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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봐도 좋은 양질의 글들을 모아놓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07/12/22 22:55:02
Name arcanumToss
Subject 송병구, 비수 더블에서 무엇을 간과했나?
김택용 선수의 대저그전의 특별함은 다음의 4가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커세어의 재발견
2. 멀티태스킹 능력을 바탕으로 한 견제
3. 생산 능력
4. 확장 능력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이게 다가 아닙니다.
김택용 선수의 대저그전 분석글에서 항상 빠져왔던 것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지상군의 쉼 없는 활보'입니다.
저는 이게 없으면 김택용 선수식의 대저그전 혁명은 완성되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다음은 제가 보는 김택용 선수의 대저그전 7단계입니다.

1단계 : 정찰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통한 효과적인 방어 체제 구축.
2단계 : 저그의 정보 차단(드라군의 오버로드 제거) + 추가 정찰을 통해 수집한 정보를 통해 판짜기(가장 효과적인 견제 수단의 강구)
3단계 : 구축된 견제 수단을 커세어로 수집한 정보를 통해 효과적으로 구사
4단계 : 동시에 확장 + 발업질럿을 적정 규모로 확보(다템[저글링 제거] + 캐논으로 확장 지역 개척 -> 커닥일 때는 소수 다크 + 발업 질럿 + 하템 + 추가 옵저버/ 커리일 때는 소수 다크 + 발업질럿 + 리버)
5단계 : '발업질럿 중심의 지상군의 기동'의 힘으로 확장 지역 안정화 + 견제 + 추가 확장
6단계 : 발업질럿 + 하템 + 사업 드라군 (+ 리버[커리 체제일 때])
7단계 : 계속적인 확장과 지상군의 끊임없는 기동 + 엄청난 생산력을 통한 지속적인 힘싸움

다른 선수들은 확장과 견제까지는 얼추 흉내를 내긴 하지만 추가 확장 타이밍과 동시에 이뤄지는 발업질럿의 기동을 하지 않는 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그 힘으로 자신의 확장을 안정화하고 저그의 확장은 위축시키죠.
물론 그래도 저그의 확장이 더 빠르게 늘지만 토스의 확장 타이밍과의 격차는 줄어들고
그러는 사이에 지상군은 점점 불어납니다.
다른 토스들은 4단계까지는 대충 따라합니다만 5단계부터는 하지 못하더군요.
5단계부터는 발업질럿 중심으로 구성된 지상군이
잠시도 쉬지 않고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면서 저그가 딴 생각을 못하게 해야 하는데
'커세어의 재발견'에만 주목했지 '발업질럿 중심의 지상군의 기동'은 간과하고 있습니다.
이게 없으면 저그의 추가 확장과 토스의 추가 확장 타이밍의 갭을 줄이지 못하고 저그의 공세를 늦추지 못하는데도.

즉, 김택용 선수는 공격을 통해 방어를 대신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는 겁니다.
이게 아니라면 김택용 선수도 다른 선수들처럼
러커에 의해 진출이 어려워지거나
물량 공세를 당하거나
드랍에 당하면서 힘이 빠져서
결국엔 지고 말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김택용 선수의 가장 큰 특징은
러커가 부담스러워서 지상군이 맵 중앙을 활보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다는 점입니다.
러커는 모두 저그 진영을 거의 벗어나지 못하죠.
다른 선수들은 비수 더블의 반만 흡수했기 때문에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연탄밭의 타이밍은 예전보다 늦춰졌지만 여전히 효율적으로 쓰이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는 것이고요.

'발업질럿 중심의 지상군의 기동'을 통해
확장을 안정화하면서
추가 확장을 하고
러커를 저그 진영에서 수비적으로 쓰게 합니다.

게다가 그 러커들의 수는 굉장히 적습니다.
물론 이것은 견제 타이밍의 드론 사냥 때문인 것도 있지만 견제가 통하지 않아도 러커의 수가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연탄밭처럼 러커를 한 곳에 집중시키지 못하고 자신의 기지 방어용으로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러커 뿐 아니라 저글링, 히드라, 뮤탈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토스의 공포스런 한 방 병력이 우르르~ 여기 저기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저그는 병력을 분산시키면 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분산시킬 수밖에 없죠.
맵 중앙에서 마주친다고 해도 커세어가 중간중간 잡아 버린 스컬지 때문에 순간적으로 간이 러커밭 구성을 할 수도 없고
하이브 단계까지 가서 다크 스웜을 친다고 해도 그곳에서 안싸워주면 끝입니다.
싸울 때는 럭셔리 조합이 갖춰졌을 때이거나 소모전을 해도 불리할 게 없는 때죠.

