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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4 18:40
뭐 별 거 없습니다. 그냥 가셔도 되고, 노래를 미리 들어서 좋아하는 노래를 찾아 놓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시시하더라도 반전이 있을 수 있으니 처음에는 대략적인 설정 정도만 알고 보는 편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람 매너입니다. 모두 비싼 돈 내고 보러 온 사람들(물론 공짜표 들고 온 사람도 있겠지만 어쨌든)이니 서로 방해되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즐거운 관람의 기본입니다. 배우가 못하는 것 이상으로 관람을 망치는 요소가 주위 관객의 비매너스러운 행동이거든요(소위 관크라고 합니다). 노트 필기는 불가능합니다. 공연장이 어두워서... 아, 그리고 공연이 끝나면 배우들이 나오는 곳에서 잠시 보거나 만날 수 있습니다(그런 거 없는 배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이건 팬클럽 가면 확인이 가능할 겁니다. 예술의 전당은 나오다 보면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있어서 아마 그곳이 아닐까 싶은데, 정확한 위치는 잘 모르겠네요.
17/01/04 18:42
좋아하는 노래를 다시 한번 찾아듣겠습니다. 대략적인 설정..은 원작 만화를 보고 가겠습니다.
다른 주위 관객에게 폐 끼치지 않도록 조용히 얌전히 있겠습니다. 노트 필기는 불가능하군요.ㅠㅠ 기억력을 믿는 수밖에 없겠네요.. 답변 고맙습니다! + 뮤지컬 이후에 배우를 만날 수 있는지 좀더 알아보겠습니다. 정말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17/01/04 18:47
주위 관객에게 폐를 끼칠 만한 행동이 무엇이 있을까요?
1) 말을 한다 2) 스마트폰 알람이 울린다, 전화 벨소리가 울린다 3) 자꾸 몸을 뒤척인다 .. 저는 일단 이 정도가 생각이 납니다.
17/01/04 19:00
스마트폰은 꺼 두셔야 하고(아니면 무음 모드), 공연 중에는 안 켜도록 합니다(이거 정말 기본 중의 기본이고 공지도 하는데 가끔 안 지키는 분이 계십니다).
말도 물론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위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굉장히 신경이 쓰입니다. 몸을 뒤척이는 것은 뭐, 너무 심하지만 않으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됩니다. 물론 가급적이면 가만히 보는 편이 좋겠지요. 그 밖에는, 1) 뮤지컬 공연장은 좌석당 공간이나 경사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닌 곳이 많아서 고개를 앞으로 숙이시면 뒷사람의 시야가 방해를 받습니다. 시야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면 몸을 의자에 살짝 파묻고 보는 편이 좋습니다만, 이건 앞 사람과도 연결된 문제라 좀 복잡함니다... 2) 뭐 드시면 안 됩니다. 원래 공연장에 음식물은 반입 불가입니다만 이 어려운 것을 해내는 분들이 계십니다. 물은 반입이 가능할 경우도 있는데, 빨대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3) 지각은 나도 장면을 놓치고 다른 분도 이동 과정에서 방해를 받기 때문에 서로에게 손해입니다. 가급적 늦지 않게 도착해 주세요. 4) 혹시 모자를 쓰고 오셨다면 벗어 주세요. 아주 드문 사례입니다만, 예전에 키도 큰데 장식 달린 모자 쓰고 보는 분이 계셔서 아주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뭐 이 정도 같습니다. 결국 시야, 소음, 냄새 이 세 가지만 주의하면 됩니다.
17/01/04 19:06
스마트폰은 반드시 끄겠습니다.
저 혼자 가기 때문에 말은 할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이 역시 신경쓰겠습니다. 몸도 가급적이면 움직이지 않겠습니다. 1) 되도록 몸을 의자에 파묻고(등받이에 기대라는 말씀이시죠?) 보겠습니다. 2) 음식물은 아예 가져가지 않겠습니다. 3) 지각을 절대 하지 않겠습니다. 4) 모자를 쓰고 가지 않겠습니다. 친절한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뮤지컬 애티켓에 대해 많이 배웠습니다.
17/01/04 18:50
대략적인 시놉시스, 등장인물들과 대표적인 넘버(노래)들을 미리 파악하고 가는 게 좋습니다. 아는 이름, 아는 노래 듣는 거랑 생판 처음 듣는 거랑 많이 다르거든요. 콘서트도 전혀 모르는 가수 콘서트 가는 거랑 내가 팬이어서 트랙리스트 다 꿰고 있는 가수 콘서트 가는 거랑 완전 다르듯이요.
