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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1 16:39:24
Name Jace T MndSclptr
Subject [질문] 피잘러 여러분들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셨을거 같으세요? (연애? 질문)

(몇년전일입니다)


일하다가 안면이 좀 생긴 거래처? 비스무리한 관계에 있는 분들하고 술자리 약속을 잡았는데


(구성은 저 (당시 24세), 50대 중관관리직 한분, 30대 후반 기혼 여성 두분 이런 구성이었습니다.)


그분들이 절 많이 예뻐해주시는 상황이라 되게 2달쯤 미리 약속을 잡고 기분좋게 잔뜩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게 당시 제가 약간 썸 아닌 썸을 타는 대학 동기 여자애가 한명 있을뿐 엄연히 솔로인 상태였기 때문에


(그리고 그 솔로인 기간이 길었습니다...)


그분들한테도 계속 나 솔로다~ 솔로다 이야기를 해놨고 그분들도 저를 아마 솔로로 알고 계셨을거에요.


그런데 약속날 한달전에 그 썸을 타던 동기하고 일이 좀 생겨서 관계가 진전되어 사귀는 사이가 되었고


따라서 저는 약속을 잡을때는 솔로였지만 약속 당일에는 커플의 신분이 되어 있었죠.





그리고 약속 당일, 과분할정도로 감사한 에스코트를 받아 회동 장소인 고깃집에 도착했는데, 딱 일단 들어갔을때부터 느낌이 쌔했습니다


왜냐면 예약석이 다섯자리였거든요... 사람은 4명인데...


느낌이 쌔해서 아 이거 혹시? 했는데 역시나 여자분들이 전화로 '어 어디야~ 언제와~ 다 너 기다린다' 이러고 계시고...


그렇게 불안한 시간이  몇분 지나서 제 또래 여성분 한분이 더 오셨습니다.


즉 그분들은 저를 우쭈쭈쭈해주다 못해 나머지 같이 일하는 제 또래 여성분을 소개시켜주려고 그 자리를 잡아주신거였던거죠


-_-


궁금한게 PGR 여러분들은 이 상황이면 어떻게 대처하셨을거 같으세요?


당시에도 정말 당황스러웠는데 지금 생각해도 사실 정답이 뭐였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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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 T MndSclptr
17/02/11 16:39
수정 아이콘
참고로 저는 정말로 약속 당일까지 저런 자리일 가능성을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딱 술집 들어가서 좌석 수 보고 눈치챘음.
사악군
17/02/11 16:45
수정 아이콘
그냥 그 자리는 대충 하하호호 넘기고 나중에 여자분에게 먼저 얘기하고 애프터는 생략후 약간 텀을 뒀다 여친생겼다고 공개했을것같네요.
여자친구
17/02/11 16:47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한표입니다~그냥 적당히 솔로인척하고 하하호호하고 애프터는 안하고 그냥 그렇기 흘러가는 인연으로 남길거같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7/02/11 16:51
수정 아이콘
아무리 호의라고 해도 사실 이런 건 당사자에게 이야기 하고 진행하는게 매너라고 보는 데요.
상황 이리 되었으니 좋은 자리는 좋게 끝내고 후에 정중하게 이야기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여친에게도 잘 이야기 하고요.
Jace T MndSclptr
17/02/11 16:54
수정 아이콘
사실 제가 만날때마다 연애가 고픈 솔로티를 너무 풍겨서 그러셨던거 같아요. 원래는 업무때문에 2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얼굴보는 사이였는데 하필 약속 잡기 전 2달정도 사정상 교류가 좀 뜸했던것도 이제와 생각하면 일이 이렇게 될 복선이었는지...
저격수
17/02/11 16:54
수정 아이콘
소개시켜 준 것 자체가 그 분들이 님을 좋게 보고 있는 거였으니 그건 그것대로 좋은 거고, 상황이 저렇다면 자리 끝나고 말하면 되죠.
구경꾼
17/02/11 17:38
수정 아이콘
저도 당시는 적당히 선긋고 기분나쁘지 않게 대하고 그대로 흘려보낼 것 같네요. 어차피 소개팅 듣고 나간것도 아니고 거기서 괜히 정색하거나 상대뻘쭘하게 민망하게 만들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면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랬다는 식으로 살짝 말해주고요.
Galvatron
17/02/11 17:56
수정 아이콘
진짜 답이 궁금한건가요?
Jace T MndSclptr
17/02/11 18:00
수정 아이콘
무슨 의도로 다신 댓글인지 잘 모르겠어요...
17/02/11 18:41
수정 아이콘
일단 요즘 세대는 썸을 좀 가볍게 생각하더라구요 저희때랑은 좀 다른듯 하네요.
글이 구체적이진 않지만 솔로+ 외로운 티를 너무 낸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이왕 벌어진 만남이니 소개시켜준분 난처 하지 않게 좋게 마무리 잘하시길 바랄께요
Jace T MndSclptr
17/02/11 18:43
수정 아이콘
서두에도 밝혔지만 몇년전일입니다 크크... 수필 소재로 쓰려다가 갑자기 삘이 와서 여쭤본거여요. 솔로 + 외로운티를 많이 내긴 한거 같아요.
17/02/11 19:19
수정 아이콘
아 그걸 못봤네요 !!!
Jon Snow
17/02/11 18:41
수정 아이콘
분위기 맞춰서 시간 잘 보내다가 선은 안넘으면 되죠
17/02/11 19:03
수정 아이콘
근데 답은 뻔하잔아요.. 백이면 백 분위기맞춰서 잼나게놀거같은데요
유스티스
17/02/11 19:12
수정 아이콘
소개(팅)인거 모르고 나갔으니 그 자리에서도 그냥 사람들끼리 노는거처럼(만) 놀고, 직후부터는 선긋구요. 썸타고 있거나 소개팅을 받았는데 솔로다, 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건 많이 별로구요.
이혜리
17/02/11 21:30
수정 아이콘
일단 들어온 소개팅은 거절하지 않았을 것 같아요.
사실 저라면 양다리.......................또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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