토스의 대저그전 혁명 완성을 위해서 다른 선수들은
5단계부터 다시 익히시길...

손이 느리다고?
그렇다면 질럿이나 셔틀을 패트롤을 시키든가!!! (버럭!!)
* 메딕아빠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7-12-26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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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22 23:03
수정 아이콘
그것도 그거지만. 김택용선수의 커세어 관리를 아직 토스선수들이 습득을 못했다고 봅니다;; 진짜 김택용의 커세어는 다른 선수의 커세어랑 뭔가 격이 다른것 같아요;; 딴선수들이 다루면 그렇게 쉽게 터져나가는데........ 김택용의 커세어는 계속 귀찮게 살아나가서 오버로드만 계속 사냥해대고........ 오늘 송병구선수 커세어를 너무 흘리는 모습이 아쉬웠습니다 ㅠㅠ
The_CyberSrar
07/12/22 23:07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슈퍼 멀티태스킹 능력이 없다면 저그가 실수 하지 않는 이상 저그>토스의 공식은 불변할 것 같습니다.
정말 그는 돌연변이거든요..

ps) 송병구 선수 APM을 더 끌어 올리지 못한다면 저그전 극복은 힘들 것 같은데요.....ㅠㅠ
sway with me
07/12/22 23:0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지상군의 기동은 늘 해야 하고, 그것을 안 한다라기 보다는,
지금 그러한 기동을 하는 것이 좋은지, 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한 판단을
김택용 선수의 수준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못하는 것 같습니다.
상황판단이 김택용 선수에 비해 떨어지는 거지요.

예컨데 오늘 2경기에서 송병구 선수는 상대의 뮤탈+스컬지가 공격을 들어오는 순간에
한 부대가 조금 안 되는 질럿이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고 있었지요.
커세어를 다 잃자 그제서야 공격을 갑니다.
그때는 이미 심시티로 질럿 공격이 통할 수 없는 상황이었구요.

만일 그 질럿이 조금 더 빠른 판단으로 상대의 본진과 앞마당에 난입해서 공격하고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아니면, 뮤탈+스컬지가 들어오기 전에 반 부대 정도로 상대 본진에서 함부로 병력을 빼지 못하도록 견제해주고 있었다면?

그 상황까지 되어서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김택용 선수였다면 그 질럿이 그 순간에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고
있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질럿이 움직여야 한다는 판단을 훨씬 빨리하고 이미 움직이고 있었을 것이라는 거지요.
어쩌면 상대가 뮤탈+스컬지로 올인 한다는 판단이 들자마자 이미 뽑아두었던 질럿은 방어에 필요없으니 뭔가 행동을 시작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07/12/22 23:09
수정 아이콘
저도 누누이 든 생각인데 김택용 선수는 어느 정도 견제하고 멀티 돌리면 병력이 센터에서 왔다 갔다 하더군요. 멀티 찌르기 갈거같이 하다가 저그 병력이 오면 바로 빼고... 또 들어가려는 모션 취하면서 정작 멀티돌리고 있고.....
예전 마재윤에게 번번이 무너지던 테란이 들고 나온 해법과 일맥상통 하죠. 일명 너 할거 다 해라. 나도 엄청 먹고 병력 불어날테니...
마재윤vs이성은 전에서 이성은 선수가 보여준 센터에서 대규모 병력이 왔다갔다 해서 계속 저그의 신경을 분산시키면서 점점 엄청나게 불어나는 지상군 규모..... 그리고 엄청난 한방....
김택용 선수야말로 최선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라는걸 잘 아는 것 같습니다. 그게 테란전에서는 이상하게 꼬이지만 말이죠
07/12/22 23:11
수정 아이콘
근데 희한한게 정작 우승한건 이제동 선수인데 주목받는건 김택용 선수네요 -_-;;;;;
이제동 선수 화이팅입니다 아자아자!!!!!!!!!!
07/12/22 23:12
수정 아이콘
스콜지를 유린하는 현란한 커세어 에버 커빙 말고도 저그의 다음 행동을 손에 쥐고 흔드는 장악력,