아 그리고 지나가다님 말씀처럼 관람매너 아주 중요합니다. 노트 필기는... 영화관에서 노트필기 하는 사람 없는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려나요
17/01/04 18:52
시놉시스는 이 뮤지컬이 원작 만화가 있으니 이를 참고하겠습니다.
등장인물을 다시 확인하고, OST를 다시 듣고 가겠습니다. 관람매너로 특히 주의할 점이 무엇무엇이 있을까요? 노트 필기는 불가능할 뿐더러 만약 가능하다 하더라도 괜히 주위에 폐를 끼칠 것 같군요.;;
17/01/04 18:58
뭐 위에 쓰신 것처럼 상식적인 그런 것들이 있겠고
집중해서 본답시고 몸을 앞으로 기울여 앉아 턱괴듯이 보는 자세... 가끔 이런 사람들 있는데 아주 최악입니다. 뒷자석 시야를 제대로 가리기 쉽거든요. 그냥 조용히 시트에 기대서 남들처럼 보면 무난합니다. 사진촬영은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으니 인터미션 때도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커튼콜 때는 케바케인 거 같지만... 덧붙여 좌석이 가깝지 않으면 배우 얼굴 잘 안 보이는데 이때 쌍안경이 있으면 여러모로 좋긴 합니다. 특히 배우팬인 경우에는... 보통 오츠카나 산주가 많이 추천되는데 저렴한 건 한 3~4만원 정도 했던 거 같아요. 이건 필수는 아니고 선택이지만 참고하시라고 말씀드립니다.
17/01/04 18:52
덧붙이면 뮤지컬 도중 좋아하는 연예인이 노래 한다고 해서 호응 하는것도 민폐일거 같습니다.
지금 이순간~~ (사랑해요 000 ) 지금 여기 ~ (같이 있어요 000)
17/01/04 19:20
보통 조명이 꺼지기 때문에 필기하기 좀 어려우실 텐데 가능하다면 괜찮습니다
다른 것들은 영화 볼 때랑 비슷하고 포토타임 같은건 미리 배우들과 만날 수 있는 곳을 알고계셔야합니다 흔히 귀가찬스..
17/01/04 19:24
음.. 지금 생각해보니 필기는 안 하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필기하느라 필히 잡음이 조금이라도 더 나고 조금이라도 더 뒤척일 것 같아서요.
포토타임..은 미리 배우들과 만날 곳을 파악해 놓아야 하는군요. 제가 이 연예인 오프 갈 때도 항상 그랬는데;; 정말 답변 고맙습니다!
17/01/04 20:19
뮤지컬 데스노트인가요? 초연 때 평으로는 데스노트가 연출, 구성, 내용면에서는 별로고 배우들 연기와 노래로 끌고가는 뮤지컬이라는 평을 많이 봤습니다. 대표 넘버 몇개 유투브 검색해서 익히고 가지 않으면 중간중간 졸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관객석이 많이 깜깜해서 의외로(?) 자기 좋습니다. 흐흐
17/01/04 20:22
네. 그 뮤지컬 맞습니다. 벤Ben양은 연기랑 노래를 잘 하셨는지 모르겠어요 흐흐; 큰 뮤지컬은 처음이셔서요. 대표곡들 네이버 V앱으로 한번 더 보고 가겠습니다. 깜깜해도 자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17/01/04 20:53
영화보는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별 차이 없어요.
그리고... 예술의전당 같은 대극장에서 팬미팅 하기는 쉽지 않을텐데요... 적어도 저는 그런 광경은 본 적이 없어서;;
17/01/04 22:58
굳이 이것저것 준비해갈 필요없습니다. 그냥 즐기고 오시면 돼요. 분석할 필요도 없고, 이해할 필요도 없고, 눈에 담고 귀로 듣고 즐기다가 오시면 됩니다. 그 후에 필요하면 더 찾아보고 한두번 더 관람하는게 저는 좋다고 생각해요. 물론, 제가 백지 상태에서 뭔가를 즐기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라 더욱 그렇기도 합니다.
예술의 전당은 포토타임은 힘들고, 배우분들이 지나다니는 길(??)에 팬들이 많이 서서 사진찍더라구요. 어딘지는 가보시면 사람 모인 곳이 한두군데 뿐이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흐흐
17/01/05 03:35
아, 닉네임이.. 저도 걸스데이 좋아합니다 흐흐
분석, 이해하려 하지 말라.. 좋은 조언 고맙습니다. 그 배우분들이 지나다니는 길..이 어디인지 미리 봐두어야겠군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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