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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4 11:29
"빌려준 돈을 못받았을 때 내가 그걸 감당할 수 있나?" 에서 Yes 면 빌려줍니다. No면 안빌려줍니다.
돈이 급한 분들은 빌린 후에 십중팔구 그 돈을 다 쓰고 또 허덕이게 될 공산이 크기에 갚지 못하는 경우가 꽤 되기 때문에 이런 마음의 준비는 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저도 가족에게 돈을 꽤 빌려드렸는데, 그래도 대학까지 뒷바라지 해주셨다는 마음에 이전 은혜를 갚은셈 치고 있습니다. ㅠㅠ
16/11/24 11:48
돈이 다 묶여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직계 가족에게
몇달간 몇천만원 빌린 적은 있는데... 물론 돈 생기는 대로 바로 갚았구요. 저도 그 정도 돈은 직계 가족 아니면 돈 못 빌려줄 것 같긴 합니다. (형제/부모/자식)
16/11/24 11:53
전 정말 케바케라..
얼마전에 정말 둘도 없는 친구가 집 사는데 돈이 좀 묶여서 4천 빌려줬습니다. 물론 한달만에 바로 받았구요. 근데 아무리 일가친척이라도 내가 도와줄 수 있는 수준(200~300정도) 내에서 그냥 준다고 생각하고 줄거 같습니다. 경험상 빌려주고 좋았던 적이 거의 없어서..
16/11/24 11:54
안돌려받을 자신 있으면 빌려줍니다.
무상으로 이정도는 도와줄 수 있다 싶은 금액만 빌려줍니다. 그 사람도 내가 필요하면 이정도 빌려줄 수 있겠다 싶은 사람한테만 빌려줍니다.
16/11/24 11:55
두번이나 빌려갔다면 그 형님분께는 더 이상 빌려주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대체로 돈이 얽혀서 주변에서 좋게 된 경우를 못 봤어요. 다른 사람에게 돈을 빌린다는 것은 여유가 없다는 것인데 그만한 상황이 갑자기 좋아지기 어렵거든요. 그리고 금액이 커질수록 나중에 갚을 때 부담이 커집니다. 앞으로도 돈은 부모님이나 형제 아니면 빌려주지 마세요. 내가 없어도 된다 싶은 소액이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돈 잃고 사람 잃기 십상입니다. 그 형님분이 다시 연락 오면 더 이상은 여유가 없어 힘들다고 언제 갚을 수 있는지나 확인하면 좋겠네요.
16/11/24 12:19
10만원 정도? 는 생각없이 빌려줄 수 있고 그 이상은 이러이러해서 어쩌고해서 언제주겠다 얘기 들어보고 신뢰가 가면 빌려줍니다.
액수가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과의 관계와 그 돈이 왜 필요한지가 중요한거 같아요.
16/11/24 12:22
처음 빌려준 돈도 못 받으신거 아닌가요? 질문자 분 케이스라면 못 받는다고 생각하고 빌려줘야 할 거 같네요.
저가 질문자분 케이스라면 한번은 빌려줬을거 같고 다시 요청 했을때는 처음 빌려준거나 갚으라고 할거 같네요
16/11/24 12:23
절친이 음주걸려서 350빌려줬는데 약속기한내에 일체언급이 없어서 서먹했던적이 있네요. 물론 그뒤로 돈도받고 관계도 회복했지만요.
저는 금액기준은 정하는게 크게 의미는 없고 대상이 누구인지와 사유를 들어보고 판단합니다.
16/11/24 17:13
일단 저한테 돈을 빌릴 정도면 친밀한 사람이라고 전제하고. 그 사람 능력을 보고 판단합니다.
그 사람이 충분히 갚을 능력이 되고, 감당할 금액이 된다 싶으면 빌려주고, 아니면 안빌려주고 말이죠. 만약 그게 잘못되면 그 사람 능력을 잘못 판단한 제 실수라고 생각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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