세번째 멀티를 절대 내주지 않으려는 공중 지상의 동시 다발적인 역동력, 치명적인 견제와 유닛이동

사소한 빌딩등을 동시해 해낼수 있는 체력 이 三力을 다 가지고 있는 선수가, 대 저그전 스페셜리스트

김택용 선수죠. 멀티 태스킹도 멀티 태스킹이지만 정말 어려운 멀티 태스킹, 마우스로 견제를 하면서

왼손으로는 쉴새없이 병력을 찍어대고 눈으로는 미니맵을 쉴틈없이 주시하며 커세어 한대 격추당하지

않는 그만의 멀티태스킹을 습득하려면은 그 천재성을 극복할만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름달
07/12/22 23:15
수정 아이콘
naughty님// 테란전에서 이상하게 꼬이는게 아니라 PvsT의 시스템 자체가 김택용의 그러한 전법(일명 유격전) 자체가 통하지 않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그전은 상대방의 병력을 계속 갉아먹으면서 병력을 차곡차곡 모으는 전술이 가능하지만 테란전에서는 그러한 유격전보다는 한방에 주력과 주력이 맞부딪히는 한타싸움에서 승부의 향배가 결정나죠. 까딱 잘못하면 그러한 유격전을 사용하기 전에 토스의 주력이 다 녹아내리고 쑥 밀리는 경우가 다반사니까요.
여담입니다만 김택용선수 테란전의 가장 약점인 부분은 셔틀활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김택용선수는 셔틀로 테란의 진출을 늦춘다든지 한타싸움에서 셔틀활용을 통한 전투를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셔틀동반 테란과의 대회전에서도 약한 모습을 많이 보였구요.
ArcanumToss
07/12/22 23:15
수정 아이콘
나키님//
지상군 패트롤이라도 시켜야죠. -_-;
The_CyberSrar
07/12/22 23:18
수정 아이콘
3경기, 4경기에서 송병구 선수의 자원 상황을 보신 분들은 동감하실거라고 생각하는데
김택용 선수와의 차이점은 송병구 선수가 교전을 할때나 견제 플레이를 할때 자원이 순간적으로 마구 늘어납니다.
하지만 김택용은 그렇지 않죠.. 그의 미네랄과 가스는 평균 500을 밑돕니다만..
오늘 송병구 선수의 미네랄은 한때 3000근처까지 올라갔었죠..
결국 손이 느리면 생산력에서 차이가 나던지 교전시 컨트롤 미스가 납니다..
물론 두뇌 회전의 속도가 중요하긴 하지만 그 자원을 다 돌리면서 교전이나 견제가 가능하지 못했던게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것 같아요
블러디샤인
07/12/22 23:18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의 판단은 언제나 정확합니다.
정말... 하늘에서 내려준 선수가 아닐까 싶네요.

종족의 운명을 바꾸어줄 선수는 아니지만, 종족의 미래를 보여준 선구자 같은 역활을 현재 맡고 있다고 봅니다.

자원대비효율이 극한까지 치닫는 현재 저플전에서 센터를 토스가 장악이 힘들다고 보고 커세어와 셔틀을 이용한 견제아닌견제(이건 잽이 아닙니다 상대의 치명적인 자원줄에 타격을 주는 커다란 한방의 의미가 커보입니다) 를 선택한 판단이 너무 기가 막힙니다
커세어는 정말 빠른 두뇌회전과 신의 왼손을 통해 지켜내고, 셔틀은 정말 '목숨'과 같이 지켜냅니다
언제나 지상군은 쉼없이 움직이고 있으며 견제를 막기위해 저그의 눈을 돌리는 동시에 멀티를 가져갑니다
그리고 지상군으로 찌르며(발업질럿) 재차 견제가 들어갑니다.
저그가 발끈해 러쉬를 감행하면 적절한 병력배치(정말 눈으로 보고도 믿기힘든) + 병력조합으로 막아냅니다

김택용선수를 따라잡기위해 토스유저들은 해결해야할게 너무나도 많습니다.
빠른 손놀림, 유닛을 한기한기 정말 아끼는 플레이(커세어+셔틀),끊임없는 지상군의 움직임,끊임없는 정찰(커세어+프로브),끊임없는 멀티,완벽에 가까운 자원관리(병력회전),그리고 가장중요한 셔틀의 동선+ 커세어의 동선,분석력(적의 방어가 가장 취약한),그리고 상대의 전략에 맞춰 병력조합을 해나가야 합니다.

