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후두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목소리가 하루이틀 아예 안나오는 수준이 됬었는데, 병원에 다니면서 약먹고 주사맞고 했습니다
심한건 아니라고 의사쌤이 말씀하셔서 꾸준히 치료한결과 현재 목소리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평소에 직업이 영업직이라 어쩔수 없이 떠드는 직업인데 몇일정도 얌전히 말하면서 회복하니
목소리는 곧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헌데 문제는...제가 노래를 하는 사람 입니다. 인디밴드보컬인데
당황스러운건 저도 보컬전공을 다닌사람인데 목에 병을 얻은건 생전 처음입니다-_-;;
목을 혹사시킬정도로 노래를 하곤 해도 그냥 잠깐 피곤할 뿐이지 이렇게 목소리가 아예 가버린건 처음이라 무섭더라구요,

목소리가 돌아와서 어제 노래를 해보니까...
아니나 다를까 역시 노래는 안됩니다.
완전 쌩초짜 처럼 고음만 가면 목이 꽉죄어져버리고 음이탈이 반복되서

아 이거 내가 아직 덜 나았구나...하는건지
목쪽에 이상이 생기면서 노래할때 쓰는 목쪽에 근육이 맛이 간건지 모르겠습니다.

병원가서 진단을 받긴 할텐데 아마 평소 목소리에 이상이 없는거 보면 큰 이상이 없을거 같은데...

주위에 후두염으로 고생한 사람들 얘기가 대부분 만성으로 번져서 몇달간 고생하고 아직도 노래는 안된다고 하는사람도 있어서 걱정입니다.

불안한 마음에 자주오는 커뮤니티에 혹시나 아는분이 계실까봐 여쭤봅니다.

일단 병원을 당연히 가야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