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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7 00:07
그냥 예전부터 부어 먹었기 때문에 부어 먹는거지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그리고 저는 한덩이에 한입이기 때문에 약간 찍어서 먹으면 맛이없어요 찍어먹으면 탕수육에서 생전분맛이 나요 그래서 찍먹할때는 담가먹죠
17/01/07 00:08
어차피 눅눅해지기 전에 다 먹어버려서. 만약 다 못 먹어도 소스로 부드러워진 탕수육도 나름대로의 맛이 있구요. 그리고 찍어먹으면 탕수육 전체에 소스가 골고루 안 묻고 하나하나 다 소스 묻혀 먹기도 귀찮고.
근데 저는 부먹파이긴 한데 절반은 소스 아예 배제하고 튀김만 먹고 절반만 부어먹는 스타일이구요. 소스 안 부을꺼면 그냥 튀김 그대로 먹어도 그것대로 맛있지요.
17/01/07 00:08
제 입맛엔 탕수육은 소스가 충분히 배어있을때 가장 맛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끝에만 살짝 찍어 먹어서는 그 맛이 안나고 푹 담그자니 다 같이 먹는 탕수육인데 침묻고 짜장, 짬뽕 국물 묻은 젓가락으로 소스 속에 막 담그고 그러고 싶지 않아요..
저도 튀김은 바삭한 맛에 먹지만 탕수육은 사실 바삭함에 먹기가 힘듭니다.. 전분물로 튀긴 탕수육은 이연복 쉐프가 하듯이 기름 섞어서 튀겨야 기포가 생기면서 바삭해지지만 일반 중국집에서 그런 스킬까지 바라긴 어렵죠.. 그런 스킬없는 전분물반죽 튀김옷은 그냥 딱딱할뿐입니다.. 애초에 바삭하지도 않은 탕수육 튀김을 바삭함을 잃는다고 소스를 못 붓게 하는게 더 웃긴거죠..
17/01/07 00:10
부먹 찍먹 논쟁(?)엔 한 번도 댓글 써 본적 없는 것 같은데 질문 자체가 사뭇 진지해 보여서 한 번 답해보자면,
일단 전 굳이 나누자면 하이브리드...입니다. 그냥 둘 다 좋아해요. 다만 부먹/찍먹과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신맛이 강한 소스의 탕수육은 싫어하는 편이고 그 이외에 둘 다 상관없는 이유는 바삭한 튀김은 바삭한대로, 바삭함이 사라진 튀김은 바삭함이 사라진대로 그냥 맛있어요. 결국 취향차이이긴 한데, 짧은 시간안에 찍어먹는 것과 - 부어서/혹은 담궈서 소스가 어느정도 스며드는 것과 - 부은 채로 한참 둬서 지나치게 눅눅해지는 것은 전부 다릅니다. 아예 소스없이 먹는것과 소스에 한시간은 담궈둔 것 사이에 수많은 연속적인 상태(...)가 존재하는데 개인이 선호하는 취향이 어디쯤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지는거죠.
17/01/07 00:19
부어먹으면, 골고루 붓는다 하더라도, 소스가 조금 묻는 것도 있고, 거의 안 묻는 것도 있으며, 소스에 거의 잠기다 시피 하는 것도 있게 됩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느낌을 즐길 수 있어서 부어먹습니다.
17/01/07 00:23
그런 부분들을 뺀다면 탕수육이 아니죠. 그냥 배달 탕수육에서 탄생한 다른 종류의 음식을 좋아하시는 겁니다.
눅눅하다는건 제대로 튀길 줄 모르는 집이거나 탕수육 소스의 점성 때문에 착각하시는 거고 신맛이 강한건 배달 탕수육 소스들 중에 케챱 베이스로 만든듯한 곳들이 이러더군요. 바삭함과 과하지 않은 달달함과 적당한 신맛을 원하신다면 차라리 유린기를 드시는걸 추천합니다. 일반적으로 부먹, 찍먹 논쟁을 보면 홀에서 먹는 탕수육과 배달 탕수육의 경계가 없다보니 음식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라 생기는 차이가 많더군요.
17/01/07 00:35
잘하는 집은 생각보다 그렇게 빨리 눅눅해지지 않습니다. 그런집은 어차피 찍어먹어도 맛 없죠.
그리고 머랄까... 다른 튀김들은 아무것도 안찍어 먹어도 사실 맛있잖아요. 탕수육이 튀김 요리긴 하지만 그런 느낌은 아닌거 같아요. 특히나 배달 탕수육이라면요.
17/01/07 00:42
음 여러분들 의견을 취합해 보면
"쫄깃한 식감의 탕수육을 좋아하느냐 바삭한 식감의 튀김으로써의 탕수육을 좋아하느냐"의 따른 개인의 취향이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소스를 부었다고 튀김이 금새 눅눅해 지는 해당 중국집의 떨어지는 튀김 실력 케챱과 설탕을 과도하게 첨가한 해당 중국집의 소스 제조 실력 튀긴 지 오래된 탕수육을 배달하거나 배달 자체가 오래 걸리는 배달시간에 따른 패널티 에 따라 각각 여러분들의 네거티브한 경험을 한 빈도가 잦을 수록 의견이 갈리는군요. 다름≠틀림 이 아니다 라는 의견을 잘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P.S. 하나 의문이 드는건 떡볶이 + 튀김을 포장할 때 "버무려 주세요 or 따로 주세요" 에 대한 버먹 VS 찍먹에 대한 논쟁은 왜 안일어 나는지 신기하군요.....
17/01/07 01:48
그건 정말 취향이니까요 크크
탕수육이 문제가 되는건, 일단 일반적으로 탕수육을 여러사람이 함께 먹는 음식인데 소스를 붓는게 비가역적이다보니 논쟁이 일어나고 여기에 추가로 반대파에 대해서 '이해가 안된다', 혹은 '그렇게 먹는거 아니다' 라고 해버리니 늘 그렇게... 다른 예로 탕수육 만큼 폭넓은 논쟁은 안돼도 "회를 초장에 찍어먹는건 회 맛을 잘 모르는거다" 이 한 문장도 제법 논쟁으로 번질걸요 크크
17/01/07 01:49
사실 일반적인 배달탕수육이 부어먹어도 바삭함이 잘 살아있다면, 설령 그렇다해도 찍어먹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활발한;; 논쟁은 안일어났을거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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