이 외에도 너무나 많지만, 이모든걸 가능하게한 김택용선수의 apm이 정말 부럽습니다
07/12/22 23:24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 김택용 선수는 테란전 셔틀을 잘 씁니다. 잘 한다는 것과는 늬앙스가 조금 틀리지만

대 진영수 전이라든가 보통 선수들이 잘 쓰지않는 투셔틀 이상의 플레이들도 잘 활용하고

예전 이윤열 선수와의 다전제 롱기누스 경기에서도 약간 불리할듯한 전황을 기습적인 투셔틀

덮치기로 이겨낸적이 있지만, 송병구 선수의 죽지않는 리버 셔틀처럼 무언가 묵직한 운영을

배워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주의 대 신희승 선수경기에서는 리버-캐리어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고 '송병구 선수 따라하는건가;'하고 살짝 웃음이 났는데, 오늘 송병구 선수의

대 저그전 커세어-리버-템계열+지상군 빌드를 보고 김택용-송병구 서로의 플레이 스타일이

크로스 오버 되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서로의 장단점을 수용 하면서 다시 정상에서

서로의 문제가 되는 대 종족전을 이겨내고 우승을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roteus 2000
07/12/22 23:29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로 분석되어있지만 결국 한마디로 하면 김택용의 저그전은 자원, 지상군, 견제 등등 어느하나 모자름없이 모든면에서 잘한다는거군요.
블러디샤인
07/12/22 23:32
수정 아이콘
Proteus 2000님// 완벽하게 보일뿐 완전체는 아닙니다.(강함이란 상대적인거니까요)
단지 현재 스타계에서 김택용선수를 잡아낼 저그선수가 없을뿐이죠
시간이 흐르면 알게 되겠죠.
이 빌드를 잡아낼 저그플레이어가 누가 될지.
Ma_Cherie
07/12/22 23:34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의 커세어를 보면 블레이드 마스터가 연상되더군요. 고수의 블마는 쉬지않고 견제, 경치스틸, 정찰, 사냥까지 모두해냅니다.

마찬가지로 김택용선수의 커세어는 오버로드견제, 멀티정찰, 맵을 끊임없이 휘저으며 저그를 나락으로 빠뜨려버리더군요..

대 저그전이야말로 정말 사상최고의 선수..
하수태란
07/12/22 23:39
수정 아이콘
블러디샤인님// 완벽하다고 말해도 문제가 될건 없지요. 님 말씀대로 강함이란 상대적인거니깐 그 강함의 정도가 크면 현 시점에서 완벽하다고 말할 수 있는것이죠.

당분간 김택용을 잡아낼 저그는 쉽게 나올것 같지 않네요. 나온다면 MBC게임 팀에서 나올확률이 가장 크죠. 김택용의 저 운영을 흉내라도 내는 선수가 거의 없으니까요

오늘 확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플토는 언제나 저그의 밥일수밖에 없다는것을. 잘 나가다가도 한번만 삐끗해버리면 망하는게 플토라고. 그래서. 김택용 >> 저그>> 플토 라는 이상한 공식은 당분간, 꽤 오랫동안 유지될것이라구요.

아쉬운게 있다면, 김택용은 이제 저그전 의 최강자일뿐. 플토, 태란전 최강자는 송병구
김택용을 제외한. 모든 플토에게 최강자 마재윤. 기타등등.

본좌떡밥도 한동안은 나오기 힘들것 같고, 각 종족전별로 최강자만이 존재하는 말 그래도 물고 물리는 춘추전국시대.
lightkwang
07/12/22 23:54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는 오늘 경기 보면서, 또 온라인상의 댓글들 보면서 흐뭇하겠어요~
양대리그 결승전 매치업이 바뀌었었어야 했는데...
앞으로 또 김택용을 깨부실 저그의 등장, 송병구를 힘에서 압도할 테란의 등장을 기대해봅니다.
(마재윤 잡을 토스가 나올 줄 누가 상상했었습니까? )
모짜르트
07/12/22 23:59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 결승전을 통해서 비수류 커닥운영만 재조명된듯 합니다.

