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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27 21:09:44
Name RickBarry
Subject [질문] 회사생활을 잘하려면 의전을 잘하라는데..
안년하세요~

우연히 인터넷 게시글을 보다가

회사생활을 잘하려면 의전을 해야 한다는데

어떤게 의전인가요?

검색해보니 직장상사에 대한 예우라는데

술자리때 예의나 이런걸 말하는 건가요?

저는 이런거 진짜 못해서

술 따를 때는 다른 테이블에 가서

윗사람부터 한번씩가서

술 따르라고 하시는데

아직 신규로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얼굴도 잘 모르는데..

진짜 마음에도 없고 못하겠더라구요..

의전이라는게 예의? 이런거면

어떤게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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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후드
17/01/27 21:14
수정 아이콘
예의라기 보다는 비위 맞추는거죠 샤바샤바
17/01/27 21:16
수정 아이콘
그런거 같은데 저도 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잘하지도 못해서 매일 욕 먹어요.
17/01/27 21:20
수정 아이콘
쉽게 말하면 서열 챙기기죠.
군대에서 흔히 보잖아요. 젤 높은 계급자가 행사 자리배치시 어디에 앉고 차석은 어디에 앉고....
식당에서 어느 자리가 상석이고 어느 자리가 말석인지...
차를 탈 때도 상석이 있고 길을 걸을때도 어디에 서서 따라가느냐....

젊은 세대가 보기에는 아무 것도 아닌 것 같은데 그걸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도 있고 보통은 그게 윗사람일 확률이 높으니까요.
말년행보관
17/01/27 21:45
수정 아이콘
서명같은거는 낮은사람은 누군지 쉽게읽을수있도록 또박또박 위로갈수록 날림글씨화.
최종병기캐리어
17/01/27 21:47
수정 아이콘
요즘이야 안그렇지만, 제가 옛날에 의전 배울때에는, 선임자의 취향을 파악해서 항상 한발 먼저가서 대기타임없이 준비해 놓는다가 의전의 기본이었죠.

밥먹으러 갈 때 선임자 취향 파악해서 두세군데 식당 알아놓고 정해지면 바로 예약하거나 한발짝 먼저가서 자리 맡아놓기..
식당 도착하면 물/수저 세팅해놓고 서열에 맞게 자리 세팅해 놓고, 선임자 들어오면 웃옷 받아서 옷걸이 걸어 놓기.
밥 먹는 도중에 반찬 떨어지기 전에 반찬 다시 주문하기, 휴지 필요할 것 같은 분에게 휴지 미리 챙겨주기.
밥 먹고 나서 이쑤시개 챙겨주기.

회식자리에선 좋아하는 술/안주 알아놨다가 좋아하는 술/안주 주문하기.
술잔 비면 바로 채우고, 말아 먹는 경우에는 계속 술 말아서 공급하기, 안주 떨어지지 않게 미리미리 주문하기.
선임들 담배 취향 알아놓고 미리 한갑씩 사놓기. 회식 끝는 분위기 되면 미리 대리기사 불러놓기.

사무실에서도 업무 전화받을 떄에는 조용히 받고, 개인 전화는 나가서 받기, 선임들 '등 뒤로' 이동하지 않기, 부르면 '네' 그러면서 바로 옆에서 서서 듣기, 선임 외근 나가면 "조심히 다녀오십시요,", 외근 다녀오면 "수고하셨습니다." 등 인사하기, 회의하는 시간 알아뒀다가 5분전에 미리 가서 회의실 맡아놓고 회의자료 세팅해 놓기, 팩스오면 바로 가서 팩스 전달해주기,

차타고 이동할 때에는 조수석에 타서 길 알아봐주고, 차 타기 전에 캔커피 사서 따드리고.....

접대처가서는 뭐...18금이니 빼구요...

등등등 정말 따져야 할게 많았는데, 요즘은 안저래요. 옛날에는 팀장 가방까지 들어줬는데요 뭐...

저 신입일 때, 사수의 첫 마디가 '넌 이등병이야. 이등병때 하던것처럼만 해."였지요.
약쟁이
17/01/27 22:00
수정 아이콘
거의 개인 노예 수준이네요.
한국에서 조직 생활하려면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스킬인가요?

