46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
감사드려요
아이엠포유
03/08/19 00:59
수정 아이콘
온리시청님 같은 님들 덕분에 항상 pgr을 들리게 된답니다.^^*
ThanK U!
모랠로
03/08/19 08:39
수정 아이콘
homy님/ 어떤 님의 답글을 읽었기 때문에 자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면서.. 그래도 자삭이라니깐 좀 맘이 편하신 건가...
온리시청
03/08/19 10:59
수정 아이콘
homy님, 모랠로님/ 재미난 글이 어떤 글이었는지 궁금하군요...?
JazzNJoy
03/08/19 10:59
수정 아이콘
온리시청님.....에구..표현이 서투르시다니요..;;
저도 온리시청님께서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거 다 압니다~^^
03/08/19 18:30
수정 아이콘
모랠로님 // 맘이 불편합니다. 자삭하신분은 운영진들이 저 정도 유머도 이해 못한다고 생각하신걸 테니까요.
삭제를 원했다면 제가 직접했겠지요
밀가리
03/08/19 18:56
수정 아이콘
운영진들에 의해 삭제된 게시물은 '삭제된 게시판'으로 이동되죠.
모랠로
03/08/19 22:45
수정 아이콘
homy님/물론 삭제를 원하셨다면 능력있는 운영진 분들께서 직접하실 수도 있었겠지요. 평소에 운영진 분들이 강조하는 말씀을 잘 생각해 보세요. 저에게는 운영진이기 때문에 그런 코멘트는 자삭과 같게 혹은 더 질 나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보통 회원분이 같은 말씀 하신 거랑은 달라보입니다. 그 풍자(본인은 상당히 기분나쁜 비난이라고 생각하신듯 하지만)에서와 같은 자질을 갖추어야 하는건 아닐까요?
온리시청님/좋은 글 아래다가 이런 코멘트 달아서 죄송합니다. 이 곳은 함부로 내용 작은 새글을 쓰기가 힘들어서 이 곳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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