물론 이러다가 김택용 선수가 테란전에서 패배하면 또 송병구 선수의 대 테란전 리버-캐리어 운용이 재조명되겠지요.
07/12/23 00:13
수정 아이콘
저 비수더블넥은 몇번해도 뚫을 수가 없어~ , 저 코닥체제를 몇번해도 뚫을 수가 없어~ ;;
요새 이노래에 중독 되서, 확실히 김택용선수의 빌드엔 며느리도 모르는 뭔가의 비밀이 있긴 있죠. 송병구 선수가 아직까지는 김택용 선수를 쓰기 까지는 2%가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확실히 3경기 몽환에서는 견제도 안되고, 커세어도 잃어버리고, 김택용선수가 보여준 몽환에서의 경기와는 차이가 많이 난 게 눈에 보였습니다.
지구사랑
07/12/23 00:13
수정 아이콘
김택용 선수의 테란전 능력은 빠른 손을 자제하고 호흡을 길게 가면 쉽게 향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타가 궁극적으로는 손이 빠른 자가 이기는 게임이라고 볼 때 궁극의 본좌가 될 수 있는 사람은 김택용 선수와 이제동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드라이어
07/12/23 00:17
수정 아이콘
테란전을 송병구 선수만큼 잘하는 프로토스는 길고긴 스타크래프트 역사에서 많이 있었지만..

저그전을 김택용 선수만큼 잘하는 프로토스는 과거에도 없었고, 미래에도 있을지..
반달곰
07/12/23 00:19
수정 아이콘
사담이지만..지금 스갤에선 핑세어vs콩탈 논쟁중...;;
마음의손잡이
07/12/23 01:02
수정 아이콘
이제 슬슬

스터크와 비수, 퓨전하라 같은 식의 오마쥬성 글이 나올만한데요? 제가 쓸까요?
구름비
07/12/23 01:30
수정 아이콘
그냥 커세어 운용 만으로도 오늘 송병구 선수는 김택용 선수와 다르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오늘 송병구 선수의 가장 큰 패인은 마인드 컨트롤의 실패라고 생각합니다.
2경기를 내주고 흔들리는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더군요.
수비를 위한 적절한 병력 배치가 이뤄지지 못했고 판단력이나 시야도 좁아지고...
평소 송병구 선수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인연과우연
07/12/23 01:57
수정 아이콘
드라이어님 말씀에 공감이 가는군요.

송병구 선수 많이 아쉽습니다.
하나더!
07/12/23 02:29
수정 아이콘
반달곰님// 하하하;; 진짜 재밌네요 ^^;;
arq.Gstar
07/12/23 05:45
수정 아이콘
드라이어님// 동수형님이 암울했던 시절 질럿으로 많이 이겨주셨....;
잃어버린기억
07/12/23 10:15
수정 아이콘
아호.
arq.Gstar님// 정작 가림토의 저그전 승률은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지 않나요? 저도 잘 모르긴 합니다만..-_-;

공변뱅의 우승과 최우수선수상을 바랐습니다만.......
하늘여운
07/12/23 12:06
수정 아이콘
어제 결승전이 끝난 뒤 마재윤 vs 김택용의 8강전 2,3경기를 다시 봤습니다. 정말 김택용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한 번 알 수가 있겠더군요.

어느 상황에서도 500을 잘 넘지 않는 자원 관리. 커세어 셔틀의 신출귀몰 운영. 빠른 손놀림과 미니맵의 움직임을 하나도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눈매. 정말 이런 프로토스가 또 나올 수 있을까요.
07/12/23 13:12
수정 아이콘
사실 다른 프로토스들은 커세어의 재발견도 전혀 답습하지 못한 것 같네요. 어정쩡하게 따라하긴 하는데 박영민선수나 송병구선수 둘 다 커세어가 스리슬쩍 사라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김택용선수의 멀티태스킹이 얼마나 말이 안되는 수준인지 알 것 같더군요.
풍류랑
07/12/27 19:03
수정 아이콘
예전 pgr게시판에서 '날라, 리치와 퓨전하라' (반대였던가...ㅡ_ㅡ;) 라는 글을 본 기억이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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