지금은 좀 나아졌다지, 여전한 곳도 많겠죠?
17/01/27 22:04
수정 아이콘
개인노예는 아니지만 저렇게 하면 '센스있다'라는 얘길 듣죠.
약쟁이
17/01/27 22:35
수정 아이콘
atsuki님에게 하는 얘기는 아니고
최종병기캐리어님이 예로 든 행동들이 센스있다란 말로 포장되는 사회가 정상인 것 같진 않습니다.
17/01/28 00:00
수정 아이콘
조금 심하긴 한데, 일돌아갈때 저렇게 하는 사람이 있으면 확실히 진도가 빠릅니다. (이쑤시개 같은건 자처하더라도.)
밥도 어차피 먹으러가면 의견개진이 안되면 상사가 좋아하는 집에 가기 마련이고, 회식은 더할나위없죠
휴지 챙기기나 안주 떨어지지않게, 반찬 추가 주문같은건 사실 회사생활이 아니라도 실제 생활에서도 하는 사람이 있으면
확실히 다른 사람들이 편해지거든요. (꼭 위치가 낮은 사람이 하는게 아니라, 일행들이 전부 다요.)

저정도는 아니더라도 '센스있게'라는 말은 만사형통인 말이니 뭐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최종병기캐리어
17/01/28 00:02
수정 아이콘
제가 신입이던 시절에는 '센스있게'가 아니라 '기본'이었습니다 허허허...

저렇게 안하면 '넌 기본이 안되어 있어'라는 소리를 들었죠.
최종병기캐리어
17/01/27 22:06
수정 아이콘
제가 사회생활 처음 한 곳이 군대같은 조직문화로 아주 유명하던 곳이라서 좀 더 심하긴 했었지요.(물론 점점 저런 문화가 사라져가는 추세이기는 했습니다만)

지금은 "꼰대"라고 불리우는 상사도 저정도까지는 바라지 않고 "으르신 대우" 해달라고만 하소연할 뿐...
Mephisto
17/01/27 22:25
수정 아이콘
도제 개념이 아직 남아있는거죠.
약쟁이
17/01/27 22:33
수정 아이콘
도제라고 하시니 조금은 수긍이 되네요.
해피새우
17/01/28 02:05
수정 아이콘
s급이셨네요....
루크레티아
17/01/27 21:53
수정 아이콘
사실 요즘엔 저런 의전타령 했다간 순식간에 꼰대로 찍히기 때문에 왠만큼 용감한 상사 아니면 안 찾습니다.
그냥 적당히 윗사람에 대한 아주아주 기본적인 예의인 인사 잘 하기 정도만 해도 요즘엔 좋은 평 받습니다.
예쁜여친있는남자
17/01/27 23:06
수정 아이콘
제가 있는 곳에선 의전 그런거 진짜로 전혀 없어요. 애초에 상사 부하 관계라는게 일반적인 학교 선후배 정도 수준이라서.. 조직따라 차이 클 겁니다. 물론 파트너급 되면 얘기 다르지만 그런 분들하고 마주칠 일도 많지 않고요. 그냥 막상 들어가보시면 그런거 없거나 별것 아닌 경우가 많으실 겁니다 걱정마세요~
17/01/27 23:49
수정 아이콘
넘 걱정 마세요. 그런 거 요즘 안해도 회사 다니는데 별 지장 없어요.
F.Nietzsche
17/01/28 00:09
수정 아이콘
그런거 하지 마세요
배고픈유학생
17/01/28 09:04
수정 아이콘
어지간한 남초회사가 아닌 이상 요즘 많이 안그럴텐데
Daniel Day Lewis
17/01/28 10:23
수정 아이콘
사기업의 경우 자신이 실적 뽑을 자신이 있다. - 의전은 차후순위
하지만 it계열처럼 자기 일이 확고한 부분이 아닌 일반사무 직무일 경우는 자리가 실적을 만들고 그 실적이 승진을 대우를 부릅니다.
따라서 의전은 좀 챙겨야 상사 눈에 들고 좋은 자리로 들어가기 쉽겠죠.
나이스후니
17/01/28 13:28
수정 아이콘
자기실력이 있으면 의전 크게 안챙겨도 되는데, 이게 결국 업무적으로는 의전을 챙긴다는 말이랑 같아서요. 적당한시기에 의사결정보고하기, 사소한건 밑에선에서 처리해서 일진행시키기, 보고서 깔끔하게 만들어서 윗분들이 쉽게 내용 이해하기 이런거 잘하는것도 굉장히 어렵습니다. 웬만한 센스아니면 이런식으로 인정받기 쉽지않죠
17/01/28 14:25
수정 아이콘
꼰대력으로는 최정상급인 공무원들도 